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국회의원 선거에 불법 개입한 혐의를 받는 강신명(왼쪽), 이철성 전 경찰청장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檢, 강신명 前경찰청장 '선거개입 혐의' 구속수감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국회의원 선거에 불법 개입한 혐의를 받는 강신명(55) 전 경찰청장이 검찰에 구속됐다.경찰은 지난해 10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이명박 정부 시절 댓글공작을 지휘한 혐의로 구속된 지 7개월 만에 또다시 전직 수장이 정치 관여 의혹으로 구치소에 수감되는 치욕을 겪게 됐다.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강 전 청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영장청구서에 기재된 혐의와 관련한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 등과 같은 구속사유도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강 전 청장 재임 시기 경찰청 차장을 지낸 이철성(61) 전 경찰청장과 당시 청와대 치안비서관으로 일한 박화진(56) 현 경찰청 외사국장, 김상운(60) 당시 경찰청 정보국장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신 부장판사는 "사안의 성격, 피의자의 지위 및 관여 정도, 수사 진행 경과, 관련자 진술 및 문건 등 증거자료의 확보 정도 등에 비춰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성훈 부장검사)는 2016년 4월 제20대 총선 당시 경찰 정보라인을 이용해 '친박계' 후보를 위한 맞춤형 선거정보를 수집하고 선거대책을 수립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지난 10일 강 전 청장 등 전·현직 경찰 수뇌부 4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경찰청 정보국은 지역 정보경찰 라인을 활용해 친박 후보들이 어느 지역구에 출마해야 당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지 정보를 수집하고, 선거 공약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역 현안들을 파악한 것으로 조사됐다.공직선거법은 공무원이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 기획에 참여하거나 실시에 관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강·이 전 청장과 김 전 국장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인 2012∼2016년 차례로 경찰청 정보국장으로 일하면서 청와대·여당에 비판적인 세력을 '좌파'로 규정해 사찰하면서 견제방안을 마련하는 등 위법한 정보수집 활동을 한 혐의도 받는다.경찰청 정보국은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에서 활동하는 진보진영 인사들을 제압할 방안을 구상해 청와대에 제안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강 전 청장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청와대가 시키는 대로 선거동향 등 정보를 수집해 넘겼을 뿐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청와대가 판단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검찰은 강 전 청장을 상대로 불법 정보활동을 어떻게 지시하고 보고받았는지 보강조사를 한 뒤 이 전 청장 등과 함께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2019-05-16 06:57:35

유승현 전 김포시의원. 매일신문DB

아내 살인→자수 '유승현 전 김포시의원(의회 의장)'은 누구? 나이는?

유승현 전 김포시의원(의회 의장)이 아내 살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그런데 자진 신고로 경찰에 체포된 사실이 화제다.15일 경찰에 따르면 김포경찰서는 이날 유승현 전 김포시의원을 폭행치사 혐의로 체포했다.유승현 전 김포시의원은 이날 오후 4시 57분쯤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자택에서 부인(53세)을 술병 등으로 수차례 폭행,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어 스스로 경찰에 전화를 걸어 신고한 것.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유승현 전 김포시의원 나이는 54세이다. 1964년 김포 태생.인천고등학교와 나주대학을 졸업했다. 김포시의회의 3대 시의원을 지냈다.

2019-05-15 22:58:00

'총선개입' 강신명 前경찰청장 구속영장 발부…"증거인멸 염려"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국회의원 선거에 불법 개입한 혐의를 받는 강신명(55) 전 경찰청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강 전 청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영장청구서에 기재된 혐의와 관련한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 등과 같은 구속사유도 인정된다"며 강 전 청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강 전 청장 재임 시기 경찰청 차장을 지낸 이철성(61) 전 경찰청장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당시 청와대 치안비서관으로 일한 박화진(56) 현 경찰청 외사국장과 김상운(60) 당시 경찰청 정보국장도 영장 기각으로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성훈 부장검사)는 2016년 4월 제20대 총선 당시 경찰 정보라인을 이용해 친박계를 위한 맞춤형 선거정보를 수집하고 선거대책을 수립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 로 지난 10일 강 전 청장 등 전·현직 경찰 수뇌부 4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19-05-15 22:53:03

강신명·이철성. 매일신문DB

[속보] 강신명 구속, 이철성은 기각

15일 저녁 법원이 강신명 전 경찰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반면 이철성 전 경찰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2019-05-15 22:52:08

강신명·윤철성. 매일신문DB

[한줄뉴스] 강신명 전 경찰청장 구속영장 발부 "이철성은 기각"

[한줄뉴스] 강신명 전 경찰청장 구속영장 발부 "이철성은 기각"

2019-05-15 22:48:40

강신명. 매일신문DB

[속보] 강신명 전 경찰청장 구속영장 발부

15일 저녁 법원이 강신명 전 경찰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019-05-15 22:42:28

대구 서구청 인근 옹벽상가.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 서구 평리초교 옹벽상가 폐쇄 두고 주민과 서부교육지원청 간 갈등

대구 서구 평리초등학교 옹벽상가 폐쇄를 두고 임차인들과 대구시서부교육지원청(이하 서부교육청)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임차인들은 생계를 이유로 계약 연장을 요구하고 있지만 서부교육청은 안전상 이유로 폐쇄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평리초교 옹벽상가는 지난 1984년 준공됐다. 당시 서부교육청은 대구교육청 공유재산인 옹벽상가에 세수 증대를 목표로 23개 상가를 입주시켰다.그러나 서부교육청은 ▷예상보다 세수 증대 효과가 미미하고(연간 2천785만원) ▷30년에 달하는 장기 임대로 상가가 사유재산화됐으며 ▷불법 개조와 누수 등 안전 위험성이 있다며 지난 2013년부터 단계적으로 상가 폐쇄 절차를 밟고 있다. 2013년 2곳을 시작으로 2015년 6곳, 올해 4곳에 벽막음 공사가 진행돼 현재 11개 업체만 남아 있다.서부교육청이 지난 7일 남은 임차인들에게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상가를 전면 폐쇄할 예정"이라는 공문을 전달했다. 임차인들은 지난 2014년 9월 일반경쟁입찰로 5년 계약을 맺어 오는 9월이면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임차인 A(75) 씨는 "누수나 금이 간 곳도 없다. 앞으로 수십 년은 더 버틸 수 있는 건물인데 안전을 이유로 나가라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고, 다른 임차인 B(55) 씨는 "4개월 뒤 상가를 철거하면 갈 곳이 없다"며 계약 연장을 요구했다.하지만 서부교육청은 이미 한 차례 주민 편의를 봐줬고, 건물 정밀안전진단 결과 C등급이 나와 폐쇄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C등급은 건물의 현재 상태가 지속할 경우 결함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보수·보강이 필요한 수준이다.서부교육청 관계자는 "입찰 당시 주민들이 계약 기간이 지나면 퇴거하겠다는 각서도 썼다. 더 이상 폐쇄를 미룰 수 없다"며 "계약 만료 뒤에도 임차인들이 퇴거하지 않을 경우 무단점유 변상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했다.

2019-05-15 22:00:00

대구오페라하우스 전경. 매일신문DB

[단독]3만5천명 찾은 대구오페라하우스 석면자재 5년째 방치하다 올들어 일부 철거

연간 3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석면함유 건축물로 확인된 지 5년 만에 일부만 철거작업을 진행해 이용객 안전과 건강에 태무심하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특히 국내 최고 기업인 삼성이 지어 대구시에 기부채납한 대구오페라하우스 건물에 석면 자재가 사용됐다는 사실에 대구시민들은 경악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북구 칠성동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급 발암물질이 든 석면자재 제거 및 내부 공사를 진행했다.앞서 환경부는 '석면안전관리법'이 2012년 4월에 시행됨에 따라 2014년 3월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대한 전체 조사를 벌여 연면적 1만7천268㎡의 건물 중 천장과 벽재 1천450㎡에서 석면함유 건축자재가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그러나 대구오페라하우스 측은 철거 강제성이 없는 데다 예산 부족과 공연 일정 등의 핑계를 대며 석면자재를 5년 동안 방치해왔다.문제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이번 공사를 통해 직원들이 근무하는 중앙감시실, 조정실, 경비실, 요원실 등 일부 구역인 396㎡의 석면자재는 철거했지만, 여전히 70%에 가까운 1천㎡는 철거 계획조차 세우지 않고 있다.전문가들은 "석면자재는 시간이 지날수록 노후화하고 석면 비산 가능성 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른 시일 안에 완전히 철거해야 위험성이 사라진다"고 경고했다.한 시민(37·북구 침산동)은 "대구오페라하우스 인근에 살아서 공연 관람은 물론 강의를 듣기 위해 아이와 자주 찾는 곳인데, 석면 건물이라는 말을 듣고 걱정이 앞섰다"며 "글로벌기업이라는 삼성이 석면건물을 지었다는데 깜짝 놀랐다"고 했다.우리나라 경우 지난 2007년부터 석면 위험성에 대한 법적 규제를 마련하기 시작했다. 때문에 2000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2003년 8월 문을 연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당시 관련 법규 적용 대상이 아니었다.하지만 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1987년부터 1급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삼성이나 대구시가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대구오페라하우스 관계자는 "관객들이 주로 머무는 공연장 내부에는 석면이 없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모든 석면 함유 건축자재를 철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19-05-15 22:00:00

강신명·이철성 전 경찰청장. 매일신문DB

[한줄뉴스] 강신명·이철성 오늘 밤 구속영장 발부 운명 "함께 or 엇갈림?"

[한줄뉴스] 강신명·이철성 오늘 밤 구속영장 발부 운명 "함께 or 엇갈림?"

2019-05-15 21:54:15

[포토뉴스] 대구 이월드에서 열린 '화재진압분야 소방기술경연대회'

14일 오후 대구 이월드에서 열린 '화재진압분야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출전한 소방대원들이 신속한 화재진압 능력을 평가하는 속도방수 경기를 치르고 있다.이번 대회는 오는 6월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리는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 출전한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열렸다.14일 오후 대구 이월드에서 열린 '화재진압분야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출전한 소방대원들이 신속한 화재진압 능력을 평가하는 속도방수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19-05-15 19:43:24

경북도 불법 폐기물 처리에 총력

경상북도가 도내 곳곳에 쌓인 채 방치된 불법 폐기물 처리를 위해 총력전을 벌인다.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 26곳에 28만t(불법 투기 6만t·방치 폐기물 22만t) 규모의 불법 폐기물이 있다.이 가운데 CNN에도 보도돼 국제적 망신을 산 10m 높이의 의성군 쓰레기 산이 17만t으로 62%를 차지한다.도내 불법 폐기물은 전국 120만t의 23%에 이르고 경기도 69만t 다음으로 많다.경북도는 15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대구지방검찰청, 경북지방경찰청, 대구지방환경청, 시·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불법·방치 폐기물 처리 및 근절대책 회의를 열었다.이날 회의에선 불법·방치 폐기물 처리 마무리, 재발 방지를 위한 처리시스템 개선대책 마련, 엄중 처벌 등 정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확보한 국비 75억원 등을 활용해 연내에 폐기물 최대량을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도는 의성 쓰레기 산에 대해서는 행정대집행을 통해 연내 최대 4만t을 처리하고, 다른 지역의 불법 투기 폐기물 6만t도 올해 안에 처리한다는 방침이다.도는 연내 10만t을 처리한 뒤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최대한 빨리 모든 불법 폐기물을 정리할 작정이다.또 불법 폐기물 근절을 위해 법·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하고 수사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범법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중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도와 시·군, 환경청은 합동으로 폐기물 발생이 우려되는 업체를 지도·점검하고 주민감시와 신고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도는 주민신고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불법 폐기물 신고포상금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경북도 관계자는 "불법 폐기물을 세금으로 치워준다는 인식이 퍼져서는 곤란하다"면서 "폐기물을 불법으로 방치한 행위자에게 철저히 책임을 물어 끝까지 처리 비용을 부과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2019-05-15 19:22:15

날씨-5월 16일(목) "대체로 맑음"

2019-05-15 19:15:29

15일 계명대학교에서 경화여고 3학년 학생들이 양머리 수건을 쓰고 찜질방 컨셉으로 졸업사진을 찍고 있다. 한 인솔교사는 “ 대학교 탐방을 겸해서 사진 배경이 좋은 대학 캠퍼스로 왔다”고 말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포토뉴스] "우린 찜질방 컨셉" 졸업 앨범 촬영하는 여고생

15일 계명대학교에서 경화여고 3학년 학생들이 양머리 수건을 쓰고 찜질방 컨셉으로 졸업사진을 찍고 있다. 한 인솔교사는 " 대학교 탐방을 겸해서 사진 배경이 좋은 대학 캠퍼스로 왔다"고 말했다.졸업앨범 사진 촬영을 위해 15일 계명대학교를 찾은 대구 경화여고 3학년 학생들이 풍선을 소품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졸업앨범 사진 촬영을 위해 15일 계명대학교를 찾은 대구 경화여고 3학년 학생들이 깜찍한 포즈를 취하며 추억을 담고 있다.

2019-05-15 19:01:17

[포토뉴스] '스승의 날' 대구 신기중학교 사제동행 체육대회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대구 신기중학교에서 열린 체육한마당 행사에서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사제동행' 달리기 게임을 하고 있다.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대구 신기중학교에서 스승과 제자가 함께 하는 체육한마당 행사가 열려 선생님과 학생들이 줄다리기 경기를 펼치고 있다.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대구 신기중학교에서 스승과 제자가 함께 하는 체육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경기 시작에 앞서 학생들이 머리 위로 하트모양을 그리며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2019-05-15 19:01:02

대구 시내버스. 매일신문DB

'첫 임단협 타결' 대구 시내버스, 요금 인상 안한다

전국적인 '버스 대란' 위기로 시내버스 요금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먼저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을 이뤄낸 대구시가 시내버스 요금 인상은 없다고 밝혔다.대구시는 "최근 5년간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임금을 평균 3.4%가량 인상해왔기 때문에 이번 임금 인상률(4%)은 시 재정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버스 요금 인상 계획은 전혀 없다"는 입장을 15일 내놨다.시에 따르면 이번 임단협 결과에 따라 내년에 더 필요하게 된 준공영제 지원금은 100억원 안팎이다. 애초 평균 임금인상률에 따라 내년 인건비가 70억원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평균보다 다소 높은 4% 인상으로 10억원 늘어난 80억원으로 추산했다. 정년을 61세에서 63세로 인상하면서 필요한 액수도 내년 기준 20억원가량으로 예상된다.대구시는 준공영제 지원금 명목으로 지난해에만 1천110억원의 세금을 26개 시내버스 업체에 지급했다. 매년 1천억원가량의 혈세가 준공영제 지원금으로 투입되는 상황에서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높아지자 결국 버스요금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그러나 이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대구시 버스운영과 관계자는 "준공영제 지원금은 각 업체의 손실분을 보전해주는 제도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른 버스 수익금에 따라 변동이 크다"면서 "올해도 1천300억원가량의 지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100억원가량의 추가 부담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이어 "4~5년 정도 주기로 요금을 조정하지만 대구는 지난 2016년 말 인상한 후 아직 3년이 채 지나지 않았고, 만약 인상한다면 시민 공청회 등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임단협으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2019-05-15 18:50:12

대구시가 2022년까지 수소승용차 1천 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4곳을 설치하는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대구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직원이 연구용 수소차량을 충전하는 모습.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제공.

대구시 2022년까지 수소차 1천대, 수소버스 20대 달린다

대구시가 2022년까지 수소승용차 1천 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4곳을 설치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수소차 보급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수소차 구매 시 3천여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최초의 상업용 충전소도 성서CNG충전소에서 운영할 계획이다.시는 이와 연계해 한국가스공사 수소콤플렉스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시가 15일 발표한 '수소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구축 기본계획'에 따르면 2022년까지 국비 391억원과 시비 219억원 등 720억원을 투입해 수소승용차 1천대와 수소버스 20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4곳을 확보할 계획이다.우선 국비 2천250만원과 시비 1천250만원 등 총 3천500만원의 구매보조금을 지급해 대구시민은 약 7천만원인 수소차를 대당 3천500만원 선에 살 수 있게 된다. 내년 200대를 시작으로 2021년과 2022년에 300대·500대 규모로 확대한다.수소버스도 내년 2대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20대로 늘릴 방침이다.지역 최초의 상업용 수소차 충전시설인 성서CNG충전소(달서구 성서공단로 93)의 경우 올 하반기 착공해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현 시내버스용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관음·동호·매곡CNG충전소에 내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1곳에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설치한다.이 충전소 4곳 가운데 3곳은 도시가스 배관망을 활용한 수소생산기지로 구축해 대구 시내와 경북 일부 수소충전소에 수소를 보급한다. 차량 충전 후 남는 수소는 연료전지 발전에 활용해 인근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구테크노파크와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에 수소 전담조직 신설도 검토한다.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수소승용차는 1만2천대를 보급하고 수소버스도 100대를 도입한다. 이때까지 수소충전소도 40곳까지 확대해 충전소 접근성도 크게 개선하기로 했다.대구시 관계자는 "수소콤플렉스는 지역 수소산업의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수소차 인프라 구축 계획도 이에 대한 대구시의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5-15 18:45:35

안양교 위치는? 대형 크레인 넘어져. 네이버 지도

안양교 위치는? 대형 크레인 넘어져

안양교 위로 굴착 장비가 넘어니는 사고가 발생, 양방향 차로 통행에 장애를 초래했다.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50분쯤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안양교 인근 교량 공사현장에 있던 대형 크레인이 쓰러졌다.인명 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안양천 위에 놓인 안양교는 구월역 및 고철스카이돔 남쪽에 위치해 있다. 광명시와 구로구를 잇는 교량이다.

2019-05-15 18:35:12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선부 직원들은 2006년부터 해도동에서 '사랑의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스승의 날을 맞아 포항제철소로 전달된 감사편지…"13년간 열심히 가르쳐 줘 고맙습니다"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특별한 편지 한 통이 포항제철소로 전달됐다.편지를 쓴 이는 포항시 남구 해도동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는 전수경 대표. 그와 포스코 제선부 엔지니어들과의 인연은 2006년 지역아동센터에서 시작됐다.전 센터장은 포스코 직원들이 퇴근 후 사랑의 공부방을 찾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공부를 돕고, 학생들은 성장해 연어의 회귀처럼 다시 공부방으로 돌아와 후배를 후원하는 모습에서 감동받고 펜을 들었다.전 센터장은 포스코 직원과 함께한 지난 13년의 세월을 복기하듯 여러 감사 이야기를 편지지에 눌러 담았다. 형편이 어려워 학원 다니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함께 연필을 잡고 머리를 맞대던, 또 교재와 교복, 장학금을 지원하며 어깨를 토닥여 주던 모습을 편지지에 담았다. 주말이면 포스코 역사관과 제철소 견학, 문화재 탐방, 영화관람 등 아이들의 든든한 삼촌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전 센터장은 "멘토처럼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이들은 큰 힘을 얻었다. 제선부 직원의 도움으로 아이들이 어엿하게 성장해 대학생이 된 후 후배들을 찾아오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적었다.수학교사로 활동했던 이용준 공장장은 "처음엔 서로 서먹서먹했지만, 같이 시간을 보내고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마음을 터놓을 수 있었다"며 "가르쳤던 학생이 열심히 공부해 나중에 포스코 선생님처럼 되고 싶다고 했을 때 뿌듯했다"고 말했다.한편, 제선부를 비롯한 포항제철소 각 부서는 자율적으로 장학회를 구성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2019-05-15 18:33:59

인터불고 호텔 별관 방화 용의자 차량 내부에 보이는 기름통. 연합뉴스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방화 추정 화재 투숙객 대피 소동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15일 오전 9시 24분쯤 인터불고 호텔 별관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투숙객들이 4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찰은 호텔에 불을 지른 혐의로 50대 남성을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 중이지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대구 수성경찰서는 호텔 별관 2층 로비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A(55) 씨를 붙잡아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인화성 물질을 호텔 별관 2층 로비 바닥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불이 붙자 양손에 화상을 입고 도망치는 A씨 모습이 호텔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고 설명했다.화재 당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던 A씨는 CCTV 화면을 확인한 경찰에 의해 곧바로 유치장에 입감됐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방화 혐의는 스스로 인정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된 A씨 차량에서 휘발성 물질이 다량 발견됐다"고 설명했다.진술을 거부하는 A씨를 상대로 정상적인 조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16일 오후 3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감식을 벌이는 한편 A씨의 약물반응, 정신병력, 카지노 출입 내역 등에 대해 다각도로 수사할 계획이다. A씨는 해당 호텔 단골 투숙객으로 이날도 호텔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날 발생한 불은 41분 만에 진화됐고, 다행히 호텔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40여명이 투숙하고 있는 다중이용시설에 불이 나면서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당시 호텔에는 총 115객실 중 25객실에 41명이 투숙 중이었고, 불이 나자 4명이 자력으로, 나머지 37명이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이 가운데 26명은 연기흡입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대부분 당일 치료 후 귀가했다.호텔 관계자는 "화재 피해 부위가 로비와 주차장 출입구 등으로 제한돼 복구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A씨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2019-05-15 18:31:33

CCTV 관제사 정규직 전환 첫 공동협상 소득 無…임금체계 이견

CCTV 관제사 정규직 전환을 위한 대구 8개 구·군청과 노조의 첫 공동협상이 임금체계에 대한 이견으로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났다.대구 8개 구·군청과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연맹 대구지역일반노조(이하 대구일반노조)는 15일 오후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 CCTV 용역근로자 정규직전환 관련 구·군 노사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앞서 대구일반노조는 지난 1일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른 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사들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전환 시기와 대상, 대구시 임금지침에 근거한 공무직 임금체계 적용 등을 요구하며 파업한 뒤, 협상 일정이 정해지자 3일 업무에 복귀했다.이날 공동협상의 화두는 임금체계였다. 구·군청은 직무급 임금체계를 적용해 180여만원의 기본급과 정액급식비 10만원, 복지포인트 40만원 등을 더해 이전보다 10% 상승한 연봉 2천500만원 수준을 제시했다.대구일반노조는 해당 안이 행정안전부 직무급제 표준임금 지침에 미치지 못한다고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지침이 정한 정액급식비 13만원보다 적고 명절 상여금 80만원도 빠졌기 때문. 대구일반노조 관계자는 "구·군 예산을 고려해 공무직 임금체계를 양보했다. 구·군청은 정규직 전환 임금 체계에 따른 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에 대해 서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일부 구·군에서 무기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상여금을 책정하지 않은 곳이 있어 형평성을 고려해야 했다"며 "2차 협상을 통해 다시 한번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5-15 18:20:25

고속도로 전경.

경북 구미 인덕중학교 수학여행 다녀오다 고속도로서 사고

경북 구미인덕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다녀오다가 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를 당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15일 낮 12시 20분쯤 상주시 화서면 당진영덕고속도로(청주~상주 구간) 화서IC 부근에서 화물차가 수학여행 버스를 추돌했다. 다행히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먼저 들이받은 뒤 버스를 추돌해 충격이 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사고가 난 구간이 공사 중이어서 정체가 심했으나 화물차가 급제동하지 못해 버스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사고 버스에는 구미인덕중 2학년 학생 35명과 인솔교사 3명 등 총 38명이 타고 있었고, 사고 직후 모두 구미 강동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구미인덕중은 올해 신설된 학교로 2학년 70명이 두 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13일부터 2박 3일간 서울·경기지역을 둘러본 뒤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구미인덕중 관계자는 "학생 10여명이 찰과상 등을 입었지만 병원에 입원할 정도는 아니어서 진료를 받고 전원 학교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2019-05-15 18:18:53

포항 호미곶 다무포고래마을 전경.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의 다무포마을이 한국판 산토리니로 변신한다

고래마을로 알려진 포항 호미곶의 다무포마을이 그리스 유명 휴양지인 산토리니와 같은 아름다운 마을로 변신한다.산토리니는 지중해의 푸른 바다와 하얀 색깔의 집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하다.포항시와 다무포 고래생태마을협의회, 미술비평 빛과삶연구소, 포항시 자원봉사센터는 공동으로 다무포 고래마을을 포항의 산토리니로 만드는 '다무포 하얀마을 만들기 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은 주로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의 페인트 기부와 페인팅 봉사활동 등으로 추진된다.70여 가구가 마을을 형성하고 있는 다무포고래마을은 푸른 바다를 끼고 있는 데다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인근에 미항인 구룡포, 국내 최고의 해돋이 명소인 호미곶이 있는 등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마을 전체의 노후된 집들을 하얀 벽과 푸른 파스텔톤의 지붕으로 변모시키는 페인팅 작업은 다음 달 1일 '포항의 산토리니 만들기' 선포와 함께 작업에 들어가 8월 24일까지 진행된다.기업단위, 가족단위, 단체를 포함한 남녀노소 누구나 다무포 고래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페인팅 작업 기간에는 마을 주민들이 음식을 제공하며 봉사자들을 돕는다. 페인팅 작업이 끝나면 8월 31일 페인팅 참여봉사자와 마을 주민, 관광객들이 함께 '다무포 고래마을 화이트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축제는 고래조형물 개막식과 음악회 등으로 꾸며진다.다무포 고래생태마을협의회는 한국계 귀신고래의 귀향을 기원하는 스토리텔링을 발굴하고 지역 문화 콘텐츠로 육성해 어린이·청소년을 비롯한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다무포 하얀마을 만들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미술비평 빛과삶연구소 이나나 소장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고래마을이 한국, 포항의 산토리니로 조성되면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동해안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15 18:14:38

[책마담] 잇다, 있다, 잇다

"신나는 예술여행, 어린이청소년문학순회 '잇다'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5월의 작가, 권정생을 되살려 생생하게 만나는 시간! 권정생 작가의 삶터, 안동으로 달려온 어린이책 작가들이 권정생을 잇는, 지금 어린이 문학을 이야기합니다."지난 토요일, 떨리는 입술을 마이크에 갖다 대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오후 2시를 조금 넘긴 시각, 안동 강남어린이도서관 강당에서였지요. 한가운데 넓게 깔아놓은 매트를 꽉 채운 어린이들이 엄마 아빠와 더불어 눈을 깜빡였습니다."반가운 인사도 나눌 겸 곁에 있는 분들과 손을 한번 잡아볼까요? 잇는다는 건 이렇게 닿고 만나는 거겠지요. 어제의 작가-권정생과 곳곳에서 달려온 오늘의 작가, 그리고 여기 모인 미래의 작가인 어린이들이 만나 서로 닿고 이어지는 이 자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 어린이청소년책작가연대 주최로 마련되었습니다. 첫 순서로 권정생 작가 소개가 있겠습니다."마이크를 건네받은 서정오 작가는 권정생 작가 글씨가 담긴 원고지를 보여주었어요. 두 작가가 주고받은 편지였지요. 원고지에 적힌 글자가 마음에 훅, 들어와 꿈틀거렸습니다. 그림책 '훨훨 간다' 옛이야기 한 자락이 펼쳐지고, 서정오 작가의 옛이야기 책 '멍서방과 똑서방'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김정미 작가가 신나는 노래와 몸짓으로 '엄마 까투리' 그림책과 자신의 책 '유령과 함께한 일주일'을 잇고, 김태호 작가가 권정생 선생님의 '비나리 달이네 집' 달이 이야기와 자신의 단편 동화집 '네모 돼지'에 나오는 단편 '기다려' 이야기를 엮어 들려주었습니다. 기타를 들고나온 김성민 동시 작가는 권정생 동시집 '삼베 치마'와 자신의 동시집 '브이를 찾습니다'를 이어, 동시 노래를 불러주었고요.나는 '강아지똥' 동화를 낭독했습니다. 애니메이션 '강아지똥'에는 나오지만 조금 다른, 그림책 '강아지똥'에는 빠진, 강아지똥이 감나무 가랑잎과 만나는 장면과 바로 이 장면을요."강아지똥은 눈부시게 쳐다보다가 어느 틈에 그 별들을 그리워하게 되었습니다./ '영원히 꺼지지 않는 아름다운 불빛'/ 이것만 가질 수 있다면 더러운 똥이라도 조금도 슬프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강아지똥은 자꾸만 울었습니다. 울면서 가슴 한 곳에다 그리운 별의 씨앗을 하나 심었습니다."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물결치듯 흔들렸습니다. 하마터면 울음이 터질 뻔했지요. 문장마다 작가 권정생의 삶이 어려 있었습니다.뒤이어 펼쳐진 '시야, 동화야, 놀자!' 시간에는 앞서 소개한 작품 속 단어와 문장이 담긴 색색의 종이를 아이들에게 내어주고, 무대 위 벽면에 마음껏 붙이게 한 다음, 흰 도화지를 한 장씩 나눠줬어요. 그리고 단어와 문장 종이를 떼어와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자 했지요. 단어와 문장을 잇는 아이들의 솜씨는 대단했습니다. 좀처럼 이어지지 않을 것 같은 단어와 문장도 뚝딱뚝딱 매만져 하나로 꿰어내고 이어 붙였어요. 이렇게요. "달팽이가 있다. 밤에 있다. 무섭지도 않나보다. 최고다." "오늘은 안동에서 문제를 풀었어요. 벅차오르는 기쁨에 숨이 막혔다."단어와 문장 종이를 징검다리 삼아 '나'의 이야기로 건너가는 아이들 모습에 잇는다는 건, 마음 길 내어 또 다른 시간으로 한걸음 내딛는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조금씩 나아가며 끝없이 이어지는 것, 그리하여 사라지지 않고 우리 곁에 내내 머물러 있도록 하는 것. 순간, '있다'로 다가오는 잇다! 여기, 잇다, 있다, 잇다….돌아오는 길, 권정생 생가에 들렀습니다. 자그마한 흙집 마당에 들어서 맑은 하늘을 우러러 바라보았어요. 권정생 선생님,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 잘 계신지요? 아이들이랑 놀면서 선생님 생각 많이 났어요. 또 올게요. 안녕히 계세요! 이숙현 동화작가.구미금오유치원 원장

2019-05-15 18:00:00

[속보] 퇴근하던 경찰관 절도용의 차량 발견 후 추적해 검거

주간 근무 후 퇴근하던 경찰관이 절도 용의 차량을 발견하고 추적해 검거했다.15일 청도경찰서는 청도 금천파출소에 근무하는 김정완 경사가 14일 오후 퇴근길에 경산시 남산면 노상에서 화분 700개를 훔쳐 달아나던 절도범 A(61) 씨를 검거해 경산경찰서에 신병을 인도했다고 밝혔다.김 경사는 이날 퇴근 시간이 임박한 오후 6시쯤 경산에서 발생한 화분 절도 사건 관련 경산경찰서 공조 요청 무전을 청취하고 퇴근했다는 것. 그는 오후 6시 30분쯤 경산시 남산면에서 용의 차량과 비슷한 1t 화물트럭을 발견하고 수상히 여겨 압량면까지 추적해 차를 세우고 불심검문했다.절도범 A씨는 처음 범죄 사실을 부인하다 범행을 자백하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이모 씨는 모과나무 씨앗 배양용으로 준비해둔 화분을 도둑맞아 낙담했으나 곧바로 회수하게 돼 경찰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고 전했다.

2019-05-15 17:56:30

이철우 지사, 포항시에서 현장 소통간담회 가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 포항을 찾아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 날 간담회에서 이 도지사는 경북도정의 주요 현안 설명에 이어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환동해 중심의 북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기반 조성 등 지역의 염원과 발전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 도지사는 "소외된 동해안 지역의 새로운 바다의 힘을 발판으로 황금의 동해안 시대을 포항시가 최일선에 나서야 한다"며 "영일만항을 기반으로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이어 "오늘 경북도 동부청사가 포항시에 개청했다. 포항시는 지진의 아픔을 극복해 다시 한번 동해안의 최고 도시로 발돋움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포항 지진 특별법 제정에 대해 이 도지사는 "포항 지진이 인재로 밝혀짐에 따라 국가가 특별법을 제정해 신속하게 포항 시민을 위한 피해 구제에 나서야 한다" 며"총리실과 여야 국회의원들을 수차례 만나 포항지진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앞으로 더 지속해서 건의 설득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이 도지사는 "간담회를 통해 도민의 가려운 곳을 조금이나마 긁어줄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면서 "항상 낮은 자세로 도민과의 거리를 좁히고 소통하는 모습을 통해 새로운 바람으로 우리가 꿈꾸던 자랑스러운 경북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2019-05-15 17:53:56

포항자이아파트입주자대표회가 15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 포항자이아파트 입주자 "아파트 코앞에 장례식장 건립 절대 반대"

포항 대단지 아파트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장례식장을 두고 빚어졌던 입주민과 업체와의 갈등(매일신문 2018년 12월 19일 자 8면 등)이 입주민들의 집단 행동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포항자이아파트입주자대표회는 15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파트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25m 거리에 장례식장이 웬 말이냐. 장례식장 예정지 주변에 포항자이, 상도코아루, SK뷰 등 대단지 아파트가 있고, 주민만 2만여 명이 산다"며 "장의차가 다니는 길이 등굣길이어서 아이들에게 심리적 피해를 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금지영 입주자대표회 감사는 "힘 없는 입주민들은 오로지 행정력에 기댈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 반대 집회를 하는 등 실력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포항자이 입주민과 갈등을 빚는 장례식장은 부산 업체인 ㈜코아홀딩스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업체는 2016년 포항시에 장례식장 건축허가신청을 냈지만, 시가 ▷장례식장 반경 500m 내 3천여 가구 거주 ▷반경 170m 내 초등학교 위치 ▷교통혼잡 ▷주거환경 저해 등을 이유로 불허했다.이에 업체는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에서 최종 승소했다. 업체는 건축허가를 다시 신청했고, 포항시는 허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코아홀딩스 관계자는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와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포항시와도 장례식장 규모나 건축방식 등을 두고 협의 중"이라고 했다.포항시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이 나와서 건축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지만 주민 반발이 점차 거세져 난감하다.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2019-05-15 17:48:16

여중생과 성관계한 학원장 16일 1심 선고…여성단체 "벌 받아야"

여성단체가 대구지법 서부지원의 '여중생을 성폭력 사건' 판결을 앞두고 40대 학원장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대구여성의전화는 15일 성명을 통해 "성폭력 사건의 특수성과 맥락을 고려해 1심 재판부의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한다"며 "죄를 지은 사람은 처벌받는다는 단순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학원장 A씨는 지난 2016년 10월 당시 16세에 불과했던 B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무혐의 처분(매일신문 2017년 8월 11일 자 8면)을 받았다.이후 B양 어머니의 항고장을 제출받은 검찰은 지난 3월 A씨에게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혐의를 적용해 징역 5년을 구형했으며, 16일 서부지원에서 이에 대한 선고가 이뤄질 예정이다.대구여성의전화는 "재판부가 해당 사건이 ▷자기 의사 결정 능력과 표현력이 부족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벌인 '성 학대'인 점 ▷피해 학생은 동의하지 않았다는 점 ▷피해 학생이 A씨의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구여성의전화 관계자는 "이 사건은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을 성적 대상으로 삼은 심각한 범죄"라며 "가해자를 엄중히 처벌함으로써 피해자의 상처가 조금이라도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5-15 17:29:51

권영진(왼쪽) 대구시장이 15일 시청을 방문한 서주석 국방부 차관에게 연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착착 추진…"반드시 연내 최종 이전지 선정"

국방부가 대구시, 경상북도, 군위군, 의성군 등 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주민투표를 통한 연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대구공항 통합이전) 부지 최종 선정을 재천명했다.서주석 국방부 차관(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 실무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이례적으로 4개 지자체를 잇달아 방문해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 부지 선정을 협의했다. 서 차관은 각 단체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9일 국방부가 주최한 제3회 실무위원회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앞서 국무총리실은 지난달 2일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연내 선정을 약속했다. 국방부와 4개 지자체는 앞으로 이전주변지역 지원방안 및 이전부지 선정절차·기준 심의→이전부지 선정계획 수립‧공고→주민투표 및 유치신청→이전부지 선정 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기존 정부 발표대로 연말까지 최종 이전 부지를 반드시 선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입지를 고르는 주민투표는 찬성이나 반대가 과반을 넘으면 투표율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시가 이전지 사업비 용역 과정에서 의성군과 협의하지 않았다. 향후 이전지 선정 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달라"며 "민항 이전에만 초첨이 맞춰져 있다. 군공항 이전 사업도 주민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김영만 군위군수는 "올 추석 전까지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를 확정해달라. 군위군은 공항유치를 위해 지원계획, 주민투표 등 최종 이전지 결정에 이르기까지 남은 절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서 차관은 "공항 입지 선정을 위한 주민 투표 경우 찬성 과반 투표에 따라 후보지를 신속하게 결정하겠다"며 "6월 중 이전 주변지역 지원위원회와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최대한 신속히 최종 이전부지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2019-05-15 17:27:09

경북 봉화 제재소서 불…. 소화 용수 일부 낙동강 유입돼 방재 작업 돌입

15일 오전 3시 30분쯤 경북 봉화군 석포면 한 제재소에서 불이 나 공장과 포크레인 등을 태워 1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3시간 만에 진화됐다.소방당국은 이날 화재 진화를 위해 소방차 12대와 소방관 30여 명을 투입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19-05-15 17:24:41

대구공항 활주로로 민간 항공기와 공군 전투기가 교차하는 모습.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는 자료사진임. 매일신문DB

"대구공항 이전,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시민단체 공식 요청서 접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에 반대하며 민간공항 존치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이 민간공항 이전 여부를 주민투표에 부쳐 결정하자고 요구하며, 공식 요청서를 시청 민원실에 제출했다.'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지키기 운동본부'(이하 시대본)와 '남부권 관문공항 재추진본부'는 15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공항 존치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통합신공항 이전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 주민투표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묻자"고 주장했다.이들은 ▷대구공항이 유일한 도심공항으로 성장을 이어가는 점 ▷자체 조사 결과 시민 72.7%가 민간공항 존치에 찬성하는 점 ▷공항은 한번 옮기면 돌이킬 수 없다는 점 ▷통합신공항은 미주·유럽 노선이 취항하는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강동필 시대본 사무총장은 "부산시가 국책사업인 김해공항 확장 대신 15조원의 국비가 드는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멀쩡한 민간공항을 옮기는 것은 대구의 백년대계를 망치는 것은 물론 형평성의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2019-05-15 17:13:10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기획 & 시리즈 기사

[매일TV] 협찬해주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