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1타차'…이경훈, PGA 우승컵 앞에서 삐끗

피닉스오픈 18언더 266타, 1타차 준우승
켑카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통산 8승 챙겨

이경훈(오른쪽)이 피닉스오픈 최종 라운드 18번홀을 마무리한 뒤 캐디와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경훈(오른쪽)이 피닉스오픈 최종 라운드 18번홀을 마무리한 뒤 캐디와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생애 첫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값진 성과를 올렸다. 피닉스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이경훈은 대회 라운드 내내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정상'권 실력을 뽐내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했다.

 

이경훈은 8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브룩스 켑카(미국)에 1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2018-2019 시즌부터 시작해 세 번째 시즌을 맞은 이경훈은 감격적인 첫 우승은 놓쳤지만, PGA 투어 진출 이후 자신의 최고 성적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종전 이경훈의 개인 최고 순위는 2019년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올린 공동 3위였다. 취리히 클래식은 2인 1조 단체전이라 개인 성적으로는 2019년 11월 RSM클래식 공동 5위가 가장 높다.

이번 시즌 들어 앞서 치른 12개 대회에서 6번이나 컷 탈락하고 소니오픈 공동 19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던 이경훈은 이번 준우승으로 내년 투어 카드 확보에 성큼 다가서며 반등의 계기를 잡았다. 세계랭킹은 지난주 263위에서 142위로 도약했다.

무엇보다 값진 성과는 대회 내내 흔들림 없이 선두권을 달렸다는 것. 그만큼 실력이 안정됐다는 것으로 언제든 정상에 설 수 있음을 스스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경훈은 "많이 배웠기에 다음에 이런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고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우승은 최종 라운드서 6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한 브룩스 켑카가 차지했다. 켑카는 2019년 7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제패 이후 1년 6개월 만에 통산 8승 고지에 올랐다.

이븐파 71타를 친 잰더 쇼플리(미국)가 이경훈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쇼플리는 2주 연속 준우승이다.

임성재는 공동 17위(12언더파 272타), 김시우는 공동 50위(7언더파 277타), 안병훈)은 공동 53위(6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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