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자욱-구단 '연봉 줄다리기 협상' 언제 끝나나

SNS 계정 게시물 삭제, 연봉협상 장기화에 서로 불만만

구자욱. 삼성라이온즈 제공 구자욱.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의 마지막 연봉협상자로 남은 구자욱과 구단간 의견차가 좀처럼 접점을 찾지못하고 있다.

구자욱은 자신의 개인 SNS의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는 등 섭섭함을 나타내는 모양새다.

구단과 선수간 연봉협상 테이블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극적 타결을 보더라도 서로 앙금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 2020시즌에서 팀이 화합돼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을 지 의문마저 들고 있다.

5일 구자욱의 개인 SNS에는 프로필사진을 비롯해 모든 게시물이 내려져있다. 지난달 20일 2주간의 해외 훈련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정교함이 강함을 뛰어 넘을 것'이라고 다짐을 보였던 게시물마저 보이지 않으면서 구단에 대한 서운함을 내비치고 있다.

현재 구자욱은 연봉 3억원 동결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측에서도 처음 삭감액에서 감소폭을 줄여 다시 제시안을 내놨다.

주장을 맡은 박해민이 6천만원이 삭감된 3억원으로 연봉이 책정된 것에 비해 삭감폭은 적다곤 하지만 지금까지 연봉협상에서 별다른 이견이 없었던 구자욱 입장에선 보상은 짜게 삭감은 크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지난해 복귀한 오승환은 옵션을 포함한 연봉 18억원을 계약한 상황에 선수들마다의 대우 잣대가 다른 것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이 들 수 밖에 없다.

반면 구단측은 성적에 따른 삭감폭을 조정하면서 나름의 대우를 해주고 있다는 입장이다. 2015∼2018년, 4시즌 연속 3할 타율을 유지하던 구자욱은 지난해 타율 0.267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고과에 따른 연봉결정에 있어 형평성 등 모든 상황을 고려해 삭감액을 정했다는 것.

지난 3일에도 구단과 구자욱은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팬들로서도 하루빨리 내부 문제가 해결돼 올해 시즌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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