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내년 전기상용차 300여 대 생산

C오토 추진단 '중장기 계획' 발표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대구가 추진 중인 미래형자동차 산업의 체계적 전략을 담은 '로드맵 초안'이 처음으로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자동차부품연구원 이봉현 대구경북본부장은 지난달 28일 대구무역회관에서 열린 C오토 기획'추진단 운영위원회에서 '대구시 미래형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자동차부품연구원이 내년 1월 발표 예정인 '대구시 C오토 용역기본 계획'의 중간보고 성격이다.

C오토 기획'추진단은 올해 2월에 대구 미래차 산업의 자문을 위해 연구기관'기업'대학 등 관계 전문가 40여 명이 창립한 모임이다.

이 본부장은 "'왜 대구가 전기차를 해야 하느냐' 하는 식의 질문은 의미가 없어졌다. 이제는 대구가 어떻게 급변하는 미래차 산업을 선도할지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형 이동시스템 선도도시 대구'를 비전으로, '전기차 생산도시' 및 '자율차 허브 도시'를 목표로 제시했다. 또 전기차와 자율차산업 발전 전략을 각각 1~3단계(시기)로 구분해 제시했다.

먼저 전기차는 1단계(~2020년)로 전기차 생산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전기차 산업인프라 구축과 기술 확보가 단기 목표다. '미래형자동차 설계지원센터' 구축, '자동차안전연구원 대구분원' 유치, '고성능'고연비 전기차 e파워팩' 개발 등 15개 실천과제가 제시됐다.

대구시는 지난달 대구국가산단에 유치한 자동차부품기업 ㈜디아이씨가 내년에 300여 대의 전기상용차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40억원의 미래차 R&D 예산을 지역 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2단계(2020~2030년)에는 전기차 2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

자율차는 1단계로 국내 유일의 자율차 원스톱 실증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이 본부장은 "자율차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시험 장소가 대구에 조성되면 관련 기업들도 몰려들 것"이라고 했다.

대구에서는 내년부터 대구수목원~대구테크노폴리스 도로(12.95㎞)와 대구테크노폴리스 내부 도로(2.35㎞)에 자율차 부품 및 기술들을 시험하는 실증도로를 본격 조성한다. 대구국가산업단지와 대구테크노폴리스에 자율차 규제프리존도 내년부터 조성된다.

2단계에는 대구 전 지역을 테스트베드화하고, 자율주행 스마트 도시로 추진한다.

3단계(2030년 이후)에서는 전기차와 자율차 등 '미래형 이동체'(Mobility)를 대구의 신산업화한다는 원대한 구상을 담았다.

대구시 정재로 미래형자동차과장은 "내년부터 전기차 생산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갖추고 자율차 실증도로 구축사업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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