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패럴림픽 테스트 이벤트, 5월엔 관중 앞에서 진행
올해 7∼8월에 차례로 개막하는 도쿄하계올림픽과 도쿄하계패럴림픽의 테스트 이벤트가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외국 선수들을 초청하고 일본 관중 앞에서 테스트 이벤트를 5월에 개최하기를 기대한다고 30일 전했다.종목별로 열리는 테스트 이벤트는 실제 올림픽과 패럴림픽 경기장에서 열린다.조직위는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할 수 있고, 선수들은 현장 분위기에 적응할 수 있어 테스트 이벤트를 중요하게 여긴다.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년 3월 6∼8일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대회가 마지막 테스트 이벤트였다.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 홈페이지를 보면, 조직위는 4월 3∼4일 휠체어 럭비를 시작으로 5월 17∼21일 사격 대회까지 18차례 테스트 이벤트를 개최한다.17개 대회는 도쿄에서 열리고, 5월 5일 마라톤 대회만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치러진다.4월엔 수구, 수영 다이빙, 럭비 등이 열리고, 5월에는 배구, 아티스틱 수영, 체조, 육상 등이 배턴을 받는다.특히 5월 9일 도쿄 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육상대회는 외국 초청 선수와 관중이 모두 참여한 형태로 진행된다.도쿄조직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올림픽·패럴림픽에 해외 관중의 입장을 불허하고 일본에 거주하는 관중만 받기로 했다.도쿄올림픽은 7월 23일, 도쿄패럴림픽은 8월 24일 각각 막을 올린다.
2021-03-30 14:37:43
'유튜버·BJ'로 제2인생 안지만 “이젠 말할 수 있다”
삼성 야구명가의 주역 '8회의 전설, 홀드왕, 힙합보이' 안지만(39) 전 야구선수가 파란만장했던 과거(도박의 아픔)을 털어놓고, 유튜버이자 크레에이터 BJ로 살고 있는 현재의 삶을 공개했다.2014년 4년간 65억원이라는 초대박 계약을 맺었지만 2015년 도박사건 이후 경제적 여유마저 잃은 안 전 선수는 이제 자연인 신분으로 마음을 다 비우려 애쓰고 있다. 실제 밑바닥에서 새 인생을 사는 마음으로 유튜브 방송(안지만TV)에 열정을 쏟고 있다.안 전 선수는 TV매일신문의 특별기획 '인간다큐'에 출연해 아픈 과거를 고백하며, "잘 나가는 시절에 도박사건으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무조건 송구한 마음 뿐"이라며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고, 억울한 측면도 있지만 다 제 불찰로 생각한다. 야구선수 시절보다 더 열심히 제2의 인생을 살겠다"고 다짐했다.실제 안 전 선수는 2014년 시즌이 끝나고 비활동기간에 마카오에 간 적이 있다고 고백했으며, 같은 팀의 투수인 오승환-윤성환-임창용 선수와 함께 가지 않았음도 밝혔다.이 도박사건은 검찰의 '공소권 없음'으로 끝이 났으며, 이후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개설 혐의 는 대법원에서 '집행유예와 사회봉사 활동' 판결을 났다. 판결문은 친구에게 빌려준 돈이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에 쓰였고, 그 수익금이 안 전 선수에게 간 것을 토대로 '공범'이라는 이유로 유죄을 인정한 것.그는 "법정 소송을 진행하면서 인생에서 가장 피폐한 시절을 보냈다"며 "이제는 무적 신분의 일반인으로 열심히 방송하고 있다.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전 선수의 힘든 시절 스토리를 들은 '타묵 퍼포먼스의 달인' 율산(栗山) 리홍재 서예가는 "좋은 시절이 지속된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래도 불명예를 가지고 있으니까 안타깝지만 새로이 가는 길에 더 좋은 버팀목이자 발돋움이 되라"고 격려했다.그리고 '해현경장'(解弦更張, '해이해진 가야금 줄을 고쳐서 다시 긴장시킨다'는 뜻 )이라는 서예작품을 선물했다. 리홍재 서예가의 사자성어 작품을 받은 안 전 선수는 "좋은 기운과 조언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언행도 조심하고, 팬들에게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인생 또 한번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다짐했다.
2021-03-29 18:41:23
온두라스·멕시코, 도쿄행 막차…올림픽 남자축구 16개국 확정
북중미 축구의 '강호' 온두라스와 멕시코가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행 막차를 탔다.온두라스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할리스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U-23 대표팀과 '2020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올림픽 예선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2대1로 이겼다.북중미축구연맹 올림픽 예선 챔피언십에는 2장의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고, 결승전에 오른 두 팀이 도쿄행 티켓의 주인이 된다.결승에 진출한 온두라스는 4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반면 준결승에서 탈락한 미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같은 경기장에서 이어 열린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멕시코가 캐나다를 2대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하며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2012년 런던 올림픽 우승팀인 멕시코는 결승 진출로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온두라스와 멕시코의 결승전은 31일 치러진다.한편, 이날 북중미 예선에서 온두라스와 멕시코가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서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에 나설 16개국이 모두 확정됐다.아시아(3장)에서는 '김학범호'의 한국을 필두로 호주, 사우디아라비아가 출전하고, 일본은 개최국 자격으로 나선다.유럽(4장)은 프랑스, 독일, 루마니아 스페인이 출전권을 딴 가운데 오세아니아(1장)는 뉴질랜드로 정해졌다.또 아프리카(3장)는 이집트, 코트디부아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나서고, 남미(2장)에서는 아르헨티나, 브라질이 출전한다.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은 한국시간으로 4월 21일 오후 5시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진행된다.
2021-03-29 15:5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