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러다 나라 망해…文정권 조기 퇴진, 폭정 종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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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만나 '반문 연대' 논의…"보수·우파 단일대오 형성을"
비상시국연대 결성 한목소리…文대통령 지지율 30%대 '최저치' 경신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정권 폭정 종식을 위한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 행사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 무소속 홍준표·윤상현 의원 등도 동참했다. 연합뉴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정권 폭정 종식을 위한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 행사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 무소속 홍준표·윤상현 의원 등도 동참했다. 연합뉴스

보수 야당과 강경 보수 단체가 10일 '반문' 기치 아래 모였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출범 이래 '태극기 세력'으로 불리는 장외 극우세력과 거리두기를 해온 국민의힘도 이 자리에 함께하면서 여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강행 처리를 기점으로 '문재인 정부 조기퇴진'을 위해 그간의 원내투쟁에서 장외투쟁으로 무대를 확장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보수 세력, '반문 연대' 출범키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대구 수성갑)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폭정 종식을 위한 정당·시민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현실인식과 처방에 대해선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문재인 정권이 조기 퇴진하고 폭정을 종식해야 한다는 데는 다른 생각을 가진 분이 없는 걸로 안다"며 "요즘 대한민국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참담한 일을 겪고 있다, 이러다 정말 나라가 망하는 것 아니냐는 절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폭정 종식을 위한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 참석해 사회자인 국민의힘 이재오 상임고문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폭정 종식을 위한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 참석해 사회자인 국민의힘 이재오 상임고문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반문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회를 맡은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독재 정권에 맞서는 단일대오 형성"을 강조했고,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대구 수성을)은 "보수·우파 진영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갈기갈기 찢어져 있다. 이 시점에 보수·우파 진영 사람이 전부 모여 하나가 되자는 오늘 이 모임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모임을 하자"며 "필요하면 작년처럼 국회 안에서 집회를 하면 우리가 가겠다"고 말을 보탰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정에 대한 걱정과 우려하는 마음은 다 같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문 정권에서 떠나간 민심이 과연 범야권으로 모일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폭정 종식을 위한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폭정 종식을 위한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러한 분위기에 참석자들은 여당에 맞설 '폭정종식 민주쟁취 비상시국연대'를 만드는 데 뜻을 모았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태규 사무총장도 연석회의에 참석해 논의를 함께하기로 했다.

다만 극우 유튜버인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전 대표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 "시민단체와 국민의힘의 시국관이 너무 다르다"고 지적하는 등 일부 단체 관계자는 정당 참여에 불만을 드러냈다.

◆文 지지율 또 최저치 경신…2주 연속 30%대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30%대를 나타내며 또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7∼9일 전국 18세 이상 1천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0.3%포인트(p) 하락한 37.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0.8%p 오른 58.2%였는데 이는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다.

특히 정의당 지지층(14.0%p), 진보층(6.0%p)·중도층(3.2%p), 노동직(6.2%p)에서 부정평가가 상승했다.

대구경북(TK)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 조사 때보다 2.5%p 오른 26.1%였지만 부정평가는 67.6%로 부산·울산·경남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7%p 오른 31.4%, 국민의힘은 0.8%p 내린 30.5%였다. 이어 국민의당 7.1%, 열린민주당 6.1%, 정의당 4.9%, 기본소득당 1.1% 순을 보였다. 지난 조사 때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섰으나 한 주 만에 순서가 바뀌었다.

TK에서 민주당은 전주에 비해 2.2%p 오른 21.2%, 국민의힘은 4.6%p 내린 38.3%였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 조사에 민주당의 입법 처리,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에 대한 문 대통령의 유감 표명, 코로나19 재확산과 백신 접종 계획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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