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엔젤클럽, 신입 천사 35명 늘고 태아도 가입
대구FC를 향한 엔젤들의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올해 매년 100만원씩 후원하는 신입엔젤이 35명이 늘었고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기가 엔젤클럽에 가입, 이색적인 회원도 생겼다.엔젤클럽은 지난 3일 호텔인터불고 대구 행복한 홀에서 '2021년도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가졌다.엔젤클럽 이호경 회장은 "코로나19로 2020년은 유관중 홈 경기를 3번밖에 하지 못했고 소모임 조차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후원금이 2019년에 버금가는 금액을 달성했다. 매년 100만원씩 후원하는 신입엔젤도 35명이나 가입했다"며 "어려울수록 서로 힘이 되고 단단해지는 대구정신의 상징이 된 만큼, 엔젤클럽이 영원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이날 이색 신입회원 가입식도 진행됐다.아직 태어나지 않은 임신 6개월째인 쨈째미(태명)가 엔젤에 가입했다. 쨈째미 아빠 이원재 엔젤은 "부모님이 응원하는 지역 축구팀의 응원가를 들으며 태교를 하고, 걸음마를 하면서 축구공을 갖고 노는 유럽인들이 너무 부러웠고, 아이가 생기면 꼭 실천하고 싶었다"며 "아이가 태어나면 건강하게 잘 키워 운동장에서 함께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원재 엔젤은 지난 2019년 대구FC 새 구장 개막일에 프로포즈를 하고 결혼에 골인한 열정 엔젤이다.이날 총회 자리에서 5년 이상 대구FC 후원을 지속해온 회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5년 이상 후원한 엔젤은 이날 감사패를 받은 광개토병원(김주성 원장), ㈜한미산업(신용범 대표), 대구시풋살연맹(최태원 회장),YH바이오사이언스(안홍윤 대표),아트건업(박기원 대표) 등 50여명에 이른다.한편, 이날 총회에 참석한 임원들은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단체로 참여했다, 대구FC 조광래 사장이 다음주자로 대구FC엔젤클럽 이호경 회장, 강병규·엄태건 부회장을 지목요청 했다.
2021-03-05 14:49:19
삼성라이온즈, 오는 12일 드라이브 스루 사인회 진행
삼성라이온즈가 선수들의 사인도 받고, 기부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삼성은 오는 12일과 14일, 양일간 '땅땅치킨과 함께하는 드라이브 스루 사인회'를 진행한다.사인회는 12일 2세션 총 50대, 14일 2세션 총 50대 등 팬 탑승 차량 100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승환, 강민호, 이원석, 박해민, 김상수, 구자욱 등 기존 선수는 물론, 새로 합류한 오재일과 새 외인타자 호세 피렐라도 만날 수 있다. 장소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 전설로 주차장이다.참가를 원하는 팬들은 5일부터 네이버 '해피빈 가볼까'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선착순 마감된다.차량 1대 참가비는 3만원이며, 전액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된다. 참석 차량당 대구 대표 치킨 브랜드 '땅땅치킨'에서 제공하는 '허브순살치킨' 1마리와 사인을 받을 수 있는 로고볼 1개를 증정한다. 사인회 전 발열 체크와 문진표 작성 등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2021-03-05 14:30:38
김천상무, 서울이랜드 꺾고 창단 첫 승 노린다
혹독한 K리그 2 신고식 치른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이랜드 원정서 승점 3점을 정조준한다.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6일 오후 4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레울파크에서 서울이랜드FC와 '하나원큐 K리그 2 2021' 2R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개막전 안산전서 1대 1 무승부를 거둔 만큼 김천의 첫 승에 대한 열망이 간절하다.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 만난다. 김천의 골잡이 오세훈, 전세진은 지난 2019년 U-20 월드컵을 준우승으로 이끈 선수다. 상대로 맞붙는 이랜드 또한 정정용 감독을 비롯해 황태현, 이상민 등 U-20 주전 멤버들이 속해있다. 함께 한솥밥을 먹었던 이들이 이제는 적으로 만나 자웅을 겨룬다.양 팀의 분위기 또한 사뭇 다르다. 김천은 안산과 개막전 경기서 승점 1점에 그치며 혹독한 K리그 2 신고식을 치렀다. 반면, 이랜드는 부산아이파크와 원정 개막전서 3대 0 완승을 하며 리그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개막전 후유증, 부상 선수들의 상태가 승부의 관건이다. 지난달 27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1 1R 안산그리너스와 원정 경기서 김천은 의도치 않은 부상자들이 나왔다. 안태현, 문선민은 거친 몸싸움 탓에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교체 아웃됐다. 승리에 대한 열망이 강했던 만큼 김천의 거친 플레이는 계속됐다.무승부의 아쉬움을 간직한 김천은 6일 열리는 이랜드와의 경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정예 선수로 나서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는 다짐이다.이날 경기는 TV 중계 생활체육TV(U+tv 124번, 올레tv 132번, Btv 141번, sky life 141번)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중계는 네이버, 다음 카카오, 아프리카tv에서 진행된다.
2021-03-04 15:14:54
[김영진 기자의 장비 탐구생활] <8>일본 1위 피팅 브랜드 '발도(Baldo)'… 게임 개선효과 탁월, 코르사DC 아이언
발도(Baldo)는 꾸준한 신품 개발로 혁신적인 디자인, 타감, 게임 개선능력을 무기로 일본 내 피팅 브랜드 중 사용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타이틀리스트와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등 기성 브랜드와의 대결에서도 일본 내 전체 사용률 5위를 차지하는 쾌거도 이뤘다. 20위권 이내 피팅 제품으로는 발도가 유일하다.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발도는 태국은 물론 최근 한국에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성능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국내 최근 인지도 형성 중… 외국선 이미 인기 절정기자가 우연히 처음 사용하게 된 발도 제품은 TT PROTOTYPE 911D라는 드라이버였는데 너무 나 만족스러운 느낌과 결과에 아이언과 웨지까지 구입하게 됐다.어느덧 최신 제품은 물론, 단종된 제품까지 일본 중고 골프샵을 뒤져가며 직접 구입해 사용해보는 지경에 이르렀다. 최근에 와서는 안 써본 발도 제품이 없을 정도다.발도에서 생산한 다양한 제품도 써보고 골프피팅샵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느낀 점은 "발도 제품을 한 번도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국내에서는 비교적 최근부터 뉴올림픽스포츠 법인이 '발도 코리아'를 설립하며, 공식수입을 시작해 차츰 인지도를 쌓고 있다. 하지만 일찍이 외국시장에서는 발도가 이미 뜨거운 제품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늦게 국내에 진출한 만큼 발도 코리아 측은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미녀 골퍼로 인기를 끄는 신혜원 프로, 김아연 프로, 김민서 프로, 최바름 프로 등이 발도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국내 골퍼들 사이에서도 화제다.발도 코리아 측은 "발도의 공식 수입 이전에는 국내 소비자의 요구 사항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발도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개선사항도 적극 반영해 더욱 좋은 제품으로 보답할 예정"이라고 했다.◆발도, 최고에 대한 고집의 결과물발도는 신제품 개발을 위해 독자적인 철학을 바탕으로 골퍼들의 의견을 반영해 수백 번에 걸친 도면을 설계하고 검증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로 시간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은 디자인과 정교한 만듦새, 짜릿한 손맛은 발도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발도 개발자이자 현재 회장인 노부사 우메모토는 "최고의 소재가 최고를 만든다"는 신념도 가지고 있다.기성채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고가의 좋은 소재를 사용하려면 막대한 자본력이 투입돼야 하지만, 발도는 최고 소재를 사용하는데 주저함이 없다.일본 최대규모 철강회사인 대동철강은 'DAT55G'라 불리는 공식대회에서 사용 가능한 R&A룰 적합 티탄페이스를 개발했는데 발도만이 오리지널 대동철강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대동철강에서 골프채 소재로 생산된 DAT55G 티탄페이스는 최고의 반발계수와 타구감, 타구음을 낼 수 있는 비결로 알려졌다.김우현 발도 코리아 이사는 "최근 중국산 DAT55G 티탄페이스가 유통되고 있는데 이는 오리지널 대동철강 제품과는 큰 차이가 있다"며 "좋은 소재임에는 틀림없지만 기성채는 단가상승으로 사용할 수 없고, 타 피팅 브랜드도 최소 주문수량 4만 개라는 막대한 물량을 감당할 수 없어 오직 발도만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좋은 디자인과 소재에 대한 결과물은 국내와 세계 대회에서 입증되고 있다.일명 '태국의 박세리'로 통하는 포나농 파트룸(Pornanong Phatlum)이 LPGA 대회에서 실제 발도 제품을 사용하며 탄탄한 아이언과 퍼팅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중이다.국내에서는 KLPGA 정규투어에 입성한 정지민2(대우산업개발) 프로가 발도 드라이버로 교체 후 2019년 KLPGA 조건부 시드로 비거리 5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우면서 발도는 국내 골퍼들 사이에서도 주목받았다.◆감성과 성능을 겸비한 코르사DC 아이언기자는 발도 제품 중 아이언에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다. 공식 대회에 사용 가능한 룰 적합 모델들이지만 스포츠카를 연상케 하는 독특하고 날렵한 디자인과 웨지 느낌의 페이스 그루브 등이 인상적이기 때문이다.발도는 일본에서 생산되지만, 이탈리아어로 제품명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최근 출시한 코르사(CORSA·'질주'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모델과 콤페티치오네(COMPETIZIONE·'경쟁'이란 뜻의 이탈리아어) 투어 모델까지 대다수 제품이 이탈리아어를 쓰고 있다.발도 코르사DC 아이언은 이름 그대로 딥 캐비티(Deep Cavity) 타입의 아이언으로 초급자들도 높은 관용성과 긴 비거리를 내 골프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모델이다.로프트는 7번 기준 30도, 피칭 웨지(P)기준 42도로 최근 발매한 아이언과 비교해서도 비거리형 아이언으로 분류할 수 있다. P가 42도이기에 예전 아이언의 9번과 로프트가 같은 수준이라 47도인 갭(G) 웨지까지 추가로 구성하거나 별도의 47~48도 웨지를 구매하는 게 좋다. 사실상 G웨지까지 구성하면 각인된 번호만 5~P, G 7자루이지만 올드 로프트 아이언 4~P와 같은 구성이 되는 것이다.하지만 아이언이 한 클럽(0.5인치)씩 더 짧아 롱 아이언 선택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고 부족한 비거리 확보에도 큰 이득으로 작용했다.페이스는 발도 특유의 CNC 밀링 페이스에 레이저 가공을 통해서 웨지와 비슷한 이중 그루브가 적용됐다. 헤드 디자인도 킹코브라의 머리 부분을 연상케 하기도 하고 스포츠카 엔진의 모습을 따온 듯한 모습이라 강렬하다.백 페이스 중심부는 두껍게 해 머슬 아이언과 비슷한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나머지 부분은 얇게 해 불필요한 무게를 없애 솔 부분으로 저중심화한 모습이다. 솔 부분 끝에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텅스텐 무게추를 삽입했다. 다만, 이 무게추는 고정형으로 별 렌치를 꽂을 수 있지만, 디자인적인 요소일 뿐 제거나 교체할 수 없다.헤드 사이즈도 제법 큰 편으로 전작인 콤페티치오네 T2(투어) 아이언이 어렵다는 의견이 꽤 많았는데 이를 개선하고자 쉽게 만들도록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전작과 비교하면 오프셋도 꽤 있는 편이다.좋은 소재와 기술을 아낌없이 사용하는 만큼 가격은 비싸다. 아이언 6자루 구성에 300만원이 훌쩍 넘어간다.공식 대회 사용 가능 모델이지만 남들과 차별화된 아이언을 원하고, 스코어를 낮추고 싶은 골퍼라면 좋을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1-03-04 11:4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