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이 중동 강팀은 아니지만 "대한민국 유독 고전"

레바논 국기. 매일신문DB 레바논 국기. 매일신문DB

한국과 레바논이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부터 레바논 베이루트 카밀 샤문 스타디움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경기를 진행한다. H조 4차전 경기이다.

경기에 앞서 대한민국(피파랭킹 39위)과 레바논(피파랭킹 91위)의 상대전적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마디로 말하면, 한국이 최근 레바논 원정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관심이 향한다.

▶한국이 중동의 강팀은 물론 약팀에도 고전하는 경우가 많은 점이 일단 꼽힌다. 레바논은 H조 팀들 가운데 유일한 중동팀이다.

아울러 레바논은 중동에서 강팀은 아니고 그렇다고 약팀은 아닌, 중간층을 구성하는 팀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한국이 유독 레바논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레바논을 상대로 9승 2무 1패의 역대전적을 갖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1패가 이번과 같은 원정 경기에서 나왔다. 딱 8년 전인 2011년 11월 15일 레바논에 가서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경기를 가졌는데, 1대2로 졌다.

2무도 모두 레바논 현지에서 작성됐다. 2004년 10월 13일 독일 월드컵 2차 예선 1대1 무승부, 2013년 6월 4일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 1대1 무승부.

이게 모두 2000년 들어 나온 한국의 레바논 상대 원정 경기 전적이다. 2000년부터 원정 기록이 4전 1승 2무 1패. 전체 전적(9승 2무 1패)과 비교하면 최근 한국은 레바논에 분명 고전하고 있다. 21세기 원정 4전에서의 유일한 1승은 2015년 9월 8일 레바논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경기에서 3대0으로 이긴 것이다.

▶현재 북한과 레바논이 H조에서 한국에 꽤 성가신 존재가 된 상황이다. 그런데 하필 두 국가를 상대로 연속 원정 경기를 갖게 된 게 바로 대한민국이 마주한 악재라고 볼 수 있다. 북한과 레바논을 우리 홈에서 먼저 상대하는 경우보단 분명 나쁜 상황인 것.

일단 북한 원정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런데 이번 레바논 원정이 공교롭게도 북한 원정에 이어 똑같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비슷한 조건이니 똑같은 기록(1무)을 만들 지, 자칫 삐끗해 1패를 추가할 지, 아니면 이런 조건들을 모두 극복하고 1승을 추가해 조 1위를 굳건히 할 지에 관심이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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