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의 이빨] '더불어조조당'과 '통합유비당'
이번주 '야수의 이빨'은 현 정치판을 삼국지에 빗대, 가볍게 조명해본다. 이번 총선에서 대승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조조, 참패한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은 유비를 연상시킨다.'간웅' 조조의 시대변화의 흐름을 읽으며, 인재를 널리 등용하며, 상대를 간파하는 능력,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책 등으로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진다.민주당 역시 이번 총선에서 보여준 모습은 시대의 변화를 읽었으며, 비록 정공법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정권심판론)를 기회(야당심판론)로 반전시켰다.반면 미래통합당은 '꼰대', '막말', '수구' 등 시대에 뒤처진 모습을 보이며 참패했다.특히 미래통합당 현 모습은 오나라 정벌을 위해 70만 대군을 이끌고 작은 전투에서는 연전연승한 후 강을 건너기 전에 긴 숲을 따라 진을 치고 있다가 오나라 천재전략가인 대도독 육손의 화공에 급습을 당해 70만 대군이 거의 전멸되다시피 한 상황을 연상시킨다.이릉전투의 참패로 유비는 앓아누우며 유명을 달리 한다. 이 모습 역시 총선 개표 당일 사퇴 기자회견 후 2선으로 물러선 황교안 전 대표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야수는 민주당을 '조조와 놀부', 통합당을 '유비와 흥부'에 비유하며, "이미 국민들은 인물 재평가를 통해, '무책임하게 애만 많이 낳고 찢어지게 가난한' 흥부보다 '자기 처지를 잘 알고, 남이 잘되는 꼬라지는 못치는' 놀부를 '대의명분과 인의, 혈통에 집착해 시대변화를 못 읽는' 유비보다 '적당히 타협하며, 남을 잘 속이는' 조조를 '시대적으로 맞다'고 오히려 칭찬한다"고 지적했다.또, 야수는 TK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지만 수도권에서 참패한 통합당에 대해 "민주당의 정치적 술수를 능가하는 더 간교하고 정교한 비책을 마련, 다음 대선에서 전국 단위선거 5연패를 당하지 않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며 "더 이상 대의명문과 인의, 정직, 양심 등에 집착하는 무능한 군주 유비의 시대착오적 모습을 보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야수의 이빨] 대본 5.28(목) 방송분"더불어조조당와 통합유비당">이번주 '야수의 이빨'은 가볍게 함 다뤄보겠습니다. 요즘 제가 학창시절 후에 근 30년 만에 삼국지에 푹 빠져 있는데요. Btv 프리미어 서비스로 100편이 넘는 시리즈 중 84편까지 초집중해서 다시 보고 있습니다. 지금봐도 참 흥미롭고, 볼 때마다 인물들이 새롭게 조명되고, 이 시대에도 충분히 적용되고 남을 교훈을 얻게 됩니다.그래서 말입니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미 현대인들은 인물 재평가를 통해, '무책임하게 애만 많이 낳고 찢어지게 가난한' 흥부보다 '자기 처지를 잘 알고, 남이 잘되는 꼬라지는 못 보는' 놀부를 '대의명분과 인의, 혈통에 집착해 시대변화를 못 읽는' 유비보다 '적당히 타협하며, 남을 잘 속이는' 조조를 '시대적으로 맞다'고 오히려 배울 점이 많다고 칭찬합니다.문재인 정권 3년이 지나는 시점에 지난달 총선에서 집권당이 압승하는 과정과 결과를 보면서, 불현 듯 '더불어 조조와 통합 유비'라는 단어가 좌뇌를 스치더라구요.조조는 결국 한나라의 기운이 쇠할 무렵부터 천하삼분 '위·촉·오'의 시대를 지나 맏아들 조비에게 황위를 물려준 후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뤄지는 과정 속에 단연 톱 주인공이었습니다. 지금보니 오히려 유비는 주연급 조연 쯤이 아니었나 여겨집니다.지난 4년 동안 대선 1번, 총선 2번, 지방선거 1번 총 4번의 전국단위 선거에서 4연승을 한 더불어민주당을 보면 조조가 떠오릅니다.권력을 향한 강한 집착과 함께 시대의 변화를 꿰뚫고 있지 않습니까. 다만, 정치·외교·안보·경제·사회·문화 등 현 정권의 전반적 과오를 되돌아보면 오히려 조조의 간교한 통치보다 못하다는 생각도 듭니다.조조는 사실 세상의 인재를 두루 등용할 줄도 알고, 사람의 마음을 간파하는 독심술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때로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용서의 마음도 품고 있습니다.이런 성정이 아마도 위나라의 천하통일의 발판이 되었을 뿐 아니라 아들 조비에게도 왕은 마키아벨 리가 '군주론'에서 언급한 "사자의 용맹 뿐 여우의 간교함"을 동시에 갖추어야 함을 자신의 DNA를 통해 전수했는 지도 모릅니다.현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을 보면 '간웅' 조조의 간교함 덕목 만큼은 꼭 빼닮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코로나19 정국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를 바꾸는 절묘한 정치술을 선거결과를 통해 보여줬으며, 정권심판론을 야당심판론으로 탈바꿈시키는 신기술마저 먹혀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남은 2년 심각한 위기국면 경제상황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 그리고 진보의 도덕성 와해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 암담하기만 합니다. 나라부채도 갈수록 쌓여가고, 미래 세대에게 빚을 떠안기고 있는 셈입니다.한 세대가 30년입니다. 조조가 동탁을 죽으려다 실패하고, 30년 천하를 떠돌며 호령했습니다. 관우가 형주성을 뺏기고, 쫓기다 오나라 여몽 장군에서 머리가 짤려 그 수급이 오왕 손권을 거쳐 조조에게 배달됐는데, 조조는 문무백관을 다 데리고 관우의 장례를 치러주며, "벗이여! 천하명장 관 장군이 주군을 잘못 만나 이리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고 통탄을 하고 얼마 후 자신도 유명을 달리 합니다.그리고 또 얼마 후 장비가 둘째 형님 관우의 복수를 목전에 두고 자신의 병사들에게 화풀이를 하다 술이 떡이 된 채 자다가 살해당합니다. 이후 유비는 이성을 잃고, 아우들의 원수 오나라를 토벌하러 70만 대군을 이끌고 진격합니다.유비의 70만 대군이 오나라 천재 전략가인 대도독 육손에게 이릉전투에서 화공에 대패하게 되는 장면은 이번 총선의 미래통합당의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정권심판론이라는 유리한 국면을 살리지 못하고, 분위기에 연연하다 바뀐 국면을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데다 무사안일 탓에 대군이 전멸하는 수모를 당하게 되죠.아마도 미래통합당의 보수대통합과 공천과정을 보면 70만 대군을 숲 속에 길게 진을 치는 전쟁의 최대 악수를 두게 된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 전투의 수모를 견디다 못해 유비도 유명을 달리하게 되죠. 아마도 미래통합당의 황교안 전 대표가 개표 당일 참패를 책임지고 사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과 오버랩되기도 합니다.제갈공명과 조자룡은 '위나라만 이롭게 할 뿐'이라며 유비의 오나라 진격을 막아섰지만, 아우들의 복수심에 이성을 잃은 주군의 전투의지를 꺾을 수가 없었습니다. 미래통합당의 현재 모습이 이릉전투에서 대패한 후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또 하나, 짚어야 할 대목. 조조는 대를 이을 황세자를 잘 선택했다는 점입니다. 조비는 사실 부황 조조가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막내 조충의 침소에 독사를 풀어 죽게 한 장본인이지만 아버지는 이를 알면서도 맏아들의 간교함과 권력을 향한 의지, 목숨을 건 거짓 맹세 등을 높이 평가해 위나라 최고의 책사 사마의를 옆에 붙여 주며 위 황제에 오르도록 도와줬습니다.반면 유비의 아들 '아두'는 정치에는 관심도 없을 뿐 아니라 나이가 들어도 어린 아이처럼 어리광만 부리고 이름처럼 아둔한데다 겁쟁이 아들로 키웠습니다.미래통합당이 이름과는 반대로 미래를 내다보는 눈이 없습니다. 강력한 대권주자도 없을 뿐아니라 젊은 정치인을 키우는데도 소홀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러니 과거통합당이라는 비아냥을 들어도, 할 말이 없는 것입니다.뜬금없이 삼국지 이야기를 끌어와 현 대한민국의 정치판과 한번 비교를 해봤습니다. 삼국지는 중국의 영웅호걸 시대 이야기지만 다소나마 새겨 들어야 할 교훈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선거에 대승한 더불어민주당이 잘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절대 아닙니다.시대를 읽는 눈은 분명 미래통합당을 능가하고, 간교한 정치술수도 고단수인 것 분명 합니다. 그렇다면 대구경북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미래통합당이 달라져야 합니다.시대를 읽는 눈을 길러야 하고, 젊은 세대와 소통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술수를 능가하는 더 간교하고 정교한 비책을 마련해, 다음 대선에서 전국 단위선거 5연패를 당하지 않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더 이상 대의명문과 인의, 정직, 양심 등에 집착하는 무능한 군주 유비의 시대착오적 모습을 보이지 않기를 바랍니다."-이상, 야수의 이빨이었습니다.-
2020-05-28 18:18:13
[토크 20분 시즌2]경북대 95학번 동기 정희용·김병욱 당선인
경북대 95번 정치외교학과 동기 정희용(고령·성주·칠곡), 김병욱(포항 남·울릉) 제21대 총선 당선인이 TV매일신문 [토크 20분 시즌2]에 동반 출격했다. 'TK의 40대 기수'로 제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 두 당선인 학창시절 절친답게 방송 내내 '엇박자 티키타카'의 서로 다른 색의 아름다운 우정을 보여줬다. 정 당선인은 '훈남', 김 당선인은 '도시남' 스타일이지만, 둘 모두 정서는 경상도 사나이의 속깊은 정이 담겨 있었다.TV매일신문 '토크 20분' 진행자 미녀(김민정 아나운서)와 야수(권성훈 앵커)는 두 당선인의 학창시절 추억이 서려있는 경북대 캠퍼스로 찾아가, ▷1교시 야외수업(경북대 본관 옆 일청담에서 각종 신변잡기 토크) ▷2교시 정치학개론(두 당선인이 공부했던 교실에서 '정치란 무엇인가' 토론형식의 수업)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장소 이동중에는 캠퍼스 곳곳에는 95학번 두 당선인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었다. 이정태 학생처장(정치외교학과 교수)은 학교를 대신해 두 당선인을 반갑게 맞아줬고, 정치외교학과 교수들과 티타임을 하기도 했다.김 당선인은 방송 도중 엉뚱한 매력을 선사해 큰 웃음을 줬다. 정 당선인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부탁하자, [정=정말, 희=희용아, 용=용됐다]라고 재치를 보여줬다. 또, 학창시절 100번 넘게 불렀다는 18번 '보랏빛 향기'의 한 소절을 부르기도 했다.정 당선인은 학창시절 공부보다는 교실 밖에서 술을 마시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 모범생과는 다른 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단과대 학생회 활동도 열심히 하는 등 리더십도 뛰어났다. 또, 김 당선인과 학창시절 좋은 기억을 많이 갖고 있었다.한편, 두 당선인은 경북대 후배들에게도 "힘들지만 용기를 잃지 말고, 열심히 열정적으로 도전하라"는 응원메시지와 함께 제21대 국회에 입성 후 "지역 유권자와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20-05-22 18:39:59
[야수의 이빨]사전투표 의혹에 관한 합리적 의심 “털어내야”
이번주 [야수의 이빨] 제목은 "2020 총선 사전투표 조작의혹에 관한 합리적 의심을 말끔히 털어달라". 야수(권성훈 TV매일신문 앵커)는 전국 각종 일간지에 나온 사전투표 의혹에 관한 칼럼들(▷조선일보 '최보식 칼럼' ▷디지털타임스 '최원목 칼럼' ▷매일신문 조두진 부국장의 '시각과 전망' ▷영남일보 이영란 논설위원의 '화요진단')과 보수 유튜브(공병호TV, 가로세로연구소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주장들을 소개한 후 "충분히 합리적 의심을 살만한 소지가 있다. 선관위와 정치권이 나서서 '민주주의의 꽃' 선거가 한점 의혹도 없이 깨끗하게 치러졌음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이번 총선의 사전투표 조작에 대한 큰 의심을 살만한 대목은 4년 전 총선과 비교할 때, 본투표와 사전투표의 득표율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제20대 총선에서는 전국 지역구 득표율이 본투표와 사전투표가 3% 내외의 오차범위를 나타냈지만, 21대 총선에서는 주요 격전지(40곳 정도)에서 10~25% 큰 격차로 일방적인 집권여당(더불어민주당) 우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여당은 선거압승(지역구 162석 차지)을 거둘 수 있는 토대가 됐다. 반면 제1야당(미래통합당)은 지역구 85석으로 폭망하고 말았다.특히 전국 격전지 중 미래통합당 주요 후보들이 사전투표로 인해 대부분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서울 광진을의 오세훈 후보는 본투표에서 7%를 이기고도, 사전투표에서 18% 차이를 졌다. 또, 동작을 나경원 후보도 본투표에서 5% 승리했으나, 사전투표에서 무려 23% 격차가 패배했다. 서울 중·성동을 지상욱, 인천 연수을 민경욱, 경기 남양주병 주광덕,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김진태, 부산 남을 이언주 등 미래통합당 간판급 정치인들 모두 '사전투표의 힘'에 밀려 제21대 국회 입성에 실패하고 말았다.야수는 정치권을 향해서도 "원내 1,2당이 제21대 총선 사전투표 의혹해소를 위한 TF팀을 꾸릴 것"을 촉구했으며,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합리적 의심을 무작정 덮으려해서는 하지 말고, 언론에서도 선거 전반에 관한 재검증(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야수의 이빨] 대본(5월20일자) "사전투표 의혹, 말끔히 씻어달라">뜬금없이 윤동주의 '서시' 한번 읊어보겠습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의혹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의혹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민의를 받드는 마음으로 사전투표의 각종 의혹을 바로잡아야지. 그리고 그 의혹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오늘밤에도 의심과 의혹이 스치운다."요즘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사진)과 보수 유튜브에서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제21대 총선 사전투표 조작 논란"을 토대로 국민 애창시 '서시'를 살짝 바꿔봤습니다. 또 10대 일간지를 비롯한 전국 지역신문에도 '사전투표 의혹'에 대한 칼럼들을 간간히 볼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 [최보식 칼럼] '선관위가 '정권 하수인'으로 비치면서 생긴 불행() ▷디지털타임스 [최원목 칼럼] '진실을 막으려는 자유주의자들에게' ▷매일신문 조두진 부국장의 [시각과 전망] '김정은 신변 이상설과 총선 사전투표 조작설' ▷영남일보 이영란 논설위원의 [화요진단] 불신 자초한 선관위 등.이 칼럼들의 한결같은 주장은 윤동주의 '서시' 구절처럼 "사전선거 조작 의혹을 한점 부끄럼없이 낱낱이 밝혀달라는 겁니다. 국민들은 의혹의 진실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그렇습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말은 숭고한 뜻이 담겨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준엄한 체제수호 만큼이나 민주주의의 절대가치를 품고 있습니다. 그 꽃을 짓밟거나, 훼손하려 하는 것은 그야말로 국기문란, 체제전복을 꿰하려는 내란죄에 해당함으로 극형에 처해야 마땅할 겁니다.그런데, 함 봅시다. 왜 이렇게 이번 총선 사전투표 조작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것일까요. 보수 유튜브에서는 연일 통계학적 심각한 오류와 투표함 관리부실 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부정선거 탐지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는 미국 미시건 대학 월터 미베인 교수는 ' Anomalies and Frauds in the Korea 2020 Parliamentary'라는 제목의 수정 보고서에서 "2020년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에 비정상과 조작이 있는 것 같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미베인 교수는 전 세계 국가들의 부정투표 의혹을 통계학적 입장에서 밝히고자 할 뿐, 특정 국가의 각 정당과의 이해관계는 없는 듯 합니다.보수 유튜브 중에서 공병호TV와 가로세로연구소가 사전투표 조작에 대해 거의 확신을 갖고 여러 증거들과 자료들을 바탕으로 연일 의혹을 제기하고 잇습니다. 공병호TV는 남양주 물류창고에서 발견된 조작 증거물, 이렇게 조작했구나 '부여가 아니라 전국' 등을 지속적으로 방송하고 있으며, 가로세로연구소도 [충격단독]서울 성북구 개표기 조작의혹, 삼립빵 게이트 진실 폭로 등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강용석의 '인싸뉴스'에서는 대구 중남구 선거구의 관외 사전투표용지가 발견되기도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대학가도 진실을 밝히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서울대와 고려대에서는 이번 총선 부정선거 규탄시위가 산발적으로 열렸습니다. 이에 더해 기독자유통일당은 15일 대법원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무효소송을 제출했습니다.이 정도면 선관위가 나서서 국가 차원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에게 명명백백하게 선거조작이 없었음을 밝히고, 얼토당토 않은 주장을 유표한 이들은 허위사실 공표로 법정에 세워야 하는 것 아닙니까? 박근혜 탄핵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이 줄곧 태극기 부대를 성가신 극우파로 정도로 여겼듯, 이번 총선 선거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도 비정상'몰상식'극단적인 집단으로 매도하고 넘어가려는 것은 아니겠지요?통계학적으로 있을 수 없는 확률의 투표율이 나왔다는 데 대해서도 명쾌하게 밝혀줘야 합니다. 박영아 명지대 물리학과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투표의 통계를 분석하면, 1천개의 동전을 던졌을 때 모두 앞면이 나오는 경우와 같다"고 의문을 제기했으며, 한국통계학회 회장을 지낸 박성현 서울대 통계학과 명예교수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떤 형태로든 인위적 개입이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렇듯 통계학에 능통한 권위있는 교수들의 잇따른 의혹제기에 대해, 선관위는 뾰족한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이에 더해 선관위는 더욱 더 중립성을 의심받고 있는 것은 상임위원이 문재인 대선캠프 특보인데다 선관위원들도 7명 중 5명이 친여 성향이라는 사실이다. 나머지 2명은 또 공석 상태다.전국 주요 격전지의 경우 당일 본투표에 이기고도 사전투표 때문에 패배한 야당 전사들이 너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광진을에 오세훈 후보가 본투표에서 7% 이기고도 사전투표함을 열자 뒤집어졌으며, 동작을 나경원 후보 역시 본투표에서는 5% 승리했으나, 사전투표에서는 이수진 후보에게 60% Vs 37%로 압도적으로 패했다. 서울 중'성동을 지상욱, 인천 연수을 민경욱, 경기 남양주병 주광덕,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김진태, 부산 남을 이언주 후보 등 통합당의 간판급 정치인들이 모두 당일투표에서는 이기고도 '사전투표의 힘'에 밀려 낙선의 아픔을 맛봐야 했습니다. 이 야수가 언뜻 생각해봐도, 본투표와 사전투표가 저렇듯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 보고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통계학적 전문지식이 없다고 하더라도, 상식적'확률적으로 집권여당에 쏠린 사전투표 결과를 믿기기 힘든 것입니다. 사전투표일에 진보적인 젊은 층만 투표했습니까? 그럴 수는 없습니다. 본투표와 사전투표가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일 수 있지만 30% 이상 차이를 날 수는 없을 겁니다. 이런 것들이 통계학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들의 한 단면이 아닐까 싶습니다.이번 사전투표 조작 의혹에 대해 백번 양보하겠습니다. 확률적으로는 10억만분의 1도 생겨날 수는 있겠죠. 단 0.001% 확률도 현실에서 일어날 수는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첫 오프닝에도 인용한 것처럼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는 한점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합니다. 거짓'조작'음모는 짧은기간 특정 소수를 속일 수는 있어도, 오랜기간 국민의 진실을 향한 열망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앞서 말한 의혹투성이의 각종 통계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번 총선에서 아무런 부정과 의혹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그래야 이 나라의 건강한 민주주의의 근간이 지켜지고 있다는 믿음이 더욱 굳건해 질테니까요.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이미 기차는 떠났는데, 왜 소란을 피우냐"며 미친 놈 취급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국민을 자유롭고 하고, 양심을 살찌우게 하는 것은 "진실"이고 "팩트"입니다. 선거에 대승한 더불어민주당도 참패한 미래통합당도 제21대 국회에서 '사전투표 조작 의혹해소 TF팀'이라도 만들어, 21세기 그것도 20년이 지난 2020년 현재 이 나라의 '민주주의의 꽃' 선거는 한참 의혹도 없이 깨끗하게 치러지고 있음을 그 과정과 결과의 재검증를 통해 다시 한번 증명되어야 할 겁니다. 그래야 합니다. 반드시!-이상, 야수의 이빨이었습니다.-
2020-05-20 18:44:24
[시승기] '타보니 갖고 싶은 차' 폭스바겐 티구안
국내 판매 1위 수입차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 코로나 사태로 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서도 월 1천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선전 중인 폭스바겐의 준중형 SUV 티구안을 직접 타봤다. 시승 소감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타보니 갖고 싶은 차'였다.시승차량은 2.0 TDI 전륜구동 모델. 동대구로 소재 폭스바겐 전시장에서부터 가창면 헐티재 정상까지를 오갔다.2007년 1세대를 선보인 티구안은 300만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고를 올릴 정도로 폭스바겐의 히트상품이다. 지난달에도 국내판매가 1천314대로 2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2016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2세대 모델은 1세대보단 직선을 살려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멋과 강인한 인상을 준다.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4.7kg의 1천968㏄ 터보 디젤엔진은 폭발적이진 않지만 차급에 비해 모자라지도 않는 성능을 보여준다. 스티어링휠은 주행 모드에 따라 감도가 달라지지만 힘들이지 않고 컨트롤 할 수 있는 비교적 경쾌한 세팅이었다.우수한 주행성능이 익히 알려진 폭스바겐 골프(Golf)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차량답게 주행 성능도 수준급이었다. 골프보다 차체가 높아 동일한 수준은 아니지만 급커브에서도 자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운전자 편의도 대폭 향상됐다. 티구안 전 모델에 장착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레인(차선) 어시스트' 기능덕분에 두 기능을 동시에 사용하면 사실상 반자율 주행이 가능했다. 차량을 마치 바로 위에서 내려다보듯하는 어라운드뷰도 달려있어 주차하거나 좁은 공간에서 차를 돌릴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었다.전방충돌 경고 및 긴급제동시스템, 후방트래픽 경고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7개 에어백 장착 등 15종에 달하는 안전 사양이 모든 모델이 기본 탑재돼 있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안전사양 덕분에 보험료도 저렴한 편이다.흡음재 사용을 늘리고 차량 문 테두리 고무실링도 치밀해 노면소음과 풍절음도 어느정도 잡았다. 디젤 차량임에도 주행 중 대화할 때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도 될 정도다.실내 공간도 키워 이전모델에서 지적받았던 좁은 실내는 더 이상 약점으로 꼽히지 않게 됐다. 전장이 55㎜ 늘었고, 휠베이스는 76㎜로 이 보다 더 늘렸다. 특히 뒷좌석 레그룸은 29㎜ 늘어 2열 탑승도 쾌적하다.차량 앞뒤 길이를 늘려 3열 시트를 장착한 '올스페이스' 7인승 모델도 최근 출시했다. 전체 길이는 215㎜, 휠베이스는 일반모델보다 110㎜ 길어졌다. 전장이 4700㎜로 이정도면 한 등급 위인 투아렉(4880㎜)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다. 트렁크 적재 공간은 기본형보다 85리터 늘었다.2열시트가 앞뒤로 180㎜를 오갈 수 있어 앞으로 당기면 3열 탑승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때에 따라 7명이 한 차로 이동할 수 있다는 건 분명한 장점이긴 하지만 3열에 탑승해 본 결과 성인이 앉기에는 좁고 승하차도 불편했다.3열 시트를 사용하는 것보다 널찍한 트렁크 공간을 활용하려는 목적으로 구매할 사람이 많아 보였다. 1열 조수석 의자를 앞으로 납작하게 접을 수 있는 것까지 감안하면 키가 큰 사람이 요즘 유행하는 '차박'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공인 복합연비는 일반모델이 리터당 14.5㎞, 4륜구동 모델이 12.8㎞ 올스페이스 모델이 13.5㎞다. 연비가 좋은 디젤 선호도가 높은 SUV 모델이긴 하지만 가솔린 모델을 선택할 수 없는 점은 아쉬웠다.할인이나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감안하지 않은 판매가격은 프리미엄 모델이 4천300만원, 프레스티지 모델이 4천600만원, 4륜구동 프레스티지 모델이 4천900만원, 올스페이스 모델이 4천970만원이다.
2020-05-20 15:02:28
[이화섭의 아니면말고!] '다비 이모♬' 김신영의 천재적 면모 파헤치기
안녕하세요, 이화섭의 '아니면 말고'입니다.오늘 '아니면 말고', 시청자들 여러분들에게 내는 퀴즈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다음 세 노래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누구일까요?1번 (BGM.셀럽이 되고싶어)2번 (BGM.셔터)3번 (BGM.주라주라)아마 3번에서 대충 눈치를 채셨을 것 같네요. 요즘 이 3번 노래로 인한 이 분의 활약이 TV, 라디오, 인터넷을 가리지 않고 다방면으로 펼쳐져 있는지라 눈치 채실만한 분은 눈치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바로 코미디언 김신영 씨입니다. 이번 회차는 코미디언 김신영의 천재적 면모를 찬양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김신영의 개그스타일에 대해 나무위키는 이런 설명을 달아놨습니다. "특유의 끼와 저돌적인 순발력 및 개인기를 이용한 돌격형 어태커 스타일(공격적인 개그를 구사한단 말이죠), 특히 순발력과 감각의 경우 동세대 및 동년배 개그우먼들 중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출중한 편이다." 김신영의 코미디는 사실 SBS '웃찾사'의 여러 코너에서도 출중한 능력을 보여줬지만, 사실, 김신영 식 코미디의 시작은 한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MT 장면 재현 콩트였습니다. 이건 제가 재현하기 어렵고, 이건 자료화면으로 대체하겠습니다.이게 가능한 건 김신영의 순발력과 감각, 거기에 더하자면 정말 무서우리만치 날카로운 관찰력에 있습니다. 김신영의 개그 중 가장 유명한 밥집 아줌마 개그 아시려나 모르겠습니다. "제일 바쁜 여섯시 반에! 김치찌개 하나! 짬뽕탕 하나! 계란말이 하나 누구야! 하나로 통일하란 말이야!" 이 콩트, 모르는 사람이 보면 김신영이 정말 밥집 운영해 본 줄 알 것 같을 정도로 리얼리티가 살아있습니다. 김신영의 콩트 대부분은 생활 속 한 장면을 예리하게 포착해서 현실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웃음을 줍니다. 밥집 아줌마 콩트가 지겨우시다면, 유튜브에 '김신영 할머니'라고 치고 JTBC에서 올린 할머니 연기 동영상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웃깁니다.이런 김신영의 코미디 감각을 극대화시킨 건 김신영의 도전정신입니다. 먼저 '셀럽파이브'를 볼까요? 2년 전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한 고교 댄스부의 무대를 들고 와선 선배인 송은이 씨에게 "이거 한 번 해 보자"라고 졸라서 여자 코미디언 5명을 모아 만든 게 바로 '셀럽파이브'의 '셀럽이 되고 싶어'입니다. 더 대단한 건 '셀럽이 되고 싶어'부터 '주라주라'까지 김신영이 참여한 모든 노래의 작사가가 바로 김신영이라는 점입니다. 예능인이 작사로 저작권료를 챙기는 이런 알짜 정신은 부럽네요. 이렇게 김신영이 판을 벌릴 수 있었던 데에는 기본적으로 춤과 노래에 자신있는 본인의 능력 덕도 있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렇게 자기가 판을 깔고 그 위에서 노는 건 쉬운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여성 예능인의 입지가 그다지 넓지 않은 우리나라 연예계에서 김신영은 자신의 개인능력으로 입지를 확보해나가는 흔치 않은 여성 예능인입니다.이화섭의 아니면말고,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인생은 한 번이지만 아니면 말고는 두 번 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05-19 15:30:06
'21대 국회의원 당선인과 함께 대구경북 발전결의회' 참석하신 분들
◆국회의원 당선인 ◇대구곽상도(중남·미래통합당), 류성걸(동갑·통합당), 강대식(동을·통합당), 김상훈(서구·통합당), 양금희(북갑·통합당), 김승수(북을·통합당), 주호영(수성갑·통합당), 홍준표(수성을·무소속), 홍석준(달서갑·통합당), 윤재옥(달서을·통합당), 김용판(달서병·통합당), 추경호(달성·통합당) ◇경북김정재(포항북·통합당), 김병욱(포항남울릉·통합당), 김석기(경주·통합당), 송언석(김천·통합당), 김형동(안동예천·통합당), 구자근(구미갑·통합당), 김영식(구미을·통합당), 박형수(영주영양봉화울진·통합당), 이만희(영천청도·통합당), 임이자(상주문경·통합당), 정희용(고령성주칠곡·통합당) ◇비례대표한무경(미래한국당), 조명희(미래한국당), 최연숙(국민의당)◆기관·단체장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배지숙 대구시의회의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류한국 서구청장, 류규하 중구청장, 배기철 동구청장, 조재구 남구청장, 배광식 북구청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이태훈 달서구청장,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김충섭 김천시장, 권영세 안동시장, 장세용 구미시장, 장욱현 영주시장, 강영석 상주시장, 최영조 경산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 윤경희 청송군수, 이희진 영덕군수, 이승율 청도군수, 곽용환 고령군수 . 강영석 상주시장, 백선기 칠곡군수, 김학동 예천군수, 엄태항 봉화군수, 전찬걸 울진군수, 김병수 울릉군수◆시·군·구 의회 의장오상석 중구의회 의장, 오세호 동구의회 의장, 조영순 서구의회 의장, 홍대환 남구의회 의장, 이정열 북구의회 의상, 김희섭 수성구의회 의장, 최상극 달서구의회의장, 최상국 달성군의회 의장,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 김세운 김천시의회 의장,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이중호 영주시의회 의장, 박종운 영천시의회 의장,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 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 심철 군위군의회 의장, 김영수 의성군의회 의장, 권태준 청송군의회 의장, 김은희 영역군의회 의장, 박기호 청도군의회 의장, 김선욱 고령군의회 의장, 이재호 칠곡군의회 의장, 신동은 예천군의회 의장, 황재현 봉화군의회 의장◆경제·금융계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조정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 진영환 삼익THK(주) 회장, 노희찬 삼일방 회장, 이인중 화성산업(주) 명예회장,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김윤국 대구은행 부행장◆교육·의료계서길수 영남대학교 총장,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 김정우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변창훈 대구한의대학교 총장,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 이성구 대구시의사회 회장◆예술·체육계김종성(사) 한국예총 대구광역시연합회장 이병국(x) (사) 한국예총 경상북도연합회장, 박영기 대구시체육회 회장, 김하영 경북체육회 회장, 서점복 대구여성단체협의회장, 홍순임 경상북도여상단체협의회장,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장
2020-05-15 17:56:06
"대구경북 행정 통합·보수 재건 힘 모으자"
"대구경북 행정통합, 보수 재건 등 지역의 도약을 위해 모두 똘똘 뭉쳐 험난한 파고를 헤쳐나아 가야 합니다."대구경북 제21대 총선 미래통합당, 무소속, 비례대표 당선인 26명이 선거 뒤 지역에서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상생과 대구경북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매일신문은 15일 오후 4시 대구 북구 엑스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과 함께하는 대구경북 발전 결의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4·15 총선에서 당선된 대구경북 야당과 무소속 당선인 23명과 대구경북 출신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한무경·조명희 당선인과 국민의당 비례대표 최연숙 당선인이 참석했다. 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 윤두현(경산) 당선인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조정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대구경북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을 비롯해 교육계·경제계·의료계·예술계·체육계 등 각계 인사 120여 명도 참석했다.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은 "이번 선거에서 대구경북 지역민들은 일시적으로 정치적 다양성의 길을 중단하고 보수 재건을 위해 표를 던졌다. 결국 대구경북은 여당 국회의원이 한 사람도 없는 유일한 지역이 됐다"면서 "보수의 앞날은 험난하고 지역 정치 환경도 어려운 현실에 부닥치게 됐지만, 여기 계신 모든 당선인들이 무너진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대책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내놓아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백년대계 행정통합과 함께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구축 등 지역의 미래를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야당, 무소속, 비례대표 당선인들은 한목소리로 대구경북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대구 수성갑 당선인)는 "점점 쇠락해가는 대구경북의 위상을 보면서 마음이 무겁다. '수양산 그늘 강동 팔백리'라는 말이 있다. 지역 대통령 없으니 어려운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제는 우리만의 힘과 노력으로 개척해야 한다. 힘을 합치고 노력해서 대구경북이 주인공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홍준표 무소속 당선인(대구 수성을)은 "1994년 40대 때 15대 국회에 입성했는데 이제는 15대 의원은 아무도 없다. 이제 최고참이 되어 마지막 국회가 될 것이다"며 "지금껏 서울과 경남도지사로만 있다가 이번에 대구에 처음 와서 의정을 또 시작하게 됐다. 앞으로 대구경북 발전을 위해서 같이 협력하는 데 모두 힘을 합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21대 국회에 대구경북의 정치적 무게는 커졌다. 5선 2명, 3선 2명, 재선 의원은 9명이나 된다"면서 "이 에너지를 어떻게 활용해서 잘 모으느냐에 따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라 삼국통일과 일제강점기 대구 독립운동, 6·25때는 낙동강 전선을 지켰고, 새마을운동으로 잘 살게 하는 등 위기에 강한 대구경북"이라며 "대구경북의 판을 바꿀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대구경북을 통합해 판을 바꾼다면 통합신공항, 물 문제 등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0-05-15 17:42:51
현 집권당(더불어민주당), 전국단위 선거 5연승 노린다
문재인 정권을 탄생시킨 집권여당(더불어민주당)이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대한민국 선거 역사상 첫 5연승을 꿈꾼다. 4년 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1석 차이의 승리로부터 시작해 3년 전 장미대선과 2년 전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제21대 총선까지 내리 4연승을 내달리고 있으며, 집권당 내부에서는 향후 20년 동안 집권해야 한다는 다소 오만한 발언(이해찬 당 대표)까지 나온 적이 있다.하지만 5연승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번 총선을 통해 의회 권력을 180석이나 장악한데다, 보수세력의 지리멸렬함이 진보 쪽의 재집권 가능성에 더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게다가 야당 쪽에 구심점이 될 만한 뚜렷한 대권주자도 떠오르지 않고 있다.과거 선거를 돌아볼 때는 대선 이후의 중간선거(총선 또는 지방선거)에서는 집권세력에 대한 견제심리가 강하게 작동했다. 16년 전, 노무현 정권(참여정부) 시절의 열린우리당의 참패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일은 큰 교훈을 준다.미녀(김민정 아나운서)는 집권당과 야당에 동시에 국민을 위한 정치를 부탁했다. 먼저 집권세력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국민을 편안하게 하고, 하늘처럼 잘 받든다면 5연승도 충분히 가능할 겁니다. 부디 남은 2년 정치를 잘 해주시를 바란다"고 조언했다.또, 야권(보수세력)에 대해서는 "정치는 여야 양날개가 균형을 이뤄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며 "부디 제1야당도 이번 총선 참패를 계기로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다가가, 다음 대선에서 전국 단위 선거 5연패라는 치욕을 털어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미녀의 정치뉴스' 대본="집권여당, 전국단위 선거 5연승 꿈꾼다"보수당의 선거 참패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전국 단위 선거 참패가 4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정도는 갈수록 참혹합니다.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당시 민주당은 제20대 총선에서 123석을 얻어, 당시 박근혜 정부의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을 1석 차이로 이기고 제1당이 됩니다.진보의 시대의 열렸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된 셈이죠. 당시 새누리당은 친박-친이로 갈려 옥새파동, 무소속 연대 등 심각한 공천 후유증을 겪기도 했죠. 이는 1년도 되지 않아 박근혜 탄핵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을 겪게 되는 씨앗이 되기도 했습니다. 놀랍게도 당시 의석수로는 불가능하게만 여겨졌던 탄핵은 내부분열 속에 국회를 통과하게 되고, 헌법재판소 전원일치 판결로 대통령을 파면시킵니다.이후 치러진 2017년 5월 장미대선에서 보수세력은 진보세력에 정권을 넘겨주게 됩니다. 다음해 치러진 2018 전국 지방선거에서도 집권당의 압승으로 귀결됩니다. 남북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 등 평화의 물결 속에 국민들은 낡은 보수세력을 철저하게 심판합니다. 대구경북만 제외하고는 파란색 물결이 전국을 뒤엎었습니다.그리고 2년 후 열린 2020 총선, 이번만은 현 정권에 대한 심판론이 먹힐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과는 야당 심판이었습니다. 180석의 거대여당이 탄생했으며, 제1야당은 100석 남짓 의석수를 얻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렇듯 진보세력이 정권 뿐 아니라 의회 및 지방권력마저 장악한 전국단위 선거 4연승의 위업과 역사를 한번 되짚어 봤습니다. "정치학 교과서를 다시 써야 할 판이다." 제21대 총선이 집권여당의 일방적 승리로 막을 내리자 한 정치학 교수가 한 말입니다.1987년 민주화 이후 한 정당이 전국 단위 선거 4연승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선거 전문가들도 "대통령 집권 중반기에 치러진 선거에서 여당이 정권심판론을 극복하고 압승을 거둔 것은 우리가 알던 선거 통념을 깨뜨렸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 여세를 몰아 집권여당은 2년 후 대선승리까지 거머쥐며, 전국 단위 선거 5연승의 역사를 쓰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70%가 넘는 대통령 지지율, 40%대의 견고한 집권여당 지지도 등 현 정국의 흐름으로 봐서는 진보세력의 선거불패 신화는 계속될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치는 생물'이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언이 문뜩 떠오릅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역풍으로 탄생한 152석의 과반여당 '열린우리당'은 '향후 20년을 집권할 정당'임을 자부했으나, 2006년 전국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의 처절한 심판을 받았습니다.이후 2007년 연말 대선을 앞둔 8월20일 민심의 쓰나미 속에 역사 속 정당으로 자취를 감췄습니다. 물론 2007년 12월 대선에서 보수세력인 이명박 대통령에 정권을 넘겨주고, 5년 후인 2012년 12월 대선에서도 보수정권의 연장인 박근혜 대통령 탄생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정치란 '놀라운 반전'이 숨어있는 '민심의 격변'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지난 20년의 대한민국 정치사를 돌이켜보면, 보수세력에겐 '김대중-노무현 정권'이 '잃어버린 10년'이며, 진보세력에겐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잃어버린 9년'이라 여겨질 것입니다. 보수정권은 3연승 이상은 이어가질 못했습니다. 이명박 정권 때는 총선은 이겼지만, 다음 지방선거에 졌습니다. 박근혜 정권 때도 지방선거 시'도지사 선거결과 1석, 총선에서도 1석 차이로 야당에 석패했습니다. 문재인 정권과 집권여당은 3년 전부터 '잃어버린 9년'을 힘겹게 되찾았으니, 절대 놓치고 싶지 않겠지요.다음 대선 승리로 5연승 뿐만 아니라 6연승, 7연승, 나아가 10연승까지 내달리려 할 겁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년 전 당 대표 경선에서 '20년 집권론'을 펼친 것도 진보세력이 얼마나 집권에 대한 집착이 강한 지를 보여주는 발언이기도 합니다. 진보든 보수든 정치인들은 이 한자문구를 잘 새겨야 합니다.'화무십일홍 권불십년' 다들 잘 아시죠. 꽃은 10일을 붉지 않고, 권력은 10년을 유지하기 힘듭니다. 문재인 정권과 집권여당이 지난 4년 동안 대선 1승, 총선 2승, 지방선거 1승 총 4연승을 했다고 하지만 민심의 바다는 또 언제 '오만한 집권당'라는 배를 뒤집어 엎을지 모릅니다. 문재인 정권이 만 3년을 맞이했습니다.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국민을 편안하게 하고, 하늘처럼 잘 받든다면 5연승도 충분히 가능할 겁니다. 부디 남은 2년 정치를 잘 해주시를 바랍니다. '정치는 여야 양날개가 균형을 이뤄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부디 제1야당도 이번 총선 참패를 계기로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다가가, 다음 대선에서 전국 단위 선거 5연패라는 치욕을 털어내길 바랍니다.
2020-05-14 17:12:28
매일신문 수습기자가 바라본 '코로나19' 대구 현장은…
지난해 10월 입사한 수습기자들에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기자로 성장하기 위한 더할나위 없는 훈련의 장이 됐다. 올해 1월부터 코로나19 관련 현장을 종횡무진한 매일신문 수습기자 5명이 본 코로나19 현장 이야기와 기자로서의 다짐 등을 들어봤다.수습기자가 바라본 코로나19 사태Q. 대구 첫 코로나 터진 날 '나는?'배주현: 대구에서 잠깐 머물러간 17번 환자 이후로 좀 텀이 있었고 31번 환자가 확 터졌잖아. 난 31번 확진자 터졌을때 '아 드디어 올 게 왔구나' 하는 느낌이었어.이수현: 나는 그때 사실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만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었고, 대구는 청정지역이라서 확진자가 한 명도 없던 상황이었어. 근데 갑자기 확진자가 팡 터지기 시작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대구 봉쇄령 내려지는 것'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있었지.변선진: 처음에 대구에서 한 명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다음날 갑자기 몇십명 몇백명 몇천명씩 늘어나니까 깜짝 놀랐어. 내가 사는 대구에서 터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거든. 그래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지금은 적어도 대구 안에서는 완화되어가는 추세여서 좋은 것 같아.김지수: 나는 2월 18일 첫 확진자 나온 날, 신천지 대구교회를 갔는데 그때는 그냥 대구교회라고만 알았지, 신천지였는지도 몰랐어. 근데 그게 신천지더라고. 그래서 깜짝 놀랐고 일단 갔을때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들이 나와서 기자들을 못 들어오게 엄청 거부를 하시더라고. 그래서 '도대체 왜 이렇게 강하게까지 나오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때 지나고 신천지인 걸 알았지.신중언: 나는 31번 확진자의 아파트 단지 쪽으로 갔었지. 주민분들이 밖에 나와서 걱정스레 이야기하시고 경비원 아저씨도 괜스레 밖에 나와서 걱정하시더라고. 분위기가 조금 우울하다고 생각했어.Q. 코로나19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변선진: 나 같은 경우에는 대구경북에서 왔다고 상인들을 내쫓은 경우가 있었어. 상인 분이 처음에는 나한테 제보를 했는데 본인이 창원 진해장이 있었는데 여기에서 "TK사람이니까, 혹시 코로나 걸린 사람일지도 모르니까 그냥 너네 지역으로 돌아가라" 이렇게 내쫓은거야. 그래서 이분은 되게 속상해하시고 내가 이걸 기사로 쓸려고 차근차근 물어봤는데, 처음에는 화가 났지만 전국에서 모이는 장사이다보니 혹시나 내가 이걸 제보했다가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두려워하시더라고.배주현: 나도 비슷한 게 있었는데 대구에서 확진자 확 터지기 전에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배척이 심했잖아. 대구가 터지니까 타지 사람들이 대구 사람들을 배척하기 시작했는데 그때 코로나19로 결혼식 취소됐다는 걸 취재하러 가고 있었는데 택시 아저씨가 "원래 오늘 부산 지인 결혼식 가려고 했는데 대구 사람이라고 오지 말라고 해서 화가 난다. 근데 그전에 우리가 중국인 유학생들을 너무 무자비하게 배척한 것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하셨다고 해서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싶었어.김지수: 나는 취재했던 것 중에 의료 폐기물 업체 소각장 르포했던 게 기억에 남아. 보통 코로나 발생하고 나서 '영웅들' 이렇게 해서 의료진 소방대원분들을 많이 조명하잖아. 의료 폐기물을 처리하시는 분들의 목소리는 별로 담았던 적이 없었던 거 같은데 이 르포 취재를 계기로 그런 사람들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어서 안보이는 곳에서 힘쓰시는 분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신중언: 나는 우리가 코로나 기간에도 사건이 있는지 없는지 취재를 했잖아. 근데 이제 경찰에 전화를 하든 뭐 하든 항상 돌아오는 대답은 "아 코로나 때문에 사건이 없어요"라는 말을 듣잖아. 나는 사실 그때 중부서에 출입하고 있었는데 중부 같은 경우는 클럽, 유흥주점 이런 것들이 폐쇄가 되니까 실제로 많이 줄었대. 그게 기억에 많이 남네.이수현: 나는 코로나 겪으면서 미담이 엄청 많았던 것이 굉장히 인상 깊었어. 그리고 미담의 주인공들이 다 우리 이웃에 있는 분들인거야. 가게 운영하시는 분들, 마라톤에 참여하시는 분들, 아니면 어린이집 운영을 하시는 그런 분들. 그래서 미담들은 도처에 널려있다 해야하나? 그게 굉장히 개인적으로는 조금 감동적이었어.Q. 탈 수습 소감김지수: 이제 지난주에 부서배치가 되고 발령이 났잖아. 그래서 다 경찰서, 구청 등 각자 출입처를 맡게 됐는데 그래서 더 책임감이 커졌다는 생각이 들어. 일단 출입처에 가면 내가 매일신문 대표해서 가는 거고 그 출입처에서 매일신문 사람은 나 하나뿐이니까 뭔가 좀 더 책임감, 그리고 더 어깨가 무거워졌다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드네.이수현: 탈수습이라고 하면 나는 탈수습을 할 쯤엔 내가 완전히 기자가 돼 있을 줄 알았어. 근데 그렇진 않더라고. 어느 연장선상에서 계속 과정에 있을 뿐이고 "5월 1일자로 수습이 해지가 됐다!"고 들었을 때도 사실 난 현실감이 별로 없었어. 왜냐하면 4월 30일의 나나 5월 1일의 나나 같은 사람이더라고. 하룻밤 지나더라도 사람이 바뀌진 않더라고. 마치 19살에서 20살 성년이 된 것처럼 뭔가 법적인 지위나 성인으로서의 책임이 20살에 갑자기 덜컥 주어지는 것처럼 수습 떼고나서도 그게 덜컥 주어지는거 같은데 아직까지는 내가 어설프고 서툴다고 생각을 해서 그래서 좀 계속 부단히 노력을 해야할 것 같아.배주현: 나는 갈수록 더 어려워지는거 같아. 수습 때는 "아 너무 힘들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떼어보니까 더 힘들어. 그만큼 내가 오롯이 책임져야할 것이 너무 많아지니까 기사를 쓸 때 도 수습 때는 모르겠으면 "사수 선배가 봐주겠지"라는 생각도 있었는데 오로지 내가 써야하고 거기에 대한 책임이 다 나한테 있으니까 팩트 하나하나 쓰는 것도 정말 신중하게 써야겠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서 나 또한 더 부단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해.변선진: 일단 가장 느껴지는 건 사수가 없어졌잖아. 처음에 수습 일때는 그래도 사수 선배가 가끔씩 한번 봐주니까 조금은 기사를 쓰고 나서 덜 본다던지 그런게 있었는데 이제는 바로 기사가 바로 나가는 거니까 한 번 더 읽어보고 또 읽어보는게 습관이 생긴 거 같아.신중언: 확실히 나도 내 기사에 내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느낌을 받아. 이런 부분에서 압박감이나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되는 것 같아. 과거에는 선배 이름이 같이 나가기도 했지만 이제는 내이름으로만 나가잖아, 그래서 기사 댓글들이 모두 나를 향해 있는 것 같은거야. 싹 읽고 또 읽으면서 더 노력해야겠다고 동기부여를 해.
2020-05-13 19:22:19
코로나 속 '위기의 대구'…부활 해법을 찾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위기에 빠진 대구의 부활을 위해 지역사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12일 오후 6시 대구청년센터 상상홀에서는 '위기의 대구, 재난에서의 부활을 위한 설계'를 대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지역사회의 변화를 전망하다'는 제목의 토론회가 열렸다.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와 대구시만단체연대회의, 대구혁신포럼(준), 대구경북연구원, (사)대구사회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이날과 오는 19일, 26일 3차에 걸쳐 진행되며, 1차 토론회는 '지역의 취약계층 보호체계 점검'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전히 코로나19 사태는 진행중이지만 중간 점검을 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번 자리를 통해서 보다 큰 그림 아래 사태 극복의 아이디어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노목 대구사회연구소 이사장은 "준비한 내용이 아직은 설익어 있을지라도 우리가 선도적으로 이뤄야 할 방향이 어떤 것인지를 토론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코로나19 가을 이후 유행 가능성,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등 대책 필요"이날 토론회 첫 발제자로 나선 감신 경북대 의대 교수는 '대구의 코로나19 대응 현황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감 교수는 지금까지 의료방역체계 부분에서의 대응에 대해 "우리나라는 3월 초만 하더라도 기피대상국가였다가 이제는 방역 성공국가로, 대구는 방역 모범도시로 손꼽히고 있다"며 "많은 노력과 의료기술적 측면이 있었지만 공동체 의식을 발휘한 공동체의 성공이었다"고 말했다.감 교수는 2차유행에 대해 "언제 완전히 종식될지는 바이러스에게 물어보아야 할 정도로 알 수 없다"면서 "가을 이후에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 호흡기 질환 유행 시즌과 맞물려 더 골치아픈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감 교수는 향후 감염병 유행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발생 초기의 '악몽'같았던 현실을 잊지 말고 기억할 것 ▷시민이 주체가 된 실효성 있는 생활 속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 ▷가을 이후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실시 및 지원 ▷질병예방 지방청과 같은 정부기구 신설 등 지역 거버넌스 강화 ▷언론과 전문가 단체 등으로 구성된 신뢰받는 공식적 정보유통경로 구축 ▷공공보건의료부문 강화 및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사생활 보호하며 방역할 수 있는 방안 마련 ▷코로나19 관련 논문 등 자료 축적 ▷시민사회와의 연대 등을 들었다.감 교수는 "시민이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사회가 도와줘야 한다"며 "예를 들어 일반시민들이 가장 지키기 어려운 것이 '아프면 3~4일 쉬기'이다. 국민건강보험의 상병수당제도 도입 등 가능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구시도 '아프면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감 교수는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에 대해 "만약 대구에 감염병 전문병원이 있었다면 감염 초기에 허둥대지 않았을 것"이라며 "(감염병 전문병원은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돌봄체계 붕괴, 대책 세워야"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위기사회에서의 빈곤층의 배제와 포용'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은 사무처장은 4개의 사례를 통해 코로나19로 드러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을 극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은 사무처장이 든 첫 번째 사례는 경상북도가 사회복지 생활복지 시설에 대한 코호트 격리였다. 지난 3월 5일 경북도는 사회복지 생활시설 564곳에 대해 9일부터 2주간 강제 코호트 격리를 실시했다. 당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효과가 있었다고 자평했지만 경북의 시민단체와 노동단체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감염 예방을 포기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은 사무처장은 "반박하는 대부분 단체는 장애인운동 단체였고, 노인 관련 단체는 입장 공개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많이 나왔지만, 그 곳은 선제적·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하지 않았다. 이게 과연 올바른 방법인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두 번째 사례로 장애인의 사회적 지원과 돌봄체계 붕괴를 들었다. 돌봄체계의 붕괴로 인해 활동가들이 방호복을 입고 지원해야 했고, 병원이 없다 보니 장애인 관련 조직이 대구시와 중앙정부에 얘기해서 이송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는 것이다. 은 사무처장은 "(장애인의) 확진, 자가격리, 병원이송까지도 민간이 책임지는 이 구조에서 사회적 지원은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청도대남병원 폐쇄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은 사무처장은 정신장애인들의 폐쇄병동 관리 부실이 코로나19를 통해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은 사무처장은 "폐쇄병동에 대한 관리미흡에 대해 지역 언론이 제대로 다루지 못한 건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서 "정책적 전환을 위해서는 왜 이런 사태가 벌어졌는지 등에 대한 절처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사회적 약자의 배제 사례로 대구시의 긴급생계자금 지급 당시 불거진 여러 문제를 들었다. 처음에는 긴급 여부에 관한 논쟁이었지만 정작 문제는 기준과 대상에 있었다는 것. 은 사무처장은 젊은 층이 아르바이트를 통해 최저임금 이하를 받는 경우 지원을 못 받는 경우와 건강보험료 최저기준에 발목잡히는 사례를 들며 기준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또 전산망 오류 문제와 등기우편으로 지급하려던 재난지원금을 현장수령으로 바꾸면서 시민의 밀접접촉이 일어난 점 등 긴급생계자금 지원 당시 있었던 행정 난맥상을 조목조목 지적했다.은 사무처장은 "대구시는 방역관련 사회서비스 지원체계와 돌봄체계를 처음부터 다시 검토해야 하고, 또 시민사회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도록 행정을 더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제 심리적 방역이 필요한 시기"백용매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사회적 재난에서의 심리적 치유체계의 점검과 과제'라는 주제로 마지막 발표를 했다.백 교수는 "확진자가 현저히 줄어들었긴 했지만 학계에서는 지금부터는 심리적 방역이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본인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나와 가족이 감염병에 걸리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지금부터는 심리적인 문제가 상당히 많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예를 들어 수험생은 놓쳐버린 공부, 자영업자나 사업가들은 불투명한 사업전망, 의료진의 경우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쳐버리는 이른바 '소진' 문제 등이 새로운 심리적 문제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백 교수는 "앞으로는 수습과 후유증 극복을 위한 심리적 방역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에 대한 체계적 논의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의 심리적 치유 대처에 관해 백 교수는 '일단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세월호 사건 이후 국가트라우마센터 등 각종 심리치료 기관이 생겼고 이번 사태를 통해 체계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린 것이다. 또 각 기관마다 역할 분담이 잘 됐고 각 기관들끼리 연계해 작동되도록 노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했다.백 교수는 "대구지역의 경우 환자 발생 11일만에 2천명이 늘어나는 바람에 기존 체계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었지만 광역정신보건센터가 총괄을 하고 시민건강놀이터는 상담과 생활 정보 수칙 등을 담당했으며, 생활치료센터를 가동할 때는 구·군 상담원을 투입해 보완하는 형태로 꾸려갔다. 대구시가 지역의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려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백 교수는 향후 과제로 ▷사전 교육 등을 통한 재난 상담 전문인력과 체계 확보 ▷재난 유형에 따른 가이드라인과 지침에 대한 평가·보완 ▷환자 상태 변화에 대한 대응 방법 준비 ▷지연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발생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 등을 들었다.백 교수는 "앞으로도 사회적 재난은 점점 늘어날 것이기에 우리가 어떤 대응책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준비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재난 사건을 경험하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세상에 대한 위험과 자신 및 사회나 국가가 지닌 취약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 방안을 모색한다면 우리 내부에 있는 잠재력과 강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재난이 남긴 피해수습과 함께 '재난 후 성장'도 함께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종합토론]이날 종합토론에는 박상우 경북대 교수(경영학과)를 좌장으로 안권욱 고신대 교수(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정책부위원장), 채형복 경북대 교수(법학전문대학원), 박중규 대구대 교수(대구대 정신건강상담센터장)가 참여했다. 토론에서도 다양한 의견과 주장들이 제기되었다.안권욱 교수는 "한국이 다른나라보다 상대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는 점 중 하나는 감염자, 감염경로 등을 공개적으로 알려주고 그에 기반한 정보를 바탕으로 시민 스스로가 조심하며 정책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라며 "감염 경로 공개가 가능했던 이유는 메르스 사태의 힘든 경험이 있었고, 이에 따라 개인정보보호 관련 제도 개선을 법제화 했으며 이게 적극적으로 잘 활용된 부분이 있었다"고 분석했다.안 교수는 "하지만 이런 대처가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것 또한 기억해야 한다. 대상자들이 어떠한 여건과 조건에 놓여있는지 파악하지 못한 부분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시민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행정기관에서 권한과 재원을 갖고 대처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채형복 교수는 "국제법, 헌법 관련 규정을 다시 살펴보니 우리의 안전에 대한 권리가 국내법에 있어서는 제대로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채 교수는 "헌법상 기본권 구조를 살펴보게 되면 '국민'에 한해 보장돼 있다. 국민이 아닌 시민, 그러니까 미등록 이주노동자와 같은 경우는 보호에 완전히 배제가 된다"며 국민과 비국민을 이원적으로 구분해서 국민을 우선적으로 대우하고 비국민은 배제하는 것이 합당한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채 교수는 '인간안보'에 대한 개념을 제시하며 "안전에 대한 권리도 생명권과 신체의 자유에 대한 권리처럼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 권리가 되어야 한다"며 "방역 체계를 촘촘히 구축하면서 기본권을 보장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지만 물리적 자유뿐만 아니라 정신적 완전성을 염두에 둔 방역체계 구축도 중요하다"고 말했다.박중규 교수는 "감염병 상황에서는 급작스러운 공포나 스트레스 반응 보다는 인공재해에 대한 원망감이 훨씬 높다. 왜 중국 우한에서 이런 사태가 발생해서 우리를 어렵게 하느냐하는 탓하기 좋은 구조가 형성된다"며 "시민 건강을 위해서는 그러한 점을 촘촘히 살펴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또 정신건강 상담 종사자들이 '소진' 상태를 맞이할 것을 우려하며 제대로 된 심리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할 것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펼쳤다. 그리고 시민의식에 대한 언급을 통해 "'시민 덕분에'라는 캠페인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 시민사회에서 나의 짜증스러움과 화남을 '나를 양보하고 소수자를 더 생각하는 시민행복 캠페인'으로 변화시킬 준비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이날 토론에서는 외부에서 대구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한 청중이 "외부에서는 대구를 바라보는 시각이 싸늘한데 대구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객관화시키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는가"라고 질문했다.은재식 사무처장은 "대구경북 컨트롤 타워의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높이 쌓여지는 행정 칸막이, 시장 도지사의 무능력, 일방통행적 정책 강행 등이 대구경북의 근본적인 문제가 코로나19를 통해 다 드러났다고 본다"고 말했다.감신 교수는 "어려울수록 긍정적으로 가야한다는 거지 지금 상황이 긍정적이라는 게 아니다. 가장 큰 위기는 대구에 대한 낙인이 최소 6개월은 갈 것이라는 점이고, 이게 경제에도 똑같을 것"이라면서 "'대구에서 왔다'고 하면 차가운 시선이 6개월 이상은 갈 텐데 이것이 심각한 위기로 갈 수있다"고 우려했다.영상촬영: 안성완·한지현 기자
2020-05-13 11:02:05
[애프터뉴스] 이진련 "늦은 생계자금, 정무 판단 못한 것"
지난 3월 대구시가 정부 추경 예산으로 확보한 긴급생계자금을 '총선 이후' 지급한다고 밝혀 한바탕 논란이 됐다. 당시 이진련 민주당 소속 대구시의원이 그 같은 대구시 행정을 전면에서 작심 비판해 관심을 모았다. 최근 만난 이진련 시의원 목소리를 통해 당시 상황을 되짚어 봤다.이 의원은 "대구시의 행정불통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재확산에 대비한 행정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이 의원, 왜 앞장섰나?…"시민 입장서 행정하지 않았다고 봤다"대구시의회는 지난 3월 25일과 26일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지역경제 안정화를 목표로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회했다. 긴급생계자금 지급과 각종 의료·방역기관, 경제적 지원금 지급 등이 논의 대상이었다.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대구시는 긴급생계자금을 즉시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같은 달 23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긴급생계자금은 4월 6일부터 신청받아 선거 이후인 16일부터 지급할 예정"이라 밝힌 데 반발한 것이다.임시회 일정과 이후 절차를 감안하면 4월 초 지급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던 만큼 시민 고충을 이해하지 못한 처사로 여겨졌다. '특별재난지역'·'긴급생계자금' 표현이 무색하다는 시민 불만이 높았다. 일각에선 '총선에 대비한 정치적 고려 아니냐'는 지적도 잇따랐다.임시회 첫날인 25일엔 미래통합당 소속 대구시의원들이 '힘내라 대구'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자고 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는 전날 갑작스레 결정한 것이었다. 반발한 민주당 시의원들은 '즉각 지급' 손팻말을 들었다.이 의원은 "당시 시민들은 1개월 이상 생계곤란을 겪는다며 대구시 결정에 항의하고 당장 현금을 달라고 요구했다"면서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뭘 더 해줄 수 있을 지 하나라도 더 논의해야 했다. 통합당 소속 시의원들과 우리 측 입장이 많이 달랐다"며 집단 의사표명 이유를 밝혔다.그가 의사진행 발언을 한 것도 비슷한 이유였다.당시 이 의원은 '정부가 대구에 3천억원 재원을 내렸으나 대구시장이 '긴급' 정책에 역행, 총선 이후 자금을 집행하라고 했다. 긴급, 시급을 외친 게 시장인데 예산안 의결이 끝나는 대로 지원금을 바로 집행할 준비를 했어야 했다'고 발언했다.이에 대해 이 의원은 "나를 포함한 시의원들에게 '긴급생계자금 지급 시기를 당겨 달라'고 요구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다른 본회의 때 늘 그랬듯 의사진행발언으로 시민들 뜻을 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대구시가 시민 입장에서 판단하기에 앞서 '정치'를 하려 했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대구는 재난지역이었다. 제도로 인한 행정 제약을 따져서는 안 될 때였다. 대구시는 시의회가 추경예산안을 통과시키는 즉시 사업비를 집행했어야 했다"면서 "긴급생계자금을 총선 이후 지급한다는 건 시민을 기만한 것이다. 행정가가 정무적 판단을 못했다고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 의원 발언을 듣던 권 시장은 중도 퇴장했다.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은 다급히 산회를 선포했다.직후 이 의원과 전경원 미래통합당 시의원을 중심으로 양당 간 설전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민주당 측에선 '시장이 그러면(퇴장하면) 되냐', '이러니까 시장 2중대 소릴 듣지', '어디서 함부로 저따위 얘기를 하느냐'며 날을 세웠다. 통합당 측은 '저따위 이야기라고? 야!', '손대면 성희롱으로 신고한다'(남성 의원), '웃기고 있네'라며 맞섰다.이 의원은 당시 권 시장과 시의원들이 모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우선 권 시장이 회의 도중 퇴장한 것은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다는 지적이다. 또 시의원 간 막말과 반말, 위압적 태도를 보인 것은 서로 잘못이었다고 인정했다.이 의원은 "의원 간 예의는 갖추되 의견 개진은 자유로워야 한다. '태도 논란' 틀에 가둬선 안 된다"면서 "권 시장이 임시회 끝까지 계셨다면 분위기는 덜 나빴을 것이다. 시의회를 대하는 태도가 그래선 안 됐다"고 주장했다.◆'즉시 현금 지급하라' 따지던 중 권 시장 실신이튿날(3월 26일) 임시회 직후 권 시장이 실신하면서, 당시 시장에게 따져묻던 이 의원이 비판받기도 했다. 권 시장을 압박하며 위해를 가했다는 것. 이런 이유로 누군가 이 의원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이 의원은 "우선 권 시장이 실신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실신 직후 나 역시 이틀 간 밥을 못 먹었다"면서도 "위해를 가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전날 사전 논의 없이 의사진행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26일엔 발언권을 얻지 못했다. 이에 평소처럼 회의 직후 시장에게 다가가 긴급생계자금 지급 시기를 물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실신 당일 시의회에 참석한 권 시장이 종종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았던 데 대해 "(몸이 안 좋았다는 것은) 핑계가 아닐까 생각한다. 예전에도 (권 시장이) 시의회 도중 눈을 감고 있거나 고개를 앞뒤로 젖힌 일이 잦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연일 코로나19를 수습했던 만큼 피로했을 수는 있다. 그러나 수장은, 지도자는 그래서는 안 된다. '내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고 한 이순신 장군도, 전국 방역을 통제하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도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시의회에서 퇴장한 권 시장은 이 의원이 "대구시는 왜 긴급생계자금을 현금으로 주지 않느냐"고 묻자 "의원께서 좋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물어 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이 의원은 "내가 그들을 언급한 적도 없는데 뜬금없었다"고 말했다."당시 상대적으로 민주당 광역자치단체장 대응이 호평받던 때였습니다. 지역화폐로 즉시 지급하거나 지급 시기를 앞당겼기 때문입니다. 권 시장이 그들과 비교돼 평가받는다고 생각한 것인지, 콤플렉스를 느낀 것인지 모르지만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대구 집행부가 못하고 있다고 공식 선언한 것입니다."'이 의원이 권 시장에게 사과했어야 한다'는 일각 주장에 대해 그는 "오히려 권 시장이 시민에게 사과했어야 할 일"이라 반박했다.이 의원은 "의회는 민주주의 산실이다. (권 시장이) 회의 도중 자리를 떠나는 등 행동은 시민을 우롱한 것"이라며 "시민사회를 책임질 단체장으로, 실신 이후 복귀했다면 수일 간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 아니라 즉시 건강 상태를 알리고 재차 브리핑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시민들 요구와 시의회 소동 끝에 각종 재난지원자금 지급 일정이 소폭 앞당겨졌다. 이 의원은 '대구시 공무원들이 지혜를 모으지 않았다는 반증'이라는 입장이다."왜 (시민과 정치인이) 지적하지 않으면 시정이 빨리 돌아가지 않는 겁니까? 행정 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포스트 코로나는 이런 행정시스템의 허점을 찾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한 인물이 그를 두 차례(3월 26일, 27일) 고소한 일을 두고는 "의회 문제가 아닌 개인적 해프닝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자칫 보수 대 진보의 진영 논리로 비화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다.그는 위해를 가할 의도나 행위가 없었던 만큼 법적으로 혐의가 성립될 수 없을 것이라 내다봤다.◆"칭찬도 비판도 많았다…시민과 가장 소통 잘하는 시의원 될 것"대구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잦아들고 대구시 긴급생계자금도 이달 초까지 대부분 지급되며 안정을 되찾고 있다.그러나 최근 이태원 클럽 발 국내 지역사회 감염이 재개됐고 대구에서도 접촉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가 더 나오면서 또 한번 방역·행정 마비가 우려되고 있다.이 의원은 긴급생계자금이나 의료진·지원업체에 대한 수당·임금 지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을 들어 대구시 행정 허점을 조속히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그는 "행정불통이 심각했음에도 권 시장은 언론 인터뷰 등에서 자화자찬만 했다. 그럴 때가 아니다. 행정·방역 사각지대는 없는지, 시민들 답답함은 없었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처음이라 놓친 부분은 현장점검을 거쳐 개선할 때"라고 주장했다.그는 "등교수업을 재개하면 또다시 '헬게이트'가 펼쳐질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대구시는 그간의 일들을 되돌아보고 대구시의회와 시민들 지적을 떠올리며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요구했다.이 의원은 최근 일련의 소동을 겪으며 시민들로부터 큰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한 보수 성향 시민은 그에게 연락해 "권 시장님이 당신때문에 쓰러졌다. 당신이 대구와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소리쳤다.이 의원은 "대화하다 보니 그분을 이해하게 됐다. 그 시민에게 있어 대구시장은 마을 원님이었다"면서 "시민께 '대구는 지도자 한명이 아니라 시스템에 의해 움직인다. 시장이 쓰러지셔도 공무원들이 잘 운영해주고 계신다'고 말씀드렸더니 울컥하며 '고맙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했다.어떤 시민은 "지금껏 투표하지 않았는데 시민을 위해 힘쓰는 이 의원을 보고 투표를 결심했다. 가족에게도 총선 때 투표할 것을 권했다"고 전해와 이 의원 인상에 남았다.이 의원은 "칭찬 문자를 200통 넘게 받았다. 저를 원망하던 시민들도 소통 끝에 이해해 주셨다"면서 "집행부와 시의회가 전국으로부터 고립돼 심리적 방어(위로)을 필요로 하던 시민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던 것이다. 정부와 대구시가 시민들을 돌보고 있다는 확신을 줬어야 했다"고 설명했다.올해 임기 3년차로,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교육 문제에 대한 학부모 소통, '팔공산 구름다리' 등 환경 관련 사안에 특히 관심이 크다고 했다. 그는 시민들과 가장 소통을 잘 하는 의원으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새벽 일찍 전화주시는 시민들도 많은데 매번 꼬박꼬박 전화를 잘 받고 있습니다. 어려워하지 말고 언제든 연락해 말씀 주시기 바랍니다." ※ 매일애프터뉴스란?최근 '핫'했던 뉴스를 되짚어 보고 그 배경과 이후 상황을 추가 취재해 알리는 매일신문 디지털국 신설 코너입니다. 주로 대구경북 이슈를 다루지만, 지역에서 취재 가능하다면 어떤 주제라도 경계 없이 씁니다.또 다른 뉴스의 뒷얘기가 궁금한 분들은 매일신문 디지털국 공식 이메일(digital@imaeil.com)로 언제든 취재 문의를 해 주세요.
2020-05-12 17:22:59
문경 단산, 국내 최장 모노레일 개장…경사 42도의 짜릿함 체험
사극 촬영지의 메카인 문경. 여기에 짚라인과 관광사격장까지 갖춰문경은 경북 관광의 '명소'[리포트_김민정 아나운서]저는 지금 문경에 나와 있는데요. 이곳에 국내에서 가장~ 긴! 특별한 체험거리가 문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더워지는 요즘, 이곳에 오면 마음과 몸이 저절로 시원해질 수밖에 없는데 눈과 귀를 뻥- 뚫어주는 문경의 새로운 볼거리, 저와 함께 만나 보시죠. 화제의 볼거리가 있는 이곳은 '단산'경북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승용차로 10분 거리, 백두대간 남한 구간의 중간 지점그림 같은 풍경과 탁 트인 전경은 단산을국내 최고의 패러글라이딩 및 드라마 촬영 명소로도 알려져있다. 백두대간 줄기인 주흘산, 조령산, 희양산, 백화산, 월악산, 속리산, 대미산, 성주봉 등 백두대간 줄기, 아름다운 명산을 사방으로 바라볼 수 있는 명당이기도 한데... [리포트]산 아래서 보는 경치도 정말 끝내줍니다. 하지만 이 풍경을 정상에서 볼 수 있다면 더 근사하겠죠? 그래서 이곳에 국내 최장거리 산악형 모노레일이 등장했습니다. 4월 27일 개장해 이제 모노레일타고 쉽게 산 정상으로 갈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은 그 풍광 속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 왕복 요금: 일반인 기준 1만 2천원 [리포트]모노레일은 무인으로 운영되고요. 8인승입니다. 냉·난방을 갖추고 있고 뛰어난 안정감과 승차감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이곳 문경레저타운(골프장) 골프텔 앞 승강장에서 정상까지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요. 타고 가면서 승차감과 이 모노레일 매력, 전해드리겠습니다. 문경시, 예산 100억원을 들여 단산 정상을 왕복하는 3.6㎞ 구간에 8인승 모노레일 10대 운영모노레일 차량 10대가 하루 700명 이상의 이용객 수용 가능 [리포트]이 무인 모노레일은 시속 3km로 속도인데요. 너무 천천히 가서 재미가 없다고 생각하세요? 성급한 판단은 금물! 자, 지금부터 최대 경사 42도의 가파른 산을 오르게 됩니다. 몸이 쏠리고 고개가 젖혀질 정도.... 놀이기구 못지않은 짜릿함인데요? ▶엄경란 관광객-여기 올라온 건 올해 처음이에요. 근데 진짜 여기는 문경 자랑거리인 것 같아요. 모노레일 경사가 45도인데 느낌은 90도 같았고요. 누워서 하늘도 보여서 너무 좋았어요. 여기 진짜 한 번 와보라고 자랑을 막 해야할 것 같아요. 저도 다시 올 것 같고요.▶강경섭 관광객-올라오면서 정말 하늘이 뒤집히는 기분, 또 왕복해서 내려가는데도 정말 멋지지 않겠나, 하는 이런 생각을 해보고 기대가 됩니다.꼭 한번 와서 보면 후회하지 않는 그런 단산 모노레일이 될 것 같고 아주 좋은 시설이 돼 있으니까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나무데크 길(190m), 별빛전망대, 숲속 캠핑장(16면), 레일썰매장(6레인), 산악자전거길 등 장애인도 이용이 가능한 다양한 관광·레저시설 ▶정 향 문경시 주무관단산 모노레일 개통으로 문경에 또 다른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생겼습니다. 문경으로 많이 놀러오셔서 많은 체험 하시고 돌아가시길 발바니다. [리포트]왕복 50분이 소요되는 문경 산악 모노레일, 정말 최고에요. 주변 풍경도 구경하고, 놀이기구 뺨치는 짜릿함도 느끼고요. 무엇보다 모노레일을 타고 이 멋진 단산의 정상까지 갈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었어요! 2020년 올해는 대구경북 관광의 해라는 사실, 아십니까? 올해는 멀리 말고요! 등잔 밑, 우리 지역의 명소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사회적 거리를 지키면서 소중한 추억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어디를 가면 좋을까라는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김민정의 추천은 문경입니다.
2020-05-08 19:23:27
[토크 20분] 5선 주호영 당선인, 원내대표 거머쥘까?
2004년부터 대구 수성을 4번, 이번 수성갑까지 총선 내리 5연승에 성공한 주호영 당선인이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에 성큼 다가섰다. 8일(금) 당내 선거를 앞두고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주 당선인은 대구경북의 유일한 무소속 홍준표 당선인(수성을)에 이어 TV매일신문 [토크 20분] 2번째 당선인 인터뷰에 출연해 "거대여당에 맞서 싸우고, 협상력을 발휘하려면 원내에서 잔뼈가 굵은 제가 맡는 것이 적격"이라고 밝혔다.'5선 당선 후 앞으로 어떤 꿈을 꾸는가'라는 질문에는 "야당 다선의원으로 할 수 있는 직책이 많지 않다. 당장은 원내대표 그리고 당 대표를 한번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이 코너에 출연한 주 당선인은 미녀(김민정 아나운서)와 야수(권성훈 앵커)로부터 사극버전으로 당선 축하인사를 주고 받았으며, 술을 한잔 곁들인 '오미(五味) 토크' 방식으로 편하게 이번 선거를 비롯한 지난 정치인생을 되돌아봤다.주 당선인은 같은 수성구 국회의원이지만 당 밖에 있어 다소 껄끄러운 관계일 수 있는 홍준표 당선인에 대해서는 "사법연수원 동기이고, 홍 당선인의 원내대표 시절에 수석 부대표를 맡기도 했다. 수성을 선임자를 존중해달라"며 "둘이 합쳐 10선인데, 수성구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싶다"고 선의의 말을 전했다.또, 그는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에 대해서도 "추구하는 가치는 별반 차이가 없다. 다음 대선을 앞두고 힘을 합쳐야 할 분이지만, 당장은 영입하거나 합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이번 총선에서 큰 차이로 패장이 된 김부겸 의원(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서도 "형님-동생 사이로 잘 지냈는데, 선거에 맞붙게 되어 죄송하다"며 "현 정권의 장관까지 하신 분이라 앞으로 집권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한편, 주 당선인은 제21대 국회를 시작과 함께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해제 ▷황금·범어·만촌동 1종 일반 주거지역의 개발 ▷도시철도 3호선 연장(엑스코선 신설) ▷범안삼거리-황금고가교 직선터널 도로 개설 등 공약실천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2020-05-07 19:31:20
[매부뉴스] ‘상전벽해’ 연경지구, 2만명 유입 기대
TV매일신문 이번주 [매부뉴스] 현장은 대구의 부동산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북구 연경지구를 찾아갔다.도로 양 옆으로 '화훼단지', '전원식당', '작은 사찰' 등 10년 전 자연 속 연경지구를 생각하면 눈이 휘둥그레 질 수밖에 없다. 지금은 그야말로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실감케 한다.팔공산 파계사로 향하는 드라이브 코스로만 여겨진 이 지역에 이미 대단위 고층 아파트 단지가 즐비하고 들어섰다.내년 연말쯤 4차 순환도로가 개통되면 접근성도 좋아져 대구의 뉴타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연경지구 청사진이 완성되면 지구 내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8천여 세대, 총 2만여 명의 인구유입이 예상된다. 대구의 독립된 지역 속에 새로운 소도시가 생기는 셈이다.팔공산에서 멀게만 느껴지는 비슬산 쪽 수성구·달성군으로도 순환도로를 타고 가면 20분 내로 도달할 수 있다.현재 연경지구의 경우 단독주택 및 공공주택 용지를 합쳐서 7천여 세대가 입주예정이며, 이 외에도 근린생활시설 및 상업용 시설들을 건축 중에 있다. 자족형 도시로도 충분한 여건을 갖고 있다. 더불어 동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새 주거단지의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6개 단지에 4천 세대가 입주한다.분양가는 지난해 기준으로 평균 1천만~1천100만원 정도며, 프리미엄은 약 2천만원 정도에 형성되고 있다.이상호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팔공산과 연경천을 품은 자연친화적 단지로 주거환경이 좋을 뿐 아니라 4차 순환대로가 개통되면, 정주여건이 좋은 뉴타운으로서 더 많은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 [매부뉴스] 대본 전문안녕하세요 매부뉴스 김민정입니다.대구 연경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경지구는 기존의 이시아폴리스, 동·서변지구 그리고 칠곡과 더불어 새로이 건설 중인 도남지구와 함께 새로운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상전벽해', 뽕 나무밭이 푸른 바다가 되었다는 뜻으로, 세상이 몰라볼 정도로 바뀐 것을 뜻하는데요. 바로 연경지구를 빗댄 사자성어라 할 만큼 연경지구가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올 한해 대구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1만 5천여 세대, 이 중 4천여 세대가 연경지구로 입주할 예정입니다. 연경지구의 청사진을 보면 지구 내 아파트와 단독 주택 등 총 8천여 세대가 자리 잡고, 약 2만여 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됩니다.여기에 4차순환도로 개통으로 최대 단점으로 꼽힌 접근성마저 좋아질 것으로 보여 대구내 새로운 대규모 주거지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부동산 전문가 이진우 소장님과 이상호 소장님을 모시고 연경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네 지금 제 뒤로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지금 연경지역이 어떻게 개발이 되고 있는지 궁금한데요.실제로 연경지구 같은 경우에는 이명박 정부 때 보금자리 주택지구로 처음 시작이 됐었습니다. 그 이후에 대구지역의 주택시장이 침체됐었고 또 연경지역 자체가 상대적으로 용적률이 당시에는 153%로 낮았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용적률이 좀 올라가고 시장이 좋아지면서 지금 이렇게 대단지 아파트들이 사업으로 상당히 활기를 띠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그럼 연경지구의 현황에 대해서 먼저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일단 연경지역같은 경우에는 단독주택용지와 공공주택용지를 합쳐서 7천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근린 생활 시설하고 상업용 시설들이 같이 있으면서 자족형 도시로써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보여집니다.그렇다면 향후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연경지역의 입주가 본격화되면 기존의 이시아폴리스의 이미 4천여 세대가 입주해 있었고요. 그리고 그전에 개발되었던 동서변지구와 칠곡지구, 그리고 최근에 연경지구 이후의 지금 개발되고 있는 도남지구까지 합쳐진다면 동구와 북구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어떤 주거의 고리가 하나 형성될 전망입니다.4차순환도로가 조만간 개통될 예정인데, 4차순환도로가 개통되면 향후 전망이 어떻게 될지 궁금한데요.4차순환도로가 개통이 되면 연경지역의 최대 단점인 접근성이 상당히 개선될 전망입니다. 일단 도심 접근성도 당연히 좋아질 것이고, 여기서 정반대 편에 있는 수성구 쪽으로의 접근성도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아마 연경지역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좀 더 나은 주거지로 발전되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이 됩니다.혹시 이 연경지구에서 (4차순환도로를 타고) 범물동까지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아마 4차순환도로가 개통이 돼서 연경지역에서 올라가면 30분 이내에 범물동 지역까지도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접근성이 굉장히 좋네요.그래서 접근성은 굉장히 좋아질 전망입니다.연경지역이 입주가 시작되었는데 지금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연경지구는 입주가 올해부터 21년까지 6개 단지에 약 4천 세대가 입주 예정돼 있습니다.그럼 연경지구에 분양가는 지금 어떻게 형성돼 있나요?연경지구 분양가는 공공택지지구라서 시내 일반 분양가는 작년 평균 평당 1천4백5십만 원 정도에 분양을 했지만 그렇지만 연경지구는 1천에서 1천 1백만 원 정도로 아주 저렴하게 분양이 됐습니다.그럼 최근 프리미엄 가격이라든지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프리미엄은 약 2천만 원 정도에서 시세가 형성되어 있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은 4차 순환선 도로가 개통되고, 입주와 정착이 되고 나면 많이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그럼 소장님이 보시기에는 연경지구의 장점과 단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연경지구는 팔공산과 연경천을 품은 자연친화적인 단지로써 사람이 매우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이 되고, 단점은 4차 순환선 도로가 개통될 때까지 교통이 불편하고, 항아리 상권이라서 시내와 단절성이 조금 있을 겁니다. 그것 빼고는 아주 좋은 단지라고 생각이 듭니다.네 오늘 이진우 소장님과, 이상호 소장님과 함께 연경지구 분양 상황에 대해 한번 알아봤습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2020-05-06 19:09:04
경북 구미시, 국내 최초 VR·AR 디바이스 개발 지원 나선다, 사업비 150억원 투입
경북 구미시가 국내 최초로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 VR·AR 디바이스 개발 지원 사업에 나선다.구미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5G기반 VR·AR 디바이스 개발 지원센터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올해부터 2024년까지 사업비 150억원(국비 100억, 도비10억, 시비40억)이 투입되는 5G기반의 VR·AR 디바이스 개발 지원센터는 구미 금오테크노밸리 내 3D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실용화지원센터 3~4층에 마련해 운영될 예정이다.이 곳에 이미 구축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공정장비와 신규 구축 장비 등을 활용해 5G용 VR·AR 디바이스 개발을 설계·제작·신뢰성 평가·패키징·제품화 등 전주기 단계로 지원한다.이와 함께 전문가 양성, 마케팅, VR·AR 산업 네트워크 구축, 기술개발 바우처 지원, 온라인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 등으로 관련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시는 이번 사업이 5G 실감경제 패러다임 선도를 위해 국내 최초로 시작되는 만큼 지역 R&BD 기관인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을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광기술원 등과 협업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VR(Virtual Reality·가상현실)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기술을, AR(Augmented Reality·증강현실)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을 말한다.VR·AR 산업은 최근 다양한 산업 응용 프로그램과 결합해 게임·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마케팅·교육·의료서비스·자동차·건설·제조업 등으로 융합 범위가 확대하는 중이다.특히 VR·AR 디바이스는 모바일·디스플레이 핵심부품(카메라·마이크로 디스플레이·센서)과 유사해 구미산단의 주력 업종인 모바일·디스플레이 관련 제조업체들에게 업종 확대, 사업 다각화 등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장세용 구미시장은 "VR·AR 디바이스 개발 지원센터가 장기화되는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미산단의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공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0-05-06 16: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