대출 가뭄에 신용 한도 2억7천만원…토스뱅크 돌풍 일으키나

예금, 대출 파격적 금리로 타사 대비 우위
체크카드 캐시백 월최대 4만6천500원 
은행권 가계대출 규제 맞물려 돌풍 전망

토스뱅크 CI
토스뱅크 CI

2천만명의 앱 사용자를 등에 업은 인터넷 은행업계의 기대주 '토스뱅크'가 5일 공식 출범해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파격적인 금리를 앞세운 가운데 기존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추세와 맞물려 돌풍이 예상된다.

토스뱅크는 K뱅크, 카카오뱅크의 뒤를 잇는 국내 3호 인터넷전문은행이다. 2015년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시작으로 지난 2월 '토스증권'을 선보이며 젊은층을 중심으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했다. 토스는 지난 8월 기준 누적 가입자가 2천만명을 넘긴 상태며, 토스뱅크 역시 별도의 앱이 아닌 기존 종합금융플랫폼 토스 앱에 탑재된다.

토스뱅크는 출시초기부터 파격적인 혜택으로 이용자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달 가입 기간, 예치금액 등에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고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 입출금 통장을 예고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 2일 기준 뱅킹 서비스 사전신청 고객이 100만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시장 반응도 뜨겁다.

토스뱅크는 아울러 체크카드도 전월 실적 조건 없이 매달 최대 4만6천5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하고 해외에서는 사용금액의 3%를 즉시 캐시백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내년 1월말까지 송금, 현금인출기(ATM) 수수료도 무료다.

토스뱅크가 5일 공개할 신용대출 상품 역시 타 은행에 비해 금리와 한도 측면에서 앞서나가는 공격적인 수를 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대 시중은행은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지난달 일괄 '5천만원까지'로 축소했고, 카카오뱅크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중단했다.

토스뱅크는 앞서 신용대출 금리와 한도는 연 2.76~15.00%, 100만원 최대 2억7천만원으로 공지했다. 주요 시중은행 일반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금리가 낮아도 3~4%대에서 시작하는데다 최대 한도가 연봉 혹은 5천만원 이내로 제한된 가운데 토스뱅크의 공격적 마케팅이 먹혀들 판은 깔린 셈이다. 토스뱅크는 출범 첫해인 것을 감안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에서도 당분간 열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토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소상공인 전용대출 상품도 개발 중이며, 영업 시작 이후 금융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선보일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토스' 개발사 비바리퍼블리카가 34%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분 10%씩을 보유하고 있다. SC제일은행(6.7%), 웰컴저측은행(5%) 도 주요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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