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태인 "직구 144km 회복, 선발경쟁 지기싫어"

체력 약점 잡고 시즌 풀타임 나서는 것 목표

삼성라이온즈 원태인이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 덕아웃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김우정 기자 삼성라이온즈 원태인이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 덕아웃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김우정 기자

"구종 업그레이드와 구속 증가를 위한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자리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삼성라이온즈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에서 훈련 중인 투수 원태인은 올시즌을 앞두고 '이유있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달 29일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첫 연습경기에서 두번째 투수로 나선 원태인은 3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원태인은 지난해 첫 데뷔 시즌을 보내면서 상승세를 타던 초반과 달리 후반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체력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원태인은 2019시즌 26경기 112이닝 4승 8패 2홀드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이중 전반기에는 19경기 3승 5패 2홀드 평균자책 2.86을 기록했지만 후반기 7경기에서는 1승 3패 평균자책 9.45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그러나 올시즌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게 원태인의 각오다. 그는 "이번 겨울동안은 전체 시즌을 좋은 컨디션으로 뛸 수 있도록 체력관리와 신체적 밸런스를 잡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체력을 높이기 위해 몸무게도 3~4㎏ 감량하고 기초체력부터 다시 하나하나 차근히 단계를 올려가며 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라이온즈 원태인이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 덕아웃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김우정 기자 삼성라이온즈 원태인이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 덕아웃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김우정 기자

구종 업그레이드와 구속을 늘리기 위한 훈련에도 열심히다. 야구통계 전문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지난 시즌 원태인의 직구 평균 구속은 139.9㎞, 싱커 138.4㎞, 슬라이드 128.5㎞ 등이었다.

원태인은 "이번 스프링캠프 훈련 첫 목표는 구속 향상으로 정해 집중하고 있다. 일단 공이 빨라야 변화구도 잘 먹혀들어간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다양한 구종을 추구하면서 내가 던지는 구종의 업그레이드에도 신경쓰고 있다. 슬라이더 그립 등 기술들을 체득해 훈련 중 소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처럼 원태인은 지난 LG와의 연습전에서 던진 직구 스피드는 최고 시속 144㎞까지 나오는 등 나름 훈련의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스스로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선수는 만족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아직 내 목표와 응원해주는 팬들의 기대에 걸맞는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만큼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훈련기간 우규민과 윤성환 등 선배 투수들의 조언에 힘입어 더 훈련에 매진할 수 있다는 원태인의 올 시즌은 풀타임 완주가 가장 큰 목표다.

그는 "선발경쟁에서 지기 싫다. 풀타임으로 올 시즌 완주하면서 팬들의 응원에 걸맞는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 꼭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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