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미학' 성준 전 삼성 감독, 수성대 투수코치로

대학야구로 무대 옮겨 지도자 생활 이어가

삼성 라이온즈 성준 전 퓨처스 감독이 수성대학교 야구부 투수코치에 부임한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성준 전 퓨처스 감독이 수성대학교 야구부 투수코치에 부임한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성준(57) 전 퓨처스 감독이 수성대학교 야구부 투수코치에 부임한다.

올 시즌을 마치고 삼성 2군 지휘봉을 내려놓은 성준 전 감독은 대학야구로 무대를 옮겨 야구 지도자 생활을 계속 이어간다.

성준 전 감독은 "고교 선배이기도 한 수성대 서석진 감독님의 제의를 수락했다. 서 감독님과는 은퇴 후 탐라대학교 야구부에서 한솥밥을 먹은 인연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초대 감독으로 TBC 라디오 서석진 해설위원을 선임한 수성대는 성준 전 감독을 투수코치로 임명하며 내년 대학리그 참가를 위한 창단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계성초, 대구중, 경북고, 한양대를 졸업하고 1986년 삼성에 입단한 성준 전 감독은 1998년까지 삼성에서만 13시즌을 뛰었다. 1999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은퇴할 때까지 통산 301경기에 나와 97승 66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이후 SK 와이번스, 롯데, 한화 이글스 등에서 주로 투수코치로 야구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친정 삼성에서는 2011년, 2015~2019년 있었으며, 2017년부터 3시즌 동안 삼성 퓨처스(2군) 감독을 맡아 미야자키 교육리그 참가를 비롯한 유망주 육성을 담당했다.

현역 시절 성준 전 감독은 투구 인터벌이 가장 길었던 좌완투수로 이름을 떨쳤다.

1997년 6월 7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OB 베어스와의 경기 1회초엔 무려 30분을 투구하고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성준 전 감독의 '느림의 미학'은 지도자 생활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유망주들의 기량 성장을 절대 다그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성준 전 감독은 내년부터 수성대 야구부에서 대학선수를 지도하는 동시에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지역 중학교 야구부도 찾을 예정이다.

그는 "야구 기초는 중학교 때부터 시작된다. 삼성 퓨처스 감독으로 있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는데 대구지역 4개 중학교에서 재능 기부를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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