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3호선 28개역 이름 확정

대구도시철도 3호선 30개 역의 이름 확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달 2일 대구시 공공용물 명칭 제'개정 심의위원회가 정한 역이름이 한 달간 시민의견 조정을 거쳐 이달 안으로 확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시철도 3호선 역이름은 심의위원회가 정한 대로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역이름이 심의위원회의 역이름 선정 이후 큰 이견 없이 확정된 전례가 있어서다.

◆3호선 역이름 확정 초읽기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2일 대구시 공공용물 명칭 제'개정 심의위원회는 도시철도 3호선 28개 역의 이름을 정했다. 도시철도 1호선과 환승역이 될 명덕역, 2호선과 환승역이 될 서문시장역은 제외됐다. 이 자리에서 14명의 심의위원들은 시민들이 역이름을 알기 쉽게 정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역이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17일 있을 조정위원회를 통해 한 번 더 의견을 수렴하기로 돼 있는데다 공고를 통해 한 달간 시민 의견을 좀 더 반영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특정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역이름이 아니라면 충분히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호선 서문시장역, 신남역으로 명칭 교체

이번 역이름 선정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서문시장역이다. 도시철도 2호선과 3호선에 모두 서문시장역이 있다. 2호선 서문시장역은 신남네거리에, 3호선 서문시장역은 동산네거리 북편에 위치한다. 3호선 경우 신남네거리 2호선 서문시장역 옆에 또 역사가 있다. 그래서 대구시는 헷갈릴 가능성이 있어 2호선의 서문시장역을 신남역으로 바꾸고, 3호선 신남네거리의 역 이름도 신남역으로 정해 2호선과 통일시키기로 했다.

도시철도 3호선도 일부 역이름에 특정기관의 이름이 들어간다. 칠곡경대병원역을 비롯해 매천농수산물시장역, 염색공단역, 팔달시장역, 북구청역, 서문시장역, 수성시장역, 어린이회관역 등이다. 특히 칠곡경대병원역의 경우 2호선 경대병원역의 경우처럼 특정 병원 이름이 들어가게 된다. 2호선 역이름 선정 당시에도 대구은행과 경대병원 등 역이름에 대해 다소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시민들이 가장 알기 쉬운 명칭이라는 데 심의위원들의 의견이 모이면서 심의위원회의 안이 그대로 쓰인 바 있다.

◆병기되는 곳

주요 역이름과 병기되는 역은 현재까지 구암역(과학대'보건대 입구), 남산역(계명네거리), 수성못역(TBC) 등 3곳이다. 3곳의 경우 대구 시민들의 인지도와 주요 이용객을 고려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구암역의 경우 주 이용객이 대학생들이라는 점, 남산역과 수성못역의 경우 시민들의 인지도가 높다는 점 때문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2호선 영남대역이 학교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것처럼 이용객의 수요에 따라 역이름을 정한 것"이라며 "TBC와 계명네거리 역시 대구 시민들의 지명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역사 주변 기관이나 상업시설 이름을 함께 적는 방식으로 역이름을 판다. 각 역사의 반경 1㎞ 이내에 있는 공공기관, 학교, 의료기관,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이 대상이다. 대봉교역의 경우 대백프라자의 역이름 병기 신청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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