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공포 탈출하기] 위암

"일찍 발견하면 걱정없어요" 5년 생존율 90%쭽

위암은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예후가 좋은 편이다. 조기 위암의 경우 치료 후 5년 생존율이 90%를 넘는다. 하지만 위암의 증상은 상당히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사가 무척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는 암 발생 인구의 3분의 1은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발견 및 치료로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본다. 조기 검진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선진국들은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하여 암 검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96년 '암 정복 10개년 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1999년부터 국가 암 조기 검진사업의 일환으로 위내시경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2011년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암 발생건수는 21만8천17건으로 남자 11만151건, 여자 10만7천866건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하는 조발생률의 경우 전체 암의 조발생률은 435.1건으로 남자 439.2건, 여자 431.0건 등으로 나타났다. 각 연령군에 해당하는 표준인구의 비율에 가중치를 줘서 산출한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319.8건으로, 남자 343.6건, 여자 316.7건이었다.

남자의 경우 위암이 19.4%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자의 경우 총 발생건수 9.5%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위암의 발생은 이전에 비하여 크게 줄지 않았다. 다행히 1993~2011년 암환자의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위암은 치료 후 5년 생존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69.4%를 기록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위장조영술과 위장내시경을 위암검진에 이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위장조영술에 비하여 위내시경검사의 암 발견율이 높고 비용 효과 면에서도 우수하다. 일반적으로 검진은 2년 간격으로 하는 것이 권고된다.

하지만 만성적인 위염으로 인해 위의 점막이 장의 점막처럼 변하는 장상피화생 증상이 있는 경우 위암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1년마다 정기 검진으로 위암 진행을 조기에 발견해야 하고 내시경으로 점막절제술 및 점막하 박리술로 완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검진 주기를 1년으로 하고자 하는 주장도 있다.

위암은 발생률은 감소하고 있으나 전체 수로 보았을 때 아직도 발생률이 높은 암종이다. 검진을 통하여 조기에 위암을 발견함으로써 사망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위장내시경검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잘 구축돼 있으므로 작은 노력으로 큰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칠곡경북대병원 위암센터 전성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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