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한국인' 이완, 투르드프랑스 11구간도 우승

케일럽 이완(26·호주)이 10일 프랑스 샤텔라용-플라주에서 푸아티에까지 167.5㎞를 달린 '투르 드 프랑스' 11구간 경주에서 우승한 뒤 시상대에 올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케일럽 이완(26·호주)이 10일 프랑스 샤텔라용-플라주에서 푸아티에까지 167.5㎞를 달린 '투르 드 프랑스' 11구간 경주에서 우승한 뒤 시상대에 올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케일럽 이완(26·호주)이 10일 프랑스 샤텔라용-플라주에서 푸아티에까지 167.5㎞를 달린 '투르 드 프랑스' 11구간 경주에서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케일럽 이완(26·호주)이 10일 프랑스 샤텔라용-플라주에서 푸아티에까지 167.5㎞를 달린 '투르 드 프랑스' 11구간 경주에서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어머니가 한국인인 케일럽 이완(26·호주)이 세계적인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에서 올해 두 번째 구간 우승을 차지했다.

이완은 10일 프랑스 샤텔라용-플라주에서 푸아티에까지 167.5㎞를 달린 11구간 경주에서 막판 스프린트 경쟁을 뚫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워낙 결승선 앞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기 때문에 이완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우승자로 판명됐다.

이완은 "침착하려고 노력했다. 틈이 생기기를 기다리면서 자전거를 던지다시피 달리면서 아래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우승한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호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이완은 지난 1일 3구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대회에서는 3차례 구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그의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투르 드 프랑스 구간 우승이다.

키가 165㎝에 불과하지만, 폭발적인 주력으로 '포켓 로켓'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완은 2015년 한국 일주 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코리아'에 출전해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완은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21구간에서 올해 세 번째 구간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그는 "하나를 이루면 두 개를 원하게 되고 이제 두 개를 가졌으니 세 번째 우승을 파리 샹젤리제에서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로 꼽히는 사이클 스타 피터 사간(슬로바키아)이 2위로 들어왔지만, '위험한 움직임'을 했다는 이유로 85위로 강등됐다.

구간 2위는 이완의 절친한 친구인 샘 베넷(아일랜드) 차지가 됐다. 이완은 베넷에 대해 "내 가장 가까운 친구 중 한 명이다. 우리는 최고의 친구다. 우리는 같은 동네에 살면서 함께 훈련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가 얼마나 열심히 훈련했고 구간 우승이 그에게 얼마나 많은 의미를 갖는지 알고 있지만, 나에게도 중요하다"며 우정 앞에서도 냉혹한 승부의 세계를 설명했다.

베넷은 1982·1983·1985·1989년 숀 켈리를 이어 역대 아일랜드 두 번째 그린저지의 주인공이 될 희망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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