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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은 관문공항"…정부 6차 공항개발 계획에 반영

장거리 국제노선 취항 전망도

대구경북신공항이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년)'에 최종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는 공항개발 종합계획 13일 구미 구미코 대회의실에서 매일신문, TBC 주최로 열린 '대구경북신공항과 경북경제 발전 전략 토론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등 내빈들과 토론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경북신공항이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년)'에 최종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는 공항개발 종합계획 13일 구미 구미코 대회의실에서 매일신문, TBC 주최로 열린 '대구경북신공항과 경북경제 발전 전략 토론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등 내빈들과 토론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경북신공항이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년)'에 최종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대구경북신공항이 '관문공항'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반영됐다고 22일 밝혔다.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5년 단위로 수립되는 공항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그동안 부산지역에서는 가덕도신공항 위상을 차별화하기 위해 별도의 관문공항 지정을 주장해왔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이 미래 항공교통을 대비한 충분한 규모의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는 뜻에서 가덕도신공항과 같은 위상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런 노력 결과로 이번 계획에 대구경북신공항은 가덕도신공항과 같이 거점공항에 지정됐고 권역별 관문공항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반영됐다.

신공항에 장거리 국제노선 취항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당초 대구공항 기능과 관련해 대구경북권 내 제주 및 단거리 국제노선 항공 수요를 처리한다는 문구가 있었지만 이번 종합계획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연간 1천만 명 이상 여객과 26만t 이상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충분한 규모 민항과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한 3천200m 이상 활주로 건설을 국토부에 요구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소음과 고도제한 피해를 겪는 동부권 시민 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민간공항인 대구국제공항과 K-2 군공항 동시 이전을 추진해 왔다.

국방부는 지난해 8월 우여곡절 끝에 경북 군위 소보면과 의성 비안면 일원을 대구경북신공항 부지로 결정했다.

신공항은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경우 2028년 개항한다는 목표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대구경북신공항이 우리가 건의한 대로 대부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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