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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 출신 프로야구선수들이 18일 모교 야구부를 찾아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이범호, 박석민, 구자욱 등 9명 모교 대구고 찾아 재능 기부 나서

"공의 가운데 아래를 때린다고 의식하고 타격 자세를 취해 봐"18일 대구 남구 대구고 야구장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박석민, 구자욱, 정주현 등 이 학교를 졸업한 프로야구 선수 9명이 모교를 찾아 올해 일일 야구 지도에 나선 것. 자신의 타격 조언을 귀담아들은 후배들이 실제로 공을 보다 멀리 때려 보내자 박석민은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2003년 대구고의 대통령배 우승을 이끌었던 박석민은 올해 후배들이 15년 만에 우승기를 되찾아오는 것을 지켜보며 사뭇 감회가 남달랐다고 했다. 그는 "후배들이 최정상 자리에 다시 오르는 것을 보고 무척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만나보니 다들 실력이 수준급"이라며 "대구고 전성기가 다시 찾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의 '특별한 야구 교실'은 이범호의 주도로 윤길현, 박석민, 이재학, 구자욱, 정주현, 김호은, 이종혁, 박성환 등이 참가했다. 이범호는 "올해 대구고가 대통령배, 봉황대기 우승을 차지하며 모교 야구부 역사상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며 "자랑스러운 후배들에게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 싶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오랜만에 모교를 방문한 구자욱은 다소 달라진 학교 풍경에 놀라워하기도 했다. 구자욱은 2009년 입학해 2012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됐다. 그는 "제가 학교에 다닐 때와 달리 야구장에 인조잔디가 잘 깔려있어 보기 좋다"며 "후배들을 지도해보니 모두 성실하고 실력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대구고 선수들은 선배들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주장 현원회(포수·2학년) 군은 "평소 궁금했던 부분들을 여쭸더니 하나하나 친절하게 가르쳐주셨다"고 했다. 이승민(투수·2학년) 군은 "구속 증가 및 투구 자세와 관련해 이종혁, 박성환 선배님께서 큰 도움을 주셨다"고 했다.대구고 손경호 감독은 후배 사랑 하나로 전국 각지에서 달려와 준 프로 선수들에게 깊은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손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TV를 통해서만 봤던 대선배들을 직접 만난 뒤 대구고 출신이라는 자부심이 더욱 커진 듯하다"며 "모교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재능 기부에 나서줘 무척 고맙다"고 말했다.

2018-12-18 17:49:30

'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오스트리아)가 1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알타 바디아에서 열린 2018-2019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 경기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키 황제' 히르셔, 월드컵 통산 62승…역대 최다승 3위

'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오스트리아)가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통산 최다 우승 공동 3위에 올랐다.히르셔는 1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알타 바디아에서 열린 2018-2019 FIS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 티보 파브뢰(프랑스)를 0.14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회전에서도 1위를 차지한 히르셔는 이로써 이번 시즌에만 월드컵 4승을 추가하며 통산 승수를 62승으로 늘렸다.FIS 월드컵 알파인 최다 우승 기록은 은퇴한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의 86승이다. 그 뒤를 '스키 여제'로 불리는 린지 본(미국)이 82승으로 추격 중이고 3위가 히르셔와 안네마리 모저 프뢸(오스트리아)의 62승이다.평창 동계올림픽 2관왕(대회전·복합)인 히르셔는 2012년부터 월드컵 알파인 종합 우승을 7년 연속 독식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8-12-18 16:32:14

한국야구, WBSC 랭킹 3위 유지…일본, 1위 탈환

한국야구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랭킹 3위를 유지했다. 일본은 미국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WBSC는 18일(한국시각) 랭킹 포인트 웹사이트 개설을 알리며 2018년 마지막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4천987점으로 일본(5천796점), 미국(5천565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대만은 3천569점으로 4위, 쿠바는 3천516점으로 5위였다. WBSC 랭킹은 2019년 프리미어 12 출전국을 결정하는 잣대다. 내년 11월에 열리는 2019 프리미어 12는 도쿄올림픽 예선전을 겸해 더욱 주목받는다. 현재까지는 일본, 미국, 한국, 대만, 쿠바, 멕시코, 호주, 네덜란드, 베네수엘라,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공화국이 12위 안에 포진하고 있다.한국 여자 야구는 세계랭킹은 8위로 9월보다 한 계단 내려앉았다. 소프트볼 세계랭킹은 23위를 유지했다.

2018-12-18 16:28:38

18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에서 열린 제2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에서 포수상을 받은 신일고 김도환(오른쪽)과 이만수 전 감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만수 포수상에 삼성 김도환…홈런상 한화 변우혁

삼성 라이온즈 김도환(신일고)이 18일 제2회 이만수 포수상을 받았다. 공격형 포수로 한 시대를 풍미한 이만수(60) 전 SK 와이번스 감독의 이름을 딴 포수상은 한해 고교 야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김도환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교 포수 랭킹 1위라는 평가 속에 삼성의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이만수 전 감독은 "또래 선수 중 포구, 송구 능력 등이 가장 뛰어나고 무엇보다 성실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도환은 "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해 영광스럽다. 삼성에 가서도 이만수 감독님처럼 좋은 포수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가장 많은 홈런을 터트린 선수에게 수여되는 홈런상은 변우혁(천안북일고)에게 돌아갔다. 변우혁은 올해 한화의 1차 지명을 받았다. 이만수 전 감독은 "소속팀 한화를 넘어 대한민국 야구계의 거포로 성장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2018-12-18 16:25:53

황의조가 지난달 17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한국과 호주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AG 득점왕 황의조, 2018 올해의 남자 축구선수상 선정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2018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황의조가 2018 KFA시상식 올해의 남자 선수상 수상자로 뽑혔다"고 발표했다.황의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아시안게임 7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황의조의 활약상은 아시안게임에 그치지 않았다. 총 6차례 A매치에서 3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골 감각을 뽐냈다. 소속 팀에서도 34경기에서 21골을 기록하는 등 올 한해 47경기에서 33골을 터뜨리는 우수한 득점력을 선보였다.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2011년부터 기성용(뉴캐슬)과 손흥민(토트넘·이상 3회 수상)이 독식했다. 기성용, 손흥민 이외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2015년 김영권(광저우)이 유일했다.올해의 여자 선수상엔 장슬기(인천 현대제철)가 선정됐다. 장슬기는 올해 여자프로축구 WK리그에서 27경기에 출전해 11골 7도움을 기록해 현대제철의 6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올해의 지도자상은 아시안게임 남자 금메달을 따낸 김학범 감독, 대전대덕대를 여왕기와 전국여자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끈 유영실 감독에게 돌아갔다.

2018-12-18 16:17:49

타이거 우즈가 지난 9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활짝 웃고 있다. AFP연합뉴스

2018년 세계 골프 최고의 뉴스메이커는 '타이거 우즈'

부활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가 2018년 세계 골프계에서 최고의 뉴스 메이커로 꼽혔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과 골프 다이제스트는 최근 보도한 '올해의 뉴스 메이커' 1위로 나란히 우즈를 지목했다.우즈는 올해 9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1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 80승을 달성한 우즈는 지난해 12월 말 세계 랭킹 656위에서 올해는 현재 13위까지 세계 랭킹을 끌어올려 재기에 성공했다. 올해 PGA 투어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 등의 성적을 낸 우즈는 특히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2008년 US오픈 이후 첫 메이저 우승에 대한 기대도 부풀렸다.골프 채널은 2위로 필 미컬슨(미국)을 꼽았고, 골프 다이제스트는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를 2위로 지목했다. 골프 채널은 켑카, 라이더컵 순으로 뉴스 메이커 상위권을 구성했고, 골프 다이제스트는 라이더컵과 US오픈 3라운드를 3, 4위에 올려놨다.

2018-12-18 16:11:26

손흥민(토트넘). AFP연합뉴스

도르트문트 만나 행복한 손흥민 "이번에도 골 넣고 싶다"

잉글랜드 토트넘의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상대가 도르트문트(독일)로 정해진 뒤 "좋은 대진 추첨 결과가 나왔다"며 남다른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각)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팀 도르트문트와 묶였다.손흥민은 1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왠지 모르게 도르트문트와 만날 것 같았다"며 "도르트문트가 어려운 상대인 건 맞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지난 시즌에도 도르트문트를 만나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 "자신감을 갖고 싸운다면 8강 진출을 넘어 4강, 결승, 그 이상의 성적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뛸 때부터 유독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통산 10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같은 조에서 만난 도르트문트와의 2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도르트문트는 노란색과 검은색이 섞인 유니폼을 착용해 '꿀벌군단'이라 불리는데, 국내 팬들은 손흥민에게 '양봉업자', '꿀벌 킬러'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2승 3무를 기록하며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강팀이다. 선수단 면모도 화려해 독일 대표팀 마리오 괴체, 마르코 로이스, '신성' 제이든 산초 등 우수한 선수들이 차고 넘친다. 두 팀은 내년 2월 14일 토트넘 홈구장에서 16강 1차전을, 3월 6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2차전을 펼친다.

2018-12-18 16:00:39

칠선령 온천 휴양지대에 자리하고 있는 칠선령국제CC의 아름다운 코스 전경. 자이언트 골프앤투어 제공

[추천! 금주의 골프장]중국 해남도 '칠선령국제CC'

중국 해남도 중부지역의 칠선령 온천 휴양지내에 자리 잡고 있는 칠선령국제CC는 열대몬순 기후의 특성과 산악 구릉지 지형에 조성되어져 있는 골프장으로서 특유의 식물들과 상수리 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챔피언십의 온천 리조트 골프클럽이다.총 면적은 약 7천61야드(Yard)이며, 미국의 유명한 골프장 설계 디자이너 마크 밀러(Mark Miller)가 직접 디자인했다. 전형적인 산지형 골프장으로 각 홀마다 기복이 다채롭게 설계되어, 18홀 동안 라운딩에 지루함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골프장 내 한국인 스태프가 상주하고 있어 큰 불편함 없이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해남도는 중국 내에서도 비자 발급비용이 들지 않는 장점도 있다.숙박은 골프장 옆에 위치한 중남온천호텔을 이용, 카트로 호텔 이동이 가능하다. 라운딩 후에는 객실에서 천연 알카리성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자이언트 골프앤투어 오효진 대리 giantceo4224@naver.com

2018-12-18 13:51:29

[임용규의 골프명언]<10>어려움 속에 길은 있다

18홀 내내 무난하게 샷이 잘 되면, 골프의 묘미는 확 떨어진다. 싱글 수준의 골퍼라도 드라이브, 우드, 아이언, 어프로치, 퍼트 등 어느 한곳에서 삐그덕거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어떤 날은 잘 되던 벙커샷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이에 더해 날씨와 잔디 상태, 동반자 또는 캐디와의 호흡 등이 변수로 작용한다. 골프는 이래저래 자신과의 싸움 속에 난관을 헤쳐나가는 고난도 컨트롤이 필요한 운동임에는 틀림없다.#1. 길이 있다=지나온 길을 돌아볼 때 필요한 건 후회가 아닌 평가이고, 앞으로의 길을 내다볼 때 필요한 건 걱정이 아닌 판단이다.#2. 오늘=묵언은 대화 이전에 서로에 대한 애정과 이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3. 아무것도 아닌 지금=강한 사람이란 약점이 없는 사람이 아니다. 진짜 강한 사람은 약점도 부족한 점도 있지만, 묵묵히 흔들림 없이 자신의 삶을 계속 걸어나가는 사람이다.국제레포츠협회장

2018-12-18 13:50:43

영화 '4등' 코치의 선수 폭행 장면. 배급사 제공

"구타도 훈육?" 심석희 조재범 구타 피해 법정 증언 후 체육계 '폭투' 이어질까?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가 17일 법정에서 자신을 10년 넘게 구타해 온 조재범 전 코치의 만행을 폭로했다.법정 증언 형식이긴 하지만,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열거했다는 점에서 성범죄 피해 폭로인 '미투'를 변주한 폭행 피해 폭로, '폭투'의 시발점으로 볼만하다.이에 국내 스포츠계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는 코치의 선수 폭행에 대한 폭투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물론 모든 코치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코치의 선수 폭행은 이따금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실정이다.체육계 사라지지 않는 선수 폭행의 바탕에는 "구타도 훈육"이라는 관점이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영화 '4등'(2016)에 잘 나타난다. 체육계 구타 관행 및 분위기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 영화다.극중 수영 코치 광수(박해준 분)는 초등학생 수영 선수 준호(유재상 분)가 부모님이 원하는대로, 즉, 입시에 필요한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수영대회 메달권(1, 2, 3위)에 들 수 있도록 구타를 불사하며 가르친다.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일종의 '그루밍'(길들이기)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우선 수영 코치와 선수의 부모가 선수(자식)에 대한 구타의 정당성, 필요성 등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성적만 낼 수 있다면, 구타도 훈육의 일환이라는 것이다.아울러 선수까지도 구타를 당하는 것에 대해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잘하면 칭찬을 받고, 못했으니 벌을 받는 게 당연하다는 논리에 빠지게 된다.선수에 대한 구타가 오래된 관행이라는 점, 그래서 쉽게 사라지기 힘들다는 점도 영화에 잘 나타난다. 수영 코치 광수는 자신이 선수였던 시절 자신의 코치로부터 체벌을 받았던 사실을 회상한다. 여기서 자신도 자기 제자를 때릴 수 있다는 당위성을 심리적으로 확보한다는 분석이다.17일 법정에서 조재범 전 코치는 "심석희 선수에 대한 악의는 없었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지난 10월 23일 2018년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장 낭독 옥중서신에서 조재범 전 코치는 "나도 전명규 전 부회장으로부터 머리와 뺨을 맞았다"며 "직업도 잃고 빙상계에서 설 자리도 잃을까 두려워 (심석희를 때리는) 올바르지 않은 일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들 발언을 종합해보면, 영화와 비슷한 맥락의 사례로 해석된다.그러나 스승과 제자 관계가 공고한 체육계에서 폭투는 심석희 선수의 예처럼 하나의 사건으로 드러나지 않는 이상 어렵다는 관측도 제기된다.물론 진실을 드러내는 것을 막았던 이 같은 사제 관계는 앞서 일련의 미투에서 더는 장애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체육계 폭투 역시 앞으로 지켜볼 부분이라는 분석이다.

2018-12-18 10:55:53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 연합뉴스

이 사람이 바로 조재범 "초등학생 심석희 아이스하키 채로 구타"…10년 넘은 선수 구타 경력?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선수 구타 행태가 피해자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의 증언으로 낱낱이 드러났다. 17일 수원지방법원 법정동에서 열린 조재범 전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서다.이 공판에 심석희 선수가 증인으로 나와 용기 있는 폭로를 했다는 평가다.심석희 선수는 조재범 전 코치가 자신을 초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구타했다고 증언했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 때 아이스하키 채로 때려 손가락뼈가 부러졌고, 중학교 진학 후부터 폭행의 강도가 더 강해졌다.급기야 평창동계올림픽 직전에는 주먹과 발로 폭행을 당했고, 심석희 선수는 당시에 대해 뇌진탕 증세가 생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올림픽 무대에서 의식을 잃고 넘어지기도 했다는 것. 실제로 심석희 선수는 주종목인 여자 1500m 예선에서 스스로 넘어져 탈락했다.즉, 조재범 전 코치는 10년도 훨씬 전부터 심석희 선수에 대한 폭행을 해 왔다는 얘기다.공판 때 심석희 선수의 증언이 이어진 후, 조재범 전 코치는 최후 변론에서 "1심 선고를 받고 3개월간 구치소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맹세코 악의나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다. 심석희 선수가 원한다면 눈앞에 절대 나타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8-12-18 10:36:23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의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해 폭행 피해 사실 진술을 마치고 법원을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 전 코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심석희 #조재범

심석희, 조재범의 폭행 수준…"아이스하키 채로, 주먹과 발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한국체대)가 초등학생 시절부터 이어져 온 조재범 전 코치의 무자비한 폭행에 대해 진술하면서 결국 눈물을 쏟았다.심석희는 17일 수원지방법원 법정동에서 열린 조재범 전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심석희는 "피고인은 내가 초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상습적으로 폭행, 폭언했다"며 "초등학교 4학년 때 아이스하키 채로 맞아 손가락뼈가 부러졌고, 중학교에 진학한 이후부터 폭행 강도가 더 세졌다"라고 밝혔다.또 심석희는 "(조재범 전 코치는) 밀폐된 곳으로 나를 끌고 들어가 무자비한 폭행을 저질렀고, 나 말고도 다른 선수들이 고막이 찢어지는 등 상해를 입었다"라고 증언했다.또한 "평창올림픽 전엔 '이러다 죽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먹과 발로 폭행을 당했고, 그 여파로 뇌진탕 증세가 생겨 올림픽 무대에서 의식을 잃고 넘어지기도 했다"라고 말했다.심석희는 "피고인은 경기나 훈련 중 폭행 사실을 부모님을 포함해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못하도록 했다"라며 "피고인이 같은 범죄를 반복하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심석희는 증언을 하는 내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조재범 전 코치는 지난 1월 16일 훈련 중 심석희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이 사건은 심석희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던 도중 조 전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선수촌을 이탈하면서 알려졌다.수원지법은 지난 9월 19일 심석희를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상습상해 등)로 불구속기소 된 조재범 전 코치에게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2018-12-18 10:12:31

사이클 여자 단체추발, 월드컵서 6위…남자는 7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사이클 여자 단체추발이 국제사이클연맹(UCI) 월드컵 대회에서 2회 연속 6위에 올랐다.여자 단체추발 대표팀은 1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끝난 2018-2019 UCI 트랙 사이클 월드컵 4차 대회에서 12개 팀 중 6위를 차지했다. 금·은·동메달은 영국, 미국, 이탈리아가 가져갔다. 전반적으로 유럽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 순위가 가장 높고 중국이 10위를 기록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인 김유리, 김현지, 나아름, 이주미가 그대로 출격한 여자 단체추발 대표팀은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에서도 6위에 올랐다.신동인, 박건우, 임재연, 민경호가 출전한 남자 단체추발은 7위를 차지했다. 베를린 월드컵 10위에서 3계단 순위를 끌어 올렸다. 단거리 종목에서는 이혜진이 여자 경륜 공동 6위로 선전했다. 이혜진은 여자 스프린트에서는 14위, 김수현과 함께 출전한 단체 스프린트에서는 12위에 올랐다. 남자 단거리 오제석은 스프린트 16위, 경륜 공동 21위를 차지했다.

2018-12-17 16:35:11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오른쪽 두 번째)가 17일(한국시각) 스페인 사우타트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메시, 3골 2도움 폭발…리그 득점·어시스트 1위 질주

FC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31)가 17일(한국시각) 스페인 사우타트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반테와의 원정경기에서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5대0 승리에 앞장섰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10승 4무 2패 승점 34점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질주했다.메시는 이날 바르셀로나가 기록한 5골에 모두 관여하는 등 '원맨쇼'를 펼쳤다. 그는 올 시즌 14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해 두 부문 모두 리그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아울러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먼저 10골-10어시스트를 돌파했다. 지난 시즌까지 프리메라리가에서 경쟁했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세리에A에서 11골 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메시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는 전반 35분 팀 동료 수아레스의 골을 도우며 이날 경기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페널티 아크 인근에서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진을 흔든 뒤 문전으로 쇄도하는 수아레스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건네 골을 도왔다.전반 43분엔 직접 첫 골을 뽑았다. 그는 역습 기회에서 스루패스를 받은 뒤 골문으로 질주했고,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며 오른발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메시는 후반 3분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역습 기회에서 골문으로 쇄도한 뒤 조르디 알바의 왼쪽 땅볼 크로스를 논스톱 왼발슛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메시는 후반 15분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43분엔 제라르 피케의 골까지 어시스트했다.

2018-12-17 16:32:17

지난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에서 우승한 뒤 브룩스 켑카(미국)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치열했던 남자골프 세계랭킹 싸움…올해 마지막 1위는 켑카

올 한 해 유난히 주인이 자주 바뀌었던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의 마지막 주인공은 브룩스 켑카(미국)였다.17일 발표될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켑카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1위를 지킬 전망이라고 미국 골프채널은 전했다.1위 탈환을 노렸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BNI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흔들리며 세계 정상 복귀에 실패했다. 로즈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 대회에서 공동 16위 안에만 들면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고, 공동 12위 안에 들 경우 연말까지 정상을 지킬 수 있었지만 결국 공동 17위에 그쳤다. 이 대회는 같은 기간 열린 유러피언투어 앨프리드 던힐 챔피언십과 더불어 세계랭킹 산정에 들어가는 올해 마지막 대회였다.최근 몇 주 동안 로즈와 일주일 간격으로 1위 자리를 주고받았던 켑카는 지난 10월 제주에서 열린 PGA투어 CJ컵 우승과 함께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정상에서 한 해를 마칠 수 있게 됐다.

2018-12-17 16:25:51

지난 7월 열린 투르 드 프랑스에서 1위에 오른 게라인트 토머스(가운데)가 옐로 저지(투르 드 프랑스 우승자가 입는 옷)를 입고서 손을 흔들고 있다. AP연합뉴스

투르드프랑스 우승 토머스, BBC 선정 '올해의 스포츠인'

세계 최고 권위의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한 게라인트 토머스(32·팀 스카이)가 영국 BBC가 선정한 2018년 '올해의 스포츠인'으로 선정됐다.게라인트는 대중 투표에서 포뮬러원(F1)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33·메르세데스), 축구 선수 해리 케인(25·토트넘)을 2, 3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게라인트는 16일(현지시각) 영국 버밍엄 겐팅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국과 웨일스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이 있다. 올해는 영국 스포츠에 굉장한 해였고, 앞으로 오랜 기간 계속 그럴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웨일스 출신인 그는 웨일스인 최초의 투르 드 프랑스 우승자이며, 2009년 라이언 긱스(축구) 이후 처음으로 BBC 올해의 스포츠인에 오른 웨일스인이다. 브래들리 위긴스, 크리스 프룸에 이어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한 세 번째 영국인이기도 하다.게라인트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추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2007·2008·2012년 세계트랙사이클 선수권대회에서도 남자 단체추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018-12-17 16:22:22

체육기자가 뽑은 2018 톱뉴스는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삼수' 끝에 막을 올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가 국내 체육기자들로부터 2018년 한국 스포츠계에서 가장 관심을 끈 뉴스로 뽑혔다. 매일신문을 비롯한 전국 주요 언론사 57곳의 체육부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스포츠 10대 뉴스' 선정 결과다.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개최 30주년인 올해 2월 강원도에서 열린 평창 대회에서 한국은 금 5개, 은 8개, 동 4개로 아시아 국가 중 최고인 종합 7위를 차지했다. 또 남북한 개회식 동시 입장,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을 통해 올림픽이 추구하는 화합과 평화의 정신을 잘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619억원의 흑자 운영으로 경제올림픽도 실현했다.2위에는 '남북 스포츠계에 분 훈풍'이 올랐다. 평창올림픽에 이어 평창패럴림픽에도 북한이 참가했고,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과 더불어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하는 등 남북은 체육 교류의 폭을 넓혀갔다.3위는 '한국축구 러시아 월드컵 16강 좌절…독일 제압 이변'이 차지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본선에서 스웨덴, 멕시코에 연거푸 패했지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켰다.평창 대회로 드러난 동계스포츠계의 민낯은 4위에 자리했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에서의 '왕따 주행 논란', 여자쇼트트랙 선수에 대한 코치 폭행 등으로 빙상계 내부의 성적 지상주의, 파벌 싸움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영미 열풍'을 일으켰던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일가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 올림픽 감동이 퇴색하기도 했다.5위와 6위는 '류현진, 한국 선수 최초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과 '손흥민, 유럽 통산 100호 골'이었다.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 한국 선수 최초의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이달 초 사우샘프턴전에서 유럽 1부리그 통산 100골 고지를 밟아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121골)에 이어 유럽 무대 100골에 역대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이 밖에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도 병역특례 논란으로 야구 대표팀 첫 전임사령탑이었던 선동열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일은 7위에 올랐다. 정현의 호주오픈 테니스 4강 신화 소식은 8위, 베트남 축구를 홀린 '박항서 마법'은 9위를 꿰찼다. KBO리그 한국시리즈에서 SK 와이번스가 8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KS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은 10대 뉴스의 마지막으로 꼽혔다.

2018-12-17 16:21:55

사진. 연합뉴스

[잠깐상식] 박항서호 우승 '스즈키컵'은 무엇? "일본은 없나요?"

'박항서 매직'이 통했다. 이번에는 '스즈키 컵'이다.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18 AFF 스즈키컵'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15일 베트남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결승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베트남은 '2018 AFF 스즈키컵' 에서 최종 우승했다. 10년만의 우승이다.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스즈키컵'은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이라고도 불린다. 공식 대회명은 'AFF 스즈키컵'으로 AFF(ASEAN Football Federation)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축구연맹이다.이 대회는 1996년 창설됐는데, 당시에는 싱가포르의 맥주 회사인 타이거가 대회스폰서를 맡아 타이거컵으로 불렸다. 2007년에는 아세안 축구선수권대회로 변경, 2008년 일본의 오토바이 회사인 '스즈키'가 대회스폰서가 되며 '스즈키컵'이라 불린다.역대 우승국은 태국(1996년·2000년·2002년·2014년·2016년), 싱가포르(1998년·2004년·2007년·2012년), 베트남(2008년·2018년), 말레이시아(2010년)이다. 베트남은 올해 우승을 차지하며 10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018-12-17 15:13:4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3대 1로 꺾고 리그 1위를 탈환했다. 제르단 샤키리는 2골을 넣는 등 맹활약했다. 맨유 리버풀전 영상 캡처

맨유 리버풀전 "맨유의 몰락"…리버풀 리그 1위 비결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3대 1로 꺾고 리그 1위를 탈환했다. 제르단 샤키리는 2골을 넣는 등 맹활약했다.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리버풀은 전반 24분 사디오 마네의 선취 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전반 33분 맨유의 제시 린가드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전반전은 종료됐다. 리버풀은 후반 23분 샤키리의 골로 다시 앞서갔으며 후반 30분 쐐기 골까지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리버풀은 개막 후 1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한편, 14승 3무 승점 4점으로 맨체스터 시티(44점)를 승점 1점 차이로 제치고 선두 자리를 꿰찼다.맨유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3무 1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6위 맨유는 5위 아스널에 승점 8점 차로 뒤져있고, 11위 본머스와는 승점 3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2018-12-17 09:18:00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훈련 모습. 연합뉴스

벤투호, 내년 3월 베트남 '박항서호'와 맞대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A매치 기간인 내년 3월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팀이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과 단판 대결을 펼친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겸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회장과 키에프 사메스 아세안축구연맹(AFF) 회장 권한대행은 지난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017년 EAFF 챔피언십(E-1 챔피언십) 우승팀인 한국과 2018 AFF 스즈키컵 우승팀인 베트남이 내년 3월 26일 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경기는 스즈키컵 우승팀 국가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지고, 경기 명칭은 '2019 AFF-EAFF 챔피언스 트로피'로 정해졌다. 'AFF-EAFF 챔피언스 트로피'는 지난해 두 연맹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두 지역의 축구발전과 협력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협약에 따라 양 연맹의 대회 우승팀 간 경기는 향후에도 2년마다 지역을 번갈아 오가며 지속해서 개최될 예정이다. E-1 챔피언십이 2019년 한국에서 열리고, 스즈키컵이 2020년에 개최됨에 따라 두 번째 'AFF-EAFF 챔피언 트로피'는 2021년에 치러지게 된다.한편 베트남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15일 "'마스터' 박항서 감독이 스즈키컵 우승에 따른 보상으로 많은 상금을 받게 됐다"라고 전했다. 올해 스즈키컵 우승 상금은 지난 2016년 대회 당시의 20만 달러(약 2억2천700만원)보다 10만 달러(약 1억1천300만원) 오른 30만 달러(약 3억4천만원)다. 준우승한 말레이시아에는 10만 달러가 돌아간다.박 감독에게는 '특별 보너스'도 주어진다. 베트남축구연맹(VFF)은 이번 대회 4강에서 필리핀을 꺾고 나서 박 감독에게 4만3천 달러의 보너스를 줬고, 베트남 가전업체인 아산조(Asanzo)는 박 감독에게 1만3천 달러의 보너스를 전달했다. 여기에 베트남 자동차 업체인 타코 그룹은 스즈키컵에서 우승하면 선수들에게 4만3천 달러, 박 감독에게는 5만 달러 보너스를 약속했다.

2018-12-16 17:15:07

남북단일팀 장우진-차효심 조의 남측 김택수 감독과 북측 안철용 코치가 1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8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 파이널스 혼합복식 홍콩 웡춘팅-두호이켐 조와 결승에서 득점하자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탁구 장우진-임종훈, 그랜드파이널스서 홍콩 꺾고 우승 스매싱

장우진(미래에셋대우)-임종훈(KGC인삼공사) 콤비가 2018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 투어 그랜드파이널스에서 홍콩 듀오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장우진-임종훈 조는 16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복식 결승에서 홍콩의 호콴킷-웡춘팅 조에 3대2(10-12 13-11 11-8 12-10 10-12 11-8)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장우진-임종훈 조는 세계 톱랭커 8개 조만 참가한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올해 코리아오픈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한국이 그랜드파이널스를 제패한 건 2016년 카타르 대회 때 이상수(삼성생명)-정영식(미래에셋대우) 조의 우승 이후 2년 만이다. 특히 장우진은 '남북 콤비' 차효심(북측)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 결승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에 0대3으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달랬다.준결승에서 한국의 이상수-정영식 조를 3대1로 꺾은 장우진-임종훈 조는 올해 홍콩오픈 챔피언인 호콴킷-웡춘팅 조와 만났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10-8 매치 포인트에서 임종훈의 강력한 왼손 스매싱이 상대 테이블에 꽂히면서 승부의 물꼬를 돌렸다. 장-임 조는 4세트를 10-12로 내줬으나 최종 5세트에서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점수를 쌓았고, 10-8에서 상대 범실로 안방 대회 우승을 확정했다.앞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선 중국 선수끼리 대결에서 천멍이 허줘자를 4-1로 물리치고 작년 대회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남자단식 결승은 중국의 린가오위안과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 대결로 압축됐다.

2018-12-16 16:58:32

지난 15일 오후 베트남 대표팀의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우승 후 베트남 국영 TV인 VTV가 진행한 박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항서 감독이 기자회견 도중 뛰어들어와 물을 뿌린 베트남 축구대표팀 선수를 쓰다듬고 있다. 연합뉴스

'베트남 영웅' 박항서 감독 "제 조국, 대한민국도 사랑해달라"

베트남에 10년 만에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을 선물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한국을 사랑해달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베트남 영웅' 박항서 감독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은 1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2018 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이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근 두 달 동안 우리 선수들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라며 "선수들과 코치들, 그리고 우리를 응원해주신 모든 베트남 국민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저를 사랑해주시는 만큼, 내 조국 대한민국도 사랑해달라"라고 덧붙였다.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각종 국제대회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며 베트남 국민으로부터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박 감독은 부임 3개월 만에 축구변방이었던 베트남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 진출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그리고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베트남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베트남은 말레이시아와 결승 1차전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이날 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겨 우승했다.라오동 등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은 "한국에서도 베트남 축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라며 "수많은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한편 베트남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박 감독의 기자회견장에 들어와 물을 뿌리며 축하하기도 했다.

2018-12-16 16:48:58

WS 우승 보스턴, 135억원 부유세…팀 연봉 약 2천4천만 달러

2018년 미국 메이저리그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가 부유세 1천95만1천91 달러(약 135억6천만원)를 낸다. 여기에 내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지명권이 10순위 뒤로 밀린다.AP통신과 ESPN은 16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이 보스턴과 워싱턴 내셔널스에 부유세를 부과했다. 보스턴은 1천95만1천91 달러, 워싱턴은 238만6천97 달러를 내야 한다"고 보도했다.부유세는 팀 연봉이 일정 기준선을 넘어가면 해당 구단에 부과하는 일종의 벌금이다. 전력 평준화를 위한 균등경쟁세라고도 불린다. 2018년 부유세 납부 기준 팀 연봉은 1억9천700만 달러인데 보스턴은 2억3천950만 달러, 워싱턴은 2억500만 달러를 선수 연봉으로 지급했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해부터 부유세 납부 기준 팀 연봉의 4천만 달러를 초과하는 팀에는 부유세뿐 아니라 아마추어 드래프트 지명도 10순위 뒤로 미루는 처벌을 하기로 했다. 보스턴이 연봉 초과 탓에 이 징계를 받는 첫 구단이 됐다.보스턴은 구단 사상 세 번째로 부유세를 낸다. 2004년(314만8천962 달러)과 2007년(606만4천287 달러)에도 부유세를 부과받았다. 공교롭게도 보스턴은 부유세를 낸 해에 모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에만 부유세를 내지 않고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2018-12-16 16:25:46

시모나 할레프. AFP연합뉴스

여자프로테니스 올해의 샷에 할레프의 '대각선 한 방'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2018시즌 '올해의 샷' 주인공에 세계랭킹 1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가 선정됐다.WTA 투어는 16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샷 투표 결과 할레프가 48% 지지를 얻어 31%를 기록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를 따돌렸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샷이 된 할레프의 한 방은 3월 마이애미 오픈에서 상대의 드롭샷을 뛰어나와 받아낸 것으로 할레프는 이를 각도 깊은 대각선 샷으로 처리해 포인트를 따냈다.공교롭게도 이 샷의 상대는 '올해의 샷' 투표 2위에 오른 라드반스카였다. WTA 투어 올해의 샷은 2013년 선정돼 지난해까지 라드반스카가 5년 연속 독차지했다. 지난달 현역 은퇴를 선언한 라드반스카는 자신의 현역 마지막 시즌에 6년 연속 '올해의 샷'에 도전했으나 2위에 그쳤다.

2018-12-16 16:25:44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이 15일(현지시각) 과달라하라(멕시코)와의 클럽 월드컵 준준결승에서 알란 풀리도를 수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권순태·정승현의 가시마, 레알 마드리드와 19일 클럽 월드컵 준결승

베테랑 골키퍼 권순태와 국가대표 수비수 정승현이 소속팀 가시마 앤틀러스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두 선수는 15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과달라하라(멕시코)와의 준준결승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가시마는 2대1로 앞선 후반 39분 아베 히로키가 쐐기 골을 넣어 승기를 굳혔다. 경기 추가시간에 자책골이 나와 1골 차이로 쫓겼지만 남은 시간을 잘 버텨 3대2로 승리했다.가시마는 오는 1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지난 시즌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격돌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3년 연속 클럽월드컵을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루카 모드리치 등 최정예 선수들로 엔트리를 짰다. 레알 마드리드는 남미 챔피언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와 함께 준결승부터 대회를 치른다.

2018-12-16 16:25:12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가 16일(한국시각) 샬럿 호니츠와의 원정경기에서 마이클 키드 길크리스트를 앞에 둔 채 덩크슛을 넣고 있다.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레이커스 제임스·볼, 한 경기서 동반 트리플더블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와 2년 차 론조 볼이 샬럿 호니츠를 상대로 동반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레이커스는 두 선수의 활약 속에 샬럿을 128대100으로 대파했다.제임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24득점에 리바운드 12개, 어시스트 11개를 기록했다. 볼은 16득점에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10개씩을 보탰다. 스틸도 5개 성공했다. 제임스에겐 이번 시즌 두 번째, 개인 통산 75번째 트리플더블이고 볼에겐 생애 세 번째 기록이었다.NBA에서 같은 팀 선수 2명이 한 경기에서 나란히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것은 2007년 제이슨 키드와 빈스 카터 이후 11년 만이다. LA 레이커스 선수 중에는 1982년 매직 존슨과 카림 압둘-자바가 동반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것이 마지막이었다.NBA 최우수선수(MVP)에 네 차례나 뽑혔던 제임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떠나 LA 레이커스에 합류했고, 볼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볼은 지난해 제임스의 종전 기록(20세 20일)을 닷새 경신해 NBA 최연소 트리플더블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2018-12-16 16:25:09

지난 9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 7회초 1사에서 삼성 박해민이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대도' 박해민, 조용히 기초군사훈련 마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삼성 라이온즈의 '대도' 박해민이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퇴소했다. 이로써 박해민은 육성선수 성공신화를 공백 없이 계속 써내려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6일 삼성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육군 제50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박해민은 이날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퇴소했다. 지난 6월 논란 속에 야구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박해민은 8월 아시안게임에서 주전보다 나은 백업 외야수로 활약하며 한국의 대회 3연패에 일조했다. 삼성 소속 박해민, 최충연을 포함해 9명의 미필 선수가 군 면제 혜택을 받았다.한달여 기초군사훈련으로 2년 공백을 대신한 박해민은 다음 시즌 심리적 부담감을 떨쳐내고 더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박해민은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타율 0.356 42안타(5홈런) 26득점을 기록하며 팀 내에선 물론 리그 전체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한 바 있다. 지난달 19일 열린 KBO리그 시상식에선 총 36개의 도루로 4년 연속 도루왕에 등극하는 경사도 맞았다.박해민은 신일고와 한양대를 거쳐 2012년 삼성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2014년부터 주전 중견수 자리를 꿰찬 박해민은 그해 삼성의 한국시리즈 4연패 영광을 함께했다. 이듬해인 2015년엔 도루 60개로 리그를 대표하는 대도로 우뚝 섰고 2016년 52개, 2017년 40개, 올해 36개로 도루왕의 자리를 계속해서 지키고 있다. "발은 슬럼프가 없다"는 야구계 격언처럼 내년 도루왕도 박해민이 유력하다는 예상이 벌써 나온다.하지만 타격 면에선 올 시즌 후반기 때 보여줬던 '깜짝' 활약이 꾸준히 이어질 필요가 있다. 올해 1번 타순에서 박해민은 타율 0.293 출루율 0.354 OPS(출루율+장타율) 0.782를 기록했다. 이는 10개 구단 주전 리드오프 가운데 타율 9위, 출루율 10위, OPS 9위에 그치는 수준이다. 한편 박해민보다 일주일 늦은 지난달 26일 입소한 최충연은 오는 23일 퇴소할 예정이다.

2018-12-16 16:24:43

사진. 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 'EPL 11월의 최고의 골' 선정...첼시전 환상 드리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토트넘 소속 손흥민이 첼시와의 경기에서 펼친 환상적인 '드리블 슛'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정 '11월의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지난달 25일 손흥민은 토트넘-첼시 경기에서 후반 9분 오른족 측면에서 단독 드리블로 50m를 돌파해 왼발 슈팅 골을 만들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환상적인 골이 11월 최고의 골의 영예를 안았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출신 라이징 스타 히샬리송(에버턴), 귄도간·사네(맨시티) 등 7명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거둔 당당한 승리였다.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첼시전 득점은 내 축구 인생을 통틀어 최고의 골 가운데 하나"라며 "런던 더비로 치러진 첼시전은 빅매치였고 흥미진진했는데 50m를 돌진해서 터트린 득점이라 나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손흥민 소속 토트넘 홋스퍼 FC는 16일 오전 0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릭센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2018-12-16 02:38:57

15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베트남-말레이시아 결승 2차전을 앞두고 베트남 팬들이 박항서 감독의 사진을 담은 깃발을 흔들며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베트남서 완성된 '박항서 마법'…스즈키컵 우승으로 '화룡점정'

'박항서 리더십'이 베트남 축구 팬들의 염원을 현실로 만드는 마법을 부리며 마침내 화려한 꽃을 피웠다.박항서(59)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의 정상 탈환을 지휘하며 '박항서 매직'을 완성했다.박항서 감독이 지휘한 베트남은 15일 안방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1-0으로 이겨 1, 2차전 합계 3-2 승리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지난해 10월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후 1년 2개월 만에 이뤄낸 베트남 축구의 새로운 역사다.박항서 감독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_ 챔피언십에서 U-23 대표팀을 지휘해 베트남 축구 사상 첫 결승 진출과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쌓았다.박 감독은 '베트남의 영웅'으로 떠올랐고, 축구 팬들은 베트남의 주산물인 쌀과 거스 히딩크 감독을 합쳐 '쌀딩크'라는 별명까지 붙여줬다.이어 지난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해 베트남의 아시안게임 출전 사상 첫 4강 진출을 이끌었다.하지만 박항서 감독의 진정한 시험 무대는 이번 스즈키컵이었다.2008년 우승 이후 10년 가까이 정상 복귀 꿈이 번번이 무산됐기 때문에 베트남 팬들은 '박항서 매직'으로 스즈키컵 우승을 만들어주기를 간절히 소망했다.박 감독은 마술을 부리는 듯한 뛰어난 용병술과 지도력으로 꿈을 현실로 바꿔놨다.조별리그 무패, 무실점 행진을 지휘한 박 감독은 4강 상대였던 필리핀을 따돌리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고, 말레이시아와 결승에서도 1차전 원정 2-2 무승부를 지휘했다.2차전을 대비해 교체 멤버였던 하득찐과 응우옌후이흥을 선발로 기용해 주전들의 체력을 아끼면서 얻어낸 결과여서 의미가 컸다.이어 안방 2차전을 1-0 승리로 장식하면서 우승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지난해 10월 사령탑 취임 직후 베트남의 주력이었던 포백 수비진을 스리백으로 전환하고, 선수들의 장점을 끌어내 전력을 극대화한 박 감독의 지도력이 일궈낸 값진 성과다.박항서 감독은 한국 무대에서는 사실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지도자였다.경남 산청 출신인 박 감독은 경신고와 한양대를 거쳐 1981년 제일은행에서 실업 무대에 데뷔했다.그는 1981년 일본과 친선경기 때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고 1985년 럭키 금성에서 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지만, 선수로는 성공적이지 못했다.1988년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그는 2000년 대표팀의 수석코치로 선임돼 거스 히딩크 감독의 조력자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에 앞장섰다.그는 월드컵 직후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대표팀의 감독으로 활동했다. 히딩크식 훈련법을 대표팀에 이식했지만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이란에 패해 동메달에 그치는 바람에 석 달 만에 경질됐다.이어 2005년 경남FC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된 것을 시작으로 전남 드래곤즈와 상주 상무를 차례로 거치며 K리그 구단을 이끌었다.경남을 리그 4위로 올려놓고, 전남의 FA컵 준우승을 지휘하기도 했지만 구단과 갈등 속에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야 했다.그랬던 박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축구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2018-12-15 23:35:26

15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베트남-말레이시아 결승 2차전에서 베트남 팬들이 베트남 국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항서 매직' 베트남, 10년 만에 스즈키컵 정상 탈환

'박항서 매직'이 베트남 축구에 10년 만의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을 선물했다.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5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1-0으로 이겼다.원정으로 치른 결승 1차전에서 2-2로 비긴 베트남은 1, 2차전 합계 3-2로 말레이시아를 물리치고 4만여 홈 팬들 앞에서 대망의 우승컵을 품에 안으면서 우승상금 30만 달러(약 3억4천만원)를 챙겼다.특히 조별리그에서 3승 1무를 거둔 베트남은 준결승 1, 2차전에서 필리핀에 2승(2-1승·2-1승)을 거둔 뒤 결승 1, 2차전에서 1승 1무를 기록, 8경기 연속 무패(6승2무)를 질주하며 '무패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에서 베트남이 우승한 것은 2008년 대회 이후 10년 만이다.이번 우승으로 베트남은 역대 스즈키컵에서 2차례 우승(2008년·2018년), 1차례 준우승(1998년), 2차례 3위(1996년·2002년)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특히 박 감독은 베트남을 지휘하면서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역대 첫 준우승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역대 첫 4강 진출에 이어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까지 베트남의 축구 역사를 새롭게 작성하며 '매직 퍼레이드'를 완성했다.수비와 역습을 강조한 3-4-3 전술을 내세운 베트남은 전반 6분 만에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으로 돌파한 응우옌 꽝하이의 크로스를 '맏형' 응우옌 안둑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기막힌 왼발 발리슛으로 말레이시아의 골그물을 흔들었다.일찌감치 골맛을 본 베트남은 전반 10분 문전에서 말레이시아의 무함마두 수마레가 시도한 힐킥이 왼쪽 골대를 살짝 빗나가면서 한숨을 돌렸다.재반격에 나선 베트남은 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안둑이 찔러준 패스가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한 응우옌 후이웅에게 연결됐으나 몸을 날린 수비벽에 막혀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전반 중반 이후 주도권을 가져온 뒤 반격에 나선 말레이시아는 전반 44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샤미 사파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이 베트남 골대 오른쪽 구석을 향했지만 골키퍼 당반람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베트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세트피스에 강한 말레이시아의 공세를 골키퍼의 잇따른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말레이시아 공격수 수마레의 문전 헤딩슛을 골키퍼 당반람이 가까스로 막아냈다.또 후반 8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프리킥 상황에서도 말레이시아의 '전문 키커' 사파위 라시드의 킥을 당반람이 펀칭으로 밀어냈다.말레이시아의 공세를 힘겹게 막아낸 베트남은 후반 26분 공격수 판반득을 빼고 수비수 응우옌 퐁홍두이를 투입하며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득점 지키기에 나섰다.베트남은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퐁홍두이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지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마침내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의 마지막 공세를 투혼으로 막아내며 1골차 승리를 지켜내고 스즈키컵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2018-12-15 23: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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