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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CC는 호수와 벙커가 많고 페어웨이가 좁아 쉽지 않은 골프장이지만, 온화하고 쾌적한 기후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자이언트 골프앤투어 제공

추천 금주의 골프장-중국 해남도 문창CC

중국 해남도의 문창CC는 화교의 고향, 야자의 고도향이라 불리우는 문창시에 위치한 골프장이다. 해구시에서는 약 50분, 하이커우 공항에서는 약 30여분 거리로 교통이 편리하고 바닷가와 인접해 있어 사계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쾌적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주변에 크고 작은 관광지가 있어 휴양지로서도 적합한 곳이다.해남도는 평균 25도의 온화한 기온과 동남아보다는 가깝고 저렴한 항공료 등으로 해외 골프투어를 즐기는 골퍼들에게 인기 있는 지역이다. 문창CC의 총 전장은 약 6천812야드, 18홀 72파로 국제 표준 챔피언십 코스로 조성되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 설계가 알버트 추아가 디자인했다.인코스는 자연 미관과 조형물에 중점을 두었으며, 아웃코스는 자연 풍경을 살리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 전 코스에 걸쳐서 14개의 호수와 77개의 샌드 벙커가 자리하고 있으며, 페어웨이는 최고 수준이나 언듈레이션이 심하고 좁은 편으로 롱 샷보다는 정교한 샷을 필요로 한다. 만만치 않은 난이도를 지니고 있어 초보자들에게는 부담스럽지만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춘 골퍼들에게는 재미있는 코스라는 평을 받고 있다. 오효진 자이언트 골프앤투어 대리 giantceo4224@naver.com

2019-10-30 16:39:27

단풍이 만발한 가을철 라운딩에는 자연을 맛보는 즐거움이 크지만, 여러 변수를 유의해야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황환수의 골프 오디세이<12>가을 정취의 골프, 유의할 점 많아

가을 골프는 땡빚을 내더라도 쳐야만 한다는 얘기가 있다. 가을철 골프가 시기적으로 매우 적합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다. 특히 산악형 골프장이 대부분인 국내 골프장의 특성에 비춰볼 때 울긋불긋한 단풍의 정취를 만끽하며 라운딩의 즐거움을 맛보게 돼 일거양득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이맘때쯤이면 각 골프장마다 잔디에 대한 관리 방법을 모색하기에 여념이 없다. 웃자란 골프장의 잔디를 보호해 겨울철 골프를 대비해야 하는 까닭이다. 그린에는 샌딩 작업을 위해 모래를 덧뿌리고 페어웨이는 거름을 깔아 잔디의 뿌리와 잎새가 튼실하게 온존할 수 있도록 한다.그러나 골퍼 입장에서는 난감하기 이를데 없다. 가뜩이나 바람과 웃자란 잔디로 인해 그린의 속도가 제 멋대로인데 모래와 거름이 볼의 임팩트를 방해하기 십상이다. 또 성장을 멈춘 잔디는 디보트 자국이 방치될 경우 더 이상 새싹의 움틈을 기대하기 어렵고 이같은 현상은 다음해 봄까지 이어질 것이다.골퍼는 이를 충분히 고려한 임팩트를 구사해야 질높은 골프로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다. 먼저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동료들과 의논해 디보트에 대한 처리 방법을 로컬 룰로서 미리 정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거름에 묻힌 볼의 경우 집어들어 닦을 수 있도록 하고 거름이 놓인 위치 옆켠으로 옮기는 약속도 유용한 방식이다. 최근 들어 태풍과 잦은 비로 인해 일부 페어웨이에서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젖은 볼이나 지면에 묻혀버린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특히, 습기를 머금은 벙커는 모래알의 굵기에 따라 다르고 또 이슬에 젖거나 수분의 흡착 정도에 의해 임팩트 강도를 조절해야 하는데 매우 난이도가 높은 기량이다. 벙커에서는 모든 것을 잊고 오로지 왼무릎이 상하와 좌우로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비결 중 하나다.늦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에는 기온이 하루가 다르게 하강해 새벽이나 야간에 라운딩에 나설 때 보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무렵은 하루의 기온 차가 가장 심한 시기여서 자칫 라운딩을 하다 감기 몸살에 걸릴 우려가 크다. 새벽과 야간의 이슬은 볼의 그린속도를 줄이는 가장 큰 원인이며 이를 위해 반드시 물기 젖은 연습 그린에서 한, 두 번의 볼 속도를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속도 적응과 더불어 전반 라운드에서 황당한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가을과 겨울 사이에 머문 계절에서 골프의 난이도 만큼 자연의 변화 역시 하루 시간대에서도 크게 바뀌기를 반복해 골퍼들을 혼돈에 빠지게 한다. 다양한 자연의 변화가 따르는만큼 준비도 세심하게 해야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골프 칼럼니스트

2019-10-30 16:38:47

워싱턴 내셔널스 후안 소토(오른쪽)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7전 4승제) 6차전 5회 중 홈런을 친 뒤 애덤 이튼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사회생' 워싱턴…WS는 최종 7차전으로

벼랑 끝에 몰렸던 워싱턴 내셔널스가 홈런 세 방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왕좌의 주인공은 최종 7차전에서 가려진다.워싱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7대2로 제압했다.1∼2차전 승리 후 홈에서 3∼5차전을 모두 내줬던 워싱턴은 원정으로 열린 6차전에서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7차전은 31일 오전 9시 8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워싱턴은 첫 WS 우승을 노린다. 휴스턴은 2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WS 제패에 나선다.워싱턴은 1회초 1사 2루에서 터진 렌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휴스턴이 곧바로 역전했다.1회말 무사 3루 찬스를 잡은 휴스턴은 호세 알투베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이뤘다. 2사 후엔 알렉스 브레그먼이 역전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워싱턴은 5회부터 반격에 나섰다.1사 후 애덤 이튼이 솔로 아치로 동점을, 후안 소토가 재역전 솔로 아치를 그려 3대2로 다시 앞서나갔다.7회 2사 1루에서 렌던까지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워싱턴은 9회 2사 1, 2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더해 승리를 확정했다.워싱턴 선발투수 스트라스버그는 웃었고, 휴스턴 벌랜더는 고개를 숙였다. 스트라스버그는 8⅓이닝 7탈삼진 2실점의 역투를 보인 반면 벌랜더는 5이닝 3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2019-10-30 14:33:16

주닝요 피지컬 코치 지도 하에 완델손이 퍼포먼스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포항스틸러스 제공.

포항 스틸러스 K리그1 약진, 비결은 '풋볼퍼포먼스센터'

포항스틸러스가 하위권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2019 K리그1 파이널A에 자력 진출하게 된 핵심 열쇠로 스틸러스 풋볼퍼포먼스센터가 꼽히고 있다.포항스틸러스는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즌 내내 선수의 부상으로 인한 전력 손실을 방지하고 일정한 체력과 컨디션 유지가 필수 조건이라고 판단했다.이를 위해 포항 양흥열 사장은 모기업 포스코에 건의해 단기적으로 소모되고 사라지는 자금지원 대신 국내 최초 풋볼퍼포먼스센터(이하 퍼포먼스센터)의 건립을 이끌어냈다. 팀을 구성하는 선수가 가장 중요하다는 '플레이어 퍼스트(Player first)' 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선수의 기량 발전을 통해 원팀으로서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선택이었다.지난 4월 퍼포먼스센터가 준공된 이후 포항 선수단은 부상방지와 재활, 체력향상을 위해 센터를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 결과 5월 이후 부상 선수의 숫자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경기 막판까지 상대에게 체력적 우위를 보이는 등 하반기 경기력 향상과 정규라운드 마지막 7경기에서 6승 1무의 상승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무엇보다도 부상방지에서 눈에 띄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무릎관절 부상빈도는 동기간 지난 시즌과 비교해 현저하게 감소했다. 2018년 5~8월 무릎부상자는 9명이었던데 반해, 퍼포먼스센터 운영 후 올해 5~8월에는 무릎부상자가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프리시즌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김광석과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이광혁의 빠른 회복과 복귀 역시 퍼포먼스센터의 힘이다. 이광혁은 "퍼포먼스센터가 생기면서 하체 근력 향상에 큰 도움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기존에 비해 보다 다양한 자세의 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자연스럽게 경기할 때의 파워와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완델손이 보여준 후반기 최고의 활약상도 빼놓을 수 없다. 퍼포먼스센터에서 주닝요 피지컬 코치의 도움을 받아 개인 훈련과 팀 훈련 이후의 보강 훈련을 실시한 완델손은 컨디셔닝에서 효과를 보이며 그 결과로 K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 중 하나로 거듭났다.포항스틸러스 관계자는 "퍼포먼스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일정한 경기력 유지를 방해하는 가장 큰 변수인 부상을 방지하고 체력과 컨디션의 향상을 통해 보유 전력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타 구단 대비 우수한 유스 시스템에서 배출되는 신인 선수의 잠재력도 퍼포먼스센터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9-10-30 14:33:02

2019 금복주배 클럽대항 테니스 대회

1500여 대구 테니스인 한판 승부…2일 금복주배 클럽대항전

'2019 금복주배 클럽대항 테니스 대회'가 내달 개최된다.금복주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 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1월 2일 달서구 성당동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에서 남자오픈부, 남자동호인부, 여자국화부, 여자개나리부 등 총 4개 부로 나뉘어 열린다.대구 소재 각 클럽 및 동호인 192개 팀에서 1천534명의 선수가 참가해 승부를 가린다.금복주는 이번 대회에 총 5천만원을 출연했다. 각 부 우승 상금 800만원을 비롯해 16강 입상자까지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우수한 플레이를 펼친 선수 4명에게는 최우수 선수상이 수여된다.아울러 금복주는 대구 테니스 발전과 우수 테니스 선수의 육성을 위해 장학금 1천만원을 대구시 테니스협회에 기부했다.이원철 금복주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구·경북의 체육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맛있는참'을 사랑해주신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 발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10-30 14:32:58

'전국체전 3관왕' 대구체고 여자 유도부…도쿄올림픽 金 기대

24일 찾은 대구체고 유도장. 전국체전이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이 곳에서는 여장부들의 기합소리에 훈련장 전체가 쩌렁쩌렁 울렸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따며 전국 최강으로 떠오른 여자 유도부 선수들의 '메치기' 훈련이 한창이었다. 진지한 표정이었다가도 잠시 훈련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앳된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그런 선수들을 유도장 한켠에서 날카롭게 지며보는 이가 있었다. 유도부를 이끌고 있는 안수정 코치였다."전국체전이 끝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쉬지 않고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금새 몸이 알아차리지요. 흘린 땀방울은 반드시 메트위에 나타난다는 게 제가 현역시절을 보내며 얻은 교훈입니다" 유도 코치 경력 16년째인 안 코치의 지론이다.안코치는 국내에서 몇안되는 유도전무가로 통한다. 코치 경력 16년째인 그는 지난해 유도국제심판에 수석합격한 실력자다. 지난해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치러진 동아시아 유도 선수권대회와 함께 열린 세계유도연맹(IJF) 대륙별 국제심판 시험과 아시아유도연맹(JUA) 심판강습회에서 수석으로 국제심판 시험을 통과했다. 1차 영어 구술시험, 2차 국제용어 유도 기술시험, 3차 심판 실기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아시아존에서 심판을 볼 수 국제심판(콘티넨털레프리)이 됐다.경남체육고등학교와 용인대학교 및 대학원, 경남도청에서 선수생활을 한 안코치를 대구체교가 올해 삼고초려 끝에 모셔왔다.특히 선수들의 마음을 잘 알기로 유명하다. "아무래도 여자선수들이다보니 심리적인 상태가 중요합니다. 어떤 고민이 있나를 잘 파악한 후 맞춤형 지도에 나섭니다. 훈련할 때 코치와 선수가 함께 훈련하는 것도 아이들에게 좋은 동기부여를 하는 것 같습니다"'맹장밑에 약졸 없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이 학교 유도부는 최근 전국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이번 전국대회에서도 금메달 3개를 따내며 단일 팀으로는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박샛별(3)학생이 무제한급과 78kg급 이상에서, 신채원(3)학생이 63kg급 이하에서 금메달을 땄다. 지난 3월 안코치가 부임한 지 6개월도 되지 않아 이룩한 성과라 앞으로가 더 기대를 받고 있다.안코치는 내년이 내심 기다려 진다."저도 선수들도 열심히 할 겁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확실히 해야죠 그리고 마지막에 웃어여죠.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종주국에서 반드시 애국가가 울려 퍼지도록 하겠습니다"

2019-10-30 14:32:3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의 유격수 트레아 터너(중앙)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승리한 후 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워싱턴 대포 '쾅!쾅!쾅!'…WS 승부는 7차전으로

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가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를 최종 7차전으로 몰고 갔다.워싱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홈런 3방으로 휴스턴 마운드를 무너뜨려 7-2로 이겼다.1∼2차전에서 이긴 뒤 안방에서 3∼5차전을 모두 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워싱턴은 기사회생해 휴스턴과 마지막 외나무다리 대결을 벌인다.양 팀의 7차전은 31일 오전 9시 8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워싱턴은 창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WS 정상을 노린다. 휴스턴은 2017년 이래 2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WS 제패에 도전한다.전날까지 월드시리즈 통산 6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5.73으로 부진한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가 홈런 2방에 역전을 허용했다.워싱턴의 3번 타자 앤서니 렌던은 4타수 3안타를 치고 5타점을 쓸어 담아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워싱턴이 1회 1사 2루에서 터진 렌던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자 휴스턴이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1회 말 조지 스프링어의 2루타에 이은 워싱턴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폭투로 무사 3루 기회를 얻은 휴스턴은 호세 알투베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이뤘다.2사 후엔 알렉스 브레그먼이 좌월 역전 솔로 아치를 그렸다.벌랜더에게 끌려가던 워싱턴은 5회 반격했다.1사 후 애덤 이튼이 벌랜더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월 솔로 아치로 동점을, 한 타자 걸러 후안 소토가 같은 방향으로 재역전 솔로 아치를 그려 3-2를 만들었다.선제 타점의 주인공 렌던은 7회 2사 1루에서 휴스턴 구원 윌 해리스에게서 5-2로 도망가는 좌월 2점 아치를 터뜨렸다.사실상 승패를 가른 쐐기 포였다.워싱턴은 9회 초 2사 1, 2루에서 싹쓸이 우중간 2루타가 나오자 승기를 굳혔다.2차전에서처럼 스트라스버그가 웃었고, 벌랜더는 고개를 숙였다.스트라스버그는 8⅓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2실점의 눈부신 역투로 팀을 구했다. 그는 2차전에서도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2차전에서 6이닝 4실점 한 벌랜더는 이번에도 5이닝 3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2019-10-30 13:23:59

2019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의 우승을 확정짓는 아웃 카운트를 잡은 배영수. 연합뉴스

'푸른 피의 에이스' 배영수, KS 화려한 피날레

'푸른 피의 에이스'라는 별칭으로 삼성 야구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두산(베어스)의 배영수 선수가 올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마운드에 우뚝 서 있었다. 통산 138승의 현역선수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마지막 등판은 '운명의 장난'처럼 극적으로 이뤄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잘 던지고 있던 이용찬 선수에게 마음을 다독여주려고 마운드를 방문한 것이 그라운드에 한 발을 들여놓는 순간 투수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되버린 것. 김 감독은 심판진에게 잠시 항의를 하다, 이용찬 대신 배영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10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박병호 삼진, 샌즈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배영수는 두산의 KS 우승을 확정지으며, 선수들과 뒤엉켜 대망의 피날레를 만끽했다.삼성 팬 입장에서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은퇴한 배영수를 지켜봐야 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적지 않다. 칠성초-경북중-경북고를 졸업하고, 2000년 삼성에 입단한 이후 선발투수로 꾸준하게 좋은 성적(매 시즌 평균 10승 안팎)을 거뒀다. 삼성이 야구명가(2000년 이후 우승을 가장 많이 한 팀)로 우뚝 서는데도 큰 몫을 담당했으며, 2004년에는 정규리그 다승왕, 승률 1위로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15년 동안 몸담은 삼성을 떠나, 4년 동안 한화(이글스) 그리고 지난해 11월부터 두산의 불펜으로 활약했다. 대구사랑이 남다른 배영수는 2014년 6월 경북대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또, 은퇴 마지막 순간에도 "삼성 팬들께서 지금의 배영수를 만들어 주셨다"는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배영수는 29일 언론을 통해 공식 은퇴소감도 멋지게 밝혔다. "하늘이 '여기까지 하라'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가장 빛나는 순간에 20년 동안 지킨 마운드를 미련없이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아무런 미련도 없습니다. 마무리도 '가장 나답게' 확실하게 했습니다."한편, 김태형 두산 감독은 배영수에게 코치 혹은 플레잉코치를 제안했지만, 배영수는 "괜히 미련을 남기고 싶지 않다"며 일단 '완전한 은퇴'를 결정했다. 두산 구단은 곧 배영수에 공식적인 코치 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19-10-29 19:03:33

휴스턴의 2번 타자, 2루수 호세 알투베.

휴스턴의 두 '리틀 보이'(핵폭탄), WS MVP 누가 될까?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강타선(2,4번 타자)과 내야진(2,3루수)을 이끄는 두 리틀 보이(호세 알투베와 알렉스 브레그먼)의 야구실력은 보면 볼수록 신기하다. 성경에서 골리앗을 무너뜨리는 다윗을 연상시킨다. 역설적인 별명 '리틀 보이'(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핵폭탄)라는 수식어가 붙기에 충분하다. 평균 키 190cm가 훌쩍 넘는 메이저리그 선수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인다. 둘은 팀 내에서도 홈런공장 공장장급이다.베네수엘라 출신 알투베는 168cm·74kg, 브레그먼은 182cm·81kg. 그라운드 안에서 보면 둘의 덩치는 왜소해 보인다. 하지만 투타에 걸친 야구실력은 관중석까지 꽉 채우고도 남는다. 알투베는 올해 포스트시즌 성적도 대박이다. ALCS 6경기에서 타율 0.348, 2홈런 3타점, 출루율 0.444, OPS 1.097로 MVP를 차지했다. 2017 정규시즌 MVP인 알투베는 올 시즌 ML 역사상 최초로 정규시즌-포스트시즌 MVP를 수상한 최초의 2루수가 됐다.브레그먼은 포스트시즌에 들어서면서 다소 부진한 성적(31타수 4안타)으로 마음고생을 했지만, WS 4차전에서 만루홈런(역대 WS 20번째 만루홈런)을 포함한 3안타, 5타점으로 대활약을 펼쳤다. 올 정규시즌 성적도 41홈런, 112타점, 타율 0.296, OPS 1.015로 MVP 후보에 오를 정도.둘의 연봉도 1년에 200~300억 원 규모의 천문학적 단위. 브레그먼은 올 초 휴스턴과 5년 동안 1억 달러(한화 1천166억원 상당)에 계약했으며, 알투베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7년 동안 1억6천350만 달러(한화 약 1천900억원 상당)에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알투베와 브레그먼이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카리스마 역시 지존급. 결정적인 한방이나 좋은 수비로 경기의 향방을 바꿀 뿐 아니라 더그 아웃에서도 익살스런 모습이나 파이팅으로 팀 분위기를 들었다놨다 한다.한편,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WS MVP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투수 쪽에서 MVP가 나온다면 게릿 콜이 유력하겠지만, 타자 쪽에서는 6,7차전의 활약 여부에 따라 두 선수 중에 한 명이 MVP가 될 수도 있다.

2019-10-29 15:25:55

경북 4,400명 학생선수단, 영천·안동서 체육대회

경상북도 교육청이 주최하고 도 체육회가 주관하는 제56회 경북학생체육대회가 29일부터 사흘간 경북도 곳곳에서 열전에 돌입한다.22개 시군교육청에서 선발된 4천4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경북지역 14곳과 대구에서 분산해 열린다.주 개최지인 영천에서는 육상, 유도, 태권도, 배구가, 포항에서는 야구소프트볼, 사격, 안동에서는 역도, 카누 등이 개최된다.경북도체육회 윤광수 부회장은 "지난 서울에서 개최된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종합성적 3위와 고등부 3위의 훌륭한 성적을 거둔 것은 뿌리가 튼튼한 학교체육이 대학 일반으로 이어진 결과라 생각한다"며 "내년 우리 도에서 개최되는 제101회 전국체전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49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우리 도의 명예를 드높일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19-10-29 14:16:47

은퇴를 선언한 두산 베어스 우완 배영수. 연합뉴스

배영수 "미련 없이 은퇴합니다…가장 배영수다운 선택"

두산 베어스 배영수(38)가 은퇴를 선언했다. 배영수는 29일 "어제(28일) 후배들과 식사하면서 '멋지게 보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내게는 이게 은퇴 선언이었다"며 "(김태형) 감독님께도 전화 드렸다. '보안은 유지하자'고 했는데 조금 일찍 알려졌다. 그래도 아무런 미련도 없다"고 말했다.배영수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KS) 4차전, 11대9로 앞선 연장 10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해 박병호를 삼진, 제리 샌즈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두산은 4전승으로 KS를 끝내고 통합우승을 달성했다.배영수는 "KS가 끝난 뒤 아내(규휘 씨)가 '정말 고생했어요'라고 말해줬다. 울컥하더라"라며 "(2007년 1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정말 많이 고생했다. 가족과 두산,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팬들 덕에 여기까지 왔다. 고마운 마음뿐이다"라고 했다.2000년 삼성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를 밟은 배영수는 20시즌 동안 뛰며 499경기 138승 122패 3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4.46을 올렸다. 2004년에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도 올랐다.배영수는 2007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지만 이후 직구 구속을 시속 140㎞대 중반으로 회복했고, 노련한 투구로 마운드에서 버텼다. 두산 구단은 곧 배영수와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다. 코치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살 가능성이 크다.배영수는 "후회 없이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를 결정하니, 러닝도 하기 귀찮더라"라고 웃으며 "일단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고 싶다"고 했다.

2019-10-29 14:12:40

올해 FA 자격을 재취득한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원. 연합뉴스

준척급 쏟아진 'FA 시장' 삼성의 선택은…31일부터 스토브리그

스토브리그가 막을 올린다. 시작은 31일 개장하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다.KBO 사무국은 31일 FA 자격 취득 선수 명단을 공시할 예정이다. FA 권리를 행사하고자 하는 선수는 공시 이틀 내 KBO 총재에게 이를 신청해야 한다.올해는 대어보다 준척급 선수가 FA 시장에 대거 나와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오재원·장원준(이상 두산 베어스), 나주환·김강민(이상 SK 와이번스), 이지영·오주원(이상 키움 히어로즈), 고효준·손승락·전준우(이상 롯데 자이언츠), 김태균·정우람·이성열(이상 한화 이글스), 안치홍·김선빈(이상 KIA 타이거즈), 오지환·진해수·송은범(이상 LG 트윈스), 유한준(kt 위즈), 박석민·김태군(이상 NC 다이노스) 등이 FA 자격을 얻는다.유일하게 FA 대상자가 없는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해와 달리 '집토끼'를 간수할 필요가 없어졌다.삼성은 지난 시즌 종료 후 김상수(3년 18억원), 윤성환(1년 10억원)과 내부 FA 계약을 맺었다.한편 FA 제도 개선을 위한 KBO 실행위원회가 내달 4일 개최된다. 실행위에는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 단장이 참석한다.이 자리에서 FA 등급제 도입 및 보호 선수 명단 조정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이 좀 더 쉽게 팀을 옮기게 하자는 취지에 공감대는 형성된 상황이다.FA 등급제를 도입하면 최근 3년간 연봉을 토대로 FA 선수들의 등급이 3개로 분류되고, 각 구단은 이에 맞춰 보호 선수 수를 조정할 수 있다.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29일 "FA 등급제 도입과 함께 보상 선수의 기준이 되는 각 구단 보호 선수를 가령 현재 일률적인 20명에서 23명, 25명 등으로 늘리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FA 자격 취득 기한 단축, FA 재자격 요건 철폐, 부상자명단(IL) 제도 도입 등의 가능성도 열려있다.단 FA 제도 개선안이 나오더라도 올해 곧바로 적용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류 총장은 "각 구단의 전력 강화 작업이 단시일 내에 이뤄질 수 없는 만큼 각 구단도 이에 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실행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12월 KBO 이사회를 통과하면 FA 제도 개선안은 내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예상했다.

2019-10-29 14:12:17

북한, 내년 5월 평양서 국제아이스하키대회 개최

북한이 내년 5월 평양 빙상관에서 국제아이스하키 대회를 개최한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8일 보도했다.캐나다 단체 이너셔 네트워크의 매트 레이철 공동대표는 지난 25일 RFA와 인터뷰에서 "캐나다와 북유럽 선수 30여명, 북한 선수 30여명이 참가해 4개 팀을 구성할 것이다. 아메리칸하키리그(AHL)나 대학팀 출신 등 다양한 외국인 선수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북한 사람과 외국인이 함께 식사하고 산책하는 등 문화 체험을 할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내년 5월 2일 중국 선양에서 기본 안전교육을 받는다.이튿날 기차를 타고 단둥을 거쳐 평양에 도착한 뒤 시내 관광, 훈련과 시합, 태권도 훈련, 맥주공장 견학 등을 하고 5월 10일 출국할 계획이다.북한은 2007년 세계여자하키선수권대회 2부 경기를, 1999년 아시아·오세아니아청소년하키선수권대회를 평양에서 개최한 바 있다.

2019-10-28 14:59:04

휴스턴 애스트로스 카를로스 코레아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월드시리즈(7전 4승제) 5차전 4회 중 투런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이날 휴스턴은 7-1로 승리해 우승까지 1승 만을 남기게 됐다. 연합뉴스

휴스턴, 워싱턴에 7대1 승…WS 우승에 1승 남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연패 뒤 3연승을 내달리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휴스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7대1로 완승했다.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한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남은 2경기는 모두 휴스턴 홈에서 열린다.이날 경기 시작 직전 맥스 셔저의 부상으로 워싱턴 선발투수가 조 로스로 변경됐다.휴스턴 타자들은 기다렸다는 듯 로스 공략에 나섰다.휴스턴은 2회 1사 1루에서 알바레스가 투런 홈런을 터뜨려 2대0으로 앞서갔다.4회에도 알바레스가 2사 이후 안타로 출루했고 로스의 폭투 때 2루를 밟았다. 후속 코레아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점수는 4대0이 됐다.휴스턴 마운드에선 선발 콜이 호투했다.콜은 2회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라이언 지머먼을 헛스윙 삼진, 빅터 로블레스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그리고 3회부터 6회까지는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완벽투를 뽐냈다.콜은 7회 1사에서 후안 소토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은 허락하지 않았다.휴스턴은 8회 2사 3루에서 구리엘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5대1로 달아났다. 9회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프링어의 투런포까지 터졌다.휴스턴 선발 콜은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019-10-28 14:55:51

28일 브라질 에스타지우 다 세히냐 고이아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2019 FIFA U-17 월드컵' 1차전 대한민국 대 아이티와 조별예선 1차전. 대한민국 엄지성이 프리킥 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엄지성·최민서 골·골' 한국, U-17 월드컵서 아이티 2-1 제압

'우승의 꿈'을 향한 대한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의 '리틀 태극전사'들이 퇴장에 따른 수적 열세를 이겨내고 귀중한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28일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세히냐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엄지성(금호고)과 최민서(포항제철고)의 연속골을 앞세워 '카리브해의 복병' 아이티를 2대1로 제압했다.대회 출전에 앞서 이구동성으로 "목표는 우승"이라고 외친 리틀 태극전사들은 1차전을 호쾌한 승리로 이끌면서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 5시 같은 경기장에서 열리는 '강호' 프랑스와 2차전 전망을 밝혔다.이날 승리로 한국(승점 3·골득실+1)은 칠레를 2대0으로 물리친 프랑스(승점 3·골득실+2)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C조 2위에 올랐다. 아이티(승점 0·골득실-1)와 칠레(승점 0·골득실-2)는 각각 3, 4위로 밀렸다.한국은 최민서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김륜성(포항제철고)과 엄지성을 배치하는 4-1-4-1 전술로 아이티를 상대했다. '스피드와 압박'을 팀컬러로 내세운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강한 공세에 나선 아이티를 막는 과정에서 전반 7분 만에 이태석(오산고)이 경고를 받기도 했다. 전반 12분에는 엄지성의 중거리포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전반 36분 엄지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시도한 깊숙한 프리킥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드는 행운 섞인 골로 앞서 나갔다. 아이티의 골키퍼는 볼의 방향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고 '만세 골'을 허용했다.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결승 골을 따냈다.한국은 전반 41분 상대 진영 중원에서 태클로 볼을 빼앗았고, 오재혁이 볼을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빠르게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다. 골문으로 쇄도하던 최민서는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아이티의 골그물을 흔들었다.'포항제철고 콤비' 오재혁과 최민서의 찰떡 호흡이 빛나는 순간이었다.실점 없이 전반을 마친 한국의 김정수 감독은 후반 15분 선제골 주인공인 엄지성을 빼고 정상빈(매탄고)을 측면 날개 자원으로 투입했다.정상빈은 후반 22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시도한 오른발 프리킥이 골키퍼 정면을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특히 대표팀은 후반 34분에는 퇴장 악재를 만났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이을용 제주 코치의 아들인 이태석이 수비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오른발을 밟아 옐로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10명이 싸워야 했다.체력이 떨어지고 수적 열세에 빠진 한국은 후반 43분 아이티의 칼 생트에게 강력한 중거리포로 추격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고 승리를 따냈다.

2019-10-28 14:55:29

삼성 라이온즈 새 주장에 임명된 외야수 박해민.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새 캡틴 박해민…'잡담사' 강민호 주장직 물러나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이 사자 군단의 새 주장이 된다. 올 시즌 막판 일명 '잡담사'를 당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강민호는 한 시즌 만에 주장직에서 물러난다.28일 삼성 관계자는 "10월 중순 선수단 무기명 투표 결과 박해민이 새 주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주장 임기는 마무리캠프 시작일부터 다음 시즌 종료일까지다. 이에 따라 박해민은 삼성의 마무리캠프가 시작하는 내달 4일부터 공식적으로 사자 군단의 '캡틴'이 된다.박해민이 주장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시즌 중반, 당시 주장이었던 김상수가 부상 탓에 약 3개월가량 자리를 비웠는데 이 기간 박해민이 임시 주장을 맡은 바 있다.신일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2012년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박해민은 올해까지 8시즌째 푸른 유니폼을 입고 있다.남들보다 조금 늦게 프로 데뷔의 꿈을 이뤘지만 리그 최고의 외야 수비 능력을 발휘하며 이제는 삼성 '수비의 심장'이라는 칭호가 그에게 붙는다. 빠른 발을 이용해 2015~2018년까지 4년 연속 리그 도루왕에 오르기도 했다.다만 올 시즌은 '커리어 로우'로 마감했다. 3년 연속 전 경기(144경기) 출장에는 성공했지만 타율 0.239 64득점 24도루에 출루율 0.318, OPS 0.646, wRC+ 76.8에 그쳤다. 거의 모든 공격 지표에서 프로 데뷔 이후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하지만 야구장 안팎에선 아쉬운 성적과 별개로 박해민이 새로 출범한 허삼영호의 주장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상당하다. 평소 동료와 후배들에게 따끔하게 말할 줄 아는 박해민이 선수단 기강은 확실히 재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는 후문이다.강민호는 한 시즌 만에 주장 자리에서 내려왔다. 주장직 연임은 본인 의사에 따라 가능하지만 강민호는 연임의 뜻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강민호는 지난 9월 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도중 누상에서 상대 유격수 신본기와 잡담을 나누다가 견제사를 당하며 야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야구 명가 삼성의 주장으로서 보인 추태에 삼성팬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이후 사죄와 반성의 뜻을 밝혔지만 강민호는 시즌 종료 후 주장직에서 물러나며 선수단 분위기 쇄신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2019-10-28 14:50:49

타이거 우즈(미국)가 28일 일본 지바 현 인자이 시의 나라시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19언더파 261타로 통산 최다 기록인 82승을 달성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이로써 우즈는 샘 스니드(미국·2002년 사망)가 세운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연합뉴스

우즈, PGA 통산 최다타이 82승…'이젠 메이저 18승'(종합2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일본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최다 타이기록인 82승을 달성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우즈는 28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천41야드)에서 속개된 조조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선두를 지켰다.합계 19언더파 261타를 적어낸 우즈는 최종라운드를 선두로 나섰을 때 다른 선수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강한 면모를 보이며 샘 스니드(미국·2002년 사망)가 세운 투어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스니드는 만52세였던 1965년에 82승을 달성했기에 9살 젊은 만 43세의 우즈가 PGA 투어 통산 최다승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우즈는 또 이번 우승으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을 때 승률 95.7%(44/46), 3타 이상 격차로 선두였을 때 승률 100%(25/25)를 기록했다.또 지난 4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우승 이후 8월 무릎 관절경 수술까지 받고도 다시 정상에 올라 '우즈의 시대'가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메이저대회에서 15승을 기록한 우즈는 내년에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보유한 메이저 최다승인 18승 기록에 도전할 원동력을 얻었다.악천후로 예정일보다 하루 늦어진 4라운드에서 우즈는 3타차 단독 선두로 시작한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13번홀(파3)에서는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는 등 흔들렸다.하지만 14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6m 거리의 퍼트를 성공, 버디를 잡아냈다.15번홀(파3)에서는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18번홀(파5)에서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두 번째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린 우즈는 높은 탄도의 벙커샷으로 홀 3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여유 있게 우승컵을 차지했다.우승상금 175만달러(약 20억5천만원)를 받은 우즈는 "닷새 동안 경기를 하는 긴 한주였다. 나는 여전히 골프 코스에서 경기하는 법을 알고 이번 주도 그것을 보여줬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9-10-28 14:50:29

4연승으로 한국시리즈를 접수한 두산 베어스. 투타 전력이 리그 최강이라 왕조 논란마저 낳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가을야구 대조, KS "좀 싱거워" VS WS "치고 받아"

한미 가을야구가 대미를 장식하거나, 막바지(클라이막스)로 치닫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가 다소 싱겁게 끝났다면, 미 메이저리그는 아직 '턴-턴'(휴스턴-워싱턴) 혈투(휴스턴 3승2패)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올 시즌 한국 가을야구는 LG(트윈스)가 키움(히어로즈)에게 1경기를 반격한 것을 제외하고는 일방적인 전승 경기로 마무리됐다. 와일드카드 경기는 LG가 NC(다이노스)에 1승으로 끝냈고, 준플레이오프는 키움의 3승1패. 플레이오프는 키움의 3전 전승, 한국시리즈는 두산의 4전 전승으로 마무리됐다. 매 경기마다 내용은 흥미로웠지만, 결과론적으로 한 팀의 일방적 승리로 끝났다. KS 우승컵을 든 두산(베어스)은 투타 전력이 압도적이어서, 해태(현 기아 타이거즈)·삼성(라이온즈) 이후 왕조 논란마저 낳고 있다.미 메이저리그는 아직도 흥미진진하다. 단일리그인 한국 프로야구와 단순 비교대상이 되지는 않지만, 포스트시즌 경기부터 예상을 뒤엎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NL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워싱턴(내셔널스)은 월드시리즈까지 올랐으며, NL의 강력한 우승후보 LA(다저스)는 NLDS에서 워싱턴에 2승3패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AL의 영원한 우승후보 뉴욕(양키스) 역시 ALCS에서 휴스턴에 2승4패로 탈락했다. WS도 전문가들조차 예상하기 힘든 판도로 흘러가고 있다. 워싱턴이 원정 2경기(미닛메이드 파트)에서 2승을 올렸을 때만 해도, 워싱턴의 우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휴스턴은 워싱턴 원정 3경기(내셔널스 파크)를 모두 쓸어담았다. 이제 휴스턴은 1승만 추가하면, WS 챔피언컵을 들어 올릴 수 있다.한편, 일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역시 다소 싱겁게 마무리됐다. 소프트뱅크 호크스(후쿠오카)가 퍼시픽리그 2위로 가을야구에 승선해,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세이부 라이온스에 4전 전승, 일본(재팬)시리즈에서 요리우리 자이언츠에 4전 전승으로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 최정상에 섰다.

2019-10-28 11:32:03

27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장하나가 연장전 끝에 버디로 우승이 결정되자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하다 '장하나' BMW 초대 챔피언

장하나(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재미교포 대니얼 강(27)과 3차 연장 접전 끝에 극적인 우승을 거뒀다.27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대니엘 강(미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진출했고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확정했다.지난 6일 우승 상금 3억7천500만 원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약 1년 6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30만 달러(약 3억5천만 원)를 거머쥐었다. LPGA 투어 대회에선 지난 2017년 2월 호주오픈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개인 통산 5승.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였다. 장하나는 오른 발에 실금이 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펼쳤다. 1타 차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해 4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5번 홀(파4)과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기 시작했다.11번 홀(파5)에서 먼 거리 이글을 잡아낸 게 결정적이었다. 장하나는 13번 홀(파3)에서 5.5m 버디, 15번 홀(파4)에서 2.5m 버디를 낚으며 1타 차로 대니엘 강을 추격했다. 결국, 17번 홀(파4)에선 티샷을 러프로 보내고도 3m 버디에 성공해 공동 선두에 올랐다.18번 홀(파4)에서 파를 기록해 대니엘 강과 승부를 내지 못 한 장하나는 연장전에 돌입했다.장하나와 대니얼 강은 18번 홀에서 펼쳐진 1, 2차 연장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0번 홀(파4)에서 이뤄진 세 번째 연장에서 장하나는 두 번째 샷을 핀 뒤 1.5m 버디를 잡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10언더파 공동 9위에 올라 올 시즌 잔여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LPGA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확정지었다. 박인비(2013년), 박성현·유소연(2017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 쾌거다.

2019-10-27 17:20:52

2019김천마라톤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문동연(72) 씨. 이채수 기자

[2019 김천전국마라톤대회]최고령 문동연(72)·최연소 문지훈(1) 참가

27일 열린 2019 김천전국마라톤대회 최고령과 최연소 참가자는 남자 7.5㎞ 스페셜코스에 참가한 문동연(72) 씨와 5㎞코스에 참가한 문지훈(1) 군이다.문 씨는 "평생 처음 마라톤에 도전했다. 나이가 더 들면 힘이 들 것 같아 이번에 용기를 냈다"며 "이왕이면 고향 김천에서 하는 대회에 참석하고 싶었다"며 참가 이유를 밝혔다.농협에 근무하다 퇴직을 했다는 문 씨는 이번 대회를 위해 김천 부항댐을 매일 뛰며 준비했다"며 "코스가 좋아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문 씨는 "목표가 40분대 후반이었는데, 50분을 넘겼다"며 "내년에는 좀 더 연습해 40분대에 진입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가 된 문지훈 군은 올 1월생으로 엄마 곽현주(35) 씨가 끄는 유모차를 타고 5㎞코스를 완주했다.비록 유모차를 탔지만 당당히 배번 5509번을 받은 정식 등록 참가자다.문 군의 아버지 문정호(33) 씨도 이날 10㎞ 코스에 참가해 온 가족이 함께 대회를 완주했다.이들 가족은 "추억을 남기고 싶어 다함께 참가하게 됐다"며 "애기용품을 챙기느라 힘은 배로 들었지만 보람도 배가 됐다"며 "내년에도 가족이 다함께 참여하겠다"고 했다.

2019-10-27 14:38:07

유영이 27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켈로나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2019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차세대 피겨퀸' 유영,그랑프리 동메달

피겨스케이팅 차세대 에이스 유영(15)이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유영은 27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켈로나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2019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날 기술점수(TES) 75.03점, 예술점수(PCS) 65.24점, 감점 1점을 합해 139.27점을 받아 전날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78.22점을 더해 최종 총점 217.49점을 기록했다.유영은 김연아(은퇴), 임은수(신현고)에 이어 한국 여자 선수로는 세 번째로 ISU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메달을 획득했다.아울러 한국 여자 싱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총점을 받았다. 최고점은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기록한 228.56점이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김예림(수리고)은 총점 176.93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역대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알렉산드라 트루소바(러시아)가 차지했다.

2019-10-27 14:25:54

2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대구FC와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대구의 신창무가 공격에 나서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 VS 포항 'TK더비' 0대0 무승부

대구FC가 2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K리그1 2019 35라운드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파이널라운드에서 아직 승리를 거두지못한 대구FC는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승점 1점을 따내는데 그치며 리그 4위에 머물렀다.이날 세징야가 경고누적으로 빠진 대구는 공격진 구성에 변화를 줬다. 에드가와 박기동이 최전방에서 투톱으로 짝을 이뤘고, 신창무가 2선에 위치해 둘을 지원했다. 김동진, 김선민, 류재문, 정승원은 미드필더, 김우석, 정태욱, 박병현은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조현우는 대구 골문을 지켰다.전반 초반부터 대구는 역습과 세트피스를 통해 득점을 노렸다. 신창무가 빠른 발을 활용해 역습을 이끌었지만, 슈팅 기회까지 만들지는 못했다. 전반 19분에는 신창무의 프리킥을 받아 시도한 정태욱의 헤더는 골대를 넘겼다.양팀이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전반이 막바지로 흘렀다. 전반 43분 경기에 변수가 생겼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김동진이 공중볼을 잡는 과정에서 이상기가 달려들면서 크게 부딪혔고, VAR 판독 끝에 이상기에게 레드카드가 주어졌다.대구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황순민과 김대원을 투입하면서 선제골을 노렸다.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포항도 이광혁, 김용환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대구가 경기를 주도하고 포항이 역습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후반전 경기가 이어졌다. 두팀 모두 몇 차례 슈팅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골망을 흔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구는 32분 박기동 대신 오후성을 투입하면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후반 33분 이번 경기 들어 가장 좋은 기회를 대구가 잡았다. 김대원이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면서 포항의 골문 앞까지 돌파해 들어가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이후에도 양팀은 몇 차례 서로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없이 경기를 마쳤다.대구는 내달 3일 오후 6시 DGB대구은행파크로 전북을 불러들여 3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019-10-27 14:18:20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 한국시리즈 정상 등극에 왕조논란

'왕조'라 하기엔….5년 연속 한국시리즈(KS)에 올라 세 번 우승한 두산 베어스를 두고 '왕조 논쟁'이 뜨겁다. '이 정도면 왕조 인정'이라는 의견과 '왕조라기에는 2% 부족하다'는 반응이 맞서고 있다.야구팬들은 한 팀이 장기집권할 때 '왕조'라는 호칭을 붙여준다. 현재까지 공식인정받는 것은 삼성과 해태. 그중에 현재까지 팀 이름이 남아 있는 것은 삼성이 유일하다.해태는 1980~90년대 KS에 9회 진출해 9회 우승했고 삼성은 2010년대 정규시즌·KS 통합 4연패를 이룬 자타공인 왕조다. '현대'와 'SK'도 한 때 왕조 논란이 있었지만 공인(?)받는 분위기는 아니다.두산은 26일 고척돔 원정으로 치른 2019 KS 4차전에서 키움을 11대9로 꺾었다. 7전4승 시리즈를 4승무패로 마감하면서 3년 만에 KS 우승컵을 들었다. 통산 6번째 KS 우승. 최근 5년 연속 KS에 올라 세 번 우승했는데 이중 통합 우승이 두 번이다.최근 '종이' 왕조로 전락한 삼성을 바라보는 팬들의 마음은 복잡하다. 삼성라이온즈 팬이라는 김모 씨는 "정규시즌 막판 9경기 열세를 극복하고 기어이 KS에 직행한 저력, KS 역대 8번째로 4전 전승을 작성한 '큰 경기 DNA' 등을 고려했을 때 두산의 저력은 인정할 만하다. 그러나 연속 KS 우승이 2015·2016년 2연패뿐이라 아직은 왕조라 부르기에 이르다"고 했다.

2019-10-27 14:16:27

출처: 코줌

김행직은 누구? '당구계 손흥민'…3연속 당구월드컵 우승

김행직이 2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베겔에서 끝난 '세계 3쿠션 월드컵' 결승전에서 루피 체넷(터키)을 21이닝 만에 40-35로 꺾어, 세계 정상에 올랐다.김행직은 5이닝까지만 해도 체넷에게 3-24로 뒤져 승기를 내어준 듯 했으나, 6이닝부터 5득점을 하는 등 꾸준히 점수를 쌓아 추격에 나섰다. 이후 13이닝까지 30-24로 점수 차이를 줄였다. 결국 18이닝 째 35-33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그는 19이닝에서 2연속 2득점으로 39점에 도달해 21이닝 째 마무리를 지었다.한편, 김행직은 이번에 3번째 월드컵 승리를 거뒀다. 김행직은 2017 3쿠션 포르투월드컵에 이어 2017 청주직지 당구월드컵에서 우승했다.김행직은 한국인으로는 역대 6번째 월드컵 우승자다. 고 김경률(2010년), 최성원(2012년), 강동궁(2013년), 조재호(2014년), 허정한(2016년) 등이 월드컵 정상에 오른 바 있다.

2019-10-27 10:52:14

출처: 키움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신임 감독 선임…"연봉은 2억 5000만원"

롯데 자이언츠가 차기 사령탑에 허문회 키움히어로즈 수석코치를 공식 선임했다.27일 롯데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허문회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허 신임 감독은 총 3년간 10억 5000만원(계약금 3억원, 연봉 2억 5000만원)의 금액으로 롯데 사령탑에 앉았다.허 감독은 지난 2004년 춘천고등학교 야구부 코치를 시작으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LG 2군 타격코치를 지냈으며, 2012년에는 상무야구단 코치, 2013년부터는 넥센(현 키움) 코치를 맡았다. 또한 그는 지난해에는 키움의 1군 수석코치를 맡으며 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다.롯데 측은 "뛰어난 소통능력으로 선수들의 신망이 두텁고 타격코치와 수석코치를 거친 허 감독이 구단의 비전을 실천해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라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허문회 신임 감독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경기 운영과 편견 없는 선수 기용으로 롯데가 롱 런 할 수 있는 팀이 되는 데에 일조하겠다. 열정적인 팬들이 있는 야구의 도시,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을 맡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허 감독은 오는 11월 1일 오전 10시 사직구장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2019-10-27 10:35:57

키움의 불펜 벌떼야구가 두산을 만나 치명적 약점을 드러냈다.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무너질 때, 대책은 없었다. 연합뉴스

키움 벌떼야구의 역설, 안 통할 때 '자폭'

키움 히어로즈의 벌떼야구가 (준)플레이오프(vs SK·LG)에서는 빛을 발했으나, 한국시리즈(vs 두산)에서는 빛을 바랬다.벌떼 불펜은 5~10명의 구원투수들이 나와 각자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했을 때는 위력을 발휘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키움의 벌떼야구는 LG(트윈스)·SK(와이번즈)에겐 통했지만, 두산(베어스)에겐 먹히지 않았다. 경기결과가 극명하게 보여줬다.키움은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 하는 동안 불펜이 철벽을 자랑했지만 두산에겐 역전의 빌미를 줬을 뿐 아니라 감독, 투수코치진 그리고 선수들마저 멘붕(멘탈 붕괴)으로 몰고 갔다.26일 4차전에서는 11명의 투수(최원태-이승호-양현-김동준-안우진-김상수-이영준-조상우-윤영삼-브리검-오주원)를 마운드에 올려 KBO리그 최다 불펜 기록까지 세웠다.키움의 벌떼 불펜은 포스트시즌 내내 가공할 만한 위력을 보여줬다.안우진-양현-한현희-김상수-조상우-오주원 등으로 이어지는 불펜 라인업은 경기 중·후반에 다양한 작전(1회 또는 한 타자만 승부)으로 상대팀 타선을 무력화시키는데 효과적이었다.실제 키움은 포스트시즌 6경기에 40번의 투수교체를 단행했다. 경기당 평균 6번 내지 7번으로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고 수치다.LG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무려 10명의 투수를 내세워 한 경기 최다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불펜이 선발보다 더 많은 이닝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 1.39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특히 '불펜 에이스' 조상우의 평균자책점 '0'(미스터 제로).하지만 벌떼야구의 함정(치명적 단점)은 무너질 때, 대책이 없다는 점을 한국시리즈에서 드러냈다.1차전은 마무리 투수 오주원이 6대6 동점에서 나와 패전투수가 됐다. 2,4차전에서는 불펜진이 대역전패의 단초를 제공했다.2차전은 9회초까지 5대3으로 앞선 상황에서, 9회말에 3점을 내주며 주저앉고 말았다.패전투수는 한현희. 4차전도 8대3까지 리드하고 있는 경기를 지키지 못했다. 장정석 감독과 투수 코치진이 상의해서, 마운드에 올리는 투수마다 제 역할은 커녕 더 큰 위기를 자초했다.키움의 내·외야진까지 볼넷, 폭투, 몸에 맞는 공, 안타 등 흔들리는 불펜진을 지켜보면서 사기는 급전직하했다. 벌떼야구가 먹히지 않을 때, 팀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갈 수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줬다.한편, 올 시즌 가을야구를 통해 선발 에이스를 마무리 또는 불펜으로 기용하는 것 역시 원 포인트 릴리프(구원)로 성공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LA다저스의 영원한 선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NLCS에서 그랬고 키움의 에이스 브리검 역시 KS 4차전 패전투수로 남았다.

2019-10-26 21:55:39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를 지낸 여자컬링 '팀 킴'(경북체육회 소속)이 26일 열린 제19회 회장배 전국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컬링 '팀 킴', 돌아온 주장 김은정과 함께 회장배 우승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를 지낸 여자컬링 '팀 킴'(경북체육회 소속)이 회장배 정상에 올랐다. 출산으로 잠시 팀을 떠났던 주장 김은정의 복귀와 함께 팀킴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경북체육회는 2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제19회 회장배 전국컬링대회 여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춘천시청을 7대 4로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경북체육회는 예선에서 인천스포츠클럽(20-1), 춘천시청(6-5), 전북도청(7-2)과 겨뤄 3전 전승으로 결승에 올랐다.결승전에는 스킵(주장) 김은정과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가 출전했다.결승전 상대 춘천시청은 스킵 김민지가 이끄는 2018-2019시즌 국가대표 '팀 민지'다.1엔드에 2점을 따낸 경북체육회는 2엔드에 1점을 내줬다. 하지만 4엔드에 3점을 따내며 5-1로 앞섰다.5엔드와 6엔드에 1점씩 내준 경북체육회는 7엔드에 1점을 얻어 6-3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양 팀은 8엔드와 9엔드에 1점씩 주고받았고, 10엔드에 춘천시청이 패배를 인정하는 악수를 청했다.지난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에서 은메달을 이끈 김은정은 지난 5월 아들을 출산해 잠시 컬링장을 떠났다.출산 휴가를 마치고 지난 8월 합류한 김은정은 컨디션 조절 차 후보 선수로 뒤를 받치다가 이번 대회에서 스킵을 맡아 출전했다.

2019-10-26 15:41:12

첫 부자 MVP냐 두산 투수 첫 MVP냐…누가 돼도 KS 새 역사

역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에서 1∼3차전을 쓸어 담은 팀은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2019년 두산 베어스도 KS 우승 트로피를 향해 팔을 길게 뻗었다. 1승만 추가하면 2016년에 이어 3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한다.이제 KS 최우수선수(MVP)에 대한 관심도 커진다.3차전까지는 포수 박세혁(29)과 투수 이용찬(30)이 돋보였다.박세혁이 팀의 KS 3번째 승리를 이끌고, 이용찬이 승부처에서 키움 타선을 막아내며 MVP 경쟁은 2파전으로 굳어진다.둘 중 누가 받아도, 역사를 새롭게 쓴다.박세혁은 KBO리그 사상 첫 부자(父子) KS MVP를, 이용찬은 구단 첫 투수 KS MVP를 노린다.박세혁은 '성공한 야구인 2세'다. 박세혁의 아버지는 박철우 두산 퓨처스(2군) 감독이다.박철우 퓨처스 감독은 해태 타이거즈에서 뛰던 1989년 빙그레 이글스와의 KS에서 18타수 8안타(타율 0.444)의 맹타로 MVP를 거머쥐었다.해태는 1986∼1989년, 4시즌 연속 KS 정상에 올랐다. 4번째 우승의 주역이 박철우 퓨처스 감독이었다.올 시즌 처음으로 팀의 주전 포수로 도약한 박세혁은 30년 전 아버지만큼이나 가을 야구를 잘 치르고 있다.박세혁은 1∼3차전에서 7타수 3안타(타율 0.429), 3볼넷, 3타점을 올렸다. 특히 KS 3차전에서는 데일리 MVP에 뽑혔다.두산은 5번 KS 우승을 차지했다. 시리즈 MVP는 모두 야수의 차지였다.1982년에는 김유동이 초대 KS MVP에 올랐다. 1995년 김민호, 2001년 타이론 우즈, 2015년 정수빈, 2016년 양의지 등 맹타를 휘두른 타자들이 KS MVP 트로피를 들었다.2019년 가을, 불펜으로 이동해 두산의 뒷문을 책임진 이용찬은 구단 역사상 최초의 '투수 KS MVP'가 될 자격을 갖췄다.이용찬은 1차전에서 구원승을 거두고, 3차전에서 3이닝 세이브를 달성했다.올해 KS 성적은 2경기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이다.2016년 두산이 통합우승을 차지할 때, 이용찬은 KS 4차전 마지막 투수로 등장해 그해 프로야구 마지막 공을 던졌다.김태형 두산 감독이 올해도 이용찬을 예우하면 MVP 가능성은 더 커진다. 김 감독은 이용찬을 승부처에 투입하는 필승카드로 기용 중이다.박세혁과 이용찬 외에도 1차전 끝내기 안타와 2차전 홈런을 친 오재일, 지독한 KS 부진을 떨쳐낸 박건우 등도 남은 경기 활약에 따라 MVP 후보로 올라설 수 있다.

2019-10-26 09:17:39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무사 3루 상황에서 두산 박건우가 투런 홈런을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 파죽의 KS 3연승…우승 코앞에 뒀다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연승을 내달리며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두산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대0 완승을 거뒀다.홈에서 1~2차전을 쓸어담았던 두산은 적지에서도 키움을 완벽히 제압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코앞에 뒀다.두산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6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두산은 0대0으로 맞선 3회초 박세혁, 박건우, 오재일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선두타자로 나온 김재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등장한 박세혁은 키움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을 공략해 1루수 옆을 뚫은 1타점 3루타를 쳤다.후속타자 박건우는 무사 3루에서 브리검의 초구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때렸다. 박건우의 KS 개인 통산 첫 홈런이었다.오재일은 이후 2사 1루 상황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쳤다.두산은 8회초 박세혁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점수를 5대0으로 만들며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두산의 승리가 확정되면서 후랭코프는 지난해 11월 5일 한국시리즈 2차전을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한국시리즈 선발승을 기록했다.작년에는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6⅔이닝 3실점(1자책)으로 7대3 승리를 견인, 1차전에서 패했던 두산에 시리즈 첫승을 안겼다.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선발투수가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한 것은 후랭코프가 처음이다.

2019-10-25 21: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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