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의 인물] 구소련의 '양봉음위' 레온 트로츠키

12일북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특별 군사재판에서 사형 판결을 받은 직후 처형됐다. 김정은은 그에게 양봉음위(陽奉陰違'앞에서는 순종하는 체하며 속으론 딴마음을 먹음)를 했다는 혐의를 덮어씌워 그를 김정은 유일 지배 체제에 도전한 '배신자'로 규정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시절인 1970년대부터 시작된 장성택의 '2인자 삶'은 40여 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공산주의 정권에서는 권력투쟁에서 밀려나 배신자로 낙인찍히는 경우가 많다. 레닌과 함께 볼셰비키 혁명을 이뤄 소비에트 연방을 건설한 레온 트로츠키도 스탈린과의 권력 투쟁에서 밀려나 '인민의 적'으로 몰렸다. 레닌 사후 그의 '세계혁명이론'은 서유럽의 공산주의 지식인들과 혁명가들에게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스탈린이 주도하는 '피의 숙청 작업'이 한창이던 1927년 오늘, 소련 제15차 공산당대회서 제명당하고 1929년 국외로 추방된다.

스탈린의 대대적인 숙청으로 가족과 대부분의 측근을 차례로 잃은 트로츠키는 해외 도피와 망명을 거듭했지만 끝까지 스탈린의 탄압에 굴복하지 않았다. 1940년 멕시코에서 스탈린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괴한에게 암살되면서 그의 반(反)스탈린주의 투쟁도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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