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중앙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수강생 모집

대구중앙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수강생 모집

대구중앙도서관(관장 장철수)이 2020년 '길 위의 인문학' 2차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 공공 도서관인 지역 도서관을 인문학 대중화의 거점으로 발전시키려는 시도다. 강연과 탐방, 독서를 결합해 운영하면서 인문학의 생활화, 일상화를 추구한다.중앙도서관의 2차 프로그램 주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우리는 어떻게 허무주의를 극복할 것인가'다. 다음달 8일까지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daegu.go.kr/jungang)를 통해 선착순으로 30명 모집한다.이 프로그램은 다음달 13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매주 화, 수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씩 주 2회(총 10회) 운영된다. 경북대 철학과 교수이자 (사)시민인문학연구센터 이사장인 이상환 강사가 진행을 맡는다.여기 참여하면 프리드리히 니체의 '도덕의 계보학'을 함께 읽는다. 또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위기가 일상화된 시대에 가치의 문제와 생명의 힘을 성찰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독서와 토론에 관심이 있는 성인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장철수 관장은 "평일 저녁 시간에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돼 거리상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렵거나 낮에 도서관을 찾기 힘든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강의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0-09-28 06:30:00

고교학점제 성공적 안착 위해 지원 팍팍… 미래형 교육 인프라 구축

고교학점제 성공적 안착 위해 지원 팍팍… 미래형 교육 인프라 구축

경북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교원 전문성 확대와 미래형 교육 인프라 구축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중이다.지난 1월에는 교원 900명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 연수 주간'을 운영했다. 맞춤형 진로 진학 교육을 확대, 강화하고 소통 협력 중심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였다.또 고교 교원 400여 명으로 구성된 '경북형 고교학점제 교사연구회' 41개팀에 1억원을 지원 중이다. 연구회는 학교 현장의 교장, 교감, 교사들로 구성된 동아리. 강연, 견학, 실습, 토론 등의 활동을 통해 경북형 고교학점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공동 연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경북교육청은 미래형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 성과 중 하나로 교육부의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지원 사업' 대상 교육청으로 선정돼 3년간 60억원 가량의 예산을 지원 받는다.이 공모 사업은 미래의 고교교육 지원을 위한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지원 사업'과 농어촌 지역의 고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소외지역 교육여건 개선 사업'으로 나눠 추진 중이다. 특히 선도지구인 구미 소재 고교 16곳에 2년간 20억원, 교육여건 개선 지역인 예천 소재 고교 3곳에 3년간 40억원을 투입했다.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미래를 향한 따뜻한 교육을 실현해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살아가는 힘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9-28 06:30:00

[학부모를 위한 교육 Q&S]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아이, 선행 학습을 시켜야 하나요?

[학부모를 위한 교육 Q&S]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아이, 선행 학습을 시켜야 하나요?

Q. 아이가 중3입니다. 중학교 3년 동안 그럭저럭 공부를 하기는 했지만 이제 고교생이 된다고 하니 걱정이 앞섭니다. 주변에선 입학하기 전에 고교 수학, 영어는 끝내야 한다고들 하는데 지금이라도 선행을 시켜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중학교 때까지는 놀아도 된다는 생각으로 선행은커녕 중학교 과정도 학교 시험 칠 때만 신경을 썼는데 이제라도 선행을 시켜야 할까요?S1. 현재 학력 수준부터 살펴보는 것이 필요중3 자녀를 둔 학부모님이라면 이맘때 내 아이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평범하게 일반고에 지원할 수도 있지만 예술고와 과학고처럼 특수목적고, 공고나 상고 등 특성화고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학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진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와 부모님 모두 큰 고민에 빠지기 마련입니다.진로 방향 못지않게 고민하게 되는 것이 아이의 학력입니다. 특히 주변에서 선행학습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들려올수록 고민은 더 커집니다. 이제라도 선행을 시켜야 하는 것은 아닌지, 선행을 하지 않으면 고교 수업을 못 따라가지는 않을지 고민하게 됩니다.이때는 아이의 현재 학력 수준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중학교 교육과정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고교 교육과정을 선행하려고 한다면 학습에 대한 어려움 등으로 공부에 흥미를 잃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S2. 선행학습보다는 후행학습이중학교 교육과정은 고교 교육과정의 기초입니다. 무작정 고교에서 배울 과목을 선행하는 것보다 더욱 필요한 것이 중학교 과정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입니다. 특히 수학, 영어와 같은 과목은 중학교에서 배운 개념이나 문법 등을 충분히 알고 있어야 고교에서 수업을 듣거나 학습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겁니다.중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학습 공백을 메우지 않은 채 무작정 선행학습에 나설 경우 자녀는 수학, 영어 학습에 대한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공부 자체를 포기해 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습 결손을 보완하지 않은 선행 학습은 모래성 위에 탑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고교에 입학해 영어, 수학 공부에 어려움을 느끼는 가장 큰 원인은 '기초 부족'에 있습니다. 따라서 중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기초를 튼튼히 하는 것이 선행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자녀가 인식할 수 있도록 조언해야 할 것입니다.S3. 학습의 양이 아니라 학습 습관을 키우도록중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학습이 부족한 자녀라면 적어도 영어, 수학은 후행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특히 학습 습관을 키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족한 학습 영역에 대한 자가 진단을 통해 매일 적정량의 내용을 학습하는 습관을 만들어 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습에 대한 기본적인 시간 투입 없이는 기초를 다질 수 없습니다.많은 학생들이 '수학은 어렵다'는 심리적 요인 탓에 학습 부진에 빠지기도 합니다. 후행학습을 진행하면서 자녀가 수학 공부에 거부감을 표현한다면 다그치거나 혼을 내기보다는 흥미를 유발하는 활동으로 심리적 장벽을 무너뜨리는 것이 필요합니다.S4. 남보다 앞서는 학습이 아니라 시기에 맞는 학습이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면 아이들은 공부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게 될 뿐 아니라 결국엔 흔히 말하는 '수포자', '영포자'가 되기 쉽습니다. 영어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에게 문제집을 풀게 하는 방법은 영어를 더욱 멀리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 오게 됩니다.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유튜브 영어 동영상이나 팝송,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영어 애니메이션을 함께 시청하며 대사를 해석해 보거나 팝송을 함께 부르면서 가사를 분석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은 내 아이가 뛰어난 성적을 받아 좋은 대학을 가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학원을 보내고 과외를 시켜 선행학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에게 중요한 건 남보다 앞서는 학습이 아니라 시기에 맞는 학습이 아닐까요. 중3이라면 그때 배워야 할 교육과정을 충실히 수행해 단계에 맞는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게 필요합니다.대구시교육청 학부모고민 들풀교사모임

2020-09-28 06:30:00

경북기계공고 '전국기능대회 금탑, 삼성 GSAT 다수 합격'

경북기계공고 '전국기능대회 금탑, 삼성 GSAT 다수 합격'

마이스터고는 특성화고와 함께 직업계고로 불린다. 기존 특성화고를 발전시켜 산업계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 해당 분야의 기술장인을 육성하는 게 마이스터고의 목적. 대구에선 경북기계공업고, 대구일마이스터고, 대구소프트웨어고, 대구농업마이스터고 등 4곳이 마이스터고다. 이 가운데 경북기계공고가 최근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둬 화제다.◆전국기능경기대회서 금탑 수상경북기계공고가 최근 전북 일원에서 열린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날아올랐다. 250개 출전 기관 중 최고 성적인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따내면서 '금탑'을 받았다.경북기계공고는 9개 직종에 17명의 선수가 참가해 10명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찬희(프로토타입모델링) 학생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준혁(금형), 정다현(전기제어), 이승헌(프로토타입모델링) 학생은 은메달을 받았고 이경환, 정호진(이상 CNC밀링), 윤민혁(옥내제어), 박준서(폴리메카닉스) 학생은 동메달을 따냈다. 김준수(CNC선반), 박동재(전기제어) 학생은 우수상을 받았다.이 같은 성과는 전심(전공 심화) 동아리를 잘 운영한 덕분이라는 게 학교 측의 설명. 전공 분야에 적성과 소질이 있는 학생들이 해당 분야의 숙련 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 수상자들이 모두 이곳 출신이다.이 동아리는 적성검사와 흥미검사, 직업가치관 검사를 거쳐 적성과 소질을 토대로 부원을 선발한다. 뽑힌 학생들은 동아리 지도교사와 전공별 산업 현장의 전문가 멘토들로부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적인 기술 지도를 받는다.금메달을 받은 이찬희 학생은 "우리 학교 동아리 출신 선배 멘토가 내 롤 모델"이라며 "학벌보다는 능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선배들을 보면서 숙련 기술자가 되면 내 삶이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꾸준히 노력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했다.손병철 전문교육부장은 "이 동아리는 산학 협력 멘토를 통해 현장성 있는 전문 기술을 습득하도록 돕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각종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삼성과 현대 등 우량기업에 우대받으면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했다.◆삼성전자의 GSAT에 50명 통과'GSAT'는 삼성 그룹의 직무적성검사를 이르는 말. 공채로 삼성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시험이다. 경북기계공고가 올해 이 시험에서 무려 50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눈길을 끈다.경북기계공고 학생들이 통과한 GSAT 시험은 삼성전자의 고졸 공채 2차 전형으로 치러진 시험. 1차로 자기소개서 등 서류 심사를 거쳐 50명이 이 시험에서 합격했다. 50명이란 숫자는 이 학교 3학년 전체 학생의 17%에 달하는 것. 이들 학생은 다음달 초 최종 면접을 통해 입사 여부가 결정된다.김남수 산학부장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기업에 입사할 수 있게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직업기초능력과 전문능력을 키우는 데 역점을 두고 지도했다"며 "요즘 학생들에게 부족한 체력과 정신력, 예절과 협동심, 사회성을 강조한 것도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경북기계공고는 '마이스터고 역량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이는 학생들이 갖춰야 할 직업기초능력, 전문능력, 외국어능력, 인성 영역에 인증 요소와 기준을 제시해 학생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게 하고 도달할 수 있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또 정기고사 때 학교 자체적으로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실시한다. 교사들은 교과별 동아리를 구성해 의사소통과 수리, 문제해결 능력 등을 교과 교육과 연계해 지도하고 있다.김종구 교장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맞춤형 방과후교육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바른 인성과 직무역량을 겸비한, 창의적인 기술 인재를 육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2020-09-28 06:30:00

날씨-9월 28일(월) "대체로 맑음"

날씨-9월 28일(월) "대체로 맑음"

2020-09-27 19:21:54

포항·경주시 방역 공조…"매주 금요일 공동방역의 날"

포항·경주시 방역 공조…"매주 금요일 공동방역의 날"

경북 포항·경주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양 지역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27일 포항시에 따르면 북구에 거주하는 70대 노인 3명(포항 91~93번 확진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3일 발생한 포항 79번 환자와 같은 모임 소속이거나 종교활동 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조사 결과 지금까지 포항 북구 죽도동 사무실 노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9명, 원륭사 포교원 관련 확진자는 2명(79번 확진자 제외)이다. 포항시는 이들 모임 및 포교원 활동 중 접촉한 총 14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 중이다.경주에선 이날 해외입국 4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지역 내 감염자가 총 91명으로 늘어났다.포항시와 경주시는 생활권이 비슷한 양 지역을 왕래하는 확진자가 늘어나자 지난 25일 첫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공동 대응키로 했다. 두 지자체는 추석연휴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하고, 각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매주 금요일을 경계지역에 대한 공동방역의 날로 지정, 방역효과를 극대할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두 도시가 지속적으로 정보 공유를 통해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9-27 19:19:11

불신임안 '부결'…의협 최대집 회장 등 집행부 탄핵 위기 모면

불신임안 '부결'…의협 최대집 회장 등 집행부 탄핵 위기 모면

의료계가 반대하는 의료정책을 정부·여당과 재논의 하기로 독단적으로 합의했다는 이유로 불신임 대상이 됐던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탄핵안이 부결됐다.의협 대의원회는 27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해당 안건에 대해 투표를 해서 이처럼 결정했다.최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은 이날 투표한 대의원 203명 중 찬성 114명, 반대 85명, 기권 4명으로 불신임안 가결 정족수인 3분의 2 이상(136명)에 못 미쳐 부결됐다.최 회장과 같은 이유로 불신임 대상에 올랐던 의협 임원진 7명에 대한 탄핵안도 부결됐다.불신임안을 발의한 쪽에서는 최 회장과 의협 집행부가 회원들의 동의 없이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부와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의 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합의했다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이날 의협 집행부가 탄핵을 모면했지만 불신임에 찬성하는 대의원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어서 내부 잡음은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의대생, 전공의 등은 의협 임시 대의원 총회 장소 앞에서 최 회장의 불신임을 가결해달라는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2020-09-27 17:55:59

'어르신 모임·종교활동…' 포항시 n차 감염 지속

'어르신 모임·종교활동…' 포항시 n차 감염 지속

경북 포항지역의 60~70대 노인들 사이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번져나가고 있다.대부분 함께 친목 모임을 갖거나 한 종교단체의 활동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27일 포항시에 따르면 북구에 거주하는 70대 노인 3명(91~93번 확진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들은 모두 지난 23일 발생한 79번 확진자와 동일 모임 소속이거나 종교활동 중 접촉한 사람들로 파악됐다.조사결과 91번 확진자는 79번·84~88번·90번 확진자와 동일 모임 소속이며, 92번 확진자는 88번 확진자의 접촉자(모임 관련없는 단순 접촉자), 93번 확진자는 89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이로써 죽도동 사무실 노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9명, 원륭사 포교원 관련 확진자는 2명(79번 확진자 제외)이다.포항시는 이들 모임 및 포교원 활동 중 접촉한 총 14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 중이다.

2020-09-27 17:52:36

경산여성의용소방대 이정미 대원, 경북 의용소방대 강의 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경산여성의용소방대 이정미 대원, 경북 의용소방대 강의 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경산소방서 대표로 출전한 경산여성의용소방대 이정미 대원이 25일 경상북도소방학교에서 열린 경상북도 의용소방대 강의 경연대회 생활안전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원은 경상북도를 대표해 전국 의용소방대 강의 경연대회에 나갈 수 있는 출전권을 받았다.이 씨는 '다양한 119신고방법 알아보기'라는 주제로 신속하고 정확한 119신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다양한 119신고방법에 대해 쉽고 재미있는 강의를 펼쳐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그는 "이번 대회 수상을 계기로 의용소방대가 소방의 든든한 홍보대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조유현 경산소방서장은 "대회 준비에 열심히 노력해 준 이정미 대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다가올 전국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2020-09-27 17:50:42

2주간 추석 거리두기…정총리 "개천절 집회 무관용 원칙"

2주간 추석 거리두기…정총리 "개천절 집회 무관용 원칙"

정부와 대구시가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주간 코로나19 재확산 차단을 위한 '추석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들어간다.이와 관련,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담화문을 통해 '대국민 추석 이동 자제'를 호소하면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협하는 개천절 불법 집회에 대해서는 "현장 즉시 검거 등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대구시는 이날 정부의 '추석 특별방역기간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기본으로 지역 상황에 맞는 방역 대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우선 전국 공통사항으로 28일부터 2주간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 ▷위험도가 높은 일부 다중이용시설 핵심 방역수칙(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등) 의무화 ▷무관중 프로스포츠 경기 등을 적용한다.대구형 추석 거리두기 강화 방안도 동시에 시행한다.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고위험시설 5종에 대해 10월 4일까지 집합금지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에 대해 10월 11일까지 집합금지 ▷대형학원(300인 이상), 뷔페,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실내 집단운동, 유통물류센터 등 고위험시설 6종에 대해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를 내린다.미등록・미신고 된 방문판매, 후원방문, 다단계 영업 등 특수판매 분야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은 10월 15일까지 유지한다. 다중이용시설 중 음식점, 카페 등 5개 업종의 사업주와 종사자에 대한 '이용자 마스크 착용 고지 의무화' 행정명령도 계속 이어간다.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이번 추석은 부모님과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추석 연휴기간 국민의 이동에 따라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전쟁에 준하는 사태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9-27 17:46:33

경북 구미시, '추석연휴 걷기 좋은 길 5선' 소개

경북 구미시, '추석연휴 걷기 좋은 길 5선' 소개

경북 구미시는 '추석연휴 걷기 좋은 길 5선'을 소개했다. 천생산성 둘레길, 밤실마을 벽화길, 해평 연지길, 동락공원 산책길, 금리단길 등이다.▷천생산성 둘레길(2.7km)=쉼터와 조망터가 잘 갖춰져 부담 없이 걷기 좋고 쉬어가기도 좋은 길이다. 자연바위 미덕암과 병풍바위의 웅장함을 볼 수 있다. 장천면 신장리의 천생사 입구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상대적으로 편하다. 코스는 천생사~천생산성~천생산성 유래비~병풍바위~천생사.▷밤실마을 벽화길(2km)=도량동 밤실마을은 아이에겐 옛 이야기를, 어른에겐 향수를 줄 수 있는 길이다. 이 마을은 조선 건국 때 고려 왕조에 충절을 지켰던 야은 길재가 낙향해 후학을 양성한 곳으로, 길재 선생을 기리는 야은사와 야은정자가 있다. 마을 골목길에 그려진 벽화가 소문나면서 지금은 밤실 벽화마을로도 불린다. 벽화는 2014~2017년 1천8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완성했으며, 3개 코스로 이뤄졌다. 골목길이 주는 아날로그의 감성을 느끼며 구석구석 숨은 벽화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해평 연지길(11km)=정겨운 풍경과 역사유적을 만날 수 있는 길이다. 해평면 공용버스터미널과 해평시장은 1980년대 풍경처럼 예스럽고 정겨운 모습이다. 조선시대 사액서원인 낙봉서원과 아도화상의 전설이 내려오는 금호연지, 생육신 이맹전 선생의 묘소와 고려 태조 때 공신인 김선궁 신도비까지 둘러볼 수 있어 신라와 고려, 조선을 관통하는 역사여행이 가능하다. 코스는 해평 공용버스터미널~해평시장~낙성교~낙봉서원~금호연지~이맹전 묘소~김선궁 신도비~해평솔밭~쌍암고택·북애고택~해평공용버스터미널.▷동락공원 산책길(4km) = 가족이 함께 걷기 좋다. 동락공원은 낙동강을 따라 구미대교 아래 임수동에서 시작되는 27만㎡ 면적에 9.3㎢의 산책길이 있는 수변형 도시공원이다. 동락공원 2주차장에서 풍차와 궁도장을 지나면 자전거길이 나타난다. 자전거길 옆 인도를 이용해 반려견 놀이터까지 낙동강을 조망하며 1.8km를 걸을 수 있다. 반려견 놀이터를 반환점으로 산책길을 따라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면 된다. 넓은 잔디밭과 민속정원, 놀이·체육시설 등을 둘러보며 걷기 때문에 걷는 즐거움 만큼 보는 즐거움도 큰 길이다. 코스는 2주차장~구미과학관~국궁장~반려견 놀이터~전남도민의 숲~민속정원~인라인 스케이트장~공원광장~호국용사기림터~2주차장.◇금리단길(2.7km)=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핫플레이스 중 한 곳이다. 구미역 후면광장에서 시작해 경북외고까지 이어진 금오산로를 중심으로 각산네거리까지 골목길을 지칭한다. 금오산 아래 개성 넘치는 가게와 젊은 문화공간을 만날 수 있다. 전국의 수많은 '~리단길' 중 도립공원과 도심을 잊는 유일한 길로, 도립공원의 자연과 최신 유행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코스는 구미역 후면광장~원평성당~제2금오교~경북도립 구미도서관~제1금오교~경북외고~구미역 후면광장.

2020-09-27 17:46:07

추석 연휴 전국 공공주차장 1만4천746곳 무료개방

행정안전부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9월30∼10월4일)에 전통시장 주변 등 전국 공공주차장 1만4천746곳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설 연휴 기간에 개방한 1만7천572곳보다 2천826곳이 줄었다.권역별 무료개방 공공주차장 수는 서울·경기·인천 4천312곳, 부산·울산·경남 3천20곳, 광주·전라 2천29곳, 대전·세종·충청 1천962곳, 대구·경북 1천914곳, 강원 1천230곳, 제주 279곳 등이다.무료 개방 주차장 현황과 위치, 개방시간 등 정보는 '공유누리(www.eshar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유누리에서 원하는 주차장을 선택하면 카카오맵과의 연계 서비스를 통해 이동 경로 확인, 내비게이션 등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행안부는 또한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을 통해 무료개방 공공주차장 정보를 파일데이터로 제공해 개발자와 민간기업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정구창 행안부 공공서비스정책관은 "주차장 이용 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2020-09-27 17:44:09

예천군 자연재해 걱정 뚝…재해예방 관련 사업 1366억원 확보

예천군 자연재해 걱정 뚝…재해예방 관련 사업 1366억원 확보

경북 예천군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걱정을 덜게 됐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재해위험 및 상습 침수지역 개선 신규사업에서 4곳이 선정돼 국·도비를 확보했기 때문이다.이번 개선사업은 용궁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490억원, 오류지구 재해위험지역 정비 457억원, 상월지구 재해위험지역 정비 147억원, 한천 재해예방 정비 272억원 등 총1천366억원 규모로 진행된다.각 지구별로는 ▷용궁지구 우수관거 정비 9.5㎞, 배수펌프장 1곳, 소하천 정비 4.72㎞, 교량 3곳 등 정비 ▷오류지구 은풍면 오류리~효자면 보곡리 일원 지방하천(한천) 12.21km, 지류 소하천 3.7km 등 ▷상월지구 지보면 상월리 일원 배수펌프장 1곳, 소하천 2km 등 ▷예천읍 등을 가로지르는 한천 일부 구간 등에 대한 정비가 이뤄질 계획이다.사업 유치를 위해 김학동 군수를 비롯한 예천군청 관계자들은 중앙부처를 수시로 오가며 공을 들였다. 이 과정에서 손수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김 군수는 심사의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올해 유례 없는 집중호우와 연이은 태풍 등 기후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재산 피해 규모는 크게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재해 예방을 위한 대비는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 수는 없지만 유비무환의 자세로 재해 예방사업을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는 있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사업을 통해 재해로부터 주민들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9-27 17:28:47

이철우 지사·장욱현 시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 만나 영주댐 조기 정상화 건의

이철우 지사·장욱현 시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 만나 영주댐 조기 정상화 건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영주댐 조기 정상화(매일신문 17·18일 자 9면 등)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영주댐은 지난 21일 환경부 주관 민·관·전문가 집단인 영주댐협의체가 댐 물을 방류하기로 결정하면서 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이 지사는 지난 25일 장욱현 영주시장과 함께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만나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제한적으로 방류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댐 주변 주민지원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영주댐 건설사업의 조속한 준공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조 장관은 "가뭄 또는 취수탑을 통한 용수 공급이 가능한 수위까지만 방류되도록 제한하는 영주댐 방류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한국수자원공사는 낙동강 수질 개선과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09년 사업비 1조 1천30억원을 투입, 영주시 평은면 금광리 일원 내성천에 생활용수와 공업·농업용수 발전, 홍수 통제를 위한 영주댐 공사에 착수했다. 현재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험 담수단계에 있으며, 준공 시기는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그동안 수질 생태와 안정성 논란 등으로 준공이 지연돼 왔다.이런 가운데 최근 영주댐협의체가 방류를 결정하고 다음달 15일부터 자연하천 정도 수위를 유지하는 방류 계획을 발표하면서 담수 유지를 바라는 주민들과 협의체 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세부 일정과 추진 방향을 환경부와 긴밀히 협의해 주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0-09-27 17:21:54

통합신공항 유치 한달, 의성군민엔 올 추석 최대의 선물

통합신공항 유치 한달, 의성군민엔 올 추석 최대의 선물

28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의성군 비안·군위군 소보 공동후보지 확정 한 달을 맞는 가운데 의성에선 축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주민, 출향인들 사이에서 통합신공항 유치는 올해 추석 최대의 선물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고향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감이 가득하다.실제로 의성 전역에 걸쳐 나부끼는 통합신공항 유치 축하 현수막은 1천 개에 이르러 희망에 부푼 주민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코로나19 탓에 추석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아쉽게 느껴질 정도다.군민들의 바람과 기대에 맞춰 의성군은 통합신공항 관련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조직 개편을 통해 기획·지원·개발 등 3개 팀으로 구성된 공항과를 신설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이달 25일 '통합신공항 이전지원 자문단'을 위촉한 데 이어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대구 군 공항 이전 ▷소통 및 갈등 관리 ▷지역 개발, 컨설팅 등 통합신공항 이전 지원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자문을 받기로 했다.90.36%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의성 주민들의 통합신공항에 대한 기대감은 날이 갈수록 높아만 가고 있다. 봉양면에 사는 김원석(54) 씨는 "4년을 기다려온 통합신공항이 드디어 공동후보지로 유치됐고, 대구경북의 오랜 숙원사업이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공항이 들어서면 인프라도 확충되고 여러모로 활기가 넘칠 것이다. 특히 봉양은 공항과 가까워 상권이 다시 살아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박노기(57) 안계전통시장 상인회 사무국장은 "군청에서 '이웃사촌 청년 시범마을' 사업을 하면서 요즘 안계에는 젊은 청년들이 운영하는 가게가 곳곳에 들어서고,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통합신공항까지 들어오면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이 안계에 모여들 것 같아 기대된다"고 했다.의성읍에 사는 주부 이동주(52) 씨는 "언론에서 지방소멸을 말할 때마다 의성이 대표적인 지역으로 지목됐는데 통합신공항 유치 덕분에 이제 그런 이야기는 쏙 들어갈 것 같고, 무엇보다 우리 후손들에게 큰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통합신공항이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자리잡아 대구경북 모두 상생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들녘마다 풍성한 오곡의 결실처럼 통합신공항은 주민들이 땀흘려 이룬 성과였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 달라질 의성의 내일을 이야기하며 여유와 희망이 가득한 추석 연휴가 됐으면 한다. 앞으로 진행되는 통합신공항 건설 문제 역시 주민 뜻과 의견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2020-09-27 17:17:31

대구공항 이전 성공 열쇠?…"국비 확보·항공화물 확대"

대구공항 이전 성공 열쇠?…"국비 확보·항공화물 확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이 속도를 높이면서 민간공항 사업비 확보와 경제 물류 기능 확충이 성공 과제로 떠올랐다.다음달부터 대구시와 국토부가 발주하는 통합신공항(군공항+민간공항) 기본계획 및 민간공항 이전 사전타당성 용역이 본격화하면서 그동안 최종 이전지(군위 소보·의성 비안) 선정에 가려져 있었던 민간공항 건설 과정에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민간공항 사업비 확보 방안은?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대구공항 민간공항 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용역의 기준연도는 2019년이고, 최종 목표는 개항(2028년) 후 30년으로 설정했다. 가장 먼저 항공수요를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항입지와 시설 규모, 사업비 등을 검토한다. 또 현재 시설의 가치 산정과 매각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이에 대해 대구시는 연간 이용객 1천만 명의 항공수요를 바탕으로, 새 민항 부지를 현재(17만㎡)보다 2배 이상 넓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활주로도 중·장거리 노선 운영이 가능한 3천200~3천500m로 건설한다. 대구시는 이를 국토부 용역에 반영해야 한다.민항 건설은 국토부가 전담하는 국비 사업이다. 종전부지 개발 수익으로 사업비를 조달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의 군 공항 이전 방식과 전혀 다르다.대구시는 현재 대구공항의 가치는 3천억~5천억 원가량, 이전 민항 건설비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국토부가 5천억~7천억 원의 규모의 추가 사업비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이는 신규 공항 건설 비용으로는 많지 않은 수준이다. 지난해 국토부가 제시한 제주 제2공항 총사업비는 5조1천억 원에 달한다. 통합신공항의 경우 공항 건설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활주로를 군 공항 이전사업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민항 부분의 사업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여기에 국토부가 민항 부지 매입에 지자체의 참여를 검토할 것으로 보여, 국비 규모는 더 줄어들 수도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시와 국방부가 협의해 군 공항 이전사업의 범위를 민항 부지까지로 넓힌다면, 국토부의 부담은 터미널과 주차장 등 시설 공사비 정도로 낮출 수 있다"며 "민항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경제 물류 특화로 경쟁력 확보민항 성공의 또 다른 조건은 경제 물류 기능의 확충이다. 이를 위해선 항공화물의 수요가 있어야 한다. 수요 예측이 따라줘야 민항 내 화물터미널 시설 규모를 키울 수 있고, 이를 국토부 용역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한국항공대학교의 '대구경북 물류 특화공항 건설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따르면 통합신공항에 필요한 화물터미널 시설 규모는 1만5천㎡에 달한다. 현재 대구공항보다 17배나 큰 규모다. 이는 지난해 2천990t에 불과했던 화물처리량이 연간 13만t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바탕을 둔 것이다.연도별로 보면 영남권과 충청권의 수출입 화물 중 일부를 통합신공항으로 전환함으로써 2030년에 연간 7만7천930t의 항공화물 수요가 발행한다고 봤고, 이후에도 2040년에는 15만5천t, 2050년에는 25만2천t으로 성장을 이어간다고 예측했다.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화물터미널을 확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개항 초기에 부지를 충분히 확보한 뒤 증가하는 화물량에 맞춰 화물터미널 시설을 늘려간다는 것이다. 1단계는 여객기에 화물을 싣는 '밸리카고'로 화물을 처리하고, 이후 화물전용기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장래 화물 수요를 고려해 넓은 부지를 갖추면서도 초기 시설 투자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민항 건설사업은 부지 규모와 활주로 확충, 입지 여건 등 여러 측면에서 군 공항 이전사업과 밀접해야 연관돼 있다"며 "충분한 민항 규모를 위해선 국토부는 물론 국방부와도 협상해 활주로 확장과 군 공항 이전사업을 통한 민항 부지매입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새로운 민항의 모습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대구시의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등과 연계한 사전타당성조사를 통해 드러날 것"이라며 "민항은 군 공항 이전 계획과 같이 갈 수밖에 없기에 대구시, 국방부 등과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했다.

2020-09-27 17:14:52

"이전 대구공항 미주·유럽 중장거리 취항 길부터 터야"

"이전 대구공항 미주·유럽 중장거리 취항 길부터 터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군위 소보·의성 비안) 선정 한 달을 맞아 이전 민간공항(현 대구국제공항)의 위상과 역할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인천공항 등 수도권 중심의 기존 공항정책에서 벗어나 지방공항도 항공 수요에 따라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을 취항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것이다.27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6월 발주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6차 계획) 수립 용역이 연말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현재 제5차 계획상 대구공항의 위계는 동남권 '거점공항'으로, 거점공항의 기능은 '권역의 국내선 수요와 중·단거리 국제선 수요처리'로 한정돼 있다.그동안 '동북아지역 허브'를 표방한 인천공항(중추공항)에 장거리 노선이 집중된 때문으로, 현재 위계로는 대구경북이 목표로 하는 미주·유럽 중장거리 노선 도입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제한적인 거점공항 기능은 과소평가된 항공수요에 근거하고 있다. 국토부가 지난 2015년 마련한 제5차 계획에 따르면 대구공항의 2019년 여객수송 전망치는 235만4천 명이었지만, 실제 이용객은 전망치의 2배 가까운 466만9천57명이었다.특히 국제선의 성장 가능성을 지나치게 저평가했다. 제5차 계획에서 2019년 대구공항의 국제선 전망치는 41만7천 명에 불과했지만, 실제 여객수송은 6배가 넘는 257만5천616명을 기록했다.이에 대구시는 다음달 발주 예정의 통합신공항 기본계획(군공항+민간공항) 용역을 통해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도입할 수 있는 활주로(3천200~3천500m)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왔다. 또 국토부가 대구시 용역과 연계해 다음달 발주하는 민간공항 사전타당성 용역에도 바뀐 항공 수요 등 중장거리 노선 도입을 위한 근거를 명문화하겠다는 방침이다.대구시 관계자는 "이를 위해 제6차 계획에는 중장거리 노선 확대가 가능한 방향으로 거점공항(지방공항)의 위계부터 재설정해야 한다"며 "시와 도, 정치권이 연계해 위계 재설정 등 이전 민간공항 활성화를 위한 국토부 협의 및 건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국토부 6차 계획 용역 과업지시서에는 중부·동남·서남·제주권으로 구분한 권역과 이를 토대로 한 위계(중추·거점·일반공항)를 재설정한다는 방침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단계에서 구체적인 위계 재설정을 논하기는 이르다"며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민간공항 사전타당성 용역과 연계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2020-09-27 17:10:21

[영상] 리어카 화재에…운행 도중 화재 진압한 버스기사

[영상] 리어카 화재에…운행 도중 화재 진압한 버스기사

"리어카에서 불이 확 번지는 순간 할아버지가 큰일 나겠다 싶었어요. 그때부터 어떻게든 불을 꺼야겠다는 생각뿐이었어요."폐지를 가득 실은 리어카에서 불이 붙은 것을 때마침 목격한 버스기사가 발 빠른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미담이 되고 있다.화재는 지난 23일 오후 2시 20분쯤 대구 북구 산격동 시청별관 정문에서 발생했다. 리어카를 끌던 할아버지의 담뱃불이 화근이었다. 불은 리어카에 적재된 폐지 등에 옮겨 붙어 빠른 속도로 번지기 시작했다.당시 북구선거관리위원회~성북교 방면 연암로를 달리던 순환 2-1번 버스기사 정태호(60) 씨는 리어카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확인한 순간 급히 버스를 세웠다.정 씨는 급한 마음에 운전석 옆에 있던 텀블러만 들고 무작정 리어카로 뛰어갔다. 그는 크게 당황한 할아버지를 리어카에서 물러서게 한 채 불을 끄기 시작했다.그는 "당시 할아버지가 많이 당황하신 듯 우왕좌왕하며 불을 끄려고 하셨다"며 "그대로 두면 큰 피해가 생길 것 같아 손에 잡히는 물병 하나만 들고 불을 끄러갔다"고 말했다.예상보다 크게 번진 불길은 정 씨가 버스 안에 비치된 분말소화기와 시청별관에 비치된 물호스를 동원한 끝에 잡을 수 있었다.불을 끄느라 땀범벅이 된 정 씨는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한 것을 보고서야 업무에 복귀했다. 더 이상 승객들을 기다리게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5분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그의 삶에서 이렇게 길게 느껴진 순간도 없었다. 그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내가 아닌 누구라도 그 상황을 보면 불을 끄러 나섰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용수 북부소방서장은 "누구나 화재가 발생하면 그 규모와 상관없이 당황하게 되고 겁도 나기 마련인데 그럼에도 서슴없이 위기에 처한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화재진압에 나선 정 씨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2020-09-27 17:04:16

'교대·사대 통합' '교전원 설립' 논의 시작

'교대·사대 통합' '교전원 설립' 논의 시작

교육대학·사범대학(이하 교·사대) 통합과 교육전문대학원(이하 교전원) 설립 등을 포함한 교원양성기관 개편 방향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에 따르면 26일 '미래 학교와 교육과정에 적합한 교원양성체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핵심당사자간 첫 집중 숙의가 진행됐다.핵심당사자 집중 숙의에는 교육청·교원단체·예비교원단체·교원양성기관이 추천한 대표와 인구, 재정, 과학‧기술, 산업‧노동, 문화‧예술 등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학부모, 일반시민 등 총 32명이 참여했다.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30분동안 진행된 첫 숙의에서 참여자들은 성실하고 공정하게 전 과정에 임할 것을 약속하는 공동의 규칙에 합의한 후 교원양성체제 발전 방향에 대해 자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들은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12월 5일까지 약 12주간 총 9차례에 걸쳐 원탁회의를 갖고 미래 학교와 교육과정에 적합한 교원양성체제 발전 방향과 구체적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이번 결과는 12월 중 대국민 보고대회 형식으로 최종 발표된다. 협의문에는 핵심당사자들이 '합의한 사항'과 '합의하지 못한 사항'을 함께 명기하게 되며 교육부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개편 방안을 마련할 때 기본방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국가교육회의는 이번 숙의 과정에서 나온 쟁점에 대해 일반국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다음달 초쯤 대국민 여론조사와 11월 초쯤 검토그룹 온라인 숙의를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여론조사는 일반 국민 2천여 명과 교사 1천여 명, 학생 1천여 명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검토그룹에는 300명 안팎의 일반 국민이 참여한다.앞서 국가교육회의는 7~9월 수도권, 영남권 등 4개 권역에 대해 순차적으로 경청회 등을 개최했으며 경청회 결과 등을 숙의에 참여하는 핵심당사자에게 참고자료로 제공한다. 다만 원탁회의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2020-09-27 17:04:13

포항서 추석 앞두고 밤 따러 간 90대 할머니 실종

포항서 추석 앞두고 밤 따러 간 90대 할머니 실종

경북 포항에서 90대 할머니가 야산에 밤을 따러 갔다가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27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5시 24분쯤 북구 죽장면에 거주하는 A(93)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실종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경찰은 포항북부소방서와 현장에 출동해 주변을 소수문한 결과 최근 A씨가 주변 지인들에게 '밤 따러 가자'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인력 100여 명, 수색·구조견, 드론을 동원해 A씨가 평소 산책하던 길, 자주 가는 장소, 인근 야산에 대한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 A씨 흔적을 찾지 못하고 있다.

2020-09-27 16:54:55

[단독] "삼국유사 쓴 일연스님, 김(金)씨 아닌 전(全)씨"

[단독] "삼국유사 쓴 일연스님, 김(金)씨 아닌 전(全)씨"

삼국유사를 쓴 일연 스님의 속성(俗姓)이 김(金) 씨가 아니라 전(全) 씨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대구 서예가 일산 박위호(65) 씨는 27일 "인각사에 머물며 삼국유사를 편찬한 일연(1206~1289)의 일대기를 기록한 보각국사비(普覺國師碑·보물 제428호) 탁본 20여 점을 연구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씨는 40여 년 동안 서예를 하면서 대구서학회 회장과 동방금석문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위원으로 활동중이며, 서예 지도에 힘쓰고 있다.그는 "서성(書聖)으로 일컬어지는 왕희지 글씨를 집자해 고려 후기인 1295년 충렬왕 명으로 인각사에 세운 보각국사비를 탁본한 자료 중 1981년 한국학중앙연구원 영인본 탁본과 이를 확대 편집해 2001년 한국서예협회에서 간행한 '보각국존비명' 등을 확인했다"며 "일연의 성은 사람 인(人)으로 시작하는 김(金)이 아니라 들 입(入)으로 시작하는 6획의 전(全)'이라고 했다.박 씨는 또 "문화재청과 경북 군위군이 일연 탄신 800주년을 기념해 3억원을 들여 2006년 인각사에 세운 '보각국사재현비' 전면에만 258자가 잘못된 오자(誤字)"라며 "315자는 획순 또는 결구가 왕희지 서법에 맞지 않는 잘못된 글씨를 새겨놓아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고려시대 비 형식으로 볼 때 '보각국사 비명'이라는 제액(題額)의 글자가 이수 부분에 사각 홈을 파고 제액을 새겨놓아야 하나 보각국사재현비에는 비신에 제액을 새겨 놓은 오류를 범했다"고 덧붙였다.박 씨는 "일연의 성 전 씨를 김 씨로 잘못 알고, 많은 예산을 들여 세운 보각국사재현비가 오·탈자나 운필(運筆) 오류가 많은 것은 한문이나 왕희지 글씨에 대한 이해 부족과 이 분야에 능통하지 못한 사람들이 글씨를 새기고 감수도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유적을 잘 보존하고 후대에 정확한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 잘못된 것을 하루 빨리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9-27 16:54:21

경주엑스포공원 ‘소원나무’엔 어떤 소원 열렸나?

경주엑스포공원 ‘소원나무’엔 어떤 소원 열렸나?

27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사랑나무' 앞. 한 관광객이 소원카드와 펜을 집어들었다. 그리고는 간절한 마음으로 카드를 채운 뒤 나무 아래 잘 보이는 곳에 걸어뒀다.문화엑스포가 지난해 조성한 맨발 전용 둘레길 '비움 명상길' 초입에는 뿌리가 다른 두 나무의 줄기가 붙으면서 몸통이 하나가 된 '연리목'(連理木)이 있다. 연리목은 부부 금실이나 남녀의 깊고 애절한 사랑에 비유되며, 간절한 소원을 이뤄주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문화엑스포는 지난해 10월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에 맞춰 이 연리목을 '사랑나무'로 이름 짓고 소원카드를 붙일 수 있도록 꾸몄다. 이후 1년 새 방문객들이 짧은 글귀로 채운 3천여 개의 소원카드가 걸렸다.(재)문화엑스포는 추석을 앞두고 소원카드에 담긴 관광객들의 소망을 분석했다. 단순임의 추출법(사전조작 없이 필요한 수의 표본을 임의로 추출)으로 1천500장을 추려내 내용을 살폈다.그 결과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랑하는 부모님 건강하게 해주세요' 등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내용이 724건(48.2%)으로 가장 많았다. '새로 시작한 사업 잘 되길' '좋은 회사 취업'과 같은 사업 번창과 승진, 취업 등 경제적 안정을 바라는 내용이 317건(21.1%)으로 2위였다.이어 '새로운 인생, 멋진 미래' 등 자기 개발을 다짐하는 메시지가 166건(11%), '유명한 유튜버가 되게 해주세요' 등 장래 희망에 대한 소원이 119건(8%),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담은 내용이 95건(6.2%)으로 3~5위를 차지했다. 'BTS 콘서트 갈 수 있게 해주세요' '머리 나게 해주세요. 모발 쑥쑥' 등 이색 소원도 다수 눈에 띄었다.류희림 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관광객의 간절한 소원이 담긴 소원카드를 사랑나무와 함께 소중히 관리하겠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추석을 맞아 희망하는 소원을 모두 성취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2020-09-27 16:40:08

'음유시인' 윤형주 "노래로 코로나19 지친 사람들 위로"

'음유시인' 윤형주 "노래로 코로나19 지친 사람들 위로"

깊어가는 가을,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는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26일 해가 질 무렵 경북 경산시 하양읍 하양무학로교회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가수 윤형주의 작은 음악회는 감염병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 교회는 '빈자(貧者)의 미학' 건축철학으로 유명한 건축가 승효상이 설계한 교회로, 규모는 작지만 교회 본질에 충실한 공간으로 지어져 유명세를 타고 있다.이 교회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음악회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위해 채 100명도 되지 않은 관객들이 초청됐다. 베트남 등에서 시집 온 결혼이주여성과 그 가족들, 공단 근로자, 이웃주민들이 어울려 음악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윤형주 씨는 귀에 익숙한 '조개 껍질 묶어' '우리들의 이야기', CM송뿐 아니라 6촌형인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 을 낭송,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 둘째 사위인 바리톤 전병곤 씨와 함께 무대에 올라 '향수' 등을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윤 씨는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제가 들려주는 음악을 통해 작은 위로를 받고 잘 견디고 이겨내길 바란다. 힘내라"고 응원했다.행사를 주관한 (사)나라얼연구소 황영례 소장은 "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힘들고 지쳐 있는 시기에 열린 음악회가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2020-09-27 16:20:59

중국·일본·베트남 출신…여성의용소방대 '독수리 5자매'

중국·일본·베트남 출신…여성의용소방대 '독수리 5자매'

"우리 동네를 수호하는 소방관들의 생명수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23일 오후 대구북부소방서 무태지역대에서 만난 양평(48) 여성의용소방대 방호부장은 "현장에서 불에 맞서는 소방관들의 모습에 반해 수년째 그들을 돕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2012년부터 무태지역대에서 의용소방대 활동 중인 양평 방호부장은 중국 연변 출신이다. 그는 2004년 7월 한국에서 들어와 북구 3공단의 한 안경공장에 취직해 일하던 중 공장 대표인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그는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찾았던 무태조야동행정복지센터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됐다"며 "그동안 각종 캠페인이나 노인복지관 급식봉사, 장애인 시설 노래 봉사 등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부를 하던 중 소방관분들의 권유로 의용소방대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그는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에게 물이나 식사, 간식 등을 챙기는 역할을 한다. 또 한 달에 한 번 참석하는 정기회의부터 명절, 환절기 등 화재 위험기간이 되면 예방 캠페인도 펼친다. 양평 방호부장은 "북구 검단동 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밤새 불길이 치솟는 사건이 있었다"며 "이때 고생하는 소방관의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면서 멋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들을 돕기 위해 8년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외국에서 온 사람이 지역을 위해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은 매우 영광스럽다고 생각한다"며 "김남주 여성의용소방대장님을 비롯한 모든 대원들과 소방관분들에게 감사하고 오랫동안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총 20명으로 구성된 무태지역대 여성의용소방대에는 양평 방호부장을 비롯한 중국출인인 우국화(38), 일본 출신 나까니시 교꼬(56), 도미나가 미까(55), 베트남 출신 유민아 대원 등 총 5명의 대원이 이주여성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대구엑스코(EXCO)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열리면 중국, 일본, 베트남에서 오는 사람들을 위해 통역사로 활약한다.우국화 대원은 "소방엑스코가 열리면 전통의상 등을 입고 통역에 나선다"며 "중국을 대표하는 민간외교관으로 국제 박람회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나끼니시 교꼬 대원은 "한국에 20년 정도 살면서 이곳에서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라며 "의용소방 활동을 하며 펼치는 다양한 봉사활동이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여성의용소방대인 이들도 수년간 활동을 해오다 보니 소방관만큼이나 각종 사건, 사고에 민감하다. 도미나가 미까 대원은 "평소에 사이렌 소리만 들려도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출동해서 도움을 줘야 하는 것은 아닌지 매 순간 긴장을 하며 살아간다"며 "소방관들과 함께 지역 사회를 지키는 역할을 수행하며 살 수 있어 행복하다" 말했다. 이어 "큰 화재가 발생하면 동료들과 서로 더 의지하기 마련"이라며 "서문시장 4지구 화재 당시 중국에 있었는데, 소식을 접하고 한국에 돌아가 고생하는 동료들에게 힘이 돼야겠다고 생각으로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손난로를 챙겨 동료들을 만나러 갔었다"고 설명했다.이들을 이끄는 김남주(50) 여성의용소방대 대장은 "현장에서 힘들어하는 소방관들을 돕다 보면 '우리라도 없었다면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그런 모습을 보면 우리가 없어선 안 될 사람들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우리 대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더 많은 소방관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0-09-27 16:07:00

고래 싸움에 등 터지는 '관리사무소‧경비실' 직원들?

고래 싸움에 등 터지는 '관리사무소‧경비실' 직원들?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때 아닌 민원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실내생활 시간이 늘면서 층간소음 등 풀기 어려운 갈등이 덩달아 늘자 관리사무소가 바빠진 것이다.25일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대구지역에 접수된 층간소음 관련 상담의뢰 건수는 총 9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62건)보다 69.2% 증가했다. 8월 한 달 동안만 103건이 접수돼 지난해 8월(50건)보다 2배 이상 층간소음 관련 민원이 늘었다.대구 북구 침산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는 최근 들어 층간소음, 담배 냄새 등 이웃세대로 인한 불편 민원이 관리사무소로 접수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했다. 500여 세대가 모여 사는 이곳은 하루에도 2건씩 관리사무소로 층간소음 관련 민원이 들어온다. 따로 통계를 내 관리하진 않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리실에 중재와 조정을 요청하는 빈도가 훨씬 잦아졌다는 게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한목소리다.5년째 관리사무소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A(70)씨는 "올해는 낮 시간 동안에도 집에 있는 사람이 많아 예년에 비해 '윗집이 너무 시끄러우니 해결해달라'는 민원이 많다"며 "낮 시간에는 주로 내부 인테리어 공사 소리, 집을 비운 뒤 혼자 남겨진 반려견이 짖는 소리에 대한 불편 민원이 많고, 늦은 밤 발자국 소리에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관리실을 통한 문제 해결 경향은 이웃 간 얼굴 붉힐 일을 피하려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엘리베이터에서 얼굴을 마주하고, 몇 층에 누가 사는지 서로 아는 상황에서 이웃 간에 괜한 갈등과 오해를 쌓지 않겠다는 것이다.하지만 중재자로 사이에 낀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난감하다. 이들 역시 주민 간 문제와 갈등을 해결할 방법이 마땅찮아 소극적인 부탁에 그치기 때문이다.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르면 '관리 주체가 층간소음 피해를 끼친 해당 입주자 등에게 층간소음 발생을 중단하거나 소음 차단 조치를 권고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그러나 권고 기준은 모호하다. 조용히 해달라고 머리 숙여 부탁만 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더욱이 관리비를 명목으로 갈등 해결을 당연시하거나 거듭된 부탁에 도리어 화를 내는 주민들도 있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이다. 대구 중구의 한 오피스텔 관리인 B(62) 씨는 "관리비를 내니까 관리사무소 직원이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본인이 직접 나서겠다며 불만을 제기하는 집이 몇 호인지 알려달라는 사람도 있다. 이럴 경우 주민 간 다툼을 조장할까봐 알려주지도 못한다"고 하소연했다.개인 간 조정이 꺼려져서 제3자에게 기대는 만큼 중재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임운택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당사자 간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하지 않으려는 게 현대사회의 문제이기는 하다. 다만 개인 간 갈등 해결이 어려워서 관리사무소라는 기구를 두는 건데, 관리인의 공적인 권위를 인정하고 의견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0-09-27 16:03:19

외국인 유학생 명절음식 체험도 온택트하게

외국인 유학생 명절음식 체험도 온택트하게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00여 명이 지난 25일 오후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된 '한국 명절음식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다.이 대학 국제교류원은 추석을 맞아 이 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 명절 음식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백파더 프로그램'을 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방송으로 진행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숙소에 머물며 사전에 대학서 배포한 식재료를 활용, 경단과 만둣국을 실시간 쌍방향 방송을 보며 조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하는 차원에서다.취사시설이 없는 기숙사 거주 유학생 등은 글로벌캠퍼스 조리실에서 직접 조리하는 기회를 가졌다. 조리 지도는 이 대학교 송정선 교수(호텔항공관광계열)가 맡았다.체험에 나선 바자르바에바 사노바르(21·우즈베키스탄·컴퓨터정보계열) 학생은 "한국에 2년 살았지만 이런 행사에 처음 참석했다. 맛있는 만둣국 요리 방법을 알게 돼 좋았고 조리가 즐거웠다"고 말했다.일본서 유학 온 야마모토 아유(19, 호텔항공관광계열) 학생 역시 "오늘 한국문화를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였다. 경단은 잘 된 것 같은데 만둣국은 좀 아쉬웠다.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했지만 다음은 직접하고 보면서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영진전문대에는 이번 2학기에 중국, 일본, 중앙아시아, 동유럽 출신 등 외국인 유학생 340여 명이 재학 중이다.

2020-09-27 16:03:10

"아이 함께 키워요"…코로나 시대 '조합형 공동육아'

"아이 함께 키워요"…코로나 시대 '조합형 공동육아'

"직장 일로 어린이집에 있는 아이를 제시간에 데리러 가지 못해도 걱정되지 않아요. 믿음직한 이웃들이 아이를 함께 돌보기 때문에 아이도 엄마를 찾지 않고 스스로 잘 놀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아이가 학교 숙제도 좀처럼 하지 않으려 했지만 이제 집중력도 좋아져 저도 교육하기가 편해졌어요"코로나19로 9살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스트레스가 잦았던 직장인 김모(37) 씨는 요즘 들어 육아 스트레스가 확 줄었다. 마을에서 아이를 함께 키우는 조합형 공동육아 공동체에 아이를 맡기고 난 후부터다. 하교 후 갈 곳 없는 아이 때문에 좌불안석이었던 김 씨는 지난 6월 이곳에 온 뒤부터는 든든한 가족이 생긴 기분이다.코로나19로 돌봄 공백이 현실화된 가운데 부모들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조합형 공동육아 공동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어린이집과 방과 후 교실을 부모들이 운영하며 서로의 육아 고충을 덜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현재 대구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조합형 육아 공동체는 수성구, 북구, 동구, 달성군 공동육아 등 모두 4곳. 원장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부모들이 공동출자해 어린이집과 방과 후 교실 운영을 전담하는 방식이다. '놀면서 자라야 한다'는 교육 철학 아래 국어, 수학 등 인지 교육을 없애고 교사들은 아이들이 실컷 놀도록 개입하지 않는다.부모들은 공동육아 공동체가 코로나19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른 부모들이 아이를 대신 맡아주기도 하며 긴급 돌봄이 필요할 때는 부모끼리 협의해 어린이집과 방과 후 교실 운영에 적극 나서는 것이다.수성구 공동육아사회적협동조합 '씩씩한 어린이집' 학부모 정모(45) 씨는 "모든 부모가 아이와 친구처럼 지내다 보니 정작 내 아이를 돌보지 못할 때 다른 부모들에게 믿고 맡길 수 있다. 코로나19가 한창 심할 때도 긴급 돌봄을 운영하는 등 맞벌이 부부로 갈 곳 없는 아이들이 돌봄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모든 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말했다.특히 부모들은 자녀들이 스스로 놀이를 하는 데 익숙해져 부모의 개입이 크게 필요 없어 여유롭다. 수성구 공동육아사회적협동조합 '해바라기 방과 후 교실' 학부모 유모(40) 씨는 "집에서 빨대만 줘도 아이 혼자서 2시간은 가지고 놀았다. 평소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주도적으로 놀이를 탐구했던 영향이 큰 것이다. 덕분에 나 역시 개인 시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부모 한 명만 육아를 전담해야 하는 부담도 없다. 이곳은 엄마, 아빠가 모두 운영에 참여하면서 음식 만들기, 어린이집 수리 등 역할을 함께 해낸다. 또 엄마는 엄마대로 아빠는 아빠대로 모임을 꾸려 아이들의 교육 정보를 공유하다 보니 상호 간의 육아 만족도는 자연스레 높아진다는 것이다.코로나19 이후 공동육아 공동체의 문을 두드리는 이들도 적잖다. 이송섭 공동육아사회적협동조합 홍보이사는 "올 5월부터 5명의 아이가 신규 등록했다. 부모들은 단지 돈을 주고 아이를 맡기는 게 아닌 다른 부모와 내 아이를 함께 키운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단절이 익숙한 코로나19 시대에 아이들이 예방법을 지키며 이웃과 관계 맺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도 부모들이 치켜세우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2020-09-27 16:03:00

[그립습니다] 박인만·윤만 씨 부친 故 박운식 씨

[그립습니다] 박인만·윤만 씨 부친 故 박운식 씨

'긴 병에 효자 없다'라는 말 들어 보셨지요. 저는 제가 긴 병에도 효자로 살 거로 생각했습니다. 저에게 해당하지 않는 말이라고 생각했었지요. 아버지가 전립선암 치료를 시작한 지 2년 즈음 되던 어느 날, 위에서도 암이 발견되었습니다. 아버지는 깊은 한숨을 쉬었습니다."야야, 나도 힘들지만, 너희도 힘들겠구나" 하시더니 두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이셨습니다.저 역시 '아. 내가 뭘 잘못했나?' 싶어 자책이 되었습니다.가족 모두 말을 잃고 있었습니다. 먼저 찾아온 전립선암을 친구라 생각하고 치료하는 중에 한 번 더 당한 일이라 크게 낙심했습니다. 아버지는 위의 삼 분의 일을 잘라내셔야 했습니다. 위암 수술 후 2년이 채 안 되어 암은 방광에도 전이됐습니다. 이제 식구들은 낙심하고만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날마다 마주하는 암의 통증은 마약성 통증 치료제를 사용해도 견디기 어려울 만큼이었기 때문입니다.그 모든 고통을 온전히 겪어야 하는 사람은 아버지였습니다. 여윌 대로 여윈 모습은 저의 마음을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고통을 마주하는 시간이면 일그러지는 아버지 표정을 보고, 가느다랗게 떨리며 앓는 소리를 듣고 있지만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시간에 맞춰 드리는 진통제와 가슴에 붙이는 통증 패치를 바꿔드리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음이 큰 바위처럼 다가왔습니다. 아버지는 날마다 만나는 고통을 너무 힘들어하고, 사실 돌보는 식구들과 저도 지쳐갔습니다. 그럴 때마다 마음속으로 '포기하면 안 돼, 그런 마음 가지면 안 돼'라고 수십번 반복하고 지내왔습니다.'나 역시 가야 할 길. 인생이라는 소풍을 마치는, 기꺼이 마무리해야 하는 그날이 올 것이다. 그때 오늘의 아버지를 떠올리게 되겠지. 다가올 그 날 내 모습이 어떨지 모르지만, 식구들과 헤어지며 숨 거두기 직전까지 삶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고통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견뎌 내며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아버지가 직접 보여 주고 계신 거다.' '그래. 아버지의 고통은 나 때문이야, 나와 우리 식구들을 위해 고통을 견뎌내고 계신 거야'라는 이 생각을 동생들과 어머니와도 나누었습니다. 아버지의 긴 병은 아들을 위한 마지막 희생이셨습니다. 아버지 육신의 고통이 없었다면 아버지의 인내와 용기를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기꺼이 희생을 받아들이셨던 이유는 잠깐의 고통 이후에 다가오는 사랑의 힘을 아시고 물려주고 싶으셨던 것입니다.세월이 지날수록 그리움이 커져오는 요즘 막냇동생이 아버지에게 부치는 편지입니다.요즈음 당신의 부재가 더욱 커 보입니다. 세 종류의 암과 7년간 싸우신 후 마지막 떠나시기 전 당신을 둘러싼 모든 가족들에게 보이신 미소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제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인생은 마냥 즐거운 곳이라는 미소가 아닌 모진 세월과 병에 결코 굴복하지 않은 승리자의 미소였음을 이제 알 것 같습니다.하지만, 아버지 그 모진 세월을 어떻게 견디셨나요. 어떻게 그 사나운 폭풍 한 복판을 그처럼 말없이 걸어가실 수 있었나요? 어떻게 그 협착한 길을 그렇게 자연스럽게 걸어가실 수 있었나요? 저로서는 그 때 당신이 맞으시는 바람이 폭풍인지도, 당신이 걸으시는 길이 그토록 좁고 협착한 길인지도, 당신이 사신 세월이 그토록 모진지도 몰랐습니다. 당신은 아무 말씀 없이 그냥 견디셨고 그냥 걸으셨고 그냥 사셨습니다.그걸 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다 걸으신 그 길, 그 위에 남은 발자국마저 바람에 날려 자꾸 지워져만 가는 그 길에 제가 서있게 된 지금에야 그걸 아는 저를 용서해 줄 수 있겠습니까? 당신의 부재가 나의 현실이 된 이제야 당신의 말이 들리는 저를 용서해주십시오. 하지만 당신의 그 견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행복한 꿈을 마음껏 꿀 수 있었고 얼마나 많은 이들이 자신의 길을 찾아 갈 수 있었는지 꼭 말해 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견디면 남이 길을 찾게 된다는 것, 이것이 당신이 말없이 사신 당신의 인생으로 제게 말하신 무언의 말씀이십니다.아버지(박운식)를 사랑하는 아들 인만('다시 태어나도 제 부모님이 돼 주실 수 있나요? 저자)·윤만 올림

2020-09-27 16:00:00

(알림)2020 전국 다문화가족 생활수기 공모

알립니다2020 전국 다문화가족 생활수기 공모 매일신문은 다문화가족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전국 다문화가족 생활수기'를 공모합니다. 여러분의 다양한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 작품 내용 : 다문화가족의 생활 속 경험을 긴 글(수기)로 작성▶ 출품 자격 : 한국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 구성원(결혼이민자 본인 및 가족/나이, 국적 제한 없음)▶ 응모요령- 1인 1작품, 한글로 작성, 200자 원고지 20장 또는 A4용지 3장(12포인트 기준)- 표지 기재 내용 : 제목, 이름(한글, 영어), 출신국가, 전화번호, 한국거주기간, 생년 월일, 주소▶ 접수 마감 : 2020년 10월 23일(금), 기한 내 도착분에 한함▶ 접수 방법 : 이메일접수 또는 우편접수- 이메일 : saup@imaeil.com- 우편 : (41933) 대구시 중구 서성로 20, 매일신문사 4층 광고사업국 사업부'다문화가족 생활수기 공모 담당자' 앞▶ 수상자 발표 : 2020년 11월 13일(금), 매일신문지면 및 홈페이지/예정▶ 시상 부문 : 총상금 2,000만원- 대상(1명) 상패 및 상금 300만원- 우수상(3명) 각 상패 및 상금 100만원- 가작(5명) 각 상패 및 상금 80만원- 특선(8명) 각 상패 및 상금 50만원- 입선(30명) 각 상패 및 상금 20만원▶ 문의 : 053)251-1411※ 위 내용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작품을 제출함으로서 행사진행을 위해 필요한 개인정보 수집, 이용, 제공에 대한 동의를 한 것으로 간주합니다.자세한 내용은 매일신문 홈페이지(www.imaeil.com)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특히, 응모자 유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하시고 접수 바랍니다. 주최 : 후원:

2020-09-27 15:52:08

서구노인복지관, '비대면 명절나기 캠페인' 실시

서구노인복지관, '비대면 명절나기 캠페인' 실시

대구 서구노인복지관은 지난 24일 '마음은 더 가까이, 몸은 조금 멀리 비대면 명절나기'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코로나19 감염이 지속되는 상황으로 이번 추석 연휴에는 전화나 문자로 가족들에게 인사를 나누며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자는 취지에서다.이날 진행된 캠페인에서 노인자원봉사로 구성된 '선배시민봉사단'은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배부하며 안전한 명절나기 방법을 알렸다.류한국 서구청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전통적으로 가족의 정을 나누는 추석 명절은 어렵지만 '사회적 거리는 멀리, 마음의 거리는 가까운 한가위'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0-09-27 15: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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