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삼성 팬들에 "내년에는 라팍서 한국시리즈"

6년 만에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온 오승환이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찾아 구장을 둘러 보고 있다. 오승환이 라이온즈 파크를 찾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6년 만에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온 오승환이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찾아 구장을 둘러 보고 있다. 오승환이 라이온즈 파크를 찾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처음으로 '하교'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고, '라젠카 세이브 어스'가 울려 퍼졌다.

대구 시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오승환(37)의 등장을 알렸던 신호가, 라이온즈 파크에서 들렸다.

그리고 오승환이 등장했다.

삼성 팬들은 큰 환호로 '돌아온 마무리 투수'를 반겼다.

오승환은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삼성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클리닝타임 때 팬들에게 복귀 신고를 했다.

오승환이 나타나자 임대기 삼성 라이온즈 대표이사가 21번이 박힌 유니폼을 선물했다. 21번은 오승환이 국외리그로 진출하기 전 삼성에서 달았던 번호다.

기념 촬영을 한 오승환은 3루 쪽 홈 관중석 근처로 가서 고개 숙여 인사했다.

그는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는 이곳 라이온즈 파크에서 한국시리즈가 열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팬들의 환호성은 더 커졌다.

오승환은 2005년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3년까지 한 팀에서 뛰며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인 277세이브를 올렸다. KBO리그 개인 통산 평균자책점 1점대(1.69)를 유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구위를 뽐냈다.

삼성은 오승환이 마무리로 뛰는 동안 2005, 2006, 2011, 2012, 2013년 등 총 5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삼성은 대구 시민구장을 홈으로 썼다.

오승환은 2014년 일본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하며 삼성을 떠났고, 6시즌 동안 일본과 미국에서 활약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2019시즌을 시작한 오승환은 팔꿈치 통증 탓에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고, 나흘 전인 6일 삼성과 계약했다.

6년 만에 삼성으로 돌아왔지만, 홈구장은 달라졌다.

삼성은 2016년부터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한 번도 포스트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오승환은 복귀와 동시에 재활과 징계를 동시에 소화한다. KBO는 2016년 1월 국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은 오승환에게 '복귀 시즌의 50%를 뛸 수 없다'는 징계를 내렸다.

오승환은 2020년 4월 말 혹은 5월 초에 라이온즈 파크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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