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부스터 샷, 델타 변이 전파력도 크게 떨어뜨려"

이스라엘 테크니온-마카비 연구혁신센터 공동연구…델타변이 대상 첫 연구

화이자 로고와 코로나19 백신 모습. 연합뉴스
화이자 로고와 코로나19 백신 모습. 연합뉴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델타 변이 감염자의 전파력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공연구대학인 테크니온과 마카비 연구혁신센터는 의학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2회차 접종 6개월이 지나면 '바이럴 로드'(Viral loads)를 줄이는 효과가 소멸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그러나 3차 접종을 하면 '바이럴 로드' 예방 효과가 (4의 인수에 해당하는 배수로) 다시 커진다고 덧붙였다.

'바이럴 로드'란 체액 내에 얼마나 많은 바이러스가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통상 혈장 1㎖당 검출되는 바이러스 개체 수를 측정하는데, 이 지표는 바이러스 전파력과 비례관계를 나타낸다.

코로나19 백신이 접종자의 바이럴 로드를 낮춰준다는 것은 이미 선행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지만, 델타 변이 감염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는 이스라엘 의료관리기구(HMO)인 마카비가 델타 변이 감염자 1만1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유전자증폭(PCR) 스와프 검사 결과를 분석해 나온 것이다.

연구진은 분석대상 델타 변이 감염자들을 ▲백신 미접종자 ▲2회차 접종 후 6개월 이내 코로나19 돌파 감염자 ▲부스터 샷 접종 후 돌파 감염자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분석 결과 2회차 접종 후 2개월이 지나지 않은 환자들의 바이럴 로드는 미접종자보다 낮았으며, 증상이나 감염 전파력도 낮았다.

2개월이 지난 이후 면역력이 감소하고 바이럴 로드는 증가했다. 면역력이 줄고 바이럴 로드가 증가하는 현상은 2회차 접종 후 6개월쯤 최고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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