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홈런킹?…올 시즌 7년 만에 최소 홈런왕 가능성↑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광주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SK 공격 1사 1·2루 상황에서 SK 로맥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2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루 주자 노수광은 홈인. 1루 주자 최정은 3루까지 진루. 연합뉴스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광주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SK 공격 1사 1·2루 상황에서 SK 로맥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2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루 주자 노수광은 홈인. 1루 주자 최정은 3루까지 진루. 연합뉴스

올해 KBO리그 홈런왕은 7년 만에 최소 기록을 남길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반발계수를 줄인 새 공인구의 여파다.

13일 기준 10개 구단 타자들이 생산한 홈런은 총 784개로 작년 비슷한 기간에 나온 1천302개보다 무려 40%나 급감했다.

작년 이맘때엔 10개 구단이 일제히 팀 홈런 100개를 넘었지만, 올해엔 단 한 구단도 세자릿수 홈런을 치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가 100개에 하나 모자란 99개로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당연히 홈런왕 레이스의 대포 개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개 이상 차이가 난다. 현재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이 홈런 23개로 1위를 달리고, 최정(SK), 박병호·제리 샌즈(이상 키움 히어로즈)가 나란히 22개씩 날려 공동 2위를 형성했다.

작년 이 무렵엔 로맥이 36개로 1위를 질주했고, 김재환(두산 베어스)과 박병호가 32개씩 터뜨려 로맥을 쫓았다. 멜 로하스 주니어(kt wiz)와 최정이 31개씩 쏴 공동 4위를 달리는 등 홈런 30개 이상을 친 타자가 5명이나 있었다.

산술적으로 올해 홈런왕은 30개 언저리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08경기에서 23개를 친 로맥은 계산상 최대 31개 정도를 친다.

최정과 샌즈는 29개, 세 선수보다 20경기 가까이 적게 출전하고도 22개를 친 박병호는 35개를 쏠 수도 있다.

KBO 연감에 따르면 최근 최소 홈런왕은 2012년 31개를 친 박병호다. 당시엔 팀당 133경기를 치렀다. 올해 페이스라면 7년 만에 최소 홈런왕이 나올 수도 있다.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2015년 이래 최소 홈런왕은 2016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와 최정으로 둘은 40개씩 쳤다.

지난해엔 김재환이 44개의 대포로 홈런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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