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축제

 
우리밀 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밀밭걷기 체험을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예천군, 2018년 예천 우리밀 축제 개최

국산밀의 우수성 홍보를 위한 '2018년 제5회 우리밀 축제'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예천군 풍양면 우리밀애영농조합 일대에서 열린다. 우리밀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전병철)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2일 개막식을 갖고 주말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 축제의 흥겨움을 한껏 느껴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우리밀축제장에는 밀 재배농가에서 정성 들여 가꾼 황금 밀밭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제는 사라져가는 밀사리와 밀밭걷기, 밀짚 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밀 체험 행사를 준비해 관광객들은 향수를 되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밀사리' 체험은 조금 덜 익은 밀을 꺾어 불에 살라 먹는다는 뜻으로 보릿고개 시절 꼭꼭 씹어 먹으며 허기진 배를 채웠던 풍습이다. 또, 시식행사로 우리밀 국수 시식이 준비돼 있고 체험행사로는 농기구 체험, 메기잡기 체험 등이 있다. 밀가루와 밀쌀,밀라면,밀국수 등 우리밀로 생산한 건강하고 우수한 우리밀제품 판매행사도 곁들여 진행된다. 전병철 위원장은 "우리밀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소비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관광객들이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우리밀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했다.

2018-05-28 11:26:52

도시철도 3호선타고 떠나는 대구여행(2)...대봉교역, 수성못역

도시철도 3호선타고 떠나는 대구여행 2편 '걷고 싶은 길' - 대봉교역, 수성못역 추위가 누그러지고 따스한 햇살이 내리 쬐면서 따스한 기운이 감돈다. 이런 봄 날씨는 집 안에만 있기 아까운 날씨다. 어디라도 나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곳곳에는 가벼운 산책을 즐기거나 이색적인 거리가 많다. 도시 철도를 타고 창밖 풍경을 구경하다 한번 쯤 내리고 싶은 역들을 알아보자.

2018-05-27 21:33:24

도시철도 3호선타고 떠나는 대구여행 1편 - 달성공원역, 서문시장역, 남산역

도시철도 3호선타고 떠나는 대구여행 1편 - 달성공원역, 서문시장역, 남산역 봄 기운이 성큼 다가왔다. 얇아진 옷차림에 마음이 가벼워져 나들이를 떠나고 싶은 마음도 든다. 대구 위아래를 관통하는 도시철도 3호선은 도심 곳곳을 누비며 대구 시민들의 발 빠르고 편한 교통수단이 된다. 주말과 휴일이면 모처럼 떠나는 여행 길잡이가 될 수도 있다. 도시철도를 타고 부담없이 대구여행을 떠나보자. 도시철도 3호선이 내달 4월 이면 3년차를 맞는다. 전국 최초 모노레일로 건설 된 도시철도 3호선은 평균 높이 11m로 대구 상공을 달린다. 하늘을 달리는 하늘열차라고도 불리며 3호선을 타고 달리면 도심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칠곡경대병원역 부터 수성구 용지역까지 총 30개 역을 달리며 대구 위아래를 가로지른다.

2018-05-27 21:31:34

"두둥실 떠올라라"..대구 풍등 축제보기

2018 달구벌 관등놀이 대구 풍등 축제 19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2018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 행사가 개최됐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진행된 풍등 날리기 행사에서는 입장객들이 저마다 소원을 적은 풍등을 하늘로 날려 아름다운 장관이 연출됐다.

2018-05-27 21:17:05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딤프' 6월 개막..눈 여겨 볼 작품은?

'아시아 최대 뮤지컬 페스티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기자간담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아시아 최대 뮤지컬페스티벌 딤프(DIMF)가 준비를 마쳤다. 올해로 열두 번째 축제를 맞이하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6월 22일부터 7월 9일까지 대구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8개국, 24개 작품, 102회 공연이 올 여름 대구를 꿈과 환상의 뮤지컬로 물들일 예정.

2018-05-27 21:11:29

[영상] 2018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2018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대구축제,대구데이트,대구주말나들이,대구가볼만한곳,대구,핫이슈,축제,데이트

2018-05-26 22:46:38

[영상] "백두산 호랑이 이사를 축하합니다"... 봉화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개장

2018-05-26 21:34:02

[영상] '아시아 최장길이' 짚와이어가 경남 하동군 금오산에 있다

'아시아 최장길이' 짚와이어가 경남 하동군 금오산에 있다

2018-05-26 21:21:24

대구국제뷰티엑스포 엑스코에서 개막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대구국제뷰티엑스포'에서 콘테스트에 참가한 고교생이 웨딩메이크업 경연을 펼치고 있다.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는 국내외 160여 개 기업이 참가해 화장품, 헤어, 네일, 뷰티 관련 최신 트렌드를 선보인다.

2018-05-26 00:05:16

대한민국향토가요제 대구시편…6월 1일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제7회 대한민국 향토가요제 대구시편'이 6월 1일(금) 대구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한국향토음악인협회대구지부(지부장 박금지)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는 2011년 '향토가요의 창작 및 계승 발전에 기여 하자'는 취지로 시작돼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 20일 향토가요사랑문화센터에서 열린 예선(201명)에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오른 15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이며, 초대가수 편승엽, 문연주가 참가해 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

2018-05-24 19:41:01

영주 소백산 철쭉. 영주시 제공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5월 25·26·27일)

※일부 행사는 주최 측 사정으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 ◆대구경북 봄 나들이 ▷영주 소백산철쭉제 2018=경북 영주시 소백산 일원/5월 26~27일 ▷상화문학제=대구 이상화고택, 청라언덕, 수성못 상화동산, 수성문화원 등/5월 25~27일 ▷서남신시장 러블리데이=대구 달서구 서남신시장 일대/5월 25일 ▷내고장 사랑 대축제 2018=대구 달서구 두류운동장/5월 25~27일 ▷김천직지 나이트투어 2018=경북 김천시 대항면 직지문화공원, 직지사, 김천세계도자기박물관 등/~10월 20일 ▷이월드 컬러풀 페스티벌 2018=대구 이월드, 83타워 전역/~6월 17일 ▷봉화 분천역 산타클로스 마을=경북나드리열차 운영(매주 토 '일요일 1회 동대구역과 분천역 왕복. 승객 정원 193명) ▷포항 야경음악불꽃크루즈 2018=포항연안크루즈 선착장/~12월 31일 ▷포항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353 /연구센터, 홍보관, 해양관 등과 각종 체험시설. 동해바다 한눈에 조망하는 카페. 오전 9시~오후 6시. 관람료는 무료. 매주 월요일 휴관. ▷문경 오미자 테마터널=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103-1/오미자 터널은 평균 온도 14~17도. 트릭아트, 이벤트홀, 카페, 와인바 등. 연중 무휴. 동절기에는(11~2월) 오전 9시30분~오후 7시 운영. ▷청도프로방스 별빛동화마을 빛축제 2018=경북 청도군 청도프로방스포토랜드/~6월 30일. 연중무휴. ◆대구경북 전시 ▷김환기 전=대구미술관/~8월 19일 ▷수성신진작가-김종회전-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5월 27일 ▷정길령 도자 초대전=갤러리 전/~5월 26일 ▷박희순 개인전 '여인의 포즈'=알레이 커피/~6월 4일 ▷슬로바키아 극장 포스터 전=경북대 미술관/~6월 28일 ▷원로작가 회고전 '문종옥·정은기'=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6월 3일 ▷파스판화회 6회 정기전 '기록된 흔적'-봉산문화회관 1전시실/~5월 27일 ▷상미회 창립전=봉산문화회관 2전시실/~5월 27일 ▷봉산문화회관 기획 2018 기억공작소Ⅱ '유비호 전'=봉산문화회관 4전시실/~7월 1일 ▷유리상자-아트스타 2018 Ver.2 박경제=봉산문화회관 아트스페이스/~5월 27일 ▷류제비전 '풍경산책'-동원화랑/5월 18일~6월 2일 ▷박정자 금속공예전=대백프라자 갤러리 A관/~5월 27일 ▷정미영 서양화전=대백프라자 갤러리 B관/~5월 27일 ▷2018 오월 전=GNI갤러리/~5월 25일 ▷박정민 초대 개인전=봄갤러리/~5월 28일 ▷신준민 개인전 'My Object'=대구 중구 아트스페이스펄/~5월 27일 ▷백진 개인전=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6월 22일 ▷정혜원 사진전 '소혹성의 사람들'=김결수 갤러리/5월 25일~6월 10일 ▷로버트 배리전 'Not Personal 1964-Present'=5월 25일~7월 25일/갤러리 신라 ▷사카이 코오타 전=우손갤러리/~5월 25일 ▷꿈결처럼 현실처럼 전=경북대학교미술관/오픈런 ▷계명대 서양화과 2학년 과제전=범어아트스트리트 벽면갤러리/~5월 31일 ▷도·홍 2인전=범어도서관 갤러리 Ars'S/~5월 27일 ▷제3회 김성희 개인전 '내 마음의 향기전 2'=대구지방경찰청 1층 무학갤러리/~6월 2일 ▷서민경 개인전'몸짓'=오월의 아침/~6월 10일 ▷아양아트센터 기획 'From 아날로그 To 디지털' 사진동아리전=아양기찻길 뷰갤러리/5월 16일~6월 10일 ▷그림사랑회 전=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5월 27일 ▷곽연주 개관 초대전=소나무갤러리 1층/~5월 30일 ▷때지물코기 그릇에 앉다 전=이영갤러리/~5월 27일 ▷김현주 초대전=대구시교육청 갤러리 예뜨레온/~5월 31일 ▷김상용전 '日常'(일상)=혼다아트라운지/~5월 31일 ▷박희순 개인전 '여인의 포즈'=알레이 커피/~6월 4일 ▷그래피티의 역습전=경주 우양미술관/~9월 30일 ▷우양 소장품전 : 예술가의 증언=경주 우양미술관/~9월 30일 ▷동화를 뚫고 나온 생물=상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5월 31일 ◆대구 공연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대구시립교향악단 코바체프시리즈 : 제444회 정기연주회/5월 25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콘서트오페라 :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5월 25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현음회 듀오 연주회/5월 2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홍창근 피아노 독주회/5월 27일 ▷대구오페라하우스=마술피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대구시립극단·TBC 공동 제작 뮤지컬 반딧불/5월 25~26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소프라노 김나영 귀국독창회/5월 26일 ▷꿈꾸는씨어터=투바의 딸들/5월 25~26일 ▷대구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대구시립무용단 나는 무용수다/5월 25일 ▷대구서구문화회관 공연장=왈츠와 함께 - 세대공감 행복음악회 시리즈 Ⅱ/5월 26일 ▷대구 엑스코 5층=2018 브라운아이드소울 전국투어 콘서트 'SOUL WALK'/5월 26~27일 ▷세실리아 오르간 음악원=Musik Freude 음악의 기쁨 연주시리즈 24/5월 27일 ▷대구보건대학교 인당아트홀=호비쇼/5월 26~27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폭소 춘향전/5월 26일 ▷대구 신세계백화점 8층 문화홀=알라딘/5월 26~27일 ▷대구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인어공주/5월 25~27일 ▷김광석 소극장(떼아뜨르 분도)=김광석 '다시' 콘서트/~7월 31일 ▷대구문화예술회관=문화가 있는 날 '수요상설공연'/~10월 17일 매주 수요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동편 야외무대 ▷한울림소극장=호야 내새끼/~5월 27일 ▷고도5층극장=18통, 훼미리부패/~5월 26일 ▷대백프라자 5층 레오문화홀=콩쥐 팥쥐/~5월 31일 ▷문화예술전용극장 CT=뷰티풀 라이프/~6월 17일 ▷아트벙커=흉터/~7월 22일 ▷여우별아트홀=그남자 그여자/~6월 30일 ▷여우별아트홀=시간을 파는 상점/~8월 26일 ▷송죽씨어터=옥탑방 고양이/~5월 27일 ▷소극장 길=죽이되든 밥이되든/~5월 27일 ▷아트플러스씨어터 1관=와일드 패밀리/~오픈런 ▷아트플러스씨어터 2관=오백에 삼십/~오픈런 ▷떼아뜨로 중구=콩쥐를 도와줘/~6월 10일 ▷떼아뜨로 중구=서약/~오픈런 ◆경북 공연 ▷울릉천국 아트센터=이장희 콘서트 '울릉도는 나의 천국'/~9월 15일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경주시립합창단 가정의 달 특별음악회 '合唱에 Solo +'/5월 25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크레이지 투/5월 25~27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Silla : 에밀레/~9월 29일 ▷안동문화관광단지 유교랜드 원형극장-하이 마스크/~10월 27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뮤지컬 헬로카봇 시즌3 '우당탕탕 집짓기 대작전'/5월 26~27일 ▷롯데마트 구미점 3층 어린이소극장=도깨비 방망이/~5월 27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플라잉/~9월 25일 ◆주말 대구경북 5일장 ▷25일(금)=대구시 현풍장, 포항시 오천장, 경주시 양북장/건천장, 김천시 황금장, 안동시 길안장/임동장/은혜장/신평장, 구미시 장천장, 문경시 농암장, 경산시 경산장, 군위군 의흥장, 의성군 단촌장, 청송군 도평장, 영덕군 영해장, 청도군 화양장. ▷26일(토)=포항시 기계장/청하장, 경주시 서면장, 안동시 운산장, 영주시 소천장, 상주시 함창장/공성장, 의성군 금성장/안계장, 청도군 풍각장/동곡장. ▷27일(일)=포항시 흥해장/동해장, 경주시 성동장, 안동시 안동장, 구미시 선산장, 영천시 영천장, 상주시 상주장, 문경시 문경장, 군위군 소보장, 의성군 의성장, 영덕군 남정장. 예천군 예천장 ◆그 외 국내 주요 가볼만한 곳 ▷성남 나이트데이 2018=울산 중구 성남동 호프골목/5월 25일 ▷서울대공원 장미원축제 2018=경기 과천시 테마가든 장미원/5월 26일~6월 10일 ▷장항항 수산물 꼴갑축제 2018=충남 서천군 장항항 물양장 일원/5월 26일~6월 3일 ▷국회 동심한마당 2018=서울 영등포구 국회 잔디마당/5월 26일 ▷대전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 2018=대전 서구 샘머리공원 및 보라매공원 일원/5월 27일 ▷전주 문화재야행 2018=전북 전주시 완산구 경기전길/5월 25~26일 ▷누들페스티벌 '봄날의 메밀' 축제 2018=강원 평창군 봄날의메밀 주행사장/5월 24~27일 ▷서원밸리 그린콘서트 2018=경기 파주시 희원제 밸리 1번 코스 특설무대/5월 26일 ▷화성 뱃놀이 축제 2018=경기 화성시 전곡항, 제부항 일원/5월 26일~6월 3일 ▷우유의 날&국내산 치즈 페스티벌 2018=경기 고양시 일산문화공원/5월 26~27일 ▷신촌국제꽃시장 2018=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2, 3번 출구 연세로 차 없는 거리/5월 26~27일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2018=전북 군산시 군산새만금 컨벤션센터/5월 24~26일 ▷원주 청소년축제 2018=강원 원주시 원주따뚜공연장 및 젊음의 광장 일원/5월 26~27일 ▷여주금사참외축제 2018=경기 여주시 금사 근린공원 일원/5월 25~27일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2018=충북 청주시 초정문화공원 일원/5월 25~27일 ▷서울드럼페스티벌 2018=서울 중구 서울광장/5월 25~26일 ▷정선 두위봉 철쭉제 2018=강원 정선군 단곡계곡, 두위봉 일원/5월 26~27일 ▷안산 성호문화제 2018=경기 안산시 성호공원, 이익 선생 사당(첨성사), 성호기념관/5월 26~27일 ▷이천체험문화축제 2018=경기 이천시 이천농업테마공원, 민주화운동기념공원/5월 25~27일 ▷동편제마을 국악 거리축제 2018=전북 남원시 전촌마을 일대 등/5월 25~27일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2018=충북 진천군 농다리 일원/5월 25~27일 ▷안터마을 반딧불이축제 2018=충북 옥천군 안터마을/5월 25일~6월 9일 ▷수원연극축제 2018=경기 수원시 경기상상캠퍼스/5월 25~27일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2018=제주 구좌종합운동장/5월 27일 ▷단양 소백산 철쭉제 2018=충북 단양군 상상의 거리, 소백산 일원/5월 24~27일 ▷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 2018=부산 중구 원도심 4개구(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 골목 일원/5월 26~27일 ▷부산항축제 2018=부산 영도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및 국립해양박물관 일원/5월 25~27일 ▷진주논개제 2018=경남 진주시 진주성 및 남강 일원/5월 25~27일 ▷곡성세계장미축제 2018=전남 곡성군 곡성섬진강기차마을/~5월 27일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2018=울산시 남구 장미원 및 남문광장 일원/~5월 27일 ▷춘천마임축제=강원 춘천시 중앙로, 축제극장몸짓, 애니메이션박물관, 스무숲공원, 수변공원/~5월 27일 ▷최순우 옛집 시민축제 "예사로운 시간과 공간" 2018=서울 성북구 최순우 옛집/~5월 31일 ▷부산국제연극제 2018=부산 부산진국 영화의전당, KNN시어터, 신세계문화홀, 부산예술회관, 광안리해변/~5월 27일 ▷모다페 2018=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및 소극장/~5월 27일 ▷한옥마을 평일상설공연 '한옥마을 놀이패 ' 2018=전북 전주시 전주소리문화관 야외마당/~10월 12일 ▷경복궁 자경전 다례체험행사 2018=서울 종로구 경복궁 자경전 및 자경전 앞마당/~7월 1일 매주 토'일요일 오후 1시 및 2시 30분, 9월 1일~10월 28일 매주 토'일요일 오후 1시 및 2시 30분 ▷속초 음악불꽃크루즈 2018=강원 속초시 하모니크루즈 선착장/~12월 30일 ▷쁘띠프랑스 유럽 동화나라 축제 2018=경기 가평군 쁘띠프랑스 내/~5월 31일 ▷봉황대 뮤직스퀘어 2018=경북 경주시 봉황대/5월 11일~10월 5일. 우천시 폐막 날짜 변경될 수 있음. ▷남이섬 어쿠스틱 청춘 페스티벌 2018=강원 춘천시 남이섬 일대/~6월 3일 ▷삼다공원 야간콘서트 2018=제주시 삼다공원/~7월 6일 매주 금요일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왕과의 산책" 2018=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경기전/~9월 29일 매주 토요일(단, 7월 21일, 7월 28일, 8월 11일 행사 없음) ▷서천 자연산 광어 도미 축제 2018=충남 서천군 마량포구 일원/~5월 27일 ▷동아시아 문화도시 2018 부산=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12월 8일 ▷예술로 산책로 2018=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6월 23일, 9월 1일~10월 27일(9월 22일 제외)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전주마당창극 '변사또 생일잔치' 2018=전북 전주한벽문화관 혼례마당/~10월 6일 ▷1890 남산골야시장 2018=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광장/~10월 27일 ▷남산골 태권도 상설공연 2018=서울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무대/~10월 31일 ▷허브빌리지 라벤더축제 2018=경기 연천 허브빌리지/~6월 17일 ▷쁘띠프랑스 유럽 동화나라 축제 2018=경기 가평 쁘띠프랑스/~5월 31일 ▷서울연극제 2018=서울 종로구 대학로/~5월 29일 ▷10주년 기념 서울국제음악제 2018=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등/~11월 11일 ▷창경궁 야간 고궁음악회 2018-서울 창경궁 통명전/~8월 4일 ▷생생문화재 양화진 뱃길탐방 2018=서울 마포구 양화나루, 잠두봉유적, 잠두봉선착장, 당인리발전소, 밤섬, 선유도/~10월 23일 ▷생생문화재 "성(城) 돌 사이에 피어난 현호색" 2018=전남 광양 마로산성, 광양시사라실예술촌/~11월 10일 ▷안성 호밀밭 축제 2018=경기 안성시 안성팜랜드/~6월 6일 ▷남원 바래봉 철쭉제 2018=전북 남원시 지리산 바래봉 및 허브랠리 일원/~5월 20일. 개화 시기에 따라 일정 변동 가능. ▷아침고요수목원 봄나들이 봄꽃축제 2018=경기도 가평군 상면 아침고요수목원/~5월 27일 ▷필봉 GOOD(굿)보러 가세 2018=전북 임실군 필봉문화촌 야외공연장 및 실내공연장/~10월 25일. 일정 변경 가능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2018=경기 수원시 화성행궁 신풍루 및 수원화성 일원/~10월 28일. 우천시 취소 가능 및 혹서기(7, 8월) 미운영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2018=서울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광화문 광장, 서울메트로 미술관/~5월 27일 ▷서울 365 패션쇼 2018=서울 패션 관광명소 일대/~11월 7일 ▷4·3 70주년 동아시아 평화 인권 展 ; 침묵에서 외침으로 2018=제주4·3평화기념관/~6월 25일 ▷진주 무형문화재 토요상설공연 2018=경남 진주시 진주성 촉석루 및 야외공연장/~10월 27일 ▷웅진성수문병 근무교대식 2018=충남 공주시 공산성 일원/~11월 4일. 일정 변경 가능. 6~8월 혹서기 미운영 ▷토요상설 전통민속놀이마당 2018=부산시 중구 용두산공원 야외무대 및 광장/~10월 27일. 일정 변경 가능. ▷한강문화관 아트리버마켓 + 알뜰장터 2018=경기 여주 한강문화관 및 이포보 일원/~10월 28일 ▷휴애리 봄 수국축제 2018=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내/~5월 27일 ▷한국민속촌 웰컴투조선 2018=한국민속촌/~6월 24일 ▷울산 태화루 누각 상설공연 2018=울산 태화루 및 태화마당/~10월 27일 ▷생생문화재 양화진 뱃길탐방 2018=서울 마포구 일대(서울 양화나루와 잠두봉유적(사적 제399호), 잠두봉선착장, 당인리발전소, 밤섬,선유도)/~10월 23일 ▷남원 신관사또부임행차 2018=전남 남원 관광지 및 광한루원 일원/~10월 28일. 단, 7~8월 여름혹서기 미운영, 우천시 취소 ▷정선아리랑극 공연 2018=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아리랑센터 아리랑홀/~11월 27일 ▷해미읍성 전통문화공연 2018=충남 서산시 해미면 해미읍성 전통문화공연장/~9월 8일. 일정 변경될 수 있음. ▷올림픽공원 9경 스탬프투어=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12월 31일 ▷부천 아인스월드 빛축제 '세계야경 판타지 빛축제'=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아인스월드/365일 상시개장, 우천시 휴관. 11~2월 오후 5~11시, 3~10월 오후 6~11시. 입장마감은 오후 10시. ▷산속여우빛축제=전북 완주군 비봉면 완주힐조타운 내/~12월 31일 ▷부산 원도심 스토리 투어=부산시 중구 원도심/~12월 31일 ▷별빛따라 두메향기=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두메향기/~12월 31일. 연중무휴. 매일밤 일몰 후.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 2018=경기도 포천시 포천허브아일랜드/~10월 31일 ▷일루미아 빛축제=부산시 강서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일루미아/~12월 31일. 연중무휴, 단 기상악화 및 현장상황에 따라 관람 제한 가능. ▷제주 허브동산 '별빛놀이'=제주도 서귀포시 제주허브동산 파크 내/~12월 31일. 연중무휴. ▷4·3 70주년 동아시아 평화 인권 展 ? 침묵에서 외침으로 2018=제주4·3평화기념관/~6월 25일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2018=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 DDP, 청계천, 문화비축기지/~10월 28일. 장소별 운영시간이 다르므로 홈페이지 참고. 홈페이지(www.bamdokkaebi.org) ▷난계국악단 상설공연 2018=충북 영동군 영동국악체험촌 우리소리관/~12월 29일 ▷진도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 2018=전남 진도군 진도읍 진도향토문화회관/~12월 29일 ▷하동 화개장터, 최참판댁 주말문화공연 2018=경상남도 하동군 화계장터, 최참판댁/~11월 25일 ▷영산강 문화장터 2018=광주 영산강 문화관 뒷편 승촌공원 일대/~6월 10일 ▷안산 별빛마을 애니멀 & 하트빌리지 빛축제 2018=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별빛마을 포토랜드/~2019년 1월 31일 ▷장승마을 빛 축제=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유구마곡사로 1231/~12월 31일 ▷광명동굴 공룡체험전 2018=경기도 광명동굴 라스코관/~6월 24일 ▷태안 빛축제=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마검포길 200/~12월 31일 ▷양평딸기체험축제=경기 양평군내 농촌체험마을/~5월 31일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포천 허브아일랜드/~10월 31일

2018-05-24 11:43:13

코레일에서 서울역과 도라산역을 운행하는 경의선 DMZ 트레인은 일반 열차와 다른 아기자기한 그림이 열차에 그려져 있다.

[新 팔도유람,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기획] 도라산역'민통선

DMZ 트레인서 본 민통선 풍경 전쟁 끝나지 않았음 느끼게 해 도라산역, 마주잡은 손 형상화 북녘 열차 설 플랫폼은 썰렁 비무장지대 푸른 들녘 보며 그곳 사람들과 소통 기원해 전쟁 사진 보며 참상 접하고 조형물 보며 평화 오길 빌어 "남쪽의 마지막 역이 아니라 북쪽으로 가는 첫 번째 역입니다." 21일 '평화열차 경의선 DMZ train'(이하 경의선 DMZ 트레인)이 민간인 통제구역(민통선) 안에 위치한 도라산역에 도착하자 코레일 승무원의 설명이 이어졌다. 비무장지대와 민통선은 아직 한반도에 전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곳이다.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진 후 비무장지대와 민통선은 남북 화해의 상징으로 부상하며 다시금 관심을 받고 있다. 비무장지대는 일반인들의 접근이 금지된 곳이고 민통선은 일부 지역에 한해서 방문할 수 있다. 사람들의 발길을 허락하지 않는 지역이기에 당연히 개발을 할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의 기억 속에 흐릿하게 남아 있는 곳이 바로 이 비무장지대와 민통선이다. 코레일 승무원의 말처럼 도라산역은 통일이 아니더라도 남북이 교류하게 되면 철도로 남과 북을 연결해 주는 중요한 시설이다. 남과 북이 대치하고 있는 지금 도라산역은 경의선 DMZ 트레인만 운행하고 있다. 서울역과 도라산역을 오가는 경의선 DMZ 트레인은 사실 625 이전에는 경의선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당시에는 용산과 신의주를 달렸던 열차지만 지금은 비무장지대 앞에서 끊겨 있기에 서울역과 도라산역을 오가고 있다. DMZ 트레인 앞에 '경의선'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건 DMZ 트레인 노선이 하나 더 있기 때문이다. 바로 전쟁으로 인해 끊어진 경원선 구간을 오가는 DMZ 트레인도 있어서다. 경원선 DMZ 트레인은 서울역에서 연천 신탄리역까지 오가는 노선이다. 이번에 방문한 경의선 DMZ 트레인 중심 코스인 도라산역과 도라산전망대, 도라산 평화공원, 제3땅굴 등은 민통선 안에 있기 때문에 미리 신청한 사람 외에는 방문할 수 없다. 경의선 DMZ 트레인에 탄 사람들은 임진강역에 도착해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후 도라산역으로 향할 수 있다. 그리고 도라산역에 도착해서도 미리 준비된 차량을 이용해 정해진 관광 코스만을 방문할 수 있다. 이런 까다로운 절차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방문한 건 전쟁으로 인해 갈라진 한반도의 현실을 느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임진강역을 지나며 열차 밖으로 보이는, 민통선 안으로 들어왔음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철조망과 폭격으로 파괴된 다리, 그리고 도라산역에 도착해서 만나게 되는 군인들의 예사롭지 않은 눈빛은 전쟁이 끝나지 않은 국가에 살고 있는 사람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그렇다고 이곳에서 전쟁의 상흔만 느끼는 건 아니다.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비무장지대의 푸른 들판 너머에 위치한 북녘 땅을 바라보며 하루빨리 그곳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날이 오기를 기원하게 된다. 마주 잡은 손을 형상화한 도라산역의 외관을 보며 남북이 화해의 손을 맞잡을 날을 꼽아 본다. 또 도라산평화공원 안의 전쟁 당시 사진들을 보며 당시 상황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 보게 되고 평화를 기원하는 조형물을 보며 전쟁이 아닌 평화를 기원하게 된다. 평화공원 안 바람개비 동산을 뛰노는 어린이들을 보며 평화는 멀리 있지 않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도라산역은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기에 경의선 DMZ 트레인이 도착했을 때 사람의 숨결이 느껴진다. 그러나 사람의 숨결도 도라산역 플랫폼 모두에서 느낄 수는 없다. 북에서 내려오는 열차가 정차하는 플랫폼에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도라산역에서 만난 한 관광객은 "이 열차가 서 있는 건너편 플랫폼이 참 썰렁하네요. 지금은 비어 있지만 경의선이 다시 연결된다면 저곳에도 사람의 숨결이 느껴지겠죠. 그날이 언제쯤 올까요"라고 말했다.

2018-05-24 00:05:00

[설렘과 신비의 대륙 남미를 가다] <7>실로리 사막

풀 한 포기 찾아보기 힘든 황량한 사막에 멋진 자태 스타워즈 촬영 '달의 계곡' 모래 절벽 끝없이 펼쳐져 ◆플라밍고가 춤추는 호수를 가다 우유니 소금사막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마을 산후안에서 출발한 지프는 모래밭 길을 굽이쳐 오르고 돌아서 달려간다. 이곳의 사막은 모래와 자갈과 돌들로 끝없이 펼쳐져 있고 듬성듬성 바닥에 붙어 있는 풀들도 선인장처럼 자란다. 사막의 오아시스인 호수를 찾아 가는 길에서 만나는 풍경은 참으로 다양하다.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화산과 풍부한 미네랄의 영향으로 신비한 색채를 띠는 산과, 달에 착륙한 듯 착각하게 만드는 독특한 협곡들이 곳곳에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산악지역에 들어서면 높은 산 사이에 있는 크고 작은 호수를 여러 개 보게 된다. 풀 한 포기 볼 수 없는 황량한 고원지대 여기저기 화산으로 생긴 봉우리에 쌓인 만년설들은 그림엽서를 보는 것 같다. 만년설이 녹아서 만들어진 호수의 물 색깔이 제각각 다른 것이 특징이다. 산을 오르고 내리면서 나타나는 호수는 해발 3,500m가 넘는 황량한 지역으로 사막-호수-산-만년설-구름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라구나 에디온다(Laguna Hedionda) 호수는 주변의 갈색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신비한 느낌이 든다. 호수에는 플라밍고가 무리 지어 서식하고 있다. 소금기가 있는 호수의 물과 진흙이 플라밍고가 생활하기에 좋은 환경이 된다고 한다. 조심스럽게 플라밍고 곁으로 다가가 바라보니, 가늘고 늘씬한 다리에 긴 목, 붉은 분홍빛의 탐스러운 깃털, 독특하게 중간에서 밑으로 굽은 부리가 아름답다. 해발 5,865m의 눈 덮인 활화산 오야구에(Ollague)가 멀리 눈앞에 펼쳐진다. 현재도 활동 중인 활화산으로 산 한쪽 정상에서 연기를 내뿜고 있다. 난생처음 활화산 앞에 서니 긴장이 된다. 지금이라도 뜨거운 용암이 흘러내릴 것만 같다. 활화산을 지나면 푸른빛을 띠는 라구나 까나빠(Laguna Canapa) 호수가 나타난다. 호수 둘레로 하얀 소금 띠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생물이 생존하기에는 너무나 척박한 환경인데도 플라밍고 무리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살아가는 모습은 참으로 경이롭기까지 하다. 달리는 차창으로 스쳐가는 호수들이 형형색색 다채롭다. 호수가 어떤 미네랄 성분을 품고 있는지에 따라 파란색, 연두색, 붉은색 등으로 호수 색이 바뀌는데 마치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하다. 끝없이 펼쳐진 붉은 사막 길을 달리다 보면 돌과 흙과 갈색 산으로 이루어진 실로리(Sillori) 사막과 만나게 된다. 풀 한 포기조차 찾아보기 힘든 황량한 사막이다. 바위들은 오랜 세월동안 세찬 바람에 섞인 모래들에게 조각된 듯 기묘한 모양을 하고 한다. 최고의 걸작으로는 볼리비아 관광 책자를 장식하는 '돌의 나무'(Arbol de piedrra)이다. 버섯 모양의 이 바위는 세찬 바람으로 인해 아랫부분이 심하게 깎여나가 곧 무너질 것 같은데도 위풍당당하게 서 있다. 마치 모래사막에서 자라 수백 년을 살아가는 뿌리 깊은 나무처럼. 석양이 호수에 내려앉을 때쯤 숙소가 있는 해발 4,500m의 붉은 호수 라구나 콜로라다(Laguna Cololorada) 에 도착했다. 호수는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띠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 무지개 색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호수다. 붉은 호수에서 분홍빛의 안데스 플라밍고 무리와 해발 5,930m의 리칸카부르(licancabur) 화산 위에 덮인 만년설의 절묘한 풍경에 잠시 넋을 빼앗겼다. 자연은 어쩌자고 이렇게 아름다운 호수를 붉은색으로 오염해 놓았을까? 사막의 간헐천 모습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해가 뜨기 직전이 가장 좋다고 해서 이른 새벽에 출발했다. 폐부 깊숙이 파고드는 차가운 새벽 공기를 마시며 눈 쌓인 산을 올라가서 도착한 곳은 솔 데 마냐나(Sol de Manana, 아침의 태양) 간헐천이다. 새벽 여명과 함께 굉음을 내며 분출하는 화산 수증기로 주변은 안개 속에 갇힌 듯하다. 강한 유황 냄새와 함께 800℃가 넘는 용암이 눈앞에서 부글거리며 끓어오르는 모습이 살아 숨 쉬는 지구의 속내를 보는 것 같아 인상적이었다. 삶의 무게와 여행의 피로로 지친 몸을 노상 온천에 담그며 환상적인 일출을 보기 위해 테르마스 데 찰비리 (Termas de Chalviri) 호수로 바쁜 걸음을 옮겼다. 안데스 플라밍고 무리가 붉게 물들인 호수 위로 떠오르는 강렬한 붉은 태양빛이 더해져 가슴에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심어주었다. ◆사막의 오아시스 '산페드로 데 아타카마' 걸어서 볼리비아 국경을 넘어 칠레로 쉽게 입국하였다. 남미에서 못사는 나라에 속하는 볼리비아 국경을 넘어 잘사는 나라 칠레로 들어옴을 바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잘 포장된 도로였다. 그동안 울퉁불퉁한 비포장 길에서 얼마나 많이 시달렸던지 포장이 잘된 도로 위를 달리니까 날아가는 듯하다. 지구상에서 가장 척박한 땅 '아타카마 사막'의 북쪽 끝에 있는 오아시스 마을로 갔다. 언덕에서 내려다본 마을은 끝없는 붉은 사막지대에 한 줌밖에 안 되는 녹음이 살포시 내려앉은 모습이다. 생각보다 작은 이 마을은 여행자의 보금자리인 해발 2,440m '산페드로 데 아타카마'(San Pedro de Atacama)이다. 세상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지대라고 해서 풀과 나무가 거의 없을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푸름을 자랑하는 나무들과 단층 흙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원래는 목동들이 잠시 쉬어가는 작고 초라한 마을이었으나 우유니 사막과 아타카마 사막을 연결하는 자리에 있어 몇 년 만에 유명 관광지로 성장하게 되었다. 아타카마 사막은 지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사막이자 메마른 사막으로 10만㎢가 넘는 광활한 지역이다.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황량한 모래 사막만 있을 것 같지만 자연은 아타카마 사막을 다양하고 웅장한 모습으로 꾸며 놓았다. 아타카마 사막에서 가장 잘 알려진 지역은 영화 '스타워즈'를 촬영한 '달의 계곡'(Valle de Luna)이다. 모래로 조각한 듯한 절벽이 끝없이 펼쳐지고 황토색 모래 사이로 검은 모래가 또다시 급류를 형성해 마치 사막 한가운데 검은 강이 흐르는 것 같다. 달의 계곡에서는 보통 1∼2월에 20일가량 비가 내리는데 빗물이 모여 흘러가며 만든 흔적이 1년가량 그대로 남아 있다. 기암괴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굴곡진 암석 사이에 하얗게 굳어진 소금을 볼 수 있다. 최대 모래 언덕인 두나 마요르(Duna Mayor)는 높이가 약 300m 정도로 꼭대기에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달의 계곡 투어는 붉은 흙으로 이루어진 산과 계곡들뿐만 아니라 천연소금과 흙으로 이루어진 광활한 계곡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사구와 사암 절벽 사이의 좁은 길을 걷다 보면 마치 달 표면을 걷는 듯 황량하면서도 신기롭다. 일몰을 보기 위해 달의 계곡에서 빠져 나와 선셋 포인트(Sunset Point)로 갔다. 빌딩 숲 사이로 지는 석양만 보다가 높다란 모래 언덕 위에서 하늘과 안데스 산맥을 장엄하고 광활하게 붉게 물들이며 지는 태양의 모습 앞에서 외마디 감탄조차 낼 수가 없었다. 푸른 별 지구를 떠나 달의 행성에 와 있는 것 같다. 어둠이 점점 내려앉는 달의 계곡을 말없이 바라보며 위대한 자연의 힘에 그저 경이로움과 감탄을 표할 뿐이다. 노을 지는 달의 계곡, 나는 지금도 그곳을 떠올린다. 전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 ymahn1102@hanmail.net

2018-05-24 00:05:00

울산대공원 장미원 초엽부터 마음을 앗아간 '자르딘 드 프랑스'. 생기가 넘치는 우아한 자태의 꽃 사이로 소풍 나온 유치원생들이 줄지어 걸어가고 있다. 이채근 선임기자 mincho@msnet.co.kr

[흥] 울산서 즐기는 '장미의 향연'

바야흐로 장미의 계절이다. 조금 덥기까지 한 5월이 '계절의 여왕'으로 칭송받는 데는 이맘때 만개하는 장미의 영향이 클 것이다. 사랑과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꽃 중의 하나인 장미가 우리 삶의 현장 곳곳을 물들이는 시기가 바로 이맘때다. 풋풋한 신록이 싱그러운 봄 햇살을 받아 녹음을 더해가는 5월, 아파트 담장 혹은 출근길 골목길을 붉게 수놓은 덩굴장미를 보면 괜스레 마음도 함께 붉어진다. 흐드러지게 핀 꽃망울에 영롱한 아침이슬이라도 맺혀 빛을 발하면 우중충하던 회색빛 도시마저 온통 장밋빛으로 물드는 기분이다. 고대부터 미와 사랑, 순결, 기쁨과 청춘의 상징이었던 장미. 로즈(Rose)는 미의 여신 비너스가 그리스의 남동부에 자리한 로도스(Rodhos)섬에 씨를 뿌렸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꽃 중의 꽃'으로 칭송받는 장미의 진정한 매력 포인트는 '도도함'에 있다. 장미는 누구라도 매혹되지 않을 수 없는 농염한 자태를 가졌지만, 함부로 꺾을 수 없는 가시를 품고 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내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끔 유혹하지만 치명적인 가시를 세워 자존심을 지킨다. 스스로 꽃잎을 떨구지 않는 한 누구도 그의 성역을 침범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묘한 매력에 수많은 시인과 예술가들이 앞다퉈 장미를 칭송했는지도 모르겠다. 전국이 장미 축제로 화려하게 물드는 시기, 300만 송이 장미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울산대공원 내 장미원을 찾았다. 울산은 흔히 공업도시로 인식되지만 곳곳에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 온전히 하루를 보내기 손색없는 곳이다. ◆색감에 취하고, 향기에 취하는 파라다이스 울산대공원 장미원에 들어서자 눈보다 코가 먼저 반응했다. 향수보다 더 짙은 장미 향이 바람을 타고 날아와 코를 간지럽혔다. 흐린 날씨에 공기들이 낮게 내리깔리며 향기를 더욱 짙고 강하게 느끼도록 만들어 준 것이리라. 눈앞에 펼쳐진 색색깔 장미의 모습에 짙은 향기까지 더해지자 순간 정신마저 몽롱해지며 온몸이 붕 떠오르는 기분이었다. 장미 향이 여성의 기분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어 예로부터 향수의 원료로 쓰였다고 하지 않던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가 떠오르는 순간이다. 소설 향수에서는 장미꽃 1만 송이를 솥에 끓이면 한 방울의 오일이 나온다고 했다. 주인공인 '그르누이'가 광적으로 집착해 살인을 마다치 않을 정도로 미치도록 고혹적인 향이다. 날씨가 쾌청하지 않아 못내 아쉬웠던 취재 일정이 갑자기 고마움으로 바뀌는 반전의 순간이었다. 그레이스 켈리 봉헌 '프린세스 드 모나코' 생기 넘치는 담핑크빛 '자르딘 드 프랑스' 어쩌면 당신은 장미를 닮았네요 흔히 장미하면 붉은색을 떠올리지만 사실 장미의 색깔은 다양하다. 빨간 장미도 단순히 한 가지 색이 아니다. 핏빛처럼 검붉은 레드 장미에서부터, 밝고 화사한 루비 같은 색감을 뽐내는 장미도 있고, 그 외에도 흰색, 분홍색, 노란색, 주황색 등 다양한 장미를 울산 장미원에서 만날 수 있다. 보기만 해도 누구나 '사랑'과 '정열'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되는 붉은 장미가 여러 가지 색상 중 장미의 대표색이 된 것은 단순히 색채가 강렬해서만은 아니다. 여기에는 역사적 사연이 숨어있다. 15~16세기 영국에서 30여 년간 계속된 일명 '장미 전쟁'에서 붉은 장미를 가문의 문장으로 쓰는 랭커스터 가문이 승리하고 튜더 왕조를 열면서 붉은 장미가 장미의 종주국인 영국의 상징 및 국화가 됐다. 만약 흰 장미를 문장으로 썼던 요크 가문이 전쟁에 승리했다면 우리는 흰 장미를 먼저 떠올리지 않았을까. ◆올해 장미축제는 '러브 스토리 인 울산' 올해 12회째를 맞이한 장미축제는 '러브 스토리 인 울산'을 주제로 27일까지 4만5천㎥ 면적의 울산대공원 장미원과 남문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265종 5만7천여 본의 장미 군락은 이번 주말 개화율이 80~90%까지 치솟으면서 환상적인 풍경을 선보일 전망이다. 울산 장미축제에서는 전 세계 유명한 장미 품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각 장미 군락마다 이름표가 달려있어 비교해 감상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어쩜 저리 저마다의 꽃모양과 빛깔에 꼭 맞아 떨어지는 이름을 붙였을까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프린세스 드 모나코'는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켈리에게 봉헌한 장미로 1983년 몬자 세계 콩쿠르에서 우승한 품종이고, 밝은 톤의 붉은 홑겹의 꽃잎 가운데 노란색이 조화롭게 물든 '칵테일'은 그라데이션된 한 잔의 칵테일 '데낄라 선라이즈'를 연상시키는 자태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이날 기자의 눈을 사로잡은 꽃은 장미원 초입부터 마음을 앗아간 '자르딘 드 프랑스'였다. 맨 처음 눈길을 준 꽃이어서일까. 자르딘 드 프랑스는 생기가 넘쳐 단단해보이는 싱그러운 분홍색의 꽃잎이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게 적당히 어우러져 있었다. 화사한 담핑크색으로 물든 색상도 우아함의 극치다. 정말 '프랑스의 정원'이라는 이름이 무색지 않은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했다. 꼭 한번 눈여겨볼 것을 권한다. 장미 축제는 단순히 꽃만 구경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올해 장미 축제는 로즈밸리 콘서트, 러브뮤직 콘서트, 게릴라 퍼포먼스, 러브 스토리 인형극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26일 오후 8시에는 그룹 '부활' 콘서트, 28일에는 김범수와 뉴프라임팝스 오케스트라의 '사랑의 영화음악회'가 펼쳐진다. 장미원이 들어서 있는 울산대공원은 SK에너지가 조성해 울산에 무상기부한 것이다. 총면적이 무려 369만㎡로 미국 맨해튼의 센트럴파크(340㎡)보다 큰 도심 공원이다. 도심 공원으로는 국내에서도 가장 넓다. 부지는 울산시가 매입했고, 여기에다 SK가 19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간 1천20억원을 투입해 공원을 조성했다. 이 드넓은 공원 하나로 7대 도시 중 공원 면적이 꼴찌였던 울산이 단숨에 1위로 훌쩍 올라설 수 있었다고 한다. 장미원을 돌아본 후에는 울산대공원 곳곳을 걸어볼 것을 권한다. 장미원은 울산대공원의 극히 일부에 불과할 만큼 상당히 규모가 큰 공원이기 때문이다. 최근 개방한 메타세쿼이아 길과 느티나무 산책로 등 숲속 산책로, 나비식물원, 작은 동물원, 자연학습원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어 자연의 품에서 하루를 즐기기에 좋다. ◆ 태화강대공원 竹입니다 태화강 십리대밭길, 바람과 대숲이 만들어낸 자연의 노래에 절로 힐링 태화강은 백운산에서 발원해 울산의 중심을 가로지르며 동해안으로 유입되는 강으로, 울산인의 삶과 역사가 함께하는 곳이다. 이곳이 생태공원으로 조성되면서 최근에는 SNS 명소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태화강 십리대밭길은 일상에 찌든 마음을 내려놓고 쉼표를 채울 수 있는 최고의 힐링 장소다. 이곳에서라면 어느 순간 회오리 바람처럼 일어나 마음을 헤집어놓는 수많은 내면의 소리를 모두 뱉어내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처럼 바람결에 모두 흘려보내고 포근히 날 감싸줄 것만 같다. 태화강을 가로지르는 태화교와 삼호교 사이에 형성된 대나무 밭은 일제강점기에 잦은 홍수 범람으로 농경지 피해가 많아지자 홍수 방지용으로 대나무를 심으면서 조성된 것이라 한다. 길쭉길쭉한 대나무 사이로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바람과 대숲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노래를 들으며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대나무에는 몸에 좋은 음이온이 많아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탁월하며, 공기정화력도 좋아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많은 봄철에 상쾌한 공기를 폐부 가득히 듬뿍 마셔볼 수 있다. 최근 정원박람회가 끝나면서 태화강변에는 아직 바다처럼 너울거리는 꽃밭이 펼쳐져 있다. 지금은 양귀비 철로, 붉은 꽃양귀비가 푸른 빛의 수레국화와 조화롭게 하늘거리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워낙 넓으니 자전거를 렌트해 돌아봐도 좋다. ◆울산 대왕암공원 王입니다 문무왕 왕비가 잠든 대왕암, 수천 덩어리 돌들이 이룬 기암괴석 환상적 울산 대왕암공원은 우리나라 동남단에서 동해쪽으로 가장 뾰족하게 나온 부분 끝지점에 위치해 있다. 아름드리 소나무 숲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바닷가 명소다. 휘몰아치는 바람 속, 울창한 송림을 10여 분 정도 걸어가 울기등대를 지나치니 검푸른 바다가 펼쳐졌다. 그리고 그 앞 다리로 연결된 거대한 바위가 있는데, 이곳을 '대왕암'이라고 부른다. 조금 더 느리게 걷고 싶다면 투박한 숲길을 걸어 해안 산책로를 따라 대왕암에 닿을 수도 있다. 수백, 수천 덩어리의 돌들이 하나의 무더기를 이루는 듯한, 혹은 칼로 수없이 할퀴어놓은 형상의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대왕암이 눈앞에 펼쳐진다. 조금 높은 곳에 올라 셔터를 누르니 그야말로 환상이다. 바위를 삼킬 듯 거센 파도가 수없이 몰려와 하얀 거품을 만들어내며 매섭게 바위를 때리지만, 끄떡없이 1천500년이 넘는 세월을 굳건히 그 자리에서 버티고 있다. 대왕암이라는 명칭을 들으면 맨 먼저 경주 문무대왕릉을 떠올리게 된다. 삼국통일을 완성한 신라 30대 문무왕은 경주 양북면 앞바다 바위(문무대왕릉) 아래 묻혔고, 문무왕 왕비는 세상을 떠난 뒤 울산 앞바다 큰 바위 아래 잠겼다고 전해지는 데서 '대왕암'이라 불린다고 한다. 이곳은 30년 전만 해도 울산 초중고등학생들의 단골 소풍 장소였고, 여름에는 인근 일산해수욕장과 더불어 대표적인 피서지였다. 동해안에서 처음 설치된 울기등대가 있어 울기공원으로 불리던 이곳은 2004년 울산시가 주변을 정비하고 공원을 조성하면서 대왕암공원으로 명칭을 바꿨다고 한다.

2018-05-24 00:05:00

비와코 호수

[김동영의 자전거로 떠나는 일본 여행] <15>日 자전거 일주 3500km, 반환점을 돌아서

2017년 10월부터 호기롭게 시작한 일본열도 자전거일주 3천500㎞ 도전이 제법 의미 있는 스토리를 써 가고 있다. 시간으로는 이미 7개월을 지났고, 누적 라이딩 2천㎞. 열차, 버스, 페리 등 현지 교통 이용 약 2천500㎞ 등 도합 약 4천500㎞의 머나먼 장도를 이어왔다. 목적한 일본 자전거 지도 만들기도 제법 틀을 갖추어간다. 혼슈(本州)의 자전거 성지라 알려진 히로시마(広島), 섬 지역들, 시코쿠(四国) 일대를 시작으로 규슈(九州)의 최남단, 동서지역, 오키나와(沖繩)까지 부지런히 페달을 밟아왔다. 일상 생계를 팽개칠 수 없으니 수시로 짬을 이용하여 이어달리기하듯 일본 땅을 오간 것이 벌써 십수 차례를 훌쩍 넘어간다. 때론, 여기가 일본인지 한국인지 모를 정도로 착각에 빠져 주행 방향조차 헷갈려 종종 부딪히는 실수도 범하곤 한다. 이런저런 에피소드도 많았지만 다행히 별 탈 없이 잘 해왔다. 우리네 정서와는 다르다고 하지만 땅 위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다 그러하듯 일본인들도 도토리 키 재기 식으로 그렇고 그렇게 살아들 가는 현장을 보았다. '친절·배려·참기'에 도가 턴 그들이지만 한 꺼풀만 벗기면 지독한 '외로움' '찌듦' '안간힘'이 물씬 배어 나옴을 숨기지 못한다. 자전거 두 바퀴는 무심코 스쳐 지나치기 십상인 곳곳의 숨겨진 흔적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속깊게 느끼기에 으뜸이다. 일본 끝, 삿포로 라이딩을 마치게 되는 날 삶은 또 다른 의미를 주리라. 얄팍했던 내 삶에 진한 덧칠이 덧씌워질 것이다. ◆전통과 상인의 지역 간사이(関西)를 찾아서 규슈(九州) 라이딩 900㎞를 마치고, 일본의 전통과 상혼(商魂)이 담겨있는 간사이(関西) 지방으로 간다. 상인의 도시 오사카(大阪), 역사의 도시 교토(京都)·나라(奈良), 산업 도시 고베(神戶)를 거쳐 척박하게 버려져 피해의식에 시달려온 와카야마(和歌山) , 눈부신 해안선을 자랑하는 시라하마(白濱)를 거쳐 불교 성지인 고야산(高野山)까지의 여정이다. 간사이 지역은 어디를 가든 여행객들로 북적댄다. 그중 한국인들이 단연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한다. 잘 준비된 관광 인프라와 볼거리, 풍부한 먹거리 덕택에 이 지역을 찾는 한국인들이 시간을 거듭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항공사들도 앞다퉈 노선을 증편하고 있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부산에서 오사카로 향하는 '팬스타'(Fan star) 페리를 여유롭게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현지 이동 시 교통패스를 이용하면 저렴하고 알찬 일정 짜기도 가능하다. 간사이 지역의 대다수는 도심지 라이딩과 관광의 복합적인 재미가 쏠쏠하다. ◆천년 고도 교토(京都) 그리고 비와코호수(琵琶湖) 간사이 지역의 라이딩은 교토에서 시작한다. 교토는 일본 최고의 역사, 관광도시이다. 연평균 방문객이 5천700만 명으로 세계10대 관광도시의 선두를 다툰다. 대구가 벤치마킹해야 할 도시이다. 어디를 가나 관광객들로 어깨가 부딪힐 지경이다. 교토 라이딩의 백미는 단연 '비와코호수'(琵琶湖)이다. 천년 고도 교토의 다양한 볼거리에 덧붙여 비와코호수의 낭만은 화룡점정이다. 비와호 또는 비와코호수로 불리는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로 마치 바다와 같다. 둘레가 240㎞ 정도로 비와코대교(레인보우대교)를 중심으로 북호, 남호로 나누어진다. 하루에 라이딩하기에는 턱없는 규모다. 비와코는 사계절 내내 그림 같은 곳이다. 요즘처럼 더워지는 철이면 호수를 따라 다양한 놀이들을 할 수 있다. 주말이면 각종 행사들로 북적인다. 비 오는 날 비와코의 운무 낀 광경은 일품이다. 일몰·일출 시 최고의 감동을 선사함은 당연하다. ◆비와코 라이딩의 출발점 '나가하마시'(長浜市) 간사이국제공항 도착 후 두 번이나 열차를 바꿔 타고 비와코의 북단에 위치한 '나가하마'(長浜)로 간다. 매년 5월, 비와코 라이딩 일주 148㎞ 대회가 개최되는 곳이 나가하마이다. 간사이국제공항에서 약 210㎞ 떨어진 곳이다. 비와코의 핵심을 볼 수 있는 70㎞ 라이딩에 나선다. '나가하마성'(長浜城)이 출발점이다. 호수를 곁눈질하며 신나게 페달링하는 즐거움에 피곤함을 모른다. 업다운이 없어 큰 무리도 없다. 몰려나온 라이더 무리들과 눈 인사를 연신 주고받는다. 나가하마에서 첫 목적지인 '히코네성'(彦根城)까지는 약 15㎞로 금방이다. 1607년에 완공된 히코네성은 일본 5대 국보성에 속할 정도로 아름다움이 극치를 이룬다. 성 주위 넓은 해자(성곽이나 고분의 둘레를 감싼 도랑)를 한 바퀴 돌다 보면 여느 일본 성과는 달리 지그재그식의 정원과 울창한 숲, 푸근한 다리들이 독특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넉넉한 시간을 할애하여 둘러보기에 충분히 값어치가 있는 곳이다. 촉박한 시간 탓에 천수각(天守閣)은 생략하고 성 주위의 매화숲길을 라이딩한다. 찌를 듯한 숲의 향연이 신비감마저 준다. 숙소로 잡아둔 한적한 시골 마을 '히가시오미시'(東近江市)로 향한다. 25㎞ 정도 달려야 한다. 때마침 주말을 맞이하여 재즈 축제가 한창이다. 시청사, 역 주변 도로를 막고 무대 꾸미기에 바쁘다. 색다른 재미에 기웃기웃댄다. 자그마한 시골 도시는 재즈와 비와코를 주제로 열기가 넘친다. 역 주변의 숙소에서 하룻밤 쉰다. ◆비와코대교를 넘어 오츠(大津), 교토시(京都市)로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야 한다. 오후 늦지 않은 시간에 교토 시가지까지 가야 하기 때문이다. 오미하치만시를 거쳐 다시 비와코 자전거 길에 들어섰다. 비와코 길은 캠핑장, 가족 단위 소규모 나들이 행렬들, 낚시꾼들, 윈드서핑 등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젊은이들, 삼삼오오 짝을 이룬 데이트족들, 무엇보다 라이딩에 열을 올리는 자전거족 등 다양한 사람의 무리가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 짬짬이 그들이 비와코를 즐기는 것을 엿보기도 한다. 비와코 자전거 길은 단순하다. 콧노래를 부르면서 그냥 호수 길을 따라 달리면 된다. 이윽고 비와코를 남북으로 가르는 1.5㎞ 비와코대교를 넘는다. 오츠시까지 약 15㎞, 오츠시에서 교토는 12㎞ 남짓이다. 금방 갈 듯했던 교토행이 언덕길을 서너 개 넘어야 해서 시간이 지체된다. 드디어 천년 고도 교토(京都)에 자전거로 왔다. 김동영 여행스케치 대표(toursk@empas.com)

2018-05-19 00:05:00

부처님오신날 풍경. 매일신문DB

부처님오신날 징검다리 연휴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5월 18·19·20·21·22일)

※일부 행사는 주최 측 사정으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 ◆대구경북 봄 나들이 ▷전국민속소싸움 달성대회=대구 화원유원지/5월 17~21일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 2018=대구시 달서구 코오롱야외음악당 일대/~5월 19일 ▷성주생명문화축제 2018=경북 성주군 성밖숲 및 시가지 일원/~5월 20일 ▷FCI 국제 도그쇼 2018=대구 북구 엑스코(대구전시컨벤션센터)/5월 19~20일 ▷국립대구과학관 과학상상 페스티벌=대구과학관/~5월 19일 ▷자투리 원단으로 만드는 패션액세서리=DTC섬유박물관 4층 디자인스튜디오/5월 19~20일 ▷김천직지 나이트투어 2018=경북 김천시 대항면 직지문화공원, 직지사, 김천세계도자기박물관 등/~10월 20일 ▷이월드 컬러풀 페스티벌 2018=대구 이월드, 83타워 전역/~6월 17일 ▷봉화 분천역 산타클로스 마을=경북나드리열차 운영(매주 토 '일요일 1회 동대구역과 분천역 왕복. 승객 정원 193명) ▷포항 야경음악불꽃크루즈 2018=포항연안크루즈 선착장/~12월 31일 ▷포항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353 /연구센터, 홍보관, 해양관 등과 각종 체험시설. 동해바다 한눈에 조망하는 카페. 오전 9시~오후 6시. 관람료는 무료. 매주 월요일 휴관. ▷문경 오미자 테마터널=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103-1/오미자 터널은 평균 온도 14~17도. 트릭아트, 이벤트홀, 카페, 와인바 등. 연중 무휴. 동절기에는(11~2월) 오전 9시30분~오후 7시 운영. ▷청도프로방스 별빛동화마을 빛축제 2018=경북 청도군 청도프로방스포토랜드/~6월 30일. 연중무휴. ◆대구경북 전시 ▷김환기 전=대구미술관/5월 22일~8월 19일 ▷개관 11주년 박무웅 회고전=수성아트피아/~5월 20일 ▷수성신진작가-김종회전-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5월 22~27일 ▷화가촌사람들 작은 전시 '그림과 함께 날개를 펼치다'=대구지방경찰청 1층 무학갤러리/~5월 18일 ▷정길령 도자 초대전=갤러리 전/~5월 26일 ▷박희순 개인전 '여인의 포즈'=알레이 커피/~6월 4일 ▷형성운 개인전=아티스트 런 스페이스 두리미술관/~5월 18일 ▷디디고(DiDi-Go) 전=미술중심공간 보물섬 트레져 갤러리/~5월 20일 ▷슬로바키아 극장 포스터 전=경북대 미술관/~6월 28일 ▷원로작가 회고전 '문종옥·정은기'=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6월 3일 ▷파스판화회 6회 정기전 '기록된 흔적'-봉산문화회관 1전시실/5월 23~27일 ▷상미회 창립전=봉산문화회관 2전시실/5월 22~27일 ▷봉산문화회관 기획 2018 기억공작소Ⅱ '유비호 전'=봉산문화회관 4전시실/~7월 1일 ▷유리상자-아트스타 2018 Ver.2 박경제=봉산문화회관 아트스페이스/~5월 27일 ▷류제비전 '풍경산책'-동원화랑/5월 18일~6월 2일 ▷대한민국 명장 대경지회전=대백프라자 갤러리 전관/~5월 20일 ▷박정자 금속공예전=대백프라자 갤러리 A관/5월 22~27일 ▷정미영 서양화전=대백프라자 갤러리 B관/5월 22~27일 ▷2018 오월 전=GNI갤러리/5월 19~25일 ▷박정민 초대 개인전=봄갤러리/5월 22~28일 ▷야노스베르 개인전=피앤씨갤러리/~5월 22일 ▷신준민 개인전 'My Object'=대구 중구 아트스페이스펄/~5월 27일 ▷사카이 코오타 전=우손갤러리/~5월 25일 ▷꿈결처럼 현실처럼 전=경북대학교미술관/오픈런 ▷웃는얼굴아트센터 기획 '여성, 예술을 말하다 전'=웃는얼굴아트센터 갤러리/~5월 19일 ▷팔공산을 노래한 옛 사람들전=방짜유기박물관/~5월 20일 ▷계명대 서양화과 2학년 과제전=범어아트스트리트 벽면갤러리/~5월 31일 ▷범어아트스트리트 입주 작가 릴레이전 Studio1 이수니=범어아트스트리트 윈도우갤러리/~5월 20일 ▷도·홍 2인전=범어도서관 갤러리 Ars'S/~5월 27일 ▷제3회 김성희 개인전 '내 마음의 향기전 2'=대구지방경찰청 1층 무학갤러리/5월 21일~6월 2일 ▷서민경 개인전'몸짓'=오월의 아침/~6월 10일 ▷제42회 대한민국현대한국학회 정기전 및 올해의 작가상 수상작가전=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5월 20일 ▷아양아트센터 기획 'From 아날로그 To 디지털' 사진동아리전=아양기찻길 뷰갤러리/5월 16일~6월 10일 ▷그림사랑회 전=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5월 21~27일 ▷곽연주 개관 초대전=소나무갤러리 1층/~5월 30일 ▷때지물코기 그릇에 앉다 전=이영갤러리/~5월 27일 ▷김현주 초대전=대구시교육청 갤러리 예뜨레온/~5월 31일 ▷김상용전 '日常'(일상)=혼다아트라운지/~5월 31일 ▷박희순 개인전 '여인의 포즈'=알레이 커피/~6월 4일 ▷형성운 작가의 개인전=아티스트 런 스페이스 두리미술관/~5월 18일 ▷그래피티의 역습전=경주 우양미술관/~9월 30일 ▷우양 소장품전 : 예술가의 증언=경주 우양미술관/~9월 30일 ▷박동조 전 'landscape'=갤러리 쿤스트/~5월 20일 ▷분장도자의 세계 최성재 전=청도 갤러리 청담 1전시실/~5월 24일 ▷동화를 뚫고 나온 생물=상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5월 31일 ◆대구 공연 ▷계명대 해담콘서트홀=탱고의 유혹 '아스토르 피아졸라를 위한 듀오 콘서트'/5월 19일 ▷계명아트센터=제4회 아시아-태평양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결선 및 시상식, 우승자 연주회/~5월 18일 ▷계명아트센터=계명대 창립 119주년 계명·쇼팽음악원 개원 20주년 기념음악회/5월 21일 공간울림 연주홀=토크콘서트: 첼리스트 김영환의 빠리 이야기/5월 17일 ▷대구스타디움=2018 조용필&위대한 탄생 5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Thanks To You]/5월 19일 ▷김광석 소극장(떼아뜨르 분도)=김광석 '다시' 콘서트/5월 18일~7월 31일 ▷라이브홀 락왕=브로큰 발렌타인 '편대비행' 전국 클럽 투어 조인트 콘서트/5월 18일 ▷대구음악창작소 창공홀=2017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전복들'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2018 경북도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영 아티스트 콘서트/5월 1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유모차 콘서트 1/5월 1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소프라노 최민영 독창회/5월 1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17 부조니 콩쿠르 우승자 : 이반 크르판 피아노 리사이틀/5월 1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2018 여로 젊은 작곡가들의 축제/5월 1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대구 트롬본 앙상블 정기연주회/5월 22일 ▷대구아양아트센터=2018 The 최현우 Ask ? & answer ! ./5월 19~20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학홀=바리톤 나현규 리사이틀/5월 18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유키 구라모토 콘서트/5월 20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얘노을합창단 제17회 정기연주회/5월 19일 ▷대구 코오롱야외음악당 등=2018청소년 무대예술 페스티벌/~5월 20일 ▷대구문화예술회관=문화가 있는 날 '수요상설공연'/~10월 17일 매주 수요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동편 야외무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나와 할아버지/5월 19일 ▷한울림소극장=호야 내새끼/~5월 27일 ▷고도5층극장=18통, 훼미리부패/5월 22~26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2018 포맨콘서트 'Stand by me'/5월 19일 ▷대구 엑스코 전시2홀=슈퍼루키 좋은콘서트1/5월 22일 ▷대구 신세계백화점 8층 문화홀=브레멘 음악대/5월 19~20일 ▷대구 신세계백화점 8층 문화홀=버블버블 매직쇼/5월 22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문화홀=신데렐라/5월 19~20일 ▷대구보건대 인당아트홀=바다탐험대 옥토넛/5월 19~20일 ▷대백프라자 5층 레오문화홀=콩쥐 팥쥐/~5월 31일 ▷문화예술전용극장 CT=뷰티풀 라이프/~6월 17일 ▷아트벙커=흉터/~7월 22일 ▷여우별아트홀=그남자 그여자/~6월 30일 ▷여우별아트홀=시간을 파는 상점/~8월 26일 ▷송죽씨어터=옥탑방 고양이/~5월 27일 ▷소극장 길=죽이되든 밥이되든/~5월 27일 ▷아트플러스씨어터 1관=와일드 패밀리/~오픈런 ▷아트플러스씨어터 2관=오백에 삼십/~오픈런 ▷떼아뜨로 중구=콩쥐를 도와줘/~6월 10일 ▷떼아뜨로 중구=서약/~오픈런 ◆경북 공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Silla : 에밀레/5월 22일~9월 2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 =뮤지컬 갈라 SHOW/5월 19일 ▷안동문화관광단지 유교랜드 원형극장-하이 마스크/~10월 27일 ▷경산시민회관 대공연장=리얼공룡쇼 포켓다이노/5월 22일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엉뚱발랄 콩순이 : 생일파티편/5월 19~20일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2018 시크릿쥬쥬 레인보우콘서트/5월 19일 ▷롯데마트 구미점 3층 어린이소극장=도깨비 방망이/~5월 27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플라잉/~9월 25일 ◆주말 대구경북 5일장 ▷5월 18일(금)=포항시 구룡포장/죽장장/송라장, 경주시 감포장/외동장,산내장, 안동시 풍산장, 영주시 풍기장, 영천시 금호장/신령장, 상주시 화령장, 문경시 점촌장/동로장, 경산시 자인장, 군위군 군위장, 청송군 진보장/부남장, 영덕군 강구장, 청도군 이서장/유천장. ▷5월 19일(토)=포항시 장기장, 경주시 불국시장/안강장/양남장, 김천시 지례장, 안동시 구담장/정산장, 구미시 해평장, 상주시 용호장/은척장, 문경시 가은장, 경산시 하양장, 군위군 우보장, 의성군 봉양장, 청송군 청송장/안덕장, 영양군 영양장, 영덕군 영덕장, 청도군 청도장, 고령군 고령장. ▷5월 20일(일)=대구시 현풍장, 포항시 오천장, 경주시 양북장/건천장, 김천시 황금장, 안동시 길안장/임동장/은혜장/신평장, 구미시 장천장, 문경시 농암장, 경산시 경산장, 군위군 의흥장, 의성군 단촌장, 청송군 도평장, 영덕군 영해장, 청도군 화양장. ▷5월 21일(월)=포항시 기계장/청하장, 경주시 서면장, 안동시 운산장, 영주시 소천장, 상주시 함창장/공성장, 의성군 금성장/안계장, 청도군 풍각장/동곡장. ▷5월 22일(화)=포항시 흥해장/동해장, 경주시 성동장, 안동시 안동장, 구미시 선산장, 영천시 영천장, 상주시 상주장, 문경시 문경장, 군위군 소보장, 의성군 의성장, 영덕군 남정장, 예천군 예천장 ◆그 외 국내 주요 가볼만한 곳 ▷메이온어호스 2018 (May on a Horse 2018 Daemyung I'm READY Horse Show CSI3*)=강원 홍천군 소노펠리체 승마클럽/5월 19~21일 ▷세계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 2018=부산 해운대구 APEC 나루공원/5월 20일 ▷서울장미축제 2018=서울 중랑구 중랑천로 서울장미길/5월 18~20일 ▷곡성세계장미축제 2018=전남 곡성군 곡성섬진강기차마을/5월 18~27일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2018=울산시 남구 장미원 및 남문광장 일원/5월 18~27일 ▷삼척 장미축제 2018=강원 삼척군 장미공원/5월 18~22일 ▷한양도성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 2018=서울 중구 장충체육관(다산성곽길 초입)~토끼굴/5월 19일 ▷보성다향대축제=전남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5월 18~22일 ▷춘천마임축제=강원 춘천시 중앙로, 축제극장몸짓, 애니메이션박물관, 스무숲공원, 수변공원/5월 20~27일 ▷남원춘향제=전북 남원시 관한루원, 요천 일원/5월 18~22일 ▷장성 홍길동축제 2018=전남 장성군 홍길동테마파크 관광지, 황룡강변(공설운동장)/5월 18~20일 ▷아일랜드 페스트 밤 2018=제주도 서귀포시 플레이스 캠프 제주/5월 19~20일 ▷서울도시농업박람회 2018=서울 강동구 일자산 자연공원/~5월 20일 ▷함안낙화놀이 2018=경남 함안군 무진정 일원/5월 22일 ▷최순우 옛집 시민축제 "예사로운 시간과 공간" 2018=서울 성북구 최순우 옛집/~5월 31일 ▷부산국제연극제 2018=부산 부산진국 영화의전당, KNN시어터, 신세계문화홀, 부산예술회관, 광안리해변/5월 18~27일 ▷화순운주문화축제 2018=전남 화순군 운주사 일원/5월 21~22일 ▷서울 국제 푸드 앤 테이블 웨어 박람회 2018=서울 서초구 AT Center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5월 22~24일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 2018=서울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5월 20일 ▷밀양 아리랑대축제 2018=경남 밀양시 영남루 및 밀양강변 일원/~5월 20일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2018=경남 하동군 화개면 및 악양면 차문화센터 일원/5월 19~22일 ▷해운대모래축제 2018=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구남로 일대/5월 19~22일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 2018=서울 중구 DDP 미래로/5월 18~20일 ▷화도진축제 2018=인천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 화도진공원 일원/5월 18~19일 ▷삼광사 연등축제 2018=부산 부산진구 삼광사/~5월 22일 ▷그린플러그드서울 2018 (GPS 2018)=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 일원/5월 19~20일 ▷서울재즈페스티벌 (SJF) 2018=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5월 19~20일 ▷진동계곡 산나물축제 2018=강원 인제군 기린면 농촌체험학교/5월 19~20일 ▷대학로 거리공연축제 D.FESTA 2018=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및 소나무길/~5월 20일 ▷모다페 2018=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및 소극장/~5월 27일 ▷한옥마을 평일상설공연 '한옥마을 놀이패 ' 2018=전북 전주시 전주소리문화관 야외마당/~10월 12일 ▷전통연희 페스티벌 2018=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평화의공원 일원/5월 19~20일 ▷보성다향대축제 2018=전남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 및 차밭 일원/5월 18~22 ▷경복궁 자경전 다례체험행사 2018=서울 종로구 경복궁 자경전 및 자경전 앞마당/~7월 1일 매주 토'일요일 오후 1시 및 2시 30분, 9월 1일~10월 28일 매주 토'일요일 오후 1시 및 2시 30분 ▷의정부음악극축제 2018=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및 시청 앞 광장/~5월 20일 ▷속초 음악불꽃크루즈 2018=강원 속초시 하모니크루즈 선착장/~12월 30일 ▷쁘띠프랑스 유럽 동화나라 축제 2018=경기 가평군 쁘띠프랑스 내/~5월 31일 ▷봉황대 뮤직스퀘어 2018=경북 경주시 봉황대/5월 11일~10월 5일. 우천시 폐막 날짜 변경될 수 있음. ▷남이섬 어쿠스틱 청춘 페스티벌 2018=강원 춘천시 남이섬 일대/~6월 3일 ▷삼다공원 야간콘서트 2018=제주시 삼다공원/~7월 6일 매주 금요일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왕과의 산책" 2018=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경기전/~9월 29일 매주 토요일(단, 7월 21일, 7월 28일, 8월 11일 행사 없음) ▷서천 자연산 광어 도미 축제 2018=충남 서천군 마량포구 일원/~5월 27일 ▷동아시아 문화도시 2018 부산=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12월 8일 ▷예술로 산책로 2018=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6월 23일, 9월 1일~10월 27일(9월 22일 제외) ▷해인연등축제 2018=경기 양평 해인선원/~5월 22일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전주마당창극 '변사또 생일잔치' 2018=전북 전주한벽문화관 혼례마당/~10월 6일 ▷1890 남산골야시장 2018=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광장/~10월 27일 ▷남산골 태권도 상설공연 2018=서울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무대/~10월 31일 ▷허브빌리지 라벤더축제 2018=경기 연천 허브빌리지/~6월 17일 ▷쁘띠프랑스 유럽 동화나라 축제 2018=경기 가평 쁘띠프랑스/~5월 31일 ▷서울연극제 2018=서울 종로구 대학로/~5월 29일 ▷10주년 기념 서울국제음악제 2018=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등/~11월 11일 ▷창경궁 야간 고궁음악회 2018-서울 창경궁 통명전/~8월 4일 ▷생생문화재 양화진 뱃길탐방 2018=서울 마포구 양화나루, 잠두봉유적, 잠두봉선착장, 당인리발전소, 밤섬, 선유도/~10월 23일 ▷여주도자기축제 2018=경기 여주 신륵사 일대/~5월 22일 ▷생생문화재 "성(城) 돌 사이에 피어난 현호색" 2018=전남 광양 마로산성, 광양시사라실예술촌/~11월 10일 ▷안성 호밀밭 축제 2018=경기 안성시 안성팜랜드/~6월 6일 ▷남원 바래봉 철쭉제 2018=전북 남원시 지리산 바래봉 및 허브랠리 일원/~5월 20일. 개화 시기에 따라 일정 변동 가능. ▷아침고요수목원 봄나들이 봄꽃축제 2018=경기도 가평군 상면 아침고요수목원/~5월 27일 ▷필봉 GOOD(굿)보러 가세 2018=전북 임실군 필봉문화촌 야외공연장 및 실내공연장/~10월 25일. 일정 변경 가능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2018=경기 수원시 화성행궁 신풍루 및 수원화성 일원/~10월 28일. 우천시 취소 가능 및 혹서기(7, 8월) 미운영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2018=서울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광화문 광장, 서울메트로 미술관/~5월 27일 ▷한택식물원 봄꽃페스티벌 2018=경기 용인시 한택식물원/~5월 22일 ▷서울 365 패션쇼 2018=서울 패션 관광명소 일대/~11월 7일 ▷4·3 70주년 동아시아 평화 인권 展 ; 침묵에서 외침으로 2018=제주4·3평화기념관/~6월 25일 ▷삼포해변 튤립축제 2018=강원도 고성 삼포해수욕장/~5월 23일 ▷진주 무형문화재 토요상설공연 2018=경남 진주시 진주성 촉석루 및 야외공연장/~10월 27일 ▷웅진성수문병 근무교대식 2018=충남 공주시 공산성 일원/~11월 4일. 일정 변경 가능. 6~8월 혹서기 미운영 ▷토요상설 전통민속놀이마당 2018=부산시 중구 용두산공원 야외무대 및 광장/~10월 27일. 일정 변경 가능. ▷한강문화관 아트리버마켓 + 알뜰장터 2018=경기 여주 한강문화관 및 이포보 일원/~10월 28일 ▷휴애리 봄 수국축제 2018=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내/~5월 27일 ▷한국민속촌 웰컴투조선 2018=한국민속촌/~6월 24일 ▷울산 태화루 누각 상설공연 2018=울산 태화루 및 태화마당/~10월 27일 ▷생생문화재 양화진 뱃길탐방 2018=서울 마포구 일대(서울 양화나루와 잠두봉유적(사적 제399호), 잠두봉선착장, 당인리발전소, 밤섬,선유도)/~10월 23일 ▷남원 신관사또부임행차 2018=전남 남원 관광지 및 광한루원 일원/~10월 28일. 단, 7~8월 여름혹서기 미운영, 우천시 취소 ▷정선아리랑극 공연 2018=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아리랑센터 아리랑홀/~11월 27일 ▷해미읍성 전통문화공연 2018=충남 서산시 해미면 해미읍성 전통문화공연장/~9월 8일. 일정 변경될 수 있음. ▷순천만국가정원 봄꽃 축제 2018=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일원/~5월 22일 ▷올림픽공원 9경 스탬프투어=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12월 31일 ▷부천 아인스월드 빛축제 '세계야경 판타지 빛축제'=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아인스월드/365일 상시개장, 우천시 휴관. 11~2월 오후 5~11시, 3~10월 오후 6~11시. 입장마감은 오후 10시. ▷산속여우빛축제=전북 완주군 비봉면 완주힐조타운 내/~12월 31일 ▷부산 원도심 스토리 투어=부산시 중구 원도심/~12월 31일 ▷별빛따라 두메향기=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두메향기/~12월 31일. 연중무휴. 매일밤 일몰 후.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 2018=경기도 포천시 포천허브아일랜드/~10월 31일 ▷일루미아 빛축제=부산시 강서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일루미아/~12월 31일. 연중무휴, 단 기상악화 및 현장상황에 따라 관람 제한 가능. ▷제주 허브동산 '별빛놀이'=제주도 서귀포시 제주허브동산 파크 내/~12월 31일. 연중무휴. ▷4·3 70주년 동아시아 평화 인권 展 ? 침묵에서 외침으로 2018=제주4·3평화기념관/~6월 25일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2018=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 DDP, 청계천, 문화비축기지/~10월 28일. 장소별 운영시간이 다르므로 홈페이지 참고. 홈페이지(www.bamdokkaebi.org) ▷난계국악단 상설공연 2018=충북 영동군 영동국악체험촌 우리소리관/~12월 29일 ▷진도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 2018=전남 진도군 진도읍 진도향토문화회관/~12월 29일 ▷하동 화개장터, 최참판댁 주말문화공연 2018=경상남도 하동군 화계장터, 최참판댁/~11월 25일 ▷영산강 문화장터 2018=광주 영산강 문화관 뒷편 승촌공원 일대/~6월 10일 ▷안산 별빛마을 애니멀 & 하트빌리지 빛축제 2018=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별빛마을 포토랜드/~2019년 1월 31일 ▷장승마을 빛 축제=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유구마곡사로 1231/~12월 31일 ▷광명동굴 공룡체험전 2018=경기도 광명동굴 라스코관/~6월 24일 ▷태안 빛축제=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마검포길 200/~12월 31일 ▷양평딸기체험축제=경기 양평군내 농촌체험마을/~5월 31일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포천 허브아일랜드/~10월 31일

2018-05-17 16:18:33

허브들이 뿜어내는 좋은 냄새에 코가 먼저 취하고, 색색깔 꽃들의 향연에 눈도 함께 취하는 꽃새미마을의 '참샘허브나라'.

[흥] 밀양에서 연인과 함께 아기자기함을 즐기고 싶다면

예쁜 이름만큼 마음 포근한 '꽃새미마을' 참샘허브나라엔 갖가지 허브향에 취한다 밀양은 오래된 도시다. 그렇다고 볼거리가 다 오래된 전통에만 집중돼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블로그나 SNS를 통해 핫플레이스로 등극한 관광명소도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삼랑진에 위치한 트윈터널은 경부선 폐선터널을 새롭게 변신시킨 곳으로, 젊은 연인들이나 아이들과 함께 밀양을 찾는 가족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 곳이다. 왕복 900m에 달하는 긴 터널이 황홀한 조명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원래 이곳은 조선 고종의 명령으로 만들어졌다. 일제강점기 때 터널 속에서 도깨비불을 발견했다거나 빛나는 돌을 주워 큰 행운이 찾아왔다는 신비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트윈터널은 핑크빛 LED조명으로 화사하게 시작해, 수족관, 캐릭터 에메랄드, 푸른 용궁, 마법의 성 우주 드래곤, 카툰 갤러리 등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져 있어 아무리 카메라 셔터를 눌러도 지겹지 않다. 특히 어른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것은 로보트 태권V 탄생 4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김청기 감독 특별전 '엉뚱 산수화'다. 잘 그려진 한 폭의 산수화마다 뜬금없이 로보트 태권V가 갖가지 포즈를 잡고 있는 그림이 미소를 자아내게 만든다. '꽃새미마을'은 어여쁜 이름만큼이나 마을 초엽부터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포근한 기운이 넘치는 곳이다. 이곳에는 한 농부의 20여 년간 노력으로 만들어진 '참샘허브나라'가 위치해 있다. 허브나라는 온몸 가득 향기를 품고 있는 갖가지 허브들이 뿜어내는 좋은 냄새에 코가 먼저 취하고, 라벤더를 비롯해, 제라늄, 부겐베리아 등 온갖 꽃들의 색깔에 눈도 함께 취하는 곳이다. 야생화가든과 물레방아, 돌탑길, 허브가든, 비누향초 체험장, 토끼 체험장 등 소소한 즐길 것들이 많아 느긋하게 아이들과 함께 돌아보면 좋다.

2018-05-17 00:05:04

영남루 왼편 능파당에서 바라본 본루의 모습. 하늘로 살포시 솟아오른 처마의 곡선이 아름답다.

[흥] 밀양, 아리랑愛 물든다

'조선 3대 누각'으로 꼽히는 영남루 굽이치는 밀양강 절벽에 우뚝 솟아 색색의 경관 조명 밝힌 야경도 절경 경남 밀양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이 '밀양아리랑'과 '영남루'이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라고 구성진 목소리로 내지르듯 부르는 밀양아리랑에는 밀양 부사의 딸 '아랑'과 관련한 설화가 얽혀 있으며, 이 설화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곳이 바로 영남루다. 영남루는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조선의 3대 누각으로 꼽힌다. 밀양강 절벽 위에 높게 자리 잡아 밀양 땅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푸르르게 흐르는 밀양강의 굽이치는 물결과 함께, 멀리 지나는 경부선 철로와 고속도로의 모습, 그리고 밀양의 안산이자 진달래로 유명한 종남산, 덕대산 등이 파노라마처럼 하나의 프레임에 길게 펼쳐진다. 영남루는 낮의 풍경도 시원하지만, 밤의 야경은 더욱 아름답다. 여러 가지 색색의 경관 조명으로 단장해 아름답게 빛나는 영남루의 모습은 잔잔한 밀양강 물 위에 또 하나의 반영을 만들어내며 살포시 일렁인다. 이 때문에 밀양강 다리 건너편에서 바라본 영남루의 야경은 밀양 8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힌다. 대구와 부산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밀양은 오랫동안 교통의 요충지이자, 우리 농업의 중심지로 꼽혀왔다. 낙동강과 밀양강 주변에 고루 발달한 기름진 평야를 끼고 있어 한때 신공항 후보지로 대두되기도 했을 정도로 드넓은 논밭이 펼쳐진다. 여기에다 장쾌한 영남알프스의 산줄기까지 함께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밀양에서는 17일부터 20일까지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열려 여러 가지 볼거리에 즐길 거리까지 더한다. 대구에서 1시간 남짓 거리인 가까운 밀양 땅에서 계절의 여왕 5월을 만끽해보자. ◆고색창연한 영남루 영남루는 누각치고는 꽤 큰 위용을 자랑한다. 늘 지나치며 바라보기만 했던 영남루에 난생처음 발을 디뎠다. 손때가 타 반질반질한 마룻바닥 나뭇결이 오랜 세월의 흔적을 드러내 주며 마치 어릴 적 할머니집 대청마루에 올라앉은 것 같은 정감을 준다. 영남루에서 내다본 탁 트인 밀양강과 시내의 풍경은 가슴을 뻥 뚫어주는 느낌이었다. 오월의 싱그러운 초록잎과, 봄비 뒤 미세먼지가 걷히면서 가을을 방불케 할 만큼 파란 하늘, 그리고 점점이 떠 있는 구름과 흐르는 강물까지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반짝거렸다. 너른 대청마루를 밟고 서서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왜 내로라하는 수많은 문장가들이 영남루에서 시를 읊을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영남루 마당에는 영남루의 비경을 칭송하는 여러 가지 옛 시들이 전시돼 있다.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보니 빛바랜 단청들이 고색창연한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역시 새롭게 칠해져 원색을 그대로 드러내는 단청보다는 오래돼 빛바랜 단청이 한층 더 고즈넉한 느낌을 더한다. 각자의 서체를 서로 뽐내기라도 하듯 여러 개 걸려 있는 편액을 비교해 보는 것도 영남루를 즐기는 묘미다. 특히 2층 마루 천장에 걸린 '嶺南樓'(영남루)와 '嶺南第一樓'(영남제일루)라는 두 개의 편액이 눈을 사로잡는다. 잠시 자리를 비운 문화해설사를 대신해 관광객 도우미를 자청한 경비원 아저씨가 자부심 가득한 얼굴로 영남루에 대한 갖가지 설명을 들려줬다. 앞의 편액은 일곱 살짜리의 글씨고, 뒤의 편액은 열한 살짜리 아이의 글씨라고 했다. 영남루를 중수할 당시 밀양 부사로 있던 이인재의 첫째 아들인 이증석과 둘째 아들 이현석이 각각 쓴 것으로 두 작품 모두 어린아이의 글씨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힘이 넘쳤다. 영남루는 원래 경덕왕 시절 신라 5대 사찰 중 하나로 손꼽혔던 영남사가 있던 곳이다. 절이 고려 말에 폐사되고 1365년 현재와 같은 크기의 누각이 지어졌지만 화재로 여러 차례 훼손되기를 반복하다가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헌종 10년인 1884년 중건한 것이다. 현재 밀양시민들은 영남루의 국보 승격 운동을 벌이고 있다. 해방이 되면서 영남루는 국보 제254호로 등재됐지만, 1961년 군사정권이 들어서면서 문화재법 개정으로 보물로 격하한 아픈 사연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무형문화재 상설 공연을 관람할 수도 있다. #재약산이 품은 표충사, 어머니 품처럼 넉넉한 ◆밀양아리랑대축제 20일까지 아름다운 우리의 문화유산인 영남루를 배경으로 17일부터 20일까지 제60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열린다. 1957년 밀양문화제로 처음 시작한 이후 지역의 향토축제로 60년의 세월을 이어온 것이다. '아리랑'은 흔히 한국인의 정한(情恨)을 담은 노래로, 우리의 대표적인 전통민요로 손꼽힌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라는 여음(餘音)이 되풀이되는 형식의 아리랑은 지역마다 다양한 형태로 구전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리랑'이라는 제목으로 전승되는 민요는 약 60여 종, 3천600여 곡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문경 새재는 웬 고개인고, 구비야 구비야 눈물이 난다"로 시작하는 진도아리랑과,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라고 부르는 밀양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라는 후렴구가 반복되는 정선아리랑이 3대 아리랑으로 손꼽힌다. 현대적으로 많이 부르는 아리랑은 경기아리랑이다. 이번 제60회 밀양아리랑대축제는 밀양아리랑뿐 아니라 전국의 아리랑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밀양강변과 영남루를 배경으로 빛의 환상과 음악이 어우러진 실경 멀티미디어쇼 '밀양강 오딧세이'다. 지난 남북 정상회담 환송행사에서 우리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던 '하나의 봄'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밀양시민배우가 함께하는 올해 밀양강 오딧세이는 17일 저녁 최종 리허설을 시작으로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후 8시 30분 불꽃놀이와 함께 만날 수 있다. ◆호젓한 산책길을 즐기고 싶다면 아리랑대축제만으로 뭔가 아쉬운 기분이 든다면 밀양 표충사를 방문해 호젓한 산책을 즐겨보자. 신라 태종무열왕 원년(654)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표충사는 창건 당시에는 푸른 대숲으로 둘러싸여 죽림사라고 불리다가 흥덕왕 4년(829)에 영정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후 절은 한동안 쇠락을 면치 못하다가 사명대사의 8대 법손인 천유대사가 나라의 지원을 받아 무안면에 있던 표충서원을 영정사로 옮겨오고 중창하면서 절 이름을 표충사로 바꾸게 된다. 해발 1,200m 재약산 기슭에 자리 잡은 표충사에 들어서면 드넓은 절터에 먼저 놀라게 된다. 어쩜 이리 깊은 산중에 이렇게 넓고 편평한 절터가 자리 잡을 수 있는지 '과연 원효대사가 절터로 삼을 만했다'는 감탄이 터져나올 수밖에 없다. 고개를 들어 절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산세를 바라보노라면 또 한 번 탄성이 절로 나온다. 오죽하면 '영남 알프스'라고 불렀을까. 높고 아름다운 알프스 산세처럼 기암괴석이 둘러싸고 있는 재약산의 풍경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다. 표충사를 방문한다면 일주문 밖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걸어서 절 경내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우거진 천년 숲길 사이로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색색깔 알록달록 연등 행렬이 정갈하게 줄 지어 있는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다. 표충사가 멀다면 밀양에서도 북쪽이라 대구에서 접근하기 쉬운 위양못을 걸어봐도 좋다. 특히 5월경이면 못 둘레길에 이팝나무들이 하얗게 꽃을 피우고, 푸르른 녹음이 수면에 반영을 만들어 내면서 전국 사진가들의 출사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위양못에는 완재정(宛在亭)이라는 작고 아담한 정자가 있는데, 안동 권씨 가문이 세웠다고 한다. 사진 이채근 선임기자 mincho@msnet.co.kr

2018-05-17 00:05:04

뉘하운 운하는 1671년부터 2년 동안 군인들이 파낸 300여m 길이의 운하이다. 이곳에서 안데르센이 거주하며 많은 동화를 써 명성을 높였고, 유명인이 된 후에도 노년을 이곳에서 보냈다.

[조용필의 자동차로 떠나는 세계여행] ⑨ 덴마크와 스웨덴

스토레벨트 다리 건너야 코펜하겐 길이 6,790m…공사 앞두고 50년 검토 세계 최초 놀이공원 '티볼리 공원' 아름다운 건물 보존 잘해 배 아파 해저터널 지나 바다 위 다리 건너면 아바'말괄량이 삐삐의 나라 스웨덴 세계 반부패운동 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는 매년 12월 국가별 부패지수를 발표합니다. 덴마크는 지난 10년간 줄곧 1~3위 안에서 머물렀습니다. 국가청렴도가 빛나는 나라, 덴마크로 넘어갑니다. 의원들이 먼저 스스로 특권을 거부하고, 3선 의원임에도 보좌관도 없이, 기자에게 직접 커피를 끓여주면서, 자기도 국민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특혜를 받을 수 없다고 말하는 장면은 지금도 우리 TV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덴마크 의회는 7, 8개 정파가 경합하고 있지만, 지난 30년 동안 단 한 번도 파국이나 파행을 한 적이 없고, 본회의장에서 소리 지르고 손가락질을 한 적도 없었다고 합니다.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그렇게 함으로써 상대에게도 존중받는 문화를 평소 생활에서 실천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덴마크는 우리 국토의 절반도 안 되는 넓이에 약 540만 명의 인구가 고루 분포되어 살고 있습니다. 우리와는 달리 산지가 거의 없는 나라이고 전 국토가 사람이 살 수 있는 비옥한 땅이니 인구 밀도는 낮아 비교할 수 없이 한적합니다. '바이킹의 나라' 혹은 '낙농의 나라'라고 불리는 덴마크는 19세기 후반부터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제일의 낙농국이지만 사실은 대단한 무역국가입니다. 19세기 초 이미 막강한 해상력을 기반으로 노르웨이의 일부, 아이슬란드, 북극해의 그린랜드뿐만 아니라 인도의 많은 도시, 아프리카의 가나, 카리브해의 버진 아일랜드 등 세계 곳곳의 중요 지역을 식민지로 거느릴 정도로 그 세력이 막강하였습니다. 또 이 덴마크는 실업자, 노인, 환자, 장애인에 대한 사회보장제도를 세계 최초로 도입한 국가입니다. 비싼 임금, 높은 세금에 불만이 많았지만 각종 연금 등을 통해 편안한 노후가 보장되기 때문에 대다수 국민이 만족하게 되었고, 그래서 가장 모범적이고 앞선 형태의 사회보장제도를 갖춘 복지국가이기도 합니다. 독일에 연결된 유틀란트 반도를 지나 수도인 코펜하겐으로 가기 위해서는 그 유명한 스토레벨트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80여 년 전 1934년 선박회사가 이 다리 건설을 제안하고, 그후 무려 50년 동안 법안 상정 등의 절차와 토론, 설계, 검토 등이 이어지다가 1988년에야 착공하였습니다. 덴마크 역사상 최대 건축 규모인 이 공사는 10년이나 이어져서 1998년 6월에 개통되었습니다. 6천790m에 달하는 다리의 길이나 위용보다는 공사를 앞두고 50년 동안이나, 두 세대에 걸쳐 철저하게 공사를 검토했다는 사실이 더욱 놀랍습니다. 공사와 동시에 인근 해역의 환경 관찰을 시작하였고, 심지어 교각이나 교량부속물을 설치할 경우 그 부피만큼 해저를 파내어 해류에 방해되지 않도록 철저히 배려했다고 합니다. 근데 유료입니다. 통행료가 아주 비쌉니다. 세금 25%를 포함한 235크로네, 우리 돈 4만2천원 정도를 지불했습니다. 시 중심부의 코펜하겐 시청과 중앙역 사이에 거대한 규모의 놀이공원이 떡하니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놀이공원인 티볼리공원입니다. LA의 디즈니랜드도, 용인의 에버랜드도 이곳이 시조입니다. 1834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유럽은 다닐수록 자꾸 부아가 납니다. 아름다운 건물과 유적들을 잘 보존하고 있는 걸 보니 배가 아프고, 그걸 보러 온 관광객이 넘치는 걸 보니 기가 죽습니다. 덴마크 관광엽서로 자주 보아온 뉘하운 운하에도 가보았습니다. 파스텔톤의 형형색색 예쁜 건물들이 그의 동화처럼, 그림처럼 예쁘게 자리하고 있고 인근의 카페와 노점, 유람선마다 관광객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매년 1천만 명이 넘게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냥 마냥 부러울 뿐이었습니다. 세계 3대 황당 관광이라는 게 있습니다. 썰렁하기만 한 독일의 로렐라이 언덕과, 너무 초라해 기가 막히는 벨기에의 오줌싸개 동상, 그리고 코펜하겐에 있는 인어공주 조각상이 바로 그 주인공 입니다. 사랑을 위하여 목소리까지 팔아서 인간이 되었는데, 왕자는 다른 여자와 결혼해 버리고…. 망연자실한 모습을 하고 있는 이 인어공주 조각상은 1931년에 에릭슨이란 조각가가 당시의 최고 인기였던 프리마돈나를 모델로 하여 청동으로 제작하였는데, 그후 그 두 사람은 결혼을 합니다. 작품도 만들고 부인도 만들고….정말 대단하고 부러운 예술가입니다. 덴마크에서 스웨덴으로 가는데도 큰 다리로 바다를 건너야 합니다. 차가 내리막길을 달리는가 싶더니 어두운 터널로 들어갑니다. 한참을 내려가서야 해저 터널을 달리고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바닷물이 침수하면 어쩌나 걱정하던 차 다시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드디어 빛이 보이고 지상으로 올라옵니다. 지상이 아니고, 바다 한가운데 다리위입니다. 이 국경의 다리의 이름은 외레순(Oresund)대교입니다. 1995년 착공하여 1999년 8월에 완공되었습니다, 총길이는 7천845m입니다. 통행료가 우리 돈 6만원입니다. 내 생애 최고로 비싼 통행료를 지불하고 스웨덴으로 넘어갑니다. 스웨덴은 겨우 1천만 명도 안 되는 인구가 우리의 4.5배나 되는 넓은 땅에 살고 있습니다. 국토가 그냥 넓기만 한 게 아닙니다. 지상은 대부분 비옥하고 지하는 각종 자원이 풍부한 땅입니다. 스웨덴은 해운강국답게 625전쟁 때 야전병원선을 파견하여 우리를 도운 나라이며, 1959년에 정식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으니 긴 세월을 교류해 온 고마운 나라입니다. 북유럽의 부자 나라답게 모든 공교육은 무료입니다. 7세부터 16세까지 의무교육을 받아야 하며, 대학도 무료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나라 사회구조는 학력 우선이 아니고 기술과 경력을 우선하는 시스템인지라 고졸 임금이나 대졸 임금의 차이가 별로 없어 대학에 진학하려고 발버둥치는 학생도 없으며 당연히 입시 지옥도 없다고 합니다. 여타 서유럽 국가에 비해 공업화가 늦었으나 2번의 세계대전 때의 전쟁특수에 힘입어 공업경제가 크게 발전한 나라입니다. 그 후 1960년대의 자유무역 환경과 원만한 노사 관계, 정치적 안정을 유지하여 기계, 운송기기, 에너지산업, 통신, 전자 등 부문에서 세계적인 산업국가로 성장한 성공적인 모범 국가입니다. 그렇지만 유럽의 여러 나라 중에서 차종이 가장 다양하지 못한 나라입니다. 자동차의 태반은 역시 '볼보'였습니다. 볼보는 이 나라의 대표적인 자동차 회사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수도권에 또 다른 매장을 개장하여 가구 상권을 바꾼 '이케아'도 이 나라 브랜드입니다. 꿈속처럼 몽롱한 멜로디의 'Fernando', 연꽃잎에 빗물이 튀듯 밝고 맑은 'Chiquitita', 가을바람에 흐늘대는 커튼 같은 'Andante'. 이쯤이면 아셨을 겁니다. 그룹 ABBA! 바로 이 나라 출신 밴드였습니다. '밴드였다'고 표현하는 것은 지금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지나치게 과중한 세금 때문에 국적을 옮겼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발칙, 맹랑하던, 그러나 순수했던 말괄량이 삐삐도 이 나라의 창작물입니다. 육상과 핸드볼 선수였던 아버지와 농구선수인 엄마 사이에서 좋은 유전자만 골라받아 1970년에 태어난 역사상 가장 성공한 여자 프로 골프선수 '안니카 소렌스탐'도 이 나라 출신입니다. 글 사진 조용필 여행작가 http://blog.naver.com/feelyoume

2018-05-17 00:05:04

안동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안동 도심 5곳을 중심으로 안동 혼례길을 체험하는 '분홍분홍 안동' 이벤트를 마련한다. 안동시 제공

안동 혼례길서 인생샷 찍으세요…임청각·월영교·예움터 등 5곳

"원이 엄마와 하회 낭자, 제비원 연이 낭자, 퇴계 선생과 두향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깃든 안동! 유교적 전통과 나라 사랑이 스민 안동 혼례길을 걸으며 군자의 기상을 담아 가세요!"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안동 혼례길을 체험하는 '분홍분홍 안동' 이벤트를 통해 도심 관광 활성화를 이끈다. 안동 구시장의 찜닭골목과 태사묘, 임청각, 월영교, 예움터 등 5곳의 도심권 핵심 관광지를 중심으로 포토존을 설치해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고, 이야기가 있는 혼례길 체험으로 꾸미고 있다. 구시장 찜닭골목은 '가족이 함께 나누는 행복한 일상', 태사묘는 고려 개국공신 삼태사(김선평'권행'장정필)의 큰 뜻을 이룬다는 취지의 '입신'(立身) 공간이다. 나라를 위해 한 몸을 바친 석주 이상룡 선생이 태어난 임청각에서는 인간의 '출생'에 대해 생각해보고, 원이 엄마의 숭고한 사랑이 녹아든 월영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나누는 추억의 장소이다. 한옥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예움터는 전통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곳이다.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동안에는 '5월, 분홍분홍 안동, 거기서 만나!'라는 주제로 매일 10쌍 80명에게 안동에서의 여행이 평생 기억될 만한 기념사진 촬영을 해준다. 전통혼례길 5곳의 포토존에서 모든 '인증샷'을 남긴 이들에게는 개목나루터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평생 잊지 못할 '최고의 인생샷'을 촬영해 선물한다. 또한 10월에는 안동과 관련된 특별한 추억이 있는 부부나 연인을 대상으로 사연을 공모, 10쌍(20명)에게 고품격 안동 여행이 될 '분홍분홍 안동 커플 팸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이번 안동 혼례길 체험프로그램 '분홍분홍 안동' 이벤트를 계기로 안동이 가진 전통적인 이미지를 웹(web) 세대의 감성이 동반된 관광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밝고 화사한 젊음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안동의 이미지가 곧 인생의 이미지임을 호소한다는 방침이다. 정길태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전통혼례길 체험 프로그램은 '선비이야기여행 청년해설사 양성 과정'을 통해 배출된 청년의 아이디어를 관광 정책에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젊은 층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했다.

2018-05-17 00:05:04

제주의 해양문화를 품고 있는 성산·오조 지질트레일.

[新 팔도유람] 화산활동 보고 '지질트레일' 4곳

1만 년 전후 제주도에 살았던 신석기인들은 두렵고 경이로운 광경을 목격했을 것이다. 펄펄 끓는 시뻘건 용암은 바다로 흘러가고, 뜨거운 수증기와 화산재, 돌가루는 버섯구름이 되어 하늘로 치솟는 장면이다.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제주도는 섬 전체가 '화산 박물관'이다. 유네스코는 2010년 제주도를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 제주관광공사는 2011년부터 3년에 걸쳐 주요 화산지대 4곳에 지질트레일을 개설, 지질관광(Geo Tourism)을 내놓았다. ◆해양문화를 품은 성산·오조 지질트레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오조 지질트레일(8.3㎞)은 화산과 바다를 따라 제주의 해양문화를 품고 있다. 이 코스의 핵심은 성산일출봉이다. 약 7천 년 전 이곳 바다는 1천℃가 넘는 마그마가 용광로처럼 끓다가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다. 바닷속 화구에서 터져 나온 화산 분출물이 공중으로 튀어 올랐다가 떨어지면서 쌓인 응회구(화산재 언덕)가 성산일출봉이다. 지질트레일은 해발 66m의 작은 오름인 식산봉(食山峰)에서 출발한다. 왜구의 침입에 대비해 마을 방어 책임자인 조방장(助防將)이 백성들을 동원, 짚가리로 오름 전체를 덮어 군량미를 쌓아 둔 것처럼 위장하면서 이름이 유래됐다. 식산봉 앞 내수면에는 제주 최초의 양어장이 설치됐다. 돌로 쌓은 양어장은 바다를 거슬러 올라오는 숭어의 습성에 맞춰 밀 물 때 수문을 열었다가 썰물 때 닫아 고기를 가두고 길러왔다. 이어 만나는 오조리 마을의 내수면에는 조선시대 수전소(水戰所)가 들어선 곳이었다. 조선술에 능한 목수들이 '적판', '쌈판' 등 다양한 선박을 만들어 냈다. ◆바람의 언덕에 화산 기록을 새겨놓다 제주의 서쪽 끝,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은 바람의 언덕이라 불리고 있다. 태풍이 올 때마다 강풍 기록을 갈아치웠기 때문이다. 이곳에도 화산 활동의 기록을 새겨놓았다. 수월봉 지질트레일은 엉알길 코스(4.6㎞), 당산봉 코스(3.2㎞), 차귀도 코스(1.8㎞) 등 3개 코스가 있다. '엉알'은 제주어로 높은 절벽 아래에 있는 바닷가라는 뜻이다. 고산리 마을에는 신석기 유적이 있다. 제주 사람들의 기원을 알려주는 열쇠이기도 하다. 수월봉 일대를 뒤덮은 화산재는 딱딱한 용암지대에 비해 작물이 자라기 좋은 기름진 토양을 제공해 신석기인들이 정착하게 됐다. 1만8천 년 전 수월봉 앞 바닷속 화구에서는 1천℃가 넘는 마그마가 상승하다가 바닷물을 만났다. 뜨거운 마그마는 급히 식고 물은 끓었다. 이 반응은 매우 격렬해 강력한 폭발을 일으켰다. 이처럼 수성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게 수월봉이다. 수월봉은 화산 폭발로 생긴 화산재가 가스 및 수증기와 뒤섞여 발생한 화쇄난류(火碎亂流)의 흔적을 연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화산재 지층 속에 기왓장처럼 차곡차곡 쌓이며 남겨진 판상의 층리가 뚜렷해 '화산학의 교과서'로 불리고 있다. ◆자연 최고의 조각, 푸른 바다 병풍이 되다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해안에서 시작한다. 80만 년 전 뜨거운 용암이 대지를 뚫고 올라왔지만 점성이 높아 멀리 흐르지 않고 주변에 쌓이고 쌓여 봉긋한 형태의 용암돔으로 굳은 것이 산방산(해발 395m)이다. 온통 돌로 이뤄진 척박한 환경에도 식물이 뿌리를 내리더니 정상부는 울창한 산림을 이루고 있다. 깎아지른 암벽에는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산방산 바로 앞에는 용이 바다를 향해 뛰어드는 모습을 연상시킨다는 용머리해안이 펼쳐져 있다. 화산재가 오랜 세월 겹겹이 쌓인 용머리해안은 화산 분출 도중 연약한 지반이 무너지면서 화구가 막히자 마그마가 다른 곳으로 이동해 또다시 분출하면서 높이가 크게 어긋난 지층을 관찰할 수 있다. 산방산 서쪽 사계리와 덕수리 마을을 거치는 A코스(13.2㎞)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꼽힐 만큼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형제해안로를 끼고 있다. 이 해안로에는 화산재가 쌓인 상태에서 선사인들이 걸어 다닌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는 사람 발자국 화석도 만나볼 수 있다. ◆용암동굴 위 선조들 발자취 따라 걷는 길 제주시 구좌읍 김녕·월정 지질트레일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여긴 선조들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코스다. 14.6㎞ 길이의 지질트레일은 김녕마을 어울림센터에서 출발해 도대불, 김녕본향당, 궤네기당, 입산봉, 조른빌레길, 진빌레정, 당처물동굴, 월정 카페거리를 거쳐 다시 어울림센터로 돌아오는 순환코스로 이뤄졌다. 화산 활동으로 분출한 뜨거운 용암이 흐르며 만들어낸 만장굴과 김녕사굴 등 용암동굴 위를 걷는 이 코스는 '화산섬 제주'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다. 김녕리 해안에는 화산섬의 기록인 '튜물러스'를 만날 수 있다. 용암 속에 있던 가스가 팽창해 표면이 부푼 빵처럼 들어 올려진 완만한 용암 언덕이 튜물러스다. 덤으로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커다란 바위를 깨 경작지를 일구고, 거친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여겼던 제주 선조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다.

2018-05-17 00:05:04

[포토 산책] 산사로 가는 길

산사 가는 길에 내걸린 형형색색의 연등을 보면 부처님오신날이 다가왔음을 실감한다. 한 해 중에서 절이 가장 아름다울 때가 아마도 이때가 아닐까 싶다. 빛이 깜깜한 어둠을 몰아내듯이 지혜의 불을 밝혀 세상 번뇌의 골을 벗어나기 위해 가파른 언덕길을 한 걸음 한 걸음씩 오른다. 고요한 산사에 울려 퍼지는 스님의 불경 소리를 벗 삼아….

2018-05-16 00:05:01

[카드뉴스] 2018 대구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

 2018 대구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 소원 풍등날리기는 마음속에 품었던 바램들을 소중한 인연들이 함께 모여 풍등에 불을 밝히는 것으로 희망을 발원하는 관등놀이 행사 중 하나입니다. 행사 일정 및 장소 - 2 0 1 8.0 5.1 9 (토) 1 8 : 0 0~ / 두 류 공 원 야 구 장 다문천왕 존 : 풍등 1개+조립형 캐릭터등 1개+4인 입장팔찌+동화사 4인 입장권+팔공산 케이블카4인할인권= 25000원(51000원 상당)증장천왕 존 : 조립형 캐릭터등 1개+2인 입장팔찌+동화사 2인 입장권+팔공산 케이블카2인할인권=15000원(33000원 상당)광목천왕 존 : 조립형 캐릭터등 1개+2인 입장팔찌+동화사 2인 입장권+팔공산 케이블카2인할인권=15000원(33000원 상당) 찾아오시는 길 - 지도 첨부좌석소개 티켓판매 [1차 티켓 오픈]4월 7일 (토) - 7일에서 8일 넘어가는 자정[2차 티켓 오픈]4월 14일 (토) - 14일에서 15일 넘어가는 자정 티켓 아직 못 구했다면- 입장권 1천 장 무료 배포불교 총 연합, 시민 불이익 해소 행사 당일 5월19일 선착순 진행 찾아오시는 길 - 지도 첨부주변 정류장과 버스-두류도서관 앞 이월드 정문 두류3동파출소 앞 이월드 앞두류공원네거리1,2 503, 600, 623, 653, 순환 3, 순환3-1 이 카드뉴스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제작 : 매일신문 디지털 시민기자 이유지 

2018-05-15 10:18:59

2018 동성로축제 포스터. 매일신문DB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5월 11·12·13일)

※일부 행사는 주최 측 사정으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 ◆동성로 축제 5월 11·12·13일 '동성로축제'가 올해 5월도 어김 없이 대구를 대표하는 도심인 '동성로'를 시끌벅적하게 만든다. 동성로축제는 1990년부터 열려 2008년과 2009년 연속 '대한민국대표축제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대구는 뷰티다'라는 이름을 건 동성로축제는 4월 28일부터 5월 10일까지 진행되는 프린지 축제(상품 할인 행사, 거리화가, 커버댄스, 체험 등)에 이어, 5월 11~13일 개막행사, 무대행사(동성로가요제, 킹오브버스킹, 패션브랜드 런칭쇼 등), 거리행사(뷰티체험, 뷰티마켓, 뷰티쇼 등), 60개 체험부스 등을 운영한다. ◆대구경북 봄 나들이 ▷2018 아시안 스마일 페스티벌=성서산업단지 다목적체육관/5월 13일 ▷2018 장미꽃 필(feel)무렵=대구 달서구 이곡장미공원/5월 11~13일 ▷대구 패션주얼리위크 2018=대구 중구 패션주얼리특구일원(동성로~교동)/5월 11~13일 ▷영양 산나물축제 2018=경북 영양군 영양공설운동장 등/~5월 13일 ▷대구세계차문화축제(대구티엑스포) 2018=대구 엑스코 1홀/~5월 13일 ▷대구 봄 여행주간 '어서와 대구'=대구 전역/~5월 13일 ▷국립대구과학관 과학상상 페스티벌=대구과학관/~5월 19일 ▷김천직지 나이트투어 2018=경북 김천시 대항면 직지문화공원, 직지사, 김천세계도자기박물관 등/~10월 20일 ▷이월드 컬러풀 페스티벌 2018=대구 이월드, 83타워 전역/~6월 17일 ▷봉화 분천역 산타클로스 마을=경북나드리열차 운영(매주 토 '일요일 1회 동대구역과 분천역 왕복. 승객 정원 193명) ▷포항 야경음악불꽃크루즈 2018=포항연안크루즈 선착장/~12월 31일 ▷포항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353 /연구센터, 홍보관, 해양관 등과 각종 체험시설. 동해바다 한눈에 조망하는 카페. 오전 9시~오후 6시. 관람료는 무료. 매주 월요일 휴관. ▷문경 오미자 테마터널=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103-1/오미자 터널은 평균 온도 14~17도. 트릭아트, 이벤트홀, 카페, 와인바 등. 연중 무휴. 동절기에는(11~2월) 오전 9시30분~오후 7시 운영. ▷청도프로방스 별빛동화마을 빛축제 2018=경북 청도군 청도프로방스포토랜드/~6월 30일. 연중무휴. ◆대구경북 전시 ▷제51회 대구일요화가회 회원전=대구문화예술회관 6-7전시실/~5월 13일 ▷창립 20주년 인상전=대구문화예술회관 9전시실/~5월 13일 ▷조해선 개인전=봉산문화회관 1전시실/~5월 13일 ▷서정숙 개인전=봉산문화회관 2전시실/~5월 13일 ▷강위원 사진전=대백프라자 갤러리 A관/~5월 13일 ▷제4회 Happy Painters(해피 페인터스) 전=대백프라자 갤러리 B관/~5월 13일 ▷동성시장 예술 프로젝트 Spring Break(스프링 브레이크) 전=갤러리 아르 ▷개관 11주년 박무웅 회고전=수성아트피아/~5월 20일 ▷화가촌사람들 작은 전시 '그림과 함께 날개를 펼치다'=대구지방경찰청 1층 무학갤러리/~5월 18일 ▷정길령 도자 초대전=갤러리 전/~5월 26일 ▷박희순 개인전 '여인의 포즈'=알레이 커피/~6월 4일 ▷형성운 개인전=아티스트 런 스페이스 두리미술관/~5월 18일 ▷디디고(DiDi-Go) 전=미술중심공간 보물섬 트레져 갤러리/~5월 20일 ▷슬로바키아 극장 포스터 전=경북대 미술관/~6월 28일 ▷원로작가 회고전 '문종옥·정은기'=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6월 3일 ▷이인숙 백설공주=청도 조이 갤러리/~5월 13일 ▷봉산문화회관 기획 2018 기억공작소Ⅱ '유비호 전'=봉산문화회관 4전시실/~7월 1일 ▷유리상자-아트스타 2018 Ver.2 박경제=봉산문화회관 아트스페이스/~5월 27일 ▷세한삼우전=동원화랑/4월 21일~5월 15일 ▷신영호 초대전=대구 중구 예술상회 토마/~5월 13일 ▷야노스베르 개인전=피앤씨갤러리/~5월 22일 ▷신준민 개인전 'My Object'=대구 중구 아트스페이스펄/~5월 27일 ▷사카이 코오타 전=우손갤러리/~5월 25일 ▷대구예술생태조성프로젝트 : 욜로, 오-작가여!=대구예술발전소/~5월 13일 ▷이환희 개인전 'Argument'=021갤러리/~5월 13일 ▷꿈결처럼 현실처럼 전=경북대학교미술관/오픈런 ▷웃는얼굴아트센터 기획 '여성, 예술을 말하다 전'=웃는얼굴아트센터 갤러리/~5월 19일 ▷김은아 개인전=오월의아침/~5월 14일 ▷저항과 도전의 이단아들전=대구미술관/~5월 13일 ▷팔공산을 노래한 옛 사람들전=방짜유기박물관/~5월 20일 ▷계명대 서양화과 2학년 과제전=범어아트스트리트 벽면갤러리/~5월 31일 ▷2018 국제 아트 클럽 COMET전=범어도서관 갤러리 Ars'S/~5월 13일 ▷곽연주 개관 초대전=소나무갤러리 1층/~5월 30일 ▷김영주 개관 초대전=소나무갤러리 2층/~5월 13일 ▷때지물코기 그릇에 앉다 전=이영갤러리/~5월 27일 ▷김현주 초대전=대구시교육청 갤러리 예뜨레온/~5월 31일 ▷김상용전 '日常'(일상)=혼다아트라운지/~5월 31일 ▷박희순 개인전 '여인의 포즈'=알레이 커피/~6월 4일 ▷개관 14주년 기념 대구광역시 동구 10경 전=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5월 13일 ▷형성운 작가의 개인전=아티스트 런 스페이스 두리미술관/~5월 18일 ▷우양 소장품전 : 예술가의 증언=경주 우양미술관/~9월 30일 ▷박동조 전 'landscape'=갤러리 쿤스트/~5월 20일 ▷분장도자의 세계 최성재 전=청도 갤러리 청담 1전시실/~5월 24일 ▷동화를 뚫고 나온 생물=상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5월 31일 ◆대구 공연 ▷대구 코오롱야외음악당 등=2018청소년 무대예술 페스티벌/5월 12~20일 (5월 12일 오후 8시 55분~9시 15분 iKON(아이콘) 특별공연)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콘서트 오페라 춘향전/5월 13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뮤발레컴퍼니 가족 발레 '늑대와 빨간두건'/5월 13일 ▷대구 락왕=카노(CANO) 단독공연/5월 12일 ▷대구신세계백화점 8층 문화홀=어린이 식생활 개선 뮤지컬 '헨젤과 그레텔'/5월 12~13일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윤문식의 싸가지 흥부전/5월 12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번개맨의 비밀' The Original(디 오리저널) 앙코르/5월 12~13일 ▷경북대 대강당=소리인생 45주년 '김영임의 소리 '孝'(효) 대공연/5월 1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Ensemble 旼(앙상블 민) 창단 연주회/5월 1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쾰른 방송교향악단/5월 11일 ▷대구 예전아트홀=마냥 씩씩한 로맨스/5월 11~12일 ▷대백프라자 10층 프라임홀=토닥토닥 민원봉사실/5월 11~13일 ▷수성아트피아=수성 월드뮤직 페스티벌/5월 11~13일 ▷대구문화예술회관=문화가 있는 날 '수요상설공연'/~10월 17일 매주 수요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동편 야외무대 ▷한울림소극장=호야 내새끼/~5월 27일 ▷소극장 소금창고=파수꾼/~5월 13일 ▷대백프라자 5층 레오문화홀=콩쥐 팥쥐/~5월 31일 ▷문화예술전용극장 CT=뷰티풀 라이프/~6월 17일 ▷아트벙커=흉터/~7월 22일 ▷여우별아트홀=그남자 그여자/~6월 30일 ▷여우별아트홀=시간을 파는 상점/~8월 26일 ▷송죽씨어터=옥탑방 고양이/~5월 27일 ▷소극장 길=죽이되든 밥이되든/~5월 27일 ▷아트플러스씨어터 1관=와일드 패밀리/~오픈런 ▷아트플러스씨어터 2관=오백에 삼십/~오픈런 ▷떼아뜨로 중구=콩쥐를 도와줘/~6월 10일 ▷떼아뜨로 중구=서약/~오픈런 ◆경북 공연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화랑홀=한수원프리미어콘서트 조항조&장윤정/5월 12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2018 장사익 소리판 '꽃인듯 눈물인듯' /5월 12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친정엄마와 2박3일/5월 12~13일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피노키오/5월 12~13일 ▷안동문화관광단지 유교랜드 원형극장-하이 마스크/~10월 27일 ▷롯데마트 구미점 3층 어린이소극장=도깨비 방망이/~5월 27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플라잉/~9월 25일 ◆주말 대구경북 5일장 ▷5월 11일(금)=포항시 기계장/청하장, 경주시 서면장, 안동시 운산장, 영주시 소천장, 상주시 함창장/공성장, 의성군 금성장/안계장, 청도군 풍각장/동곡장. ▷5월 12일(토)=포항시 흥해장/동해장, 경주시 성동장, 안동시 안동장, 구미시 선산장, 영천시 영천장, 상주시 상주장, 문경시 문경장, 군위군 소보장, 의성군 의성장, 영덕군 남정장, 예천군 예천장 ▷5월 13일(일)=포항시 구룡포장/죽장장/송라장. 경주시 감포장/외동장/산내장. 안동시 풍산장. 영주시 풍기장. 영천시 금호장/신령장. 상주시 화령장. 문경시 점촌장. 경산시 자인장. 군위군 군위장. 청송군 진보장/부남장. 영덕군 강구장. 청도군 이서장/유천장. ◆그 외 국내 주요 가볼만한 곳 ▷경복궁 자경전 다례체험행사 2018=서울 종로구 경복궁 자경전 및 자경전 앞마당/5월 12일~7월 1일 매주 토'일요일 오후 1시 및 2시 30분, 9월 1일~10월 28일 매주 토'일요일 오후 1시 및 2시 30분 ▷유성온천축제 2018=대전 유성구 온천로, 계룡스파텔, 갑천변, 유성전통시장 등/5월 11~13일 ▷낙동강 구포나루축제 2018=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 및 선착장 일원/5월 11~13일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 2018=전북 정읍시 황토현전적지 및 시내 일원/5월 12~13일 ▷의정부음악극축제 2018=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및 시청 앞 광장/5월 11~20일 ▷연등회 2018=서울 종로구 종로거리, 청계천, 봉은사, 조계사 등/5월 11~13일 ▷설악 그란폰도 2018=강원 인제군 상남생활체육공원/5월 12일 ▷마곡사 신록축제 2018=충남 공주시 마곡사 일원/5월 12~13일 ▷서울 코믹월드 2018=서울 강남구 학여울SETEC 전시장/5월 12~13일 ▷계족산맨발축제 2018=대전 대덕구 계족산 황톳길 일원/5월 12~13일 ▷태화강 봄꽃 대향연 2018=울산 중구 태화강대공원/~5월 13일 ▷한복입은 봄 페스티벌 2018=울산 중구 태화강대공원/ 5월 12~13일 ▷울산쇠부리축제 2018=울산 북구청광장/5월 11~13일 ▷지용제 2018=충북 옥천군 지용문학공원 및 상계체육공원/~5월 13일 ▷속초 음악불꽃크루즈 2018=강원 속초시 하모니크루즈 선착장/~12월 30일 ▷고려인삼 페스티벌 삼판났네 2018=서울 종로구 인사동 쌈지길/5월 12~13일 ▷세종페스티벌×서울뮤직위크 with BMW 2018=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야외무대/5월 11~13일 ▷한국음식관광박람회 2018=서울 서초구 양제동 aT센터 2전시관/~5월 12일 ▷한강 서래섬 유채꽃축제 2018=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일원/5월 12~13일 ▷청춘페스티벌 2018=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5월 12~13일 ▷전통주와 전통음식의 만남 2018=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5월 11일 ▷쁘띠프랑스 유럽 동화나라 축제 2018=경기 가평군 쁘띠프랑스 내/~5월 31일 ▷입양의 날 2018=서울 광진구 세종대 대양홀/5월 12일 ▷봉황대 뮤직스퀘어 2018=경북 경주시 봉황대/5월 11일~10월 5일. 우천시 폐막 날짜 변경될 수 있음. ▷남이섬 어쿠스틱 청춘 페스티벌 2018=강원 춘천시 남이섬 일대/5월 12일~6월 3일 ▷삼다공원 야간콘서트 2018=제주시 삼다공원/5월 11일~7월 6일 매주 금요일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왕과의 산책" 2018=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경기전/5월 12일~9월 29일 매주 토요일(단, 7월 21일, 7월 28일, 8월 11일 행사 없음) ▷서천 자연산 광어 도미 축제 2018=충남 서천군 마량포구 일원/5월 17~27일 ▷방선문축제 (신선이 머무는 곳) 2018=제주 방선문 및 방선문 가는 숲길/5월 12~13일 ▷정동야행(貞洞夜行,Jeong-Dong Culture Night) 2018=서울 중구 정동 일대/5월 11~12일 ▷겸재문화예술제 2018=서울 강서구 겸재정선미술관, 궁산근린공원/5월 11~12일 ▷동아시아 문화도시 2018 부산=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5월 11일~12월 8일 ▷김삿갓문학대회 2018=-경기 양주시 양주별산대놀이마당 일대/5월 12일 ▷예술로 산책로 2018=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6월 23일, 9월 1일~10월 27일(9월 22일 제외) ▷해인연등축제 2018=경기 양평 해인선원/~5월 22일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전주마당창극 '변사또 생일잔치' 2018=전북 전주한벽문화관 혼례마당/~10월 6일 ▷1890 남산골야시장 2018=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광장/~10월 27일 ▷남산골 태권도 상설공연 2018=서울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무대/~10월 31일 ▷부산 연등축제 2018=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5월 13일 ▷허브빌리지 라벤더축제 2018=경기 연천 허브빌리지/~6월 17일 ▷쁘띠프랑스 유럽 동화나라 축제 2018=경기 가평 쁘띠프랑스/~5월 31일 ▷전주국제영화제 2018=전북 전주 영화의거리, 전주종합경기장 일대 등/~5월 12일 ▷합천 황매산철쭉제 2018=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군립공원 일원/~5월 13일 ▷산청황매산 철쭉제 2018=경남 산청군 차황면 법령리 1-2/~5월 13일 ▷고양국제꽃박람회=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공원 일원/~5월 13일 ▷광주 왕실도자기축제 2018=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도자공원 내/~5월 13일 ▷이천도자기축제 2018=경기도 이천시 예스파크(이천도자예술마을)/~5월 13일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 2018=강원 양평 용문산 관광지 일원(1부) 및 용문역 일원(2부)/~5월 13일 ▷서울연극제 2018=서울 종로구 대학로/~5월 29일 ▷10주년 기념 서울국제음악제 2018=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등/~11월 11일 ▷창경궁 야간 고궁음악회 2018-서울 창경궁 통명전/~8월 4일 ▷생생문화재 양화진 뱃길탐방 2018=서울 마포구 양화나루, 잠두봉유적, 잠두봉선착장, 당인리발전소, 밤섬, 선유도/~10월 23일 ▷여주도자기축제 2018=경기 여주 신륵사 일대/~5월 22일 ▷생생문화재 "성(城) 돌 사이에 피어난 현호색" 2018=전남 광양 마로산성, 광양시사라실예술촌/~11월 10일 ▷안성 호밀밭 축제 2018=경기 안성시 안성팜랜드/~6월 6일 ▷태안 세계튤립축제 2018=충남 태안군 꽃지 해수욕장/~5월 13일 ▷남원 바래봉 철쭉제 2018=전북 남원시 지리산 바래봉 및 허브랠리 일원/~5월 20일. 개화 시기에 따라 일정 변동 가능. ▷아침고요수목원 봄나들이 봄꽃축제 2018=경기도 가평군 상면 아침고요수목원/~5월 27일 ▷필봉 GOOD(굿)보러 가세 2018=전북 임실군 필봉문화촌 야외공연장 및 실내공연장/~10월 25일. 일정 변경 가능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2018=경기 수원시 화성행궁 신풍루 및 수원화성 일원/~10월 28일. 우천시 취소 가능 및 혹서기(7, 8월) 미운영 ▷청남대 영춘제 2018=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 일원/~5월 13일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2018=서울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광화문 광장, 서울메트로 미술관/~5월 27일 ▷고창 청보리밭축제 2018=전북 고창군 공음면 학원관광농원 일원/~5월 13일 ▷한택식물원 봄꽃페스티벌 2018=경기 용인시 한택식물원/~5월 22일 ▷서울 365 패션쇼 2018=서울 패션 관광명소 일대/~11월 7일 ▷4·3 70주년 동아시아 평화 인권 展 ; 침묵에서 외침으로 2018=제주4·3평화기념관/~6월 25일 ▷삼포해변 튤립축제 2018=강원도 고성 삼포해수욕장/~5월 23일 ▷진주 무형문화재 토요상설공연 2018=경남 진주시 진주성 촉석루 및 야외공연장/~10월 27일 ▷웅진성수문병 근무교대식 2018=충남 공주시 공산성 일원/~11월 4일. 일정 변경 가능. 6~8월 혹서기 미운영 ▷토요상설 전통민속놀이마당 2018=부산시 중구 용두산공원 야외무대 및 광장/~10월 27일. 일정 변경 가능. ▷한강문화관 아트리버마켓 + 알뜰장터 2018=경기 여주 한강문화관 및 이포보 일원/~10월 28일 ▷휴애리 봄 수국축제 2018=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내/~5월 27일 ▷가파도청보리축제 2018=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일원/~5월 14일. ▷한국민속촌 웰컴투조선 2018=한국민속촌/~6월 24일 ▷울산 태화루 누각 상설공연 2018=울산 태화루 및 태화마당/~10월 27일 ▷생생문화재 양화진 뱃길탐방 2018=서울 마포구 일대(서울 양화나루와 잠두봉유적(사적 제399호), 잠두봉선착장, 당인리발전소, 밤섬,선유도)/~10월 23일 ▷남원 신관사또부임행차 2018=전남 남원 관광지 및 광한루원 일원/~10월 28일. 단, 7~8월 여름혹서기 미운영, 우천시 취소 ▷정선아리랑극 공연 2018=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아리랑센터 아리랑홀/~11월 27일 ▷해미읍성 전통문화공연 2018=충남 서산시 해미면 해미읍성 전통문화공연장/~9월 8일. 일정 변경될 수 있음. ▷순천만국가정원 봄꽃 축제 2018=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일원/~5월 22일 ▷올림픽공원 9경 스탬프투어=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12월 31일 ▷부천 아인스월드 빛축제 '세계야경 판타지 빛축제'=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아인스월드/365일 상시개장, 우천시 휴관. 11~2월 오후 5~11시, 3~10월 오후 6~11시. 입장마감은 오후 10시. ▷산속여우빛축제=전북 완주군 비봉면 완주힐조타운 내/~12월 31일 ▷부산 원도심 스토리 투어=부산시 중구 원도심/~12월 31일 ▷별빛따라 두메향기=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두메향기/~12월 31일. 연중무휴. 매일밤 일몰 후.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 2018=경기도 포천시 포천허브아일랜드/~10월 31일 ▷일루미아 빛축제=부산시 강서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일루미아/~12월 31일. 연중무휴, 단 기상악화 및 현장상황에 따라 관람 제한 가능. ▷제주 허브동산 '별빛놀이'=제주도 서귀포시 제주허브동산 파크 내/~12월 31일. 연중무휴. ▷4·3 70주년 동아시아 평화 인권 展 ? 침묵에서 외침으로 2018=제주4·3평화기념관/~6월 25일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2018=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 DDP, 청계천, 문화비축기지/~10월 28일. 장소별 운영시간이 다르므로 홈페이지 참고. 홈페이지(www.bamdokkaebi.org) ▷난계국악단 상설공연 2018=충북 영동군 영동국악체험촌 우리소리관/~12월 29일 ▷진도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 2018=전남 진도군 진도읍 진도향토문화회관/~12월 29일 ▷하동 화개장터, 최참판댁 주말문화공연 2018=경상남도 하동군 화계장터, 최참판댁/~11월 25일 ▷영산강 문화장터 2018=광주 영산강 문화관 뒷편 승촌공원 일대/~6월 10일 ▷안산 별빛마을 애니멀 & 하트빌리지 빛축제 2018=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별빛마을 포토랜드/~2019년 1월 31일 ▷장승마을 빛 축제=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유구마곡사로 1231/~12월 31일 ▷광명동굴 공룡체험전 2018=경기도 광명동굴 라스코관/~6월 24일 ▷태안 빛축제=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마검포길 200/~12월 31일 ▷양평딸기체험축제=경기 양평군내 농촌체험마을/~5월 31일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포천 허브아일랜드/~10월 31일

2018-05-10 16:09:14

[카드뉴스] 수성 월드 뮤직 페스티벌

 수성 월드 뮤직 페스티벌너는 지금 공연이 보고싶다대구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뮤직페스티벌!!국제뮤직페스티벌인 만큼 국내 5팀과 해외팀이 많이 참가한다고 하는데요~ 어떤 팀들이 올까요?DAY-1나미비안 테일즈: 현대적이며 독창적인 아프리카의 하모니의 리듬플라비아 단탄스: 보사노바의 진수! 브라질 여성 싱어송 라이터The 튠: 한국 전통음악의 재해석과 발칙한 실험DAY-2우시아: 스페인 갈리시아 음악의 장인, 대서양의 목소리하비에르 콜리: 세계 최성상급 아코디언 연주자오 시스터: 딕시와 스윙에 대한 찬사DAY-2게르만 로페즈: 스페인 카나리아 섬에서 온 세계 최고의 팀플 연주자피나르 델 리오: 아프로큐반을 기반으로 한 즉흥연주, 라틴재즈밴드몰랑: 한국적 감성을 내세운 자유로운 음역DAY-3나릿: 전통의 뿌리가 나리기를 바라는 차별화된 창작국악굴라자: 전통처럼 전해져 내려온 본능적이로 신비로운 덱스트와 멜로디아미네&함자: 아랍 전통악기로 표현하는 튀니지 음악DAY-3니코틴 스윙: 집시, 스윙 음악의 강력한 중독성권송희 판소리 랩: 현대의 감성과 감각을 살린 모던한 판소리룸바 데 보다스: 라틴계 그루브/ 스윙/ 스카/ 레게/ 발칸을 혼합한 절묘한 스타일광장 내 식음료 부스, 플리마켓도 열려요~2018.05.11.(금) 19:30 ~ 05.13.(일)위치: 대구광역시 수성구 무학로 180 (지산동 1137-3)버스: 204, 814, 403, 449지하철: 1. 범어역 하차 – 814환승 – 수성아트피아 정류장 하차 2. 수성못역 하차 이 카드뉴스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제작 : 매일신문 디지털 시민기자 최로현 

2018-05-10 11:02:38

[흥] 호주 퀸즐랜드 선샤인 코스트·브리즈번

제아무리 눈부시던 한낮의 태양도 고작해야 한나절이다. 그래서 햇살이 늘 반가운 법인가 보다. 정반대의 붉은 계열 빛깔을 자랑하는 석양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있고, 고요한 어둠의 시간인 긴긴밤이 있기 때문에 아침나절 다시금 빛나는 태양을 더욱 반갑게 받아들이게 된다. 하루 종일 맑고 청명한 하늘로 유명한 퀸즐랜드의 햇살을 만끽하다가 해거름이 돼서야 선샤인 코스트에 위치한 숙소에 다다랐다. 선샤인 코스트 트윈 워터즈에 자리 잡은 거대한 라군(석호: 바다와 분리되어 생긴 호수나 늪)에 늦은 오후의 태양이 긴 베일을 드리우듯 붉은 빛깔의 마법을 펼쳐놓고 있었다. 이윽고 다가선 개와 늑대의 시간. 아직 어둠이 완전히 내려앉기 전, 어스름하게 건물들의 선이 보이는 가운데 집집마다 켜놓은 조명이 물에 투영되며 마치 등을 물 위에 띄워놓은 듯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어디선가 파도 소리가 낮게 들려오며 이곳이 바로 바닷가임을 다시 한 번 일깨운다. 굳이 파도치는 해변이 눈앞에 펼쳐지지 않아도 좋았다. 계속해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가 닿을 듯 닿을 듯 갈망하지만 못내 닿지 못하는 아련한 그리움을 자극하는 기분이다. '해가 반짝이는 해변'. 오죽하면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선샤인 코스트는 호주 퀸즐랜드주에 위치한 휴양지로 유명한 도시다. 일 년 내내 온화한 기후와 파란 하늘, 따스한 햇살, 드넓은 해안선과 황홀한 석양을 품은 아름다운 이곳은 퀸즐랜드의 주도인 브리즈번에서 100㎞ 남짓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구 30만의 작은 도시다. 보통 관광객들은 선샤인 코스트를 가기 위해 브리즈번을 거치게 된다. 드넓은 호주의 대자연과 아름다운 바다, 아기자기한 호주의 문화까지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여왕의 땅' 퀸즐랜드 선샤인 코스트와 브리즈번으로 떠나보자. ◆이문디 마켓과 브루어리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한호주 언론인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호주를 방문한 지 일주일째. 토일 1박 2일간 선샤인 코스트를 방문하기로 했다. '골드 코스트'가 퀸즐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도시로 손꼽히지만 '선샤인 코스트' 역시 그에 못지않은 길고 아름다운 해안선, 그리고 한적한 분위기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휴양지 중 하나다. 매일 언론사와 정부기관을 면담하는 빡빡한 일정에서 벗어나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벌써 가슴은 몽글몽글 하늘에 뜬 하얀 구름처럼 부풀어 올랐다. 이제 정말 진정한 호주를 만끽할 시간이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이문디 마켓(Eumundi Market)이었다. 브리즈번에서 북쪽으로 브루스 하이웨이를 따라 1시간 남짓을 달리자 차들이 즐비하게 줄 서 있는 왁자지껄한 전통시장이 나타났다. 이문디 마켓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열리는 전통시장이다. '이문디'는 원주민 말로 '검은 뱀'을 뜻한다. 천막들이 즐비한 시장 안으로 들어서자, 여러 나라의 다양한 먹거리들을 파는 푸드 트럭을 비롯해 액세서리, 각종 공예품, 가정용품, 현지의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식품 등을 파는 매장들이 줄지어 있었다. 호주 특유의 카우보이 모자를 파는 매장과 타투를 하는 매장도 있었고, 이문디라는 이름처럼 뱀을 직접 목에 감아볼 수 있도록 하는 숍이 인상적이었다. 다음 코스는 '이문디 브루어리'(맥주 양조장)로 이문디 마켓 바로 길 건너에 위치한 하얀색 바탕의 작은 호텔 건물이었다. 이문디 호텔(Eumundi Hotel)이라는 간판이 붙은 건물은 오래된 시간의 흔적이 짙게 묻어났지만, 공장 내부는 최신식 맥주 제조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브루어리 관계자는 "1920년대 호텔로 이용하던 건물을 개조해 1987년 양조장으로 만들었지만, 2000년대 초반 폭증하는 수요를 감당 못 하고 문을 닫았다가 2016년 재개장했다"고 설명했다. 이곳의 매력 포인트는 앤틱한 호텔 내부를 그대로 활용한 실내 인테리어와 플랜테리어를 적극 활용해 마치 화원에 앉아 맥주를 즐기는 듯한 기분을 주는 야외 테라스 공간에 있었다. 이곳에서 직접 빚은 페일 에일과 라거, 그리고 포엑스(XXXX) 골드 등의 수제 맥주를 시음할 수 있다. 세계서 가장 큰 가공 공장, 열대우림에 아이들도 좋아해 ◆선샤인 코스트 트윈 워터스에 위치한 리조트로 가기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진저 팩토리에 들렀다. 말 그대로 생강 가공 공장이다. 자녀들과 함께 떠난 여행이라면 꼭 한 번 들러 볼 만하다. '생강'이라는 단어에 아이들은 기겁하겠지만, 잘 가꿔진 열대우림 속 '진저 브레드맨' 캐릭터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공장 분위기가 생강에 대한 거부감을 허문다. 생강공장 투어, 벌(Bee) 투어, 기차 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잠시 시간을 보내기 제격이다. 리조트에 도착한 것은 석양이 지기 직전이었다. 거대한 라군을 가운데 두고 리조트 건물이 빙 돌아가며 감싸고 있는 형상이었다. 하루 종일 계속된 관광에 몸이 피곤해왔지만, 이 황홀한 풍경의 석양을 눈과 카메라에 담지 않을 수 없어 짐만 던져 놓고 밖으로 뛰쳐나갔더니 숙소 밖에서 왈라비 두 마리가 낯선 이방인을 반긴다. 외형은 캥거루와 비슷하지만 크기는 그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동물이다. 10여 년 만에 다시 호주를 방문해 만난 왈라비가 반가워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도 별로 놀라지 않는 것을 보니 사람들과 익숙한 녀석들인가 보다. 사실 선샤인 코스트는 일 년 내내 따뜻한 기온의 아열대 기후 지역으로, 호주인들 사이에서도 '휴양지 중의 휴양지'로 불리는 곳이다. 선샤인 코스트에는 10여 개의 해변들이 있는데, 이 중 누사 메인 비치(Noosa Main Beach)가 가장 유명하다. 다양한 패션 부티크 숍과 트렌디한 카페로 즐비한 헤이스팅스 거리도 유명하다. 평원에 솟아오른 11개의 봉우리 글라스 하우스 마운틴 ◆700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생겨난 글라스 하우스 마운틴 일요일 낮에 찾은 글라스 하우스 마운틴(Glass House Mountains)은 호주의 해변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내륙의 관광명소다. 선샤인 코스트의 해안 평원에서 갑자기 상승하는 11개의 산으로 구성돼 있는데 약 2억7천만 년에서 700만 년 전 발생한 화산 활동으로 생겨난 독특한 지형이라고 한다. 지형이 형성된 것은 꽤 오래된 반면 글라스 하우스 마운틴이라는 난해한 이름이 붙여진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1770년 5월 17일 영국 여왕의 총애를 받은 위대한 탐험가 캡틴 제임스 쿡(James Cook)이 자신이 살던 요크셔의 유리 용광로를 닮았다고 해서 이렇게 이름 붙였다고 전해진다. 전망대(lookout)에서 보면 깎아지른 듯 솟아오른 여러 개의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중 가장 높은 곳이 556m에 불과하다. 산지가 많은 우리나라의 수준에서 보면 "에이~ 저게 무슨 산이야~" 하겠지만, 평지에서 솟아오른 만큼 직접 올라보면 꽤 높기 때문에 트레킹과, 부시워킹, 암벽등반 등을 즐기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삐죽삐죽 솟아오른 요상한 모양의 봉우리보다 이방인의 눈을 더 강렬하게 사로잡는 것은 변화무쌍하게 모습을 바꾸는 구름이었다.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피어났다, 금세 구름 바다를 이루고, 잠시 비를 뿌렸다가 다시 파란 하늘에 점점이 흩어지는 모습이 자연의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글라스 하우스 마운틴 디스커버리 센터에서 시작하는 짧은 트레킹 코스를 걸어 볼 수도 있다. 울창한 열대우림 사이로 다양한 야생동물들도 만나는 숨은 재미가 있는 곳이다. 강가에 바닷물 끌어와 만든 인공비치, 여유가 넘친다 ◆빌딩과 자연의 조화, 브리즈번 19세기 앤틱 건축물이 모던한 현대 건물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브리즈번은 남쪽 골드 코스트의 서퍼스 패러다이스와 북쪽의 선샤인 코스트로 향하는 관문 도시이다. 브리즈번강이 시내를 감싸듯이 흐르고 있어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호주의 정서를 잘 보여주는 도시이기도 하다. 브리즈번 최고의 매력은 사우스 브리즈번 강가에 만들어진 '사우스 뱅크 파크랜드'다. 브리즈번강이 에워싸고 있는 반도 모양의 땅을 사우스 뱅크라 부른다. 드넓은 공원에는 보타닉 가든과 어린이공원, 인공비치 등이 자리한다. 특히 눈을 사로잡는 것은 인공비치다. 바닷물을 끌어와 모래사장까지 제대로 갖춘 인공비치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 한낮에도 물놀이와 휴식을 즐기려는 가족들과 젊은이들로 넘쳐난다. 눈앞엔 하늘 높은 줄 모르는 빌딩 숲이 우뚝우뚝 솟아있는데, 모래사장까지 갖춘 맑은 바닷물에 몸을 담글 수 있다니 여기가 도심인지 해변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다. 강변 곳곳에는 관광객들을 태울 수 있는 페리 선착장도 있어 배를 타고 브리즈번 강변을 유유히 유람할 수도 있다. 특히 무료로 운영되는 시티 호퍼(city hopper) 운항 간격이 뜸하긴 하지만 천천히 브리즈번 강변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일정이 허락한다면 해가 저물기 시작할 무렵 탑승해 볼 것을 강력 추천한다. 노을에 반짝이는 브리즈번 시티의 모습과 야경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2018-05-10 00:05:00

[新 팔도유람,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기획] 2018 성주생명문화축제

태어나서, 얼마나 행복하게 살다, 어떻게 죽느냐는 온 인류의 공통 관심사다. 이런 관점에서 인간의 생(生)활(活)사(死)의 의미를 세종대왕자태실, 한개마을, 성산고분군을 통해 재해석하고, 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성주생명문화축제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성주군 성주읍 성밖숲과 월항면 세종대왕자태실 일대에서 개최되는 '2018 성주생명문화축제'를 들여다봤다. 이달 17~20일 성주서 개최 세계유산에 태실 등재 기원 참외가요제 등 풍성한 행사 40만 넘는 관람객 찾아올 듯 ◆모든 프로그램 생명문화 가치 전달 위한 주제의식 뚜렷 올해 성주생명문화축제의 주제 '세종이 선택한 생명의 이야기'는 세종실록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다. 이에 따라 조선왕조의 가장 위대한 왕 '세종'이 선택한 길지, 성주의 생명문화 가치를 누구나 알기 쉽도록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의식이 뚜렷하다. 40만 명 이상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축제는 전시와 공연, 체험, 참여행사로 구성된다. 성밖숲 일대에서 펼쳐지는 프로그램은 주제관(생명문화관), 내 인생의 숲 (성밖숲 프로그램), 베이비 올림픽 & 베이비 페어, 신과 함께-귀인의 길(미션 수행 게임), 생명문화 체험학교(문화예술단체 체험, 먹거리 체험 등), 예술무대(예술동아리 공연, 어린이 마술&버블 공연, 태권도시범 등) 등 다채롭다. 과거시험 골든벨 & 삼일유가 행렬체험, 서예 퍼포먼스, 휘호대회 작품전시, 키자니아(어린이 직업체험), 참외공원, 참외 반짝경매, 참외 이벤트, 수상놀이터, 푸드트럭 등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 무대를 중심으로 첫날인 17일에는 '생명의 땅 만남 이야기'를 주제로 ▷세종대왕자태실에서 생명선포식 ▷성밖숲 주무대에서 개막식이 펼쳐진다. 18일에는 '생명의 땅 열매 이야기'를 주제로 ▷참외 진상의식 ▷참외가요제 등 성주의 세계적 특산물 참외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19일에는 '생명의 땅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태봉안 퍼레이드 ▷태교음악회 ▷해외민속공연이,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생명의 땅 별고을 이야기'를 주제로 ▷시가지 퍼레이드 ▷틴틴 페스티벌 ▷폐막 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과거현재미래 생명문화에다 특별한 태교음악회까지 각 주제관이 설치된 생명문화관에서는 온 가족이 생활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과거의 생명문화, 현재의 생명문화, 미래의 생명문화 등 3개 영역으로 구분되며 각각 인간의 생명문화와 관련된 다양하고 유익한 내용이 가득하다. 과거존은 성주를 선택한 세종, 백성을 사랑한 세종, 조선시대의 육아일기 등 3부로 구성된다. 현재존은 우리 엄마 이야기와 나의 생명 이야기로 꾸며지며, 미래존은 '세종을 만나다'와 '왕자태실을 지켜라'를 테마로 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참여 및 체험형 프로그램이 빼곡하다. 특히 주목할 것은 태교음악회다. 19기의 태실이 집중 조성된 세종대왕자태실과, 이를 주제로 한 생명문화축제와 연계한 '우리 소리 태교음악회'가 마련되는 것이다. 이번 태교음악회는 생명문화의 본고장 성주의 무한한 가치를 음악으로 표현, 생명문화와 함께 우리 소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 할머니의 할머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 가락 선율과 동서양의 태교 음악을 오케스트라와 즉흥 연주로 표현해 우리 민족의 생명존중 문화와 전통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성주생명문화축제 관계자는 "우리 소리 태교음악회는 성주군만이 보유한 소중한 정신적 인문학적 생명문화 자산을 예술로 승화시킨 격조 높은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중심이 된 생명을 주제로 한 마당극, 각종 연주회는 축제공간을 생명문화의 기운으로 가득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과 연주회가 내뿜는 문화예술의 향연은 생명을 주제로 한 마당극과 다양한 우리 소리 공연과 연계돼 생명의 소중함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또 다른 재미도 선사한다. ◆확 달라진 축제 형식 관람객 편의와 관심 부응에 초점 축제 첫날 세종대왕자태실 일대에서 열리는 생명선포식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번 생명선포식은 태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성주군민의 소망이 집약돼 충분한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세계적으로도 특별한 태실 문화를 보유한 성주군이 위상을 높일 기회로 판단해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였다. 또 주제관은 예년의 경우 반개방형이던 것에 비해 올해는 폐쇄형으로 전환했다. '세종이 선택한 생명의 땅 이야기' 주제를 집중도 높게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배려다. 동시에 태항아리 특별 전시회를 개최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체험존 구성과 운영도 학교 형식의 체험공간으로 변화를 주었고, 어린이 직업체험 코너에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놀면서 미래 자신이 가질 직업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신과 함께-귀인의 길' 미션수행 게임 운영으로 청소년들의 참여를 유도한 것과 젊은 부모들의 관심과 발길을 잡기 위한 '베이비 올림픽 & 베이비 페어'는 특이하고 참신하다. 매년 펼치는 해외민속공연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학교 등을 찾아가는 공연으로 진행 방식을 바꿨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퍼레이드와 행렬 재현을 통해 축제장을 전통시장과 시내까지 확장해 성주의 역사문화 체험과 특산물 구입이 자연스러운 동선이 되도록 했다. 성주생명문화축제 관계자는 "해마다 격을 높이고 있는 성주생명문화축제는 지역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형식의 전시와 공연, 참여와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전국적으로 높아진 인문학적 관심에 부응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생명문화축제는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문화 향연의 기쁨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 ◆세종대왕자태실 세종 적서 18왕자·세손 단종 1기 등 19기 조성 경북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 태봉(胎峰) 정상에 있는 태실. 사적 제444호. 1438년(세종 20년)에서 1442년 사이에 조성된 태실로, 세종의 적서(嫡庶) 18왕자와 세손 단종의 태실 1기를 합쳐 모두 19기로 조성됐다. 전체면적은 5천950㎡로, 19기 중 14기는 조성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나, 세조의 왕위 찬탈에 반대한 다섯 왕자의 태실은 방형의 연엽대석(蓮葉臺石)을 제외한 석물이 파괴되어 남아 있지 않다. 왕과 태자에 대한 태실만을 조성하던 고려시대의 태 봉안 양식이 변화되어 왕과 왕비, 자녀의 태실을 조성하기 시작한 조선시대 최초의 왕자 태실로서 큰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왕자 태실이 완전하게 군집(群集)을 이룬 유일한 곳으로, 고려에서 조선으로의 왕조 교체와 함께 왕실의 태실 조성 방식의 변화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크다. ◆ 한개마을 1450년 진주목사 이우 입향한 성산이씨 집성촌 성주군 월항면 대산1리에 위치한 조선 초기에 형성된 한옥마을. 중요민속문화재 제255호. 조선 세종 때 진주목사를 역임한 이우 (李友)가 1450년쯤 입향한 이래 560여 년을 내려오면서 성산이씨(星山李氏)가 모여 살고 있는 전통 씨족마을이다. 다수의 전통한옥이 보존되어 있으며, 경북도문화재로 지정된 건축물이 9개 동에 이른다. 이 마을이 번창했을 때는 100호가 넘었다고 하나, 현재는 69호가 있다. 하회댁은 1750년쯤에 지어졌으며, 교리댁북비고택한주종택은 1700년대 후반에, 다른 큰 한옥은 대개 1800년대에 건축되었다. 중요한 특징은 여성 공간을 마을 공간에서 가장 멀리, 가장 깊숙이 배치한 것이다. 주거지 끝에 위치한 한주종택과 월곡댁에서만 샛길이 생략되었을 뿐, 각각의 집들에서는 안길, 샛길, 사랑채, 안채의 배열 순서가 지켜졌다. ◆ 성산고분군 5기 고분 1천여 점 토기, 삼국시대 생활상 보여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에 있는 삼국시대 성산가야 고분군. 사적 제86호. 성산리 남쪽에 있는 구릉의 척량부(脊梁部)에 연주상(連珠狀)으로 축조된 원형봉토분군(圓形封土墳群)이다. 5기의 고분에서 1천여 점에 가까운 토기가 출토되어 다른 고분에 비해 토기부장이 우세한 편이다. 그러나 고분의 규모에 비해 관모류를 비롯한 장신구류, 갑옷과 투구류, 장식큰칼류, 금속용기나 기타 금공품류 출토는 빈약한 편이다. 또한 무덤의 주인공이 안치된 으뜸덧널에 유물이 빈약한 점도 특기할 만한 사실이다. 제1호분은 토기류와 쇠도끼은제관장식과 금제귀걸이, 은제허리띠고리자루칼(環頭大刀) 순으로 놓여 있었고, 서쪽 벽의 주위에는 토기류가 부장되어 있었다. 그 밖에 돌방의 사방에서 창준화살촉화살통의 부속구로 보이는 은제품곱은옥형 금구와 동환(銅環)이 출토되었다. 5세기 후반경 성주지역의 지역적 특성을 강하게 지니고 있다.성주 이영욱 기자

2018-05-10 00:05:00

물빛에 투영되는 반영이 그림같이 아름다운 이수정의 왕버드나무 군락.

[배우면서 즐기는 답사여행] 경남 함안

물빛에 투영되는 반영(反影)이 아름다운 곳으로 경산 반곡지가 유명하다. 오늘은 반곡지 못지않은 반영을 자랑하는 함안 이수정으로 봄빛 여행을 떠난다. 아라가야의 본고장인 경남 함안군은 남쪽으로 여항산, 방어산, 오봉산, 천주산이 병풍처럼 둘러치고 북동쪽으로 남강, 낙동강이 휘돌아가는 '남고북저(南高北低)'의 지형이다. 함안천, 석교천, 쌍계천 등 크고 작은 물줄기가 모여드는 지형이므로 물이 풍부하고 습지가 많다. 예부터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장화 없이는 다닐 수 없다'는 속설이 전해오는 수향(水鄕)의 고장이다. 이 고장 출신 인물로는 세조의 왕위 찬탈에 반대해 고향에 내려와 은둔 생활을 한 조려(趙旅1420~1489),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을 세운 주세붕(周世鵬1495~1554)이 있다. 당도가 높은 함안수박, 과육이 진한 오렌지색으로 노을을 닮은 노을멜론, 백자처럼 곱고 매끈한 백자멜론이 이 지역의 특산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한우암소의 사골, 등뼈 등을 반나절 이상 고아서 우려낸 장국밥도 인기다. ◆물빛 투영이 아름다운 이수정 함안군청에서 여항면 방향으로 10여 분 거리에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정감 가는 원림이 있다. 함안의 명소 이수정(二水井)으로 정자와 연못, 왕버드나무와 연두색 봄빛으로 단장한 모습이 가히 환상적이다. 무진정(無盡亭)은 연못 언덕 위에 있는 정자이며, 이수정은 이 연못을 일컫는 말이다. 많은 이들은 무진정과 이수정이 다른 곳인 줄 알고 있다. 원래 일수정, 이수정, 삼수정이 있었는데 도로가 확장되는 과정에 이수정만 남았다고 한다. 매년 사월 초파일에는 이곳에서 '함안 낙화놀이'가 열린다. 이 놀이는 연등과 연등 사이에 참나무 숯가루로 만든 낙화를 매달아 이 낙화에 불을 붙여 꽃가루처럼 물 위에 날리는 불꽃놀이다. 조선 선조 때 함안군수로 부임한 정구 선생이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흔치 않은 전통 낙화놀이로 매년 부처님 오신 날 단 하루만 열린다. 언덕 위에 당당하게 자리한 무진정은 조선 명종 22년(1567) 무진 조삼(趙參1473~1544) 선생의 덕을 추모하기 위해 그의 후손들이 세웠다. 그의 호를 따서 무진정이라 부른다. 소박하지만 기품이 서린 정자다. 조려의 손자인 조삼은 조선 성종 20년(1489) 진사시에 합격하고 이후 문과에 급제하여 함양, 대구, 성주, 상주 목사를 지냈고 사헌부 집의 겸 춘추관 편수관을 지낸 함안 태생이다. 초록의 신록이 내려앉은 이수정은 왕버드나무, 영송루가 물에 투영된 반영이 아름답다. 신선의 세계인 듯 환상적이다. 사진 찍기 좋은 장소는 입구에 위치한 효행비 있는 곳이다. 입장료는 없으며, 주차료를 받지 않는 공영주차장은 여유가 있다. ◆풍광이 멋진 악양루 남강과 함안천이 합류하는 지점에는 악양루가 있다. 악양마을 북쪽 바위 절벽 위에 아스라이 붙어 있는 듯 보이는 그림 같은 누각이다. 두보의 시로 많이 알려진 중국 둥팅호 악양의 풍광에 비길 만해서 악양루라 이름 지어졌다. 정면 3칸, 측면 2칸, 팔작지붕의 아담한 정자이다. 기두헌(倚斗軒)이라는 현판이 있었다고 전하나 지금의 현판은 청남 오제봉의 글씨로 쓰여졌다. 여기서 바라보이는 짙푸른 남강과 걷기에 좋아 보이는 악양둑방 길은 시원하고 통쾌하다. 남강에 저녁 노을이 지면 더욱 멋스럽다. 악양루 옆에는 생태연못, 방문자센터, 산야초원, 전망대, 악양데크로드 등으로 조성된 악양생태공원이 있다. 악양루는 찾기가 쉽지 않다. 생태공원에 주차한 후 함안천 방면으로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면 된다. 가는 길에는 '처녀뱃사공' 노래의 원조라는 조형물도 볼 수 있다. 주차 공간은 넉넉하며 입장료는 없다. ◆숨겨놓은 보석, 합강정 합강정(合江亭)은 대산면 소재지에서 남강을 끼고 낙동강을 따라 20여 분 달리면 낙동강 건너편에 창녕 남지 읍내가 보이는 곳에 있다. 승용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가는 산길이다. 왕복 교행이 쉽지 않으므로 낙동강 둑방 적당한 곳에 주차 후 데크로드를 따라 걸어서 가는 편이 안전하고 효율적이다. 아우라지, 양수리, 두물머리, 합천, 쌍계, 영천(永川), 합강이라는 용어가 붙은 지명은 두 개의 물길이 만나는 지점을 뜻한다. 합강정도 낙동강과 남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정자다. 용화산 기슭 풍취 좋은 곳에 위치한 이 정자는 인조 11년(1633)에 건립한 기와집으로 조임도(趙任道1585~1664)가 은거, 수학한 곳이다. 조임도는 장광현의 제자로 학문에 전념하여 학행이 뛰어난 선비다. 인조반정 후 인조효종 때에는 대군의 사부로 부름을 받았으나 이를 사양하고 은거하며 여생을 보냈다고 한다.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오랜 풍상을 견디어온 큰 은행나무는 말없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 정자는 숨겨놓은 보석 같은 곳으로 한적하고 청량하며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멋진 곳이다. 며칠 머무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곁에 있는 반구정도 곁들어 보면 된다. ◆전통 정원의 전형, 무기연당 무기연당(舞沂蓮塘)은 칠원면 무기리에 있는 연(蓮)을 심은 못이다. 담양 소쇄원, 영양 서석지, 보길도 세연정이 민간 정원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무기연당도 그에 못지않은 정원이다. 작은 한서문을 통과하면 조그마한 연못에 하환정, 풍욕루, 충효사(忠孝祠), 영정각이 있다. 소박하고 아담하면서 모든 구색을 갖추고 있는 우리나라 전통 정원의 전형이다. 이곳은 '주씨 고가'로도 불리며, 국담 주재성(菊潭 周宰成1168~1743)의 생가이자 국담 이래 주씨 종가의 고택이다. 국담은 영조 4년(1728) 이인좌가 반란을 일으켰을 때 의병을 일으켜 난을 평정하는 데 큰 공을 세워 난이 진압된 뒤 여러 관직을 권유받았으나, 모두 사양하고 후진 양성과 학문에 전념한 청렴 강직한 선비였다. 집 입구 솟을대문을 그냥 지나지 말고 위를 올려다보면 붉은 바탕에 흰 글씨의 충신, 효자 정려비가 보인다. 한 가문에 충신, 효자 정려비가 동시에 있는 집은 드물다.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대단한 가문을 보니 숙연한 마음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주씨 고가는 경상남도 민속자료 제10호로 지정되었다. 주차는 마을회관 한쪽에 하고 걸어서 가야 한다. 입장료는 없다. Tip ◆가는 길 대구→중부내륙고속도→남해안고속도→함안IC→이수정(소요시간 약 1시간 30분) 도항말산리고분군(말이산고분군): 도항말산리고분군은 면적 약 46만여㎡(14만 평)에 무덤은 153기에 달하며 무덤 내부 구조는 수혈식 석곽이 많다. 아라가야시대 수장급 무덤으로 추정된다. 고분군 입구에는 2003년에 개관한 함안박물관이 있다. 가야시대의 각종 유물들을 전시해 아라가야의 우수한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야외전시실에는 아라가야의 무덤을 재현한 전시물이 있으며 탁본, 퍼즐체험도 할 수 있다. 예약: 055)580-3901. 함안 법수면의 늪지식물: 3만3천911㎡의 넓은 면적에 물의 깊이가 1.5~2m인 이 늪지는 남강을 끼고 발달했으며 늪지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제346호로 지정되었다. 정통 중국요리 국민관(055-582-4211): 짬뽕에는 홍합, 오징어, 새우, 주꾸미, 호래기 등 해산물이 푸짐하다. 시원하고 매콤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해물짜장면도 별미다.

2018-05-10 00:05:00

지난해 열린 '소원 풍등 날리기' 행사 모습. 대구불교총연합회 제공

'형형색색' 달구벌에 자비의 관등 불빛

지난달 27일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점등식으로 막이 오른 '2018 형형색색 달구벌관등놀이'가 6일(일)부터 청소년불교한마당, 달구벌관등놀이, 연등회 및 연등 행렬이 이어지면서 대구를 화려한 전통 빛으로 물들인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문화 공연 및 불교 문화체험을 통해 청소년에게 불교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청소년불교한마당은 6일 오후 7시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펼쳐진다. 달구벌관등놀이 하이라이트인 전통 등(燈) 전시는 16일(수)부터 19일(토)까지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진행된다. 대형 범선 등(燈)을 비롯해 풍물놀이, 십이지신, 황룡, 봉황 등 다양한 콘텐츠를 등으로 만날 수 있다. 또 등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도 꾸며진다. 16일 오후 6시 코오롱 야외공연장 특설무대에서는 달구벌관등놀이의 화려한 개막을 알리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17일(목)에는 대구경북 지역의 불교 합창단이 함께하는 '달구벌 연등 합창제'가 있고, 18일(금)에는 한마음노래자랑 경연대회 및 찬불가 밴드경연대회가 열린다.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연등회는 19일 오후 6시 두류야구장에서 진행되며, 법요식 후 참가자의 소원을 담은 풍등을 하늘 높이 날려보내는 '소원 풍등 날리기'가 펼쳐진다. 법요식이 끝나면 두류야구장을 출발해 두류네거리~반고개~신남네거리~계산오거리~반월당네거리에 이르는 연등 행렬이 이어지면서 달구벌관등놀이 축제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한다. 달구벌관등놀이 축제 봉행위원회 관계자는 "옛 전통문화인 등(燈) 문화와 그 정신을 되새기며 인연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달구벌관등놀이 축제는 종교를 넘어 전통의 빛으로 소중한 인연의 참 의미를 되새기며 화합하는 범시민 문화축제"라면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다채로운 체험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현대 사회의 아픔을 치유하고 더욱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53)623-6388.

2018-05-05 00:05:03

지진으로 무너진 구마모토성의 보수가 한창이다.

[김동영의 자전거로 떠나는 일본 여행] (14)나가사키~운젠지옥~구마모토

◆지루할 틈이 없는 이야기의 도시, 나가사키(長崎) 나가사키에 힘겹게 도착한 탓에, 다소 느지막하게 일어나 시내를 배회한다. 먼저 원폭의 흔적이 남아 있는 평화공원으로 간다. 1945년 8월 9일 오전 11시 2분 시각이 선명하다. 히로시마의 규모 있는 평화공원에 비하면 자그마한 기념공원이다. 기독교가 이곳을 통해서 최초로 전파되면서 선교사가 첫발을 디딘 후 많은 종교 순교자가 나왔다. 도시 곳곳에 그들을 모신 기념관들이 있다. 가톨릭 성지순례로도 빈번히 온다. 언덕 위에 위치하여 다리에 힘 좀 써야 한다. 26인의 순교자를 모신 교회당은 언뜻 보면 바르셀로나 가우디성당의 모습이 살짝 비친다. 차이나타운으로 향한다. 큰 규모의 거리다. 일본 도시 중 중국의 뿌리가 가장 깊게 박혀 있는 곳이다. 거리는 많은 여행객들로 어깨가 부딪힐 정도다. 유럽인들이 정착하여 교역 터 역할을 했던 '데지마'(出島)를 둘러보고 건너편 해변공원으로 향했다. 마침 대형 크루즈가 정박해있다. 부둣가에는 낭만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줄지어 있다. 볕 좋은 날에 차 한 잔 들고 해변공원 잔디밭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가사키를 즐기는 한 방법이다. 개혁가이자 무역상이었던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가메야마사츄 터를 간다. 언덕을 올라 오래된 신사를 지나고 무덤가를 지나서 계속 좁은 오르막을 20분 이상 올랐을까. 나가사키 시내가 시원스레 한눈에 내다뵈는 카자가시라공원(風頭公園)에 도착했다. 4m나 되는 료마 동상 앞에서 폼 잡고 기념사진을 남긴다. 나가사키의 정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어디를 봐도 산들이 빼곡하게 둘러서 있다. 앞쪽에는 시원한 바다가 펼쳐져 있다. 노면열차도 여기저기 다닌다. 시내 한가운데 맑은 도심 개울이 흐른다. 금붕어가 노닐고 거북이도 살고 있다. 모르긴 하되 서울의 청계천도 이곳을 벤치마킹하지 않았을까. 수십 개의 돌다리들이 저마다의 특색을 자랑한다. 안경을 닮은 메가네바시(안경다리)는 이곳의 명물이다. 마침 다리 앞에는 나가사키 명물 아이스크림을 파는 노점상이 있다. 150엔이다. 그런데 창업 60년이란다. 노점상에도 역사가 흐르는 게 부럽다. 유명한 나가사키 카스테라를 맛본다. 이름값을 한다. 촉촉하면서 달달하게 맛있다. 이래저래 나가사키 시가지는 자전거로 하루 종일 다녀도 될 만큼 충분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운젠다케(雲仙岳) 1,360m, 운젠지옥 가는 길 나가사키를 빠져 나가는 길은 딱 두 가지이다. 왔던 길을 되돌아 오무라(大村)만으로 가든지, 운젠다케를 넘어가든지 해야 한다. 운젠 쪽으로 방향을 튼다. 1,360m 운젠다케(雲仙岳)가 떡하니 버티고 서 있다. 두렵기조차 하다. 산 중턱에 위치한 운젠지옥(雲仙地獄)까지는 40㎞ 정도지만 가파른 오르막만 12㎞ 정도다. 마치 헤어핀처럼 지그재그 오르막 산길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외국인 라이더도 짐을 가득 싣고 힘겹게 가고 있다. 꽤나 장거리 여행 중인 듯하다. 싱긋하며 서로 격려한다. 이놈의 오르막은 끝이 안 보인다. 지칠 무렵, 쭉쭉 뻗은 삼나무 숲들이 내뿜는 피톤치드 향이 상쾌하게 심신을 위로해준다. 3시간여 힘겹게 달려 오시도리노호수(おしどりの池)에 다다른다. 운젠지옥에 다 왔다는 의미이다. 호수는 온천수가 모여 만들어진 듯 온통 구릿빛이다. 이내 운젠지옥 온천지역에 도달했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탓에 예전의 명성은 간데 없고 다소 황량하다. 허기진 배를 달랠 겸 소바를 파는 식당에 들어섰다. 온천도 식당도 가게주인도 다소 맥 빠진 듯 건성건성이다. 지나간 영화다. ◆규슈 올레 제17코스 시마바라항(島原港)에서 구마모토(熊本)로 내뿜는 연기 속의 운젠지옥 순례를 마치고 구마모토로 향한다. 항구도시 시마바라에서 배를 타고 가야 한다. 한 시간에 한 대꼴로 페리를 운항하고 오후 7시면 배가 끊기기 때문에 서두른다. 시마바라항까지는 25㎞, 약 20㎞가 내리막이라 마구마구 신난다. 나무숲에서 벌레가 목을 쏘아 홍역을 치른 탓에 다소 무리하여 내리막을 탄다. 시속 40㎞까지 내달린다. 자전거 사고의 대부분이 내리막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바짝 긴장하고 내려간다. 미나미 시마바라(南島原)로 간다. 제주도가 일본에 수출한 '올레길 제17코스'가 있는 곳이다. 가을이면 끝없는 해바라기 길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시마바라항에서 구마모토 가는 페리는 두 종류가 있다. 약 1시간 걸리는 일반페리와 30분 소요되는 쾌속선이 있다. 일본 독주로 벌레에 쏘인 부분을 소독하고 남은 술을 서너 모금 마신 탓인지 졸음이 쏟아진다. 페리를 타고 가는 내내 곤한 잠을 청했다. 구마모토 항구에 도착하니 오후 8시가 다 되어 어둑하다. 시내까지는 약 12㎞ 정도이다. 도심지 야간 라이딩은 늘 긴장하기에 피곤이 더하다. ◆지진으로 무너져내린 구마모토성, 아직도 보수공사 중 늦은 시간 도착하여 구마모토역 인근 숙소에서 하룻밤 자고 구마모토 시내 라이딩을 나선다. 구마모토는 규슈의 교통 중심지에 위치한다. 아소산(阿蘇山)을 가기 위한 건널목이기도 하다. 시가지가 자그마하다. 아름답기로 소문난 구마모토성을 천천히 즐기기로 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豐臣秀吉)의 오른팔이기도 했던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 시대에 만들었다고 한다. 오사카성, 나고야성과 더불어 일본 3대 성으로 이름값을 한다. 구마모토역에서 멀지 않다. 안타깝게도 2년 전 지진으로 천수각 일부와 외벽들이 무너져 아직도 보수공사가 한창이다. 문화재 복원에 워낙 정성과 시간이 들어가 건축은 고사하고 아직도 철거 중이란다. 돌멩이 하나하나에 번호를 매겨 가면서 철거 중이다. 모르긴 해도 앞으로 5년은 족히 걸릴 듯하다. 천수각 인근에는 통제가 되어 아쉬웠지만 때마침 구마모토성 일대에 벚꽃이 만개하여 인산인해다. 일본인들은 하나비(花火)라 하여 벚꽃이 만개할 때면 다들 벚꽃나무 아래서 휴식을 취하며 축제에 심취한다. 우리네의 봄꽃 나들이랑 똑같다. 허드러지게 핀 벚꽃나무 아래서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들이 평화롭다. 그들의 틈에 슬쩍 끼여 기분을 공유한다. 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식당을 만났다. 돌솥비빔밥이 거의 1만8천원 정도다. 그래도 매운 고추장에 나물을 쓱쓱 비벼 한 그릇 뚝딱하니 눈이 번쩍 뜨인다. 입맛은 속일 수가 없다. 이제는 서둘러 후쿠오카로 가야 한다. 신칸센으로는 40분 남짓이니 그다지 멀지 않다. 동선상의 이유로 한두 도시는 생략했지만 이로써 규슈 900㎞ 장도의 마침표를 찍는다. 이제는 오사카가 있는 간사이 지방으로 간다.

2018-05-04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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