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앞으로 유니폼에 한글이름 새긴다

추신수는 KOREAN KID, 최지만은 G-MONEY 선택

류현진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등판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등판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유니폼에 한글 이름을 새긴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플레이어스 위켄드(Player's Weekend)에서 선수들이 입을 유니폼과 이름 대신 새길 별명을 공개했다.

평소 자신의 영어 성인 'RYU'를 새기고 등판하는 류현진은 한글 이름 '류현진'을 택했다. 류현진은 2017년과 2018년 플레이어스 위켄드에서는 자신의 별명인 'MONSTER(괴물)'를 새기고 뛰었다.

류현진이 한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는 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2012년 이후 7년 만이다.

플레이어스 위켄드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공동으로 기획한 행사로, 이 기간에 선수들은 이름 대신 자신이 택한 별명을 유니폼에 새긴다. 헬멧, 손목 보호대 등 장비에도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문구나 그림 등을 새길 수 있다.

플레이어스 위켄드 기간에 착용한 유니폼과 장비는 경매에 부치고 수익금 전액을 유소년 야구 발전기금으로 쓴다.

올해 플레이어스 위켄드는 한국시간 24∼26일이다.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검은색과 흰색을 이번 행사의 유니폼 색으로 정했다.

다저스는 이 기간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홈 3연전을 펼친다.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하면 한글 이름을 새긴 한국인 에이스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구단 양키스를 상대로 투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는 'KOREAN KID(코리안 키드)'를 택했다. 추신수는 2017년에는 'tokki1(토끼1)'을 택했다. 2013년 조이 보토가 신시내티 레즈에서 함께 뛰던 추신수에게 "개 경주에서 개들이 뒤쫓는 토끼처럼 절대 잡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찬사를 보낸 것을 떠올리며 정한 별명이었다.

2018년에 추신수는 자신의 한글 이름을 써넣었다. 올해는 코리언 키드로 별명을 바꿨다.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은 자신의 이름과 발음이 비슷한 'G-MONEY(지-머니)'를 유니폼에 새기기로 했다.

류현진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놓고 경쟁하는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는 갈색 눈동자라는 의미의 'BROWN EYE(브라운 아이)'를 택했다. 지난해 셔저는 파란색 눈동자라는 뜻의 'BLUE EYE(블루 아이)'를 새겼다. 셔저는 오른쪽 눈동자는 푸른색, 왼쪽은 갈색을 띠는 '홍채 이색증'이 있다.

일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SHOWTIME(쇼타임)'을,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는 '트루 스토리'에서 착안해 'TRUE(트루)'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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