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세월호마저 상대를 찌르는 무기로”

부동산 문제도 문재인 정권과 여당 찌르는 무기로 활용
행정수도 이전 “대안없이 공격만 하는 게 공당이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 힘 전신) 비대위원장이 소모적인 정쟁만 일삼는 정치권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22일(화) 오후 7시 대구 수성구 아리아나호텔 2층 채플홀에서 '33인이 초청한 김병준과 함께 하는 정치담론' 포럼(주최=비전 4.0포럼)에서 '또다시 불행의 늪에 빠진 권력'이라는 주제로 강론을 펼쳤다.

김 전 위원장은 여야를 동시에 질타했다. 우리 정치의 폐악은 특정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를 상대로 찌르는 무기로 쓴다는 점. 세월호 예를 들며 "참사가 얼마나 비극적인가"라며 "그 문제를 '당신 7시간 어디가 있었어?', '당신 뭐 했어?' 등 적을 찌르는 무기로 삼았다. 안전문제는 뒷전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가 났으면 그 뒤에 대한민국의 안전문제는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전국 곳곳의 해상 안전시설을 다 점검해서 고쳐야 하는데, 현실은 전혀 다르다"며 "수명이 20년이 넘은 배들이 여전히 다니고 있고, 여전히 갑판이 쪼개진 배들이 출항을 하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그러지 않고 '세월호'라는 문제를 적을 찌르는 무기로만 쓴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동산 문제를 꼬집으며 야당(국민의 힘)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찌르고 공격할 뿐 해결책이나 뾰족한 수가 없다. 제대로 된 정책대안을 내놓으라"고 지적했다. 또, 행정수도(세종시) 이전 문제를 꺼내들며 "적어도 공당이 됐으면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대안을 국민 앞에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지 않는냐"며 "여당이 행정수도 이전에 어떤 의도가 있든 야당은 그것을 받아서 더 나은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정치의 속성은 '밀고 당기고 싸움하는 것'이라고 전제한 후에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안중근 의사, 강감찬 장군이 국회에 들어와도 안 돌아간다. 정치는 일사분란하지 않다. 싸움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33인이 초청한 김병준과 함께 하는 정치담론 포스터. 33인이 초청한 김병준과 함께 하는 정치담론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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