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수원 삼성 꺾고 3위로 두 계단 도약

부상에서 돌아온 에드가 후반 42분 결승골…전반 김선민 퇴장당했으나 수적 열세 잘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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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가 돌아왔다.'

대구FC가 김선민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부상에서 복귀한 에드가의 한 방을 앞세워 귀중한 승점 3을 추가했다.

대구는 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리그1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대구는 7승4무3패(승점 25)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이날 대구는 김대원과 데얀, 세징야를 공격진에 배치하는 등 앞선 13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과 똑같은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부산전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골을 기록한 수비형 미드필더 류재문도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다.

주중 경기(FA컵)를 하지 않은 대구의 강한 압박이 예상됐으나 관중 입장 속에 첫 홈경기를 치른 수원이 초반부터 강하게 나왔다.

몇 차례 위기를 넘긴 대구는 10분이 지나면서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으나 장맛비 수중전이 변수가 됐다.

전반 35분 대구의 공격형 미드필더 김선민이 깊은 태클로 퇴장 당했다. 주심은 애초 경고를 줬으나 비디오판독 후 레드카드로 바꾸었다. 빗물을 머금은 잔디에 미끄러진 김선민에겐 가혹한 판정이었다.

중원 싸움에서 밀린다고 판단한 대구 이병근 감독대행은 전반 44분 세징야를 빼고 츠바사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실점 방지와 안정적인 공수 조율을 위한 선택이었다.

후반전은 수적 우세를 점한 수원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수원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으나 대구는 공격수 김대원을 이진현으로, 데얀을 에드가로 교체하면서 잘 버텼다.

무승부가 점쳐지던 후반 42분 에드가가 해결사로 나섰다.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에드가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오른발 슛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한편 상주 상무는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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