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병원]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 선봉 "우리가 끝까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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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대구경북에 휘몰아친 지난 상반기에 경북대병원은 중증환자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레벌D 전신보호복과 전동식호흡보호구(PAPR)를 착용한 경북대병원 의료진이 타 병원에서 전원받은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음압이송카트에서 중환자음압병실로 옮기며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제공
코로나19가 대구경북에 휘몰아친 지난 상반기에 경북대병원은 중증환자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레벌D 전신보호복과 전동식호흡보호구(PAPR)를 착용한 경북대병원 의료진이 타 병원에서 전원받은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음압이송카트에서 중환자음압병실로 옮기며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제공

경북대학교병원은 110년의 세월을 거치며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고, 우수한 의료인력을 양성하며 국내 의학발전을 선도해오고 있다. 지역 최고의 공공의료기관이라는 자부심으로 중구 삼덕동 본원을 중심으로 칠곡경북대병원, 어린이병원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최상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 칠곡경북대병원 옆에 임상실습동 개원과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을 발판으로 국내 선도병원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

또한 경북대병원은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중증환자 집중치료에 전념하며 지역 거점병원 위상에 걸맞는 역할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빛 나는 대처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7천여명 중에서 생사의 기로에 놓인 최중증 환자는 모두 207명이었다. 경북대병원은 현재까지 대구지역 최중증 환자의 28%에 달하는 57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이들 환자 대부분은 대구경북 지역의 대학병원, 종합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다가 증상이 악화되어 전원된 경우였다.

경북대병원은 대구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고유량(high flow) 산소호흡기, 급성신부전 중증 환자에게 시행하는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투석, ECMO(체외막산소공급) 등 고난도 치료가 필요한 최중증 환자 치료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중증환자 치료뿐만 아니라 경북대병원은 대구1, 2 생활치료센터 및 경북대구7 생활치료센터 등 3곳의 생활치료센터를 맡아 3월 2일부터 4월 29일까지 50여일간 운영했다. 이 곳에서 모두 1천명이 넘는 경증환자를 치료했고, 그 공로로 보건복지부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또 코로나19 발생과 동시에 국가지정 음압병상을 신속히 가동하고 추가로 음압격리병상을 확보하여 현재까지도 운영 중에 있다. 경북대병원은 현재까지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및 중증환자 치료 병상을 유지하며 지역 내 중증 환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만반의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도 세계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승차진료소) 선별진료소를 설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신속하고 안정성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운영하며 지역 내 감염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했다. 해외 각국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 등 다수의 나라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다.

김용림 경북대학교 병원장은 "코로나19 2차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관련 의료시설을 충분히 확보하고 안정화된 감염병 대응의료시스템 구축하고 있다"면서 "국가지정 음압병상 등의 운영에 있어 정부와 보건당국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공공의료기관 및 지역거점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증응급진료센터 본격 운영…질환별 적정성 평가 1등급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은 보건복지부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받아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중증응급진료센터는 응급실 진입 전 환자 분류소, 격리진료구역(5병상 이상, 음압, 일반) 등의 필수시설과 인력 및 장비 등을 갖추고 코로나19 확진·의심 중증응급환자를 진료한다.

또한 코로나 감염·비감염 환자를 구분하여 응급의료센터 감염으로 인한 일반 중증응급환자의 치료 적기(Golden hour)를 놓치게 되는 문제를 해소하고, 코로나19 의심환자에 대한 집중적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응급실 코로나 전용 격리병상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의 코로나 중증환자 진료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함께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관한 각종 질환에 대한 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놓치지 않아 상급종합병원의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두 병원은 지난 7월 심평원이 발표한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6차)'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에 선정됐다.

외래 혈액투석을 하는 전국 83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력, 시설, 장비와 같은 구조적 측면과 혈액투석 적절도, 혈관관리, 빈혈관리 등 진료의 과정 및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만성신부전 환자의 신대체요법 중 하나인 혈액투석은 국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치료 중 하나다. 최근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환자 삶의 질과 사망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또 지난 6월 '제8차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경북대병원은 7개 지표에서 모두 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획득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 파열로 인한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을 통틀어 일컫는 대표적 뇌혈관 질환이며, 골든타임 3시간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게 된다. 특히 경북대병원은 4회 연속, 칠곡경북대병원은 3회 연속 1등급을 이어 갔다. 전국 839개 의료기관 중 3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한 병원은 모두 27곳이며, 대구에서는 3개 병원뿐이다.

이 외에도 대장암,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올해 처음으로 발표한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도 모두 1등급을 받았다.

두 병원은 수술·항암화학요법·방사선치료를 받은 폐암 환자와 원발성 대장암으로 수술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각 항목에서 평균을 웃도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COPD 적정성 평가에서 경북대병원은 2년 연속, 칠곡경북대병원은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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