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위대한 탄생3' 우승 구미 한동근씨

등장부터 '리틀 임재범' 호소력·곡 소화력 발군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3'에서 최종 우승은 구미 출신 한동근(20)이 차지했다.

최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한동근은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우승을 했다.

첫 등장부터 '리틀 임재범'으로 불리며 주목받은 그는 방송 내내 우승 후보 1순위였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나이답지 않은 곡 소화력은 그를 일찌감치 다른 경쟁자들과 차별화시켰다.

우승으로 상금 3억원과 SUV 차량을 받게 된 한동근은 "여행비와 학비로 쓰고 나머지는 부모님께 드리겠다. 차는 아직 운전면허증이 없어 어머니에게 맡길 것"이라며 "앞으로 무대 연출을 공부해 신나고 재미있는 공연을 열어 사람과 소통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의 우승은 인간 승리 그 자체였다. 그의 어릴 적 꿈은 외교관이 돼 UN사무국에서 일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중학교 3학년 때 미국 캘리포니아로 유학을 떠났다. 4년 동안 미국 유학 생활을 하면서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등으로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간질(뇌전증)을 앓았다. 이때부터 그는 외로움과 스트레스 등을 극복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음악에 빠져든 것.

그의 음악적 재능은 유치원 때부터 드러났다. 피아노 학원을 다니면서 남다른 음감을 지녔다는 말을 들었지만 부모는 흘려들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드럼을 치기 시작했고, 부모님 몰래 음악을 지속적으로 해 온 그는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당시 캘리포니아 주 72개 고등학교 노래대회에서 공동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한동근의 아버지 한정우(구미시의회 전 시의원) 씨는 "처음에는 음악을 하는 아들을 반대했었다"며 "이제는 아들이 하고 싶은 노래를 하면서 뇌전증도 호전돼 건강을 되찾은 만큼 든든한 지원자가 돼 주겠다"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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