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숙희 포항시의원

"경북 포항 지진으로 싱크홀 발생 위험성 높다"

포항지진으로 인한 싱크홀 발생 위험이 높아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0일 공숙희 포항시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지진 이후 상수도배관 파열이 1천200여건 증가(2017년 3천407건→2018년 4천600건)했다.가장 피해가 컸던 흥해읍에서만 151건이 늘어났고, 이로 인한 지반침하와 싱크홀 발생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 싱크홀은 대부분 낡은 하수도관이 파손되거나 접합부 이탈로 인한 누수로 주변 토사가 유실되면서 발생한다.지난 10월 포항 이동의 한 병원 앞 도로가 갑자기 내려앉는 싱크홀이 발생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지난해 5월에는 포항고속터미널 앞 도로가 꺼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싱크홀이 잇따르고 있다.포항엔 20년 이상된 낡은 하수관이 32%를 차지하고 있어 지난 2015년 환경부로부터 '하수관로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하지만 하수도 파열은 집계조차 안돼 이대로 방치되면 지반침하 등 대형 싱크홀로 이어져 시민 안전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사정이 이렇지만 포항시 하수도보수팀은 맑은믈사업본부 내 근무 중인 5명이 전부다. 공숙희 포항시의원은 "하루빨리 지하 안전관리 중요성을 인지하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하안전관리본부'가 구성돼야 한다"며 "도로하부 땅꺼짐 조사, 하수관로 정밀조사, 지하시설물 긴급탐사 등을 통해 땅속 지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2019-11-20 17:45:33

지난 19일 김천시 어모면 남산리 김천산업단지에서 열린 ㈜다원넥스트제2공장 준공식 모습. 김천시 제공

김천, 철도산업 메카로…열차 관련 기업 속속 입주

경북 김천시가 철도관련 기업을 잇따라 유치하면서 철도산업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19일 철도차량 외부프레임을 제작하는 ㈜다원넥스트가 김천시 어모면 남산리 김천산업단지(2단계) 1만4천850㎡(4천500평)의 부지에 제2공장 준공식을 갖고 가동을 시작했다.다원넥스트는 2013년 김천산업단지로 이전 후 공장 증설 필요에 따라 올해 4월 김천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5월에 2공장을 착공했다. 부지매입과 공장건축, 기계설비 등 모두 130억원을 투자해 38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앞으로 50명을 추가로 채용해 모두 88여 명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다원넥스트 뿐만 아니라 김천산업단지에는 국내 3대 철도차량 제작업체인 ㈜다원시스가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철도차량 의자를 제작하는 ㈜은성테크와 철도차량 프레임을 제작하는 ㈜KSM테크가 입주해 있다.최근에는 철도차량 도어와 냉방장치 제작업체인 ㈜에이디에스(ADS)레일의 유치를 확정 지었다.이처럼 김천은 지난 2007년 다원시스가 공장을 이전한 후 관련 기업들이 모여 들면서 철도산업의 중심지로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김천이 철도산업의 메카로 각광 받는 이유는 KTX 뿐만 아니라,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 고속철도가 추진되고 있고, 향후 김천-문경 간 중부내륙고속철도, 김천-전주 간 철도사업이 추진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는 김천이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다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김충섭 김천시장은 "다원넥스트는 다원시스와 함께 국내 3대 철도차량 제작 업체로 계속적으로 성장해 유럽까지 이어지는 실크로드를 개척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9-11-20 17:42:56

포스코교육재단 소속 교사 400여명, 학교 공립화 변경 관련 집단 행동

매년 출연금을 줄여 포스코교육재단 내 학교 운영을 수년 내 공립화하겠다는 포스코의 계획에 학교 교직원 등 구성원들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재단 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에 재직 중인 교직원 400여명은 21일 포항제철고에서 관련 공청회를 열고 재단의 공립화 변경 방식을 공론화할 예정이다.포스코는 재단에 올해 180억원, 내년 120억원, 2021년 70억원을 출연하기로 하면서, 각 학교에 예산을 줄일 수 있는 방안 제시를 요구하는 '재정자립화 세부 추진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학교 측이 이 지시에 따른다면 재단 뜻이 아니라 학교가 자율적으로 공립화 방안을 결정하는 것인 만큼 교사들의 반발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세부 추진 방안에 따르면 ▶인건비와 운영비 공립학교 수준 ▶특화된 프로그램 폐지▶불용자산 매각 및 정부 보조금 추가 확보 ▶자사고(포철고) 등록금 인상 ▶학생 수 부족 시 학교 통합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재단은 출연금이 지원되는 원어민, 전산, 오케스트라 등 특화된 프로그램 72개를 없앨 작정이다. 야구부는 운영비 등을 학부모들에게 의존하게 되고, 교사들의 수당도 사라진다. 교사 채용 시 복지정책으로 내건 수당 등도 폐지 검토된다.포스코 출연금이 중단되면 초등학교 운영을 위해 정부가 20억원을 더 내야하고, 자사고 등록금은 현재 400만원에서 최대 840만원으로 올라간다.교사들은 "구성원들이 반발하는데도 '포스코가 출연금을 줄이는데 어떻게 하느냐'는 재단의 무책임한 태도에 기가 막힌다"며 "그동안 교육재단의 특화된 프로그램과 자사고 유지를 위해 애쓴 노력을 이렇게 허무하게 날릴 순 없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면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교와 학생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2019-11-20 17:41:02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매일신문DB

통합신공항 주민투표 방식, 24일 대전서 결정·발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주민투표 방식이 공론화 과정을 통해 오는 24일 대전에서 결정난다. 이날 결정한 방식으로 군위·의성 후보지 군민들이 내년 1월 21일 주민투표를 실시하면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이 드디어 현실화한다.20일 대구시와 경상북도에 따르면 군위·의성군민 각 100명으로 구성한 시민참여단이 22~24일 대전에서 2박 3일간 합숙을 통해 통합신공항 주민투표 방식과 선정기준을 확정한다.구체적인 합숙 장소는 공개하지 않는다. 공론화 과정에서 외부 개입을 차단해 공정성을 확보하고 시민참여단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대전이라는 제3의 장소를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게 시와 도의 설명이다.공론화 과정의 핵심은 시민참여단이 2박 3일간 합숙, 토론을 통해 지금까지 나왔던 4개 투표 방식(선정기준) 가운데 하나를 택일하는 것이다.4개 방식이란 군위 우보(단독 후보지), 군위 소보·의성 비안(공동 후보지)에 대해 ▷국방부 용역안(후보지별 유치 찬·반, 군위군민 1인 2표, 의성군민 1인 1표, 합산 찬성률) ▷4개 지자체 구두 합의안(군별 유치 찬·반, 군위·의성군민 1인 1표, 찬성률) ▷대구시 중재안(후보지별 유치 찬·반, 군위군민 1인 2표, 의성군민 1인 1표, 찬성률+투표 참여율) ▷대구시 중재안+여론조사(대구경북 시·도민 대상 표본 추출) 등을 적용하는 것이다.국방부는 합숙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시민참여단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안을 현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2019-11-20 17:39:23

"국내 초미세먼지 32% 중국발…3국 과학자가 연구·합의한 비율"(종합)

"한국 국내 초미세먼지 발생의 30% 정도가 중국에서 왔다는 점을 (한중일 3국 공동연구 보고서가) 인정했다는데 의의가 있다."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20일 한중일 3국의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 국제공동연구(LTP) 요약 보고서' 발간 직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공동연구 보고서의 의의를 이렇게 설명했다.보고서는 한중일 연구진이 각각 분석 모델을 돌려 각국 미세먼지 발생 요인 기여율을 분석한 뒤 산출한 평균치를 담았다.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연평균 국내 초미세먼지(PM-2.5)의 32%는 중국발로 분석됐다. 국내 요인은 51%, 일본발은 2%로 나타났다.장 원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책임 공방은 연구 과정에서 배제해 순수하게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취지로 연구를 수행했다고 강조했다.일각에서 고농도 시기에 국외 요인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가 빠졌다는 지적이 나왔으나, 장 원장은 미흡하지만 나름의 성과가 있다고 평가했다.이번 보고서는 한중일이 2000년부터 추진한 연구를 3국 정부가 함께 검토해 발간한 최초 보고서다.다음은 장 원장과의 일문일답.-- 공동 연구라고 했지만 한중일의 기여율 연구 결과가 다른데 왜 차이가 있는 건가.▲ 기본적으로 각국이 각각 연구를 수행한 뒤 모여 결과 발표, 질의응답 등으로 개선 방안을 토론했다. 이번에 제시된 값은 (고농도 시기에 관한 값을 따로 낸 것이 아니라, 연간 전체) 평균값이다. 한국과 일본은 같은 모델 기반이라 결괏값이 유사하고 중국은 다른 모델을 사용했기 때문에 차이가 있었다.-- 이번 연구 발표로 한중 미세먼지 기여율 논란을 잠재울 수 있나.▲ 한중 책임 공방은 되도록 배제했다. 국민들이 알고 있는 여러 기여율은 정확한 값이 아닐 수 있다. 이번 기여율은 3국 과학자들이 연구하고 합의한 비율로, 현재까지는 그나마 가장 정확한 값이라 할 수 있다.-- 그간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기여율 값을 범위로 제시했는데, 이번에는 연간 전체 평균치로 제시한 이유는.▲ 고농도, 저농도 시기에 연구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각국이 연중 평균 기여율을 발표하자고 합의했기 때문이다.-- 국민들 입장에서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에 국외 요인이 얼마인지가 궁금하다.▲ 그간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선 12월∼3월 미세먼지 기여율을 여러 번 제시했다. 그 발표를 참고하면 연평균보다는 (국외 기여율이) 10∼20%포인트 높아질 것이다.-- 국내 요인 51%, 중국발 32%, 일본발 2%라면, 나머지 15% 국외 기여율은 어디서 비롯된 것인가.▲ 대부분 북한을 경유하는 미세먼지로 보면 된다. 몽골, 동남아시아에서 오는 것까지 포함된다.

2019-11-20 17:37:17

내륙수출기지 구미산단에 희망퇴직 등 감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대기업 실적 '최악'…구미산단에 구조조정 '칼바람' 부나

수출도시 경북 구미의 대기업들이 올해 최악의 실적 부진으로 희망퇴직 등 대규모 감원과 경비 절감 등 비상 경영에 나서 연말을 앞두고 지역경기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경기가 서서히 살아날 것이란 정부 기대와는 달리 제조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내년 불확실성마저 걷히지 않아 제조업체의 구조조정 한파와 경기침체는 유통·서비스 등 전업계로 확산되고 있다.구미산단 내 LG디스플레이㈜는 LCD TV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적자폭 증가로 지난 9월 대표이사가 한상범 부회장에서 정호영 사장으로 바뀌면서 임원과 담당 조직을 25% 줄이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 중이다.LCD 관련 업체들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A사의 경우 생산라인 폐쇄와 함께 대규모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같은 구조조정 분위기는 협력업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협력업체 B사는 주문량 감소로 올 들어 직원 수를 20% 이상 줄였고,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는 각오로 비상경영에 돌입했다.이 회사 대표는 "글로벌 경기 부진에다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악재가 겹쳐 올해 최악의 실적을 낸 것도 문제이지만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는 점이 더 큰 어려움"이라고 토로했다.또 공장 가동률이 극히 저조한 구미산단 내 근로자 50인 미만 중소기업체 상당수도 감원을 진행 중이다.구미산단 내 50인 미만 중소기업체는 입주업체(2천447곳)의 88%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가동률은 지난 9월 기준 33.5%에 불과하다.구미 C노무사무소의 공인노무사는 "하루 평균 10여 건의 노무 상담을 하는데, 7~8건이 직원 수를 합법적으로 줄이는 방법 등 감원과 관련한 문제들"이라고 전했다.제조업체의 구조조정 한파는 유통·서비스 등 업종을 불문하고 전방위로 몰아치고 있다.구미의 대형마트·식당 등 업소 관계자들은 "최근의 경기 부진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때 보다 더 심각한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2019-11-20 17:25:28

지난 8월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이월드에서 달서구청과 이월드 관계자들이 놀이기구를 현장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알바 직원 사고, 유병천 이월드 대표 검찰 송치

이월드 아르바이트 직원의 롤러코스터 사고를 조사하던 노동청(매일신문 10월 23일 자 8면)이 유병천 이월드 대표이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용노동부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이하 서부지청)은 최근 유 대표이사를 사업주의 안전·보건조치 미이행 혐의(산업안전보건법 위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앞서 서부지청은 지난 8월 이월드에 대한 안전보건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서부지청은 사고가 발생한 '허리케인' 놀이기구 회전부 방호 덮개와 높은 고도 작업장 안전난간 미설치, 안전교육 미흡 등 28개 산안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서부지청은 사업장의 안전·보건조치가 부실할 경우 사업주와 법인을 함께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한 산안법 양벌규정에 따라 유 대표이사에게도 관리감독 부실의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월드 사고에서 적발된 산안법 위반 사례의 경우 사업주 처벌 규정은 최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해당한다.이와 별개로 서부지청은 입건 여부를 고민하던 일반재해조사에서도 유 대표이사를 입건해 조사 결과를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부지청은 검찰 지휘를 받아 이월드 사고의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위한 일반재해조사를 진행 중이었다. 일반재해조사도 일반적인 수사와 마찬가지로 사업주를 입건할 수 있다.서부지청이 이월드 사고 관련 조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검찰은 지난 9월 경찰이 유 대표이사와 관계자 7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한 내용과 함께 기소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다.서부지청 관계자는 "사업주에게도 산안법 위반 사항의 책임이 있다는 의견을 검찰에 전달했다"며 "최종 판단은 검찰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2019-11-20 17:24:04

대구경북 교수 3명 '세계 상위 1% 연구자' 선정

대구경북 지역 교수 3명이 '세계 상위 1% 연구자'에 선정됐다. 올해 논문 피인용 횟수가 상위 1%에 해당하는 고(高)인용 연구자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정보분석 서비스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세계 최대 규모 학술 정보 데이터베이스로 알려진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논문 피인용 횟수를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경북대 정성화 교수(화학과)와 이상문 교수(전자공학부), 영남대 박주현 교수(전기공학과) 등 지역 교수 3명이 상위 1% 연구자(HCR·Highly Cited Researchers)에 선정됐다.특히 정 교수와 이 교수는 2년 연속, 박 교수는 5년 연속 HCR에 이름을 올려 독보적인 연구력을 인정받았다.정 교수는 물이나 석유류에 존재하는 유해 물질 제거 기술과 석유화학용 촉매 개발 등을 연구해오고 있다. 최근 3년간 매년 SCI 논문 20편 이상을 발표하고 있으며, 발표한 논문들은 구글 학술검색에서 지난 한해에만 2천500여 차례 인용됐다.2016년에도 HCR에 선정된 바 있는 이 교수는 임베디드 시스템 및 제어 분야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과학·기술·의약 분야 전문 출판사인 슈프링거의 '비선형 동역학(Nonlinear Dynamics)' 등에 발표한 논문이 인용지수 세계 상위 1%에 포함됐다.특히 박 교수의 경우 올해는 2015년부터 꾸준히 선정된 수학 분야뿐만 아니라, 컴퓨터공학과 공학 분야에서도 상위 1% 연구자로 뽑혔다. 3개 이상의 분야에서 세계 상위 1%에 선정된 연구자는 박 교수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11명뿐이다.한편 올해 HCR에는 세계 60여 개국 연구기관 소속 6천216명이 선정됐으며, 이 중 국내 기관 연구자는 41명이다.

2019-11-20 17:23:17

21일 추위 절정, 대구 영하 2℃ 금요일부터 풀려 포근한 주말 예상

21일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하락해 추위가 절정에 다다를 전망이다. 오후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해 일교차가 심한 날이 이어지다 주말인 23일부터는 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대구기상청은 "한반도 상공 찬 공기의 영향에 밤사이 지표 온기가 빠져나가며 기온이 더 낮아지는 복사냉각 현상으로 21일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 아래로 떨어진다"며 "21일 낮부터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점차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고 20일 밝혔다.21일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이 맑고 1℃ 아래의 기온 분포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특히 경북북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최저기온 영하 7도를 기록하는 곳도 있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햇빛의 영향으로 9~15도로 올라가 일교차가 매우 크겠다. 이날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 기온은 13도로 예상된다.2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수준을 회복하고 낮 최고기온도 15~19도로 큰 일교차를 보이겠다. 이날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은 5도, 낮 최고 기온은 18도로 예보됐다.대구기상청 관계자는 "23일까지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큰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2019-11-20 17:22:07

구미산단 '삼성·LG·SK' 임원들, 감축설에 '덜덜'

"올해 최악의 실적에다 연말 인사에서 임원 20~30%를 줄인다는 감축설까지 나돌아 연말 분위기는 고사하고 그냥 바짝 엎드려 있습니다."(구미산단 내 대기업 계열사 임원)"대기업 총수들의 세대교체, 실적 부진 등으로 임원 연령이 40대 중·후반으로 5년 이상 젊어져 50대를 넘은 부장급들은 회사 생활에 각종 어려움이 많습니다."(구미산단 내 대기업 계열사 부장)국내 대기업의 실적 부진과 구조조정 분위기, 대기업 임원 인사까지 앞두고 있어 연말 대기업 분위기가 잔뜩 움츠려 있다.지난해 취임한 구광모(41) LG그룹 회장은 연말 '칼바람 인사' 등 혁신적 인사를 예고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임원과 담당 조직을 25% 줄이는 등 구조조정에 이어 생산직에 대한 대규모 희망퇴직도 받고 있다. 최근엔 대졸 공채 출신의 5년차 이상 사무직들에게도 희망퇴직 신청을 받으며 과감한 체질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구미에서만 2천~3천명의 희망퇴직을 목표로 한다는 얘기가 업계에 나돌고 있다.스마트폰 사업에서 연속 적자를 기록한 LG전자를 비롯해 LG화학 등도 사업부문 책임자가 바뀌거나 조직 개편 등 인사 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영업 부진으로 연말 인사에서 임원 규모가 줄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경영 전략에 비용 절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올 들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의 부진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반토막난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따라서 성과주의 원칙과 조직 개편에 따른 인력 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임원 규모도 줄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경영 전략에 비용 절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 LCD 생산라인 대부분을 중단하면서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다.SK그룹의 경우도 실적 악화를 겪는 계열사에선 조직 축소와 함께 임원 숫자가 줄어들 전망이고, 한진그룹도 연말 임원 인사에서 30% 감축설이 나돌아 큰 인사폭이 예고되고 있다.구미산단 내 대기업 계열사 임원 및 고참 부장급들은 "글로벌 경기 불황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재계 '뉴 리더십'이 부상하면서 연말 임원 인사는 인원도 줄고 연령대도 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분위기 탓에 나이가 많은 임원, 고참 부장급들은 이런저런 고충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2019-11-20 17:18:34

[이런일] 혁신추진협의회 및 청장협의회 참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인선)은 19일 전남 여수 경도리조트에서 열린 제5차 혁신추진협의회 및 제23회 청장협의회에 참석하여 경제자유구역 혁신전략 수립 추진현황과 혁신성장 추진실적 및 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이번 협의회에 참석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인 세연식품 조송연 대표이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9-11-20 17:07:01

대구보명학교(교장 김재규)는 20일 남구주민 지원 기부금을 남구청에 전달했다.

대구보명학교, 남구주민 지원 기부금 전달

대구보명학교(교장 김재규)는 20일 '남구주민 지원'을 위한 기부금 56만9천원을 남구(구청장 조재구)에 전달했다.기부금은 최근 성산 창업동아리 페스티벌과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한 비즈쿨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마련했다.

2019-11-20 17:05:34

금융위 제공. 연합뉴스

"엄마가 대신 송금 좀…" 대구 메신저 피싱 피해 2.5배↑

올 7월 한 여성은 아들로부터 "휴대폰 액정이 깨져서 인증 오류가 났다. 급히 송금을 해야 하는데 엄마가 대신 좀 해달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 이에 여성은 3회에 걸쳐 1천800만원을 송금했지만, 몇 시간 후 아들과 통화하며 피싱 사기에 당했음을 알게 됐다. 은행에 급히 지급정지를 요청했지만 1천500만원은 출금된 후였다.최근 스마트폰 메신저 이용이 늘면서 이를 도용해 돈을 가로채는 피싱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메신저를 통해 지인을 사칭해 "급히 필요하니 도와달라"는 등으로 금전을 요구해 가로채는 수법이다.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발생한 메신저 피싱은 모두 20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9건)에 비해 2.5배 늘었다. 피해액도 지난해 1억5천만원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는 5억4천여만원으로 3.6배 급증했다.류영만 대구경찰청 사이버안전과장은 "최근엔 송금 요구 대신 상품권 핀 번호를 요구하는 수법도 많아졌다. 범인들은 건네받은 상품권의 핀 번호를 즉시 타인에게 재판매해 이익을 챙긴다"며 "휴대전화 고장 등의 이유로 통화를 피한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카카오톡의 경우 프로필 사진이 빨간 지구본 모양일 경우 해외에서 접속한 것이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9-11-20 17:03:02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도, 지방소멸위험 극복에 총력 대응…인구소멸지역 특별법 제정 추진

경상북도가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 인구소멸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건의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20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구미, 경산, 칠곡, 포항을 제외하고는 모두 소멸위험지역에 포함돼 있다. 군위, 의성, 청송, 영양, 청도, 봉화, 영덕 등 7개 군 지역은 소멸고위험지역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소멸위험지역이란 인구 재생산 주기인 30년이 지난 뒤 인구가 절반 이하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 곳을 말한다. 실제 경북지역은 2016년부터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고 지난해에는 자연감소한 인구가 6천200명이 넘었다.경북도는 이러한 인구 문제 대응을 위해 출산율 제고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도민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인구 유입에 도정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특히 전남과 함께 '인구소멸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에 나설 작정이다.이를 위해 양 광역단체는 20일 광주전남연구원에서 공무원과 도의원, 언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소멸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에서는 ▷인구 감소 지역과 인구 편차 현황 ▷지방소멸대응 지역발전정책과 특별법 마련 등 발제가 이어진 뒤 토론이 펼쳐졌다.이 자리에서 양 광역단체는 내년에 인구소멸지역 지원 특별법안을 마련하고 순회 토론회, 국회 세미나 등을 통해 전국민적 관심을 유도, 법률 제정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김성학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도에서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로 대응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면서 "특히 특별법 제정을 통해 지방의 지속가능한 발전, 수도권과의 격차 해소로 청년·어르신 모두에 매력적인 경북을 만들겠다"고 했다.

2019-11-20 17:01:41

전국철도노동조합의 무기한 총파업이 시작된 20일 오전 동대구역 대합실에서 코레일 관계자들이 파업으로 운행이 중지된 열차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동대구역 곳곳에 철도 파업 안내문…"열차 지연" 방송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20일 오전 9시를 기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동대구역 일부 열차의 운행이 중지되고, 경북을 오가는 열차도 대폭 줄었다.때 이른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 들어 처음 대구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20일 오전 8시, 동대구역은 철도노조 파업 시작을 1시간 앞두고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역 곳곳에는 '철도노조 파업 시 일자별 운행중지 열차'를 시간대별로 나열한 안내문이 부착됐고, 전광판과 방송을 통해 쉼 없이 파업 안내와 사과 문구가 흘러나왔다. 역사 내 다수의 매표창구가 굳게 닫힌 채 일부 매표창구만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안내문을 유심히 들여다보며 손에 든 예매표의 지연 여부를 확인했다.이날 오전 8시 31분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주역을 거쳐 부전역으로 향하는 무궁화호 열차가 처음 파업의 영향을 받았다. 승객 김미자(70) 씨는 "안내데스크에 가니 해당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고 해서 30분 늦게 출발하는 열차를 다시 예약했다"며 "예상보다 기차 탑승이 늦어져 이후 일정이 촉박하게 됐다"고 불평했다.서울에서 열리는 회의 참석차 오전 8시 1분 서울행 KTX 열차에 탑승한 서정철(74) 씨는 "오후에 서울에서 대구로 오는 열차에도 영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할 것 같다"며 "운행 편수가 줄면서 원하는 시간대 열차를 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오전 9시 이후 파업 여파가 본격화하면서 역사 안 출발안내 모니터에는 운행 취소 열차 번호가 붉은색으로 표시됐다. 오전 10시 15분 서울로 향하는 KTX를 시작으로 운행중지 열차가 속속 나왔다.이날 오후 갑작스런 일정으로 바삐 서울을 가야 했던 한 시민은 "코레일 앱을 접속했더니 오후 4시 이후에만 6대의 서울행 KTX가 운행 취소되면서 줄줄이 매진되고 입석표 일부만 남아 있었다. 오후 6시 36분에나 열차를 탈 수 있어 어쩔 수 없이 입석표를 예매했다"고 푸념했다.이날 동대구역을 지나는 KTX는 154대에서 41대가 감축돼 73.4%의 운행률을 보였다. 무궁화호는 134대에서 45대가 감축돼 운행률 66.4%를 나타냈다. 새마을호는 20대 모두 정상 운행했다.코레일 대구본부는 동대구역을 지나는 KTX 열차 운행률이 21일 71.4%, 22일 69.8%, 23일 68.3%, 24일 69.1%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주말 입시 등을 위해 지역에서 상경하는 고3 수험생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경북을 오가는 열차도 크게 줄었다. 코레일 경북본부에 따르면 ▷중앙선 18회→8회 ▷영동선 6회→4회 ▷경북선 10회→4회 ▷충북선 4회→0회 ▷관광열차 8회→0회 등 주말 기준 하루 46회이던 경북 북부권 노선의 여객열차 운행횟수가 16회로 준다.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은 2016년 9월부터 12월까지 74일간의 장기 파업 이후 3년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코레일 직원과 군 인력 등 대체 인력을 출·퇴근 광역전철과 KTX에 집중 투입해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아울러 버스업계 및 지자체와 함께 대체 교통수단 확보를 논의 중이다. 기존 입석 티켓을 판매하지 않았던 SR은 미처 예매를 하지 못한 승객을 위해 20일부터 입석 판매를 시작했다.철도노조는 ▷4조 2교대 2020년 시행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통합(SRT 운영사인 SR과의 연내 통합)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철도노조는 19일 오후 최종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에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밤샘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2019-11-20 16:54:34

경북 포항시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 전격 공개

경북 포항시가 20일 1천만 원 이상 지방세외수입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는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세외수입 체납자의 명단공개는 '지방세외수입금의 징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천만원 이상인 체납자 중에서 체납사유, 분할납부, 재산유무 등을 고려해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매년 11월 셋째 수요일에 공개한다.앞서 시는 3월 1천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 120여 명 중에서 명단공개 대상자로 분류된 6명에 대해 9월 말까지 납부 및 소명기회를 부여했다.이번 최종 명단공개 대상은 4명, 총 체납액이 2억1천800만 원으로 관보 및 홈페이지에 공개해 고의적인 지방세외수입 체납을 근절하기 위한 간접적인 행정제재를 추진 중이다.강성태 포항시 재정관리과장은 "세외수입 체납자 4명을 대상으로 납부안내 예고문을 지난 9월에 발송했으며 체납자 직접면담 등을 통해 납부를 독려했으나 지속적으로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아 개인신상과 체납정보 공개했다"고 말했다.한편 지방세외수입은 자치단체 주요 세입원으로 지방세(자동차세,재산세 등)를 제외한 세입으로 과태료, 과징금, 이행강제금 등이다.

2019-11-20 16:39:26

지역가입자 건보료, 대구 세대당 평균 6천123원 오른다

자영업자 등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세대당 월 평균 보험료가 이달부터 전국 평균 6천579원 오른다. 소득과 재산변동 사항을 반영한 대구와 경북지역 세대 평균 인상분은 각각 6천123원, 3천668원이다.건강보험공단은 2018년도 귀속분 소득(이자·배당·사업·근로소득 등)과 2019년도 재산과표 변동자료(건물·주택·토지 등)를 지역가입자 보험료에 반영해 11월분부터 부과한다고 20일 밝혔다.2018년 소득증가율(9.13%)과 2019년 재산증가율(8.69%)을 반영해 산정한 결과, 11월 지역가입자 보험료는 세대당 평균 6천579원(7.6%) 증가한다.지역가입자별로 소득과 재산변동 상황이 달라서 모든 지역가입자의 보험료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 보험료가 오르거나 내리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내리는 지역가입자도 많다.전체 지역가입자 758만 세대 중 전년보다 소득·재산에 변동이 없는 356만 세대(47.0%)는 보험료도 변동이 없다. 소득·재산이 하락한 143만 세대(18.8%)는 보험료가 내리고, 반대로 상승한 259만 세대(34.2%)는 보험료가 오른다. 보험료가 증가한 259만 세대는 소득 하위 1∼5분위보다 상위 6∼10분위에 72%가 분포했다.건보공단은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를 소득과 재산 등을 점수화해 산정하는데, 이를 위해 매년 11월 소득세법에 따른 소득 변동분과 지방세법에 따른 재산과표의 변동분을 반영하고 있다.11월분 보험료는 12월 10일까지 내야 한다. 휴·폐업 등으로 소득이 줄었거나 재산을 매각한 경우에는 퇴직·해촉증명서, 소득금액증명원, 등기부 등본 등 서류를 준비해 가까운 건보공단지사에 조정신청을 하면 보험료를 조정받을 수 있다.

2019-11-20 16:35:16

올해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대구 343명·경북 509명

대구시와 경북도는 20일 지방세와 지방세외수입금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홈페이지와 관보 등을 통해 공개했다.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개한 전국의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는 9천67명이며, 체납액은 4천764억원에 이른다.대구에선 343명(지방세 333명, 지방세외수입금 10명)의 명단이 시청 홈페이지(www.daegu.go.kr) 등에 올라왔다.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333명 경우 개인은 261명(104억원), 법인은 72개 업체(31억원)이다. 총 체납액은 135억원으로 1인당(업체당) 평균 체납액은 4천45만원이다.개인 기준 올해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상위 5명과 체납액은 ▷박인용(49·서구) 4억9천200만원 ▷신미정(50·동구) 4억7천만원 ▷김영균(42·수성구) 3억200만원 ▷박진영(57·달서구) 2억6천500만원 ▷김도원(64·수성구) 2억6천300만원 순이다.법인 기준 상위 5개 업체와 체납액은 ▷(주)삼성인베스트(대표 황은아) 1억9천700만원 ▷(주)세명인베스트(김국환) 1억6천400만원 ▷(주)신한주택개발(박상용) 1억3천500만원 ▷(주)제이케이종합건설(김몽환) 1억2천200만원 ▷디앤에스프라임(주)(변시자) 1억1천500만원 순이다.경상북도도 고액·상습체납자 509명의 명단을 도청 홈페이지(www.gb.go.kr) 등을 통해 공개했다. 지방세의 경우 501명에 전체 체납액은 252억원에 이르며, 개인은 360명에 171억원, 법인은 141개 업체에 81억원이다.체납 최고액 개인은 김두환(예천군) 씨로 지방소득세 6억3천만원이고, 법인은 보성개발(경산시)로 취득세 7억8천만원이다.지방세 체납액 규모는 3천만원 미만 체납자가 277명(50억원)으로 전체의 55.2%를 차지했고 3천만~5천만원이 94명(36억원), 5천만~1억원 75명(52억원), 1억원 이상 55명(11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체납자가 4천840명으로 전국 인원의 53.4%이었고, 이들의 체납액은 2천775억원으로 전국의 58.2%를 차지했다.체납액으로 보면 1천만∼3천만원 구간 체납자가 5천389명으로 가장 많았고 1억∼3억원 663명, 3억∼5억원 82명, 5억∼10억원 49명이었다. 10억원 초과는 26명에 불과해 수는 적었으나, 이들의 총 체납액은 576억1천500만원에 달했다.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35억500만원)은 2년 연속, 전두환 전 대통령(9억1천600만원)은 4년 연속으로 공개 명단에 올랐다.법인은 드림허브프로젝트에 이어 효성도시개발(192억3천800만원), 지에스건설(167억3천500만원·GS건설과 무관한 회사), 삼화디엔씨(144억1천600만원)가 2∼4위에 올랐다. 불법 다단계 사기 행각을 벌인 주수도 씨의 제이유개발(113억2천200만원)과 제이유네트워크(109억4천700만원)는 각각 5위와 7위였다. 체납자 명단은 행정안전부, 지자체, 위택스(www.wetax.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지도 검색으로 특정 지역의 체납자 현황을 볼 수 있다. 공개 대상자가 체납액을 납부하면 실시간으로 명단에서 빼준다.

2019-11-20 16:34:28

20일 도청 앞마당에서 열린 경북 희망 2020 나눔캠페인 출범식. 경북도 제공

"아름다운 실천으로 사랑의 온도를 높여 주세요"

대구시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상북도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시·도민들의 모금 참여를 통해 어려운 주변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희망 2020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나눔 대장정의 첫발을 대디뎠다.이날 중구 동성로에서 출범식을 연 대구시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00억2천만원 모금을 목표로 '나눔으로 행복한 대구'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이날 출범식에선 사랑의 열매 달기 캠페인,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 공연에 이어 1억여원이 모일 때마다 1℃씩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을 제막해 희망 2020 나눔캠페인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했다.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 모금액과 같은 100억2천만원이다. 캠페인 기간 대구시민들이 나눔 온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舊) 중앙치안센터 앞에 '사랑의 온도탑'을 세운다.희망 2020 나눔캠페인 기간에는 다양한 기부참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국채보상운동으로 대표되는 대구를 '나눔문화 일번지'로 만들기 위한 '착한대구 캠페인' 착!착!착!착! (개인 정기기부)을 비롯해 '나눔리더(1년 이내에 100만원 이상 기부)' '나눔리더스클럽(각종 협회, 모임 등의 단체가 1천만원 이상의 성금 기탁 또는 3년 내 약정)' 등을 통해 시민들의 나눔 참여를 이끌어낸다.또 사랑의 열매의 대표적인 모금 프로그램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아너소사어티는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1억원 이상 기부하는 개인 고액기부자의 모임으로 대구에는 142명의 회원이 함께하고 캠페인 기간 143호 회원을 기다린다.다양한 기업 기부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대구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을 적극적으로 제안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끌어내고 제품에 사랑의 열매를 달고 판매하는 착한 소비 등을 추진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기부문화의 일번지 대구의 명성에 맞게 시티즌즈 오블리주를 발휘해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만들고 올해도 사랑의 온도를 뜨겁게 달구는데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경북도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같은 날 도청 앞마당에서 이웃돕기 재원 마련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희망 2020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했다.이날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나눔으로 행복한 경북'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하며 모금 목표액은 154억6천만원이다.이는 전년도 목표액 152억원보다 2% 늘어난 금액으로 성금 1억5천460만원이 모일 때마다 온도탑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이날 출범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재덕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봉사단 명예단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신현수 회장의 캠페인 출범 선포, 이 도지사의 희망 메시지 전달, 2020년 배분금 전달식, 희망 2020 나눔 캠페인 첫 기부행사, 사랑의 온도탑 점등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첫 기부행사에서는 DGB대구은행 2억원, 경북농협 1억원, 경북개발공사 1억원 등으로 지역 기관이 기부에 동참했다.개인으로는 이진복 경북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장이 500만원을 기부해 캠페인 첫 기부자로 등록됐다.

2019-11-20 16:24:53

한국과 미국은 19일 내년도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을 결정하는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제3차 회의를 열었으나 양측의 입장이 강하게 부딪힌 끝에 다음 회의에 대한 논의도 없이 종료됐다. 사진은 이날 회의 종료 뒤 미국대사관에서 관련 브리핑을 하는 제임스 드하트 미국 측 수석대표 와 외교부에서 브리핑하는 정은보 한국 측 협상 수석대표(오른쪽 사진). 연합뉴스

[데스크칼럼] 양키 고 홈

1980, 90년대 초 대학가 운동권의 대표적인 구호 중 하나는 '양키 고 홈'이었다. 말 그대로 '미군은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의미다.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 간섭하지 말고 떠나라'는 메시지였다.30년 가까이 잊고 지내던 이 구호가 최근 불현듯 생각난 건 미국, 일본과 엮인 지소미아 연장 문제와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 한국을 둘러싼 국제 정세 때문이다. 우리나라 정부가 과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다 순간 떠올랐다.아마 청와대 참모진은 물론 국회의원, 정권 실세 중 당시 '양키 고 홈'을 앞장서 외쳤던 인사가 적잖게 포진돼 있기 때문에 그러했던 거 같다. 이들이 이 난국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혹여나 '그럼 그냥 철수하세요'라는 말이 나오지는 않을지 자못 궁금했던 것이다.미국은 일본을 대변하듯, '북한의 위협 앞에서 한일의 군사 정보는 계속 공유돼야 한다', '지소미아는 종료돼선 안 된다'는 메시지를 우리 측에 분명히 전했다.나아가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했다. 북한의 위협 등으로부터 한국을 지키기 위해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만큼 한국이 주한미군 유지비를 실질적으로 분담해야 한다며 엄청난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요구 분담금은 현재의 5배, 6조원에 달한다.틀린 말은 아니다. 한국을 지키는데 왜 미국이 비용을 부담해야 하느냐는 건 미국으로서 할 수 있는 얘기다.그러나 미군 주둔이 한국 보호만을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한국전쟁 전후 세계가 냉전시대로 양분돼 맞섰던 당시, 한국은 공산주의에 대한 미국의 태평양 방어선이기도 했다.당시 소련과 중국의 틈바구니 속에서 한반도의 북쪽이 공산화된 상황에서 남한까지 공산화가 되면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미국이 정면으로 대치할 수밖에 없는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미국은 자국을 지키고 공산주의 팽창을 막기 위해서라도 방어에 나설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혹여 그 땅이 한국이 아니었더라도, 자비를 들여서라도 말이다. 한국이 미국의 군사기지이자 지정학적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지금도 마찬가지다. 중국이 미국의 세계 1인자 자리를 호시탐탐 넘보고 있는 상황과 북한의 핵 위협 앞에서 미국 자국 이익을 위해서라도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가 절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은 분명하다.미국의 사드 배치 압박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한국을 위해서'라는 명분을 앞세우긴 했지만 북한의 핵미사일로부터 미국 본토를 보호하고, 중국의 턱밑에서 중국을 위협할 수 있는 군사장비를 배치, 자국을 방어하기 위해선 남한에 사드 배치가 필요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물론 주한미군이 그동안 한국을 방어해준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한국전쟁 후 미국의 원조와 도움 아래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두고두고 감사해야 하는 것도 맞다.중국과 북한의 위협과 협박 속에서도, 중국의 보복으로 한국 기업과 경제, 관광이 엄청난 타격을 입는 상황에서도 한국 정부가 미국의 강력한 '사드' 배치 요구에 응했던 것도 이러한 전통의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 때문이었다.그런데 수십 년간 이어져온 한미동맹이 최근 몇 년 새 큰 변화에 맞닥뜨렸다. 미국이 변했고, 국제 정세도 급변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이들 문제를 두고 한미 관계가 깨지지 않고, 한일 관계를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묘수 짜기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해법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이 땅에 미군이 없다면? 가정이지만 궁금하다.

2019-11-20 16:23:36

경산 '중산 하늘채 메트로스퀘어'가 22일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사진은 상가 투시도.

경산 '중산 하늘채 메트로스퀘어', 22일부터 분양 돌입

경산시 서부권의 목 좋은 상권으로 알려진 '중산 하늘채 메트로스퀘어'가 22일부터 분양에 돌입한다. 지난 3월 분양한 '중산 코오롱하늘채 메트로폴리스'의 단지 내 상가로서 대구도시철도 2호선 정평역 2번 출구에서 직선거리로 100여m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이다.이 상가는 풍부한 배후 수요가 장점으로 꼽힌다. 1천18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고정수요는 물론 중산·옥산·정평동 등 경산 서부권 7만여 상주인구, 대구 수성구 사월지구, 인근 영남대 학생들을 미래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미래가치는 이미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 앞 중심상가타운이 개발 예정이어서 상권 확대 가능성이 점쳐진다. 입지 장점을 활용해 경산 서부권을 넘어 광역수요층까지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급스러우면서도 차별화된 상품성 역시 집객 가능성을 높인다. 세련된 디자인의 외관과 경산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220m 스트리트형 상가로서 편리한 동선이 집객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 최대 3.3m 광폭 복도에다 다양한 프랜차이즈 입점이 용이하도록 전면 폭을 5.1m로 설계했다.'중산 하늘채 메트로스퀘어'는 확정분양가 공개 청약방식으로 분양한다. 청약일정은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접수를 받아 당일 오후 3시 공개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계약일정은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청약신청금은 전면에 위치한 1군, 2군, 3군은 2천만원이고 후면에 위치한 4군은 1천만원이다. 지정계좌 무통장 입금 외 현장수납은 불가능하다. 단, 다호실로 신청할 경우 청약신청금은 그만큼 늘어난다.청약자격은 국내 거주 만 19세 이상 개인 및 법인이면 가능하고, 거주지역 및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신청 가능하다. 당첨자 결정은 무작위 공개추첨제이지만, 다호실의 경우 총 분양금액이 높은 신청자를 당첨자로 결정하고 동일 금액일 경우에만 추첨을 진행한다. 입점 예정일은 2021년 4월이다. 청약·계약업무는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661길 20에 있는 분양홍보관에서 이뤄진다.

2019-11-20 16:22:58

북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인권조례 반대 게시글. 북구청 홈페이지 갈무리.

대구 기초단체 인권조례 제정 시도…주민 반대에 잇따라 무산

대구 지방자치단체가 국가인권위원회 표준안을 토대로 제정하려던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이하 인권조례)가 주민 반대로 잇따라 무산됐다.국가인권위는 지난 2012년 전국 지자체장에게 인권조례 제·개정을 권고했다. 인권위가 제시한 표준안에 따르면 ▷주민의 인권보장을 위한 지자체장의 책무 ▷인권보장 정책 개발과 기본계획 수립 ▷지자체 공무원에 대한 정기적인 인권교육 ▷인권전담 부서 설치와 관련 기관 지원 ▷인권보장 증진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이에 따라 서구청과 북구청은 최근 구청장 발의로 인권조례 제정에 나섰으나 주민들의 반대 의견에 부딪혀 보류됐다.류한국 서구청장은 9월 30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인권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찬반 의견을 수렴했지만, 일부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조례제정을 보류하고 추후 입법을 재차 추진키로 했다.배광식 북구청장 역시 지난달 10일 인권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했으나, 주민 반대 의견에 따라 조례 제정을 미뤘다.주민들이 내세우는 반대 의견 주요 내용은 ▷기초단체의 인권조례 제정이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과 동성애·동성결혼 합법화의 터 닦기 작업 ▷정부에서 추진해야 할 인권 업무를 기초단체까지 확대하는 것은 부적절 ▷국가인권위와 중복되는 인권 관련 위원회 설치는 예산 낭비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서구청·북구청 관계자는 "인권조례를 입법예고한 뒤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며 "구청 입장에서는 표준안에 따라 조례를 만들 뿐이고, 조례에는 주민들이 우려하는 내용이 없는데 당혹스럽다"고 했다.국가인권위 대구사무소 관계자는 "지자체도 헌법에 따라 주민의 기본적인 인권을 확인하고 보장할 의무가 있다"며 인권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한편 국가법령정보센터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북구·서구·수성구를 제외한 대구시와 나머지 5개 구·군은 이미 인권조례가 제정돼 있다.

2019-11-20 16:21:10

압수된 필로폰. 연합뉴스DB.

국내에서 마약 유통시킨 말레이시아 조직폭력단체 적발

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진관)는 국내에서 대량의 마약을 유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말레이시아 조직폭력단체 조직원 A(41) 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7억5천만원을 명령했다고 20일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국적의 A씨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5차례에 걸쳐 필로폰 7.56kg(7억5천여만원 상당)을 운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조직의 지시에 따라 체계적이고 은밀하게 마약을 유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운반뿐만 아니라 직접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는 점과 사회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고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은 점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19-11-20 16:20:00

이주형 사회부 기자

[기자노트]법적 처벌 사각지대 놓인 언어 성희롱

택시로 편하고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하려면 비용지급 외에도 생면부지의 타인과 한 공간을 공유하면서 외부로부터 고립된다는 조건이 붙는다.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확보하기 어려운 택시 안에서 누군가 말을 걸면 원치 않아도 대화에 끼어야 한다.60대 택시 기사로부터 입에 담지 못할 성 폭언에 시달릴 때도 여대생 A(23) 씨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네'라고 대답하는 수밖에 없었다.A씨가 간신히 남긴 녹음은 택시에서 내린 그가 차량번호를 속삭이는 것으로 끝이 난다. 행여 기사가 백미러로 사진 찍는 모습을 보고 해코지라도 할까 봐 벌벌 떨 만큼 두려웠기 때문이다. 녹음 내용은 2분이 채 안 되지만 귀를 막고 싶을 만큼 상스러운 표현이어서 도저히 한 번에 다 들을 수 없었다.A씨의 가족들은 이를 경찰에 알렸지만 "신체접촉 없이는 형사처벌이 어렵다"는 말에 다시 절망에 빠져야 했다. A씨의 아버지는 '도대체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고 한탄했다. 이들이 취할 수 있는 조치라고는 고작 행정기관에 민원신고를 하는 것뿐이었다.취재 당시는 사건이 발생한 지 1주일도 넘었지만, 대구 남구청에서는 '민원을 모아서 다 같이 처리해야 하니 접수확인만 했다'고 답변했다. 피해자가 길가에 지나가는 택시만 봐도 벌벌 떨 만큼 트라우마에 시달려야 했던 그 1주일이다. 막대한 정신적 피해에 행정기관 처분은 고작 과태료나 경고에서 그친다.그가 속해있던 택시회사 관계자는 "기사가 평소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었지만 성 폭언을 할 사람은 아니다"고 두둔하면서 "요즘 '타다' 때문에 업계가 흉흉한데 이 일로 악영향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문제의 택시기사가 불과 한 달여 전에 A씨와 같은 20대 여성 승객에 성 폭언을 늘어놓아 물의를 일으켰다는 것을 업체 측이 모를 리 없었을 텐데도 택시업계에 미칠 영향만 먼저 걱정했다.결국 사건이 불거지며 회사를 그만둔 택시 기사는 3년 무사고 기록을 갖고 있다. 현재로선 다른 회사에 재취업하거나 개인택시 면허를 취득해 언제든 다시 운전대를 잡는 것을 누구도 막을 수 없다.평범했던 일상이 택시 문을 넘어선 순간 한순간에 일그러져버렸음에도 피해자는 어느 곳에도 하소연할 수 없이 연거푸 좌절해야 했다. 매일신문 기사에는 "나도 택시를 탔다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들의 댓글과 "이런 피해를 처벌할 수 없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 하루 빨리 관련 법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댓글이 달렸다.다음 달부터 대구에서는 여성전용 택시가 도로를 달린다.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택시를 별도로 만들어야 한다는 현실도, 그마저도 5대뿐이라는 것도 안타까울 뿐이다.

2019-11-20 16:19:08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도, 2019년 고액·상습 체납자 509명 명단 공개

경상북도가 고액·상습체납자 509명 명단을 도청 홈페이지와 도보, 지방세 납부 사이트에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경북도는 2006년부터 명단을 공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명단 공개자는 모두 2천660명에 달한다.이번에 신규로 공개된 체납자는 지방세의 경우 501명에 252억원으로 개인은 360명에 171억원, 법인은 141개 업체에 81억원이다.지방세외수입금은 개인 8명에 5억원이다.체납 최고액 개인은 예천군 체납자 김두환 씨로 지방소득세 6억3천만원이고 법인은 경산시 체납자 보성개발로 취득세 7억8천만원이다.지방세 체납액 규모는 3천만원 미만 체납자가 277명(50억원)으로 전체의 55.2%를 차지했고 3천만~5천만원이 94명(36억원), 5천만~1억원 75명(52억원), 1억원 이상 55명(11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58명(77억원) 31.5%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 58명(19억원), 건설·건축업 45명(27억원) 등 순이었다.체납사유는 부도·폐업 324명(179억원), 담세력 부족 130명(53억원), 사업부진 35명(17억원) 등이다.경북도는 지난 3월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 공개 대상자에게 사전 안내 후 6개월 이상 소명 기회를 부여하고 체납액 납부를 독려했다.이후 이달 4일 지방세심의위원회 재심의를 통해 명단 공개 대상자를 확정했다.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명단 공개와 함께 출국 금지 요청, 관허 사업 제한 등 행정 제재, 재산 압류, 부동산 공매, 가택 수색 등 강력한 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체납자 명단은 경북도 홈페이지에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으며 명단 공개자가 체납액을 납부하면 명단에서 실시간으로 제외된다.

2019-11-20 16:13:42

철도노조 영주지방본부 소속 노조원들이 20일 오후 2시 영주역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있다. 마경대 기자

철도노조 파업 돌입 경북 관내 열차 운행 축소 조정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0일 오전 9시를 기해 본격 파업에 돌입하면서 경북권 열차 축소운행이 불가피해졌다.코레일 경북본부(본부장 차경수)는 20일부터 철도노조의 무기한 파업에 대비, 열차안전운행을 위해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파업 복귀시까지 비상수송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코레일 경북본부에 따르면 "중앙선과 영동선, 경북선 등 경북북부권 주요 철도노선의 여객열차 운행횟수를 주말기준 하루 46회에서 16회로 대폭 감소한다"면서 "구간별로는 중앙선 18회→8회, 영동선 6회→4회, 경북선 10회→4회이며, 충북선 4회→0회, 관광열차 8회→0회로 줄어든다"고 밝혔다.이종묵 코레일 경북본부 홍보담당은 "파업 중에는 필수유지 업무자와 대체근무자들을 투입, 철도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 열차를 운행해 국민불편을 최소화 할계획이라"며 "파업기간 중 열차운행 여부와 운행 구간을 꼭 확인하고 철도를 이용해 달라. 운행하지 않는 열차의 승차권은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열차운행 여부와 운행구간 확인은 스마트폰 앱(코레일톡)으로 조회하거나 철도고객센터(1544-7788), 철도역(영주역 054-639-2256, 안동역 054-851-5214, 춘양역 054-673-7788, 점촌역 054-555-7788)에 문의하면 된다.한편 철도노조 영주지방본부는 20일 오후 2시 영주역 과장에서 파업출정식을 갖고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철도노조는 ▷4조2교대 안전인력 충원 ▷임금정상화 ▷노사전문가협의회 합의이행 ▷KTX-SRT 고속철도 통합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상태이다.김정해 철도노조 영주지방본부 조직국장은 "철도노조는 4대 핵심요구 '주52시간제에 따른 교대제 개편,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정부정책에 따른 노사합의와 철도통합 등 철도안전과 공공성 강화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라"는 것이라며 "이를 제대로 이행하는 것이 국민의 삶을 바꾸고 국민의 생명을 우선하는 시대정신인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19-11-20 16:13:23

롯데아울렛 '사랑나눔 3천㎏ 김장 만들기'

롯데그룹 유통계열사 3사(롯데아울렛,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임직원 50여 명은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 지역 자원봉사단체 회원 130여 명, 제11전투비행단 장병 30명과 함께 20일 롯데아울렛 율하점에서 '배추 3000㎏ 사랑나눔 김장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지역 아동센터와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이번 행사는 롯데백화점의 사회공헌활동인 리조이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역 내 새터민들도 함께 참여했다.전석진 롯데아울렛 율하점장은 "많은 분들이 기꺼이 참여하고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소외된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11-20 16:06:34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도, 영풍제련소 조업정지 처분 어쩌나 '고심 중'

경상북도가 경북 봉화에 위치한 영풍석포제련소 조업정지 처분 확정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영풍제련소의 조업이 정지될 경우 인근 주민은 물론 지역 사회에 미칠 경제적 파급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경북도는 지난 5월 영풍제련소에 대해 물환경보존법 위반 등의 사유로 약 120일의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사전통지했다.이에 대해 영풍제련소는 '청문을 통해 의견을 제시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실제 청문을 개최한 결과 청문주재관은 '도의 행정처분에 일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결국 경북도는 환경부에 법적인 유권해석을 요청해 답변을 받은 뒤 행정처분을 확정하기로 하고 최종 결심을 미뤄둔 상태였다.이와 관련, 경북도가 최근 환경부 답변을 받았으나 행정처분 확정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환경부 답변 내용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애초 도가 사전통지한 행정처분에 문제가 없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때문에 경북도가 약 120일의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확정하는 단계만 남았는데, '지역 경제에 불어닥칠 후폭풍을 마냥 무시할 수 없다'는 내부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난감해 하고 있는 상황이다.영풍제련소는 제련 공정 특성상 조업을 120일 정지하면 '사실상 공장 문을 닫으라는 얘기와 다름 없다'는 주장을 해왔다. 영풍제련소에 생업을 기대고 있는 석포면 주민들 역시 여러 차례 경북도청에 몰려와 조업정지 반대 집회를 연 바 있다.도청 안팎에서는 이번 조업정지 처분의 단초가 된 환경부의 지도·점검 결과가 폐수 다량 유출 등 하천을 오염시킨 사고가 아니라 공장 내부 설비의 부적정한 운영 등이어서 120일간 공장 문을 닫으라는 조치는 과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경북도 담당 공무원이 아니라 환경부가 직접 지도·점검한 결과인데 행정처분 사무가 도에 위임돼 있다는 이유로 경북도지사 명의의 행정처분을 내려야하는 게 큰 부담이라는 목소리도 있다.조업정지 행정처분 확정이 늦어지면서 경북도가 기존과 다른 선택지를 고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다만, 경북도 입장이 바뀔 경우 영풍제련소 폐쇄를 주장하며 수년간 목소리를 높여온 지역 환경단체 등의 거센 반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19-11-20 16:03:25

고령군 대가야읍에 9홀로 개장한 대가야CC 전경. 이채수 기자.

경북 고령 대가야CC 개장…대구에서 30~40분대 접근성 좋아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에 대가야CC가 개장했다. 대가야CC는 고령 가야대학교의 캠퍼스를 스포츠시설로 바꿔 9홀 규모로 조성됐다.고령군 지산동 가야고분군 인근에 자리한 골프장은 얕은 산자락에 위치해 사계절 따뜻한 기후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가야고분군을 배경으로 한 푸른 잔디와 업다운이 적은 페어웨이는 골프의 즐거움을 더해준다.9홀을 두 번 돌지만 좌·우 그린을 번갈아 이용함으로써 단순함을 없앴다. 화이트 티박스 기준 전장이 3천m로 조성돼 인근 9홀 골프장 가운데 가장 긴 코스를 자랑한다. 그린피도 비싸지 않아 카트비 포함 10만원 이하 금액으로 18홀 라운딩이 가능하다.첫 홀은 주말 골퍼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소 수월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높은 티박스에서 눈 아래 페어웨이를 향해 치는 티샷은 호쾌하다. 넓은 페어웨이는 주말 골퍼들이 가장 걱정하는 첫 홀, 첫 샷의 부담을 덜었다.그러나 그린에서의 플레이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회원제 골프장이 아니어서 그린이 느리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린이 빨라 주말 골퍼들이 쉽게 생각하고 접근했다면 3퍼트는 각오해야 한다.두 번째 홀까지 몸풀기를 마쳤다면 세 번째 파5홀(501m)에서 첫 도전에 직면한다. 티샷 후 세컨드 샷을 앞두고 좌측으로 넓게 펼쳐진 해저드가 눈에 들어온다. 끊어갈 것이냐, 우드로 2온을 노리느냐를 두고 살짝 고민에 빠질 것이다. 웬만하면 3온을 권하고 싶다.이처럼 대가야CC 파5홀은 개장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악명이 높다. 다섯 번째 홀 파5홀(520m)도 그린 주변에 깊은 골이 형성돼 티샷과 세컨드샷이 거리를 내지 못했다면 3온은 부담스럽다.파3홀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첫 번 째 파3홀(4홀)은 178m이다. 거리도 만만치 않지만 오르막으로 형성돼 거의 200m를 쳐야 하기 때문에 아이언 티샷이 쉽지 않다. 또 6번홀 파3홀은 192m로 좌측에 넓은 헤저드가 조성돼 싱글 골퍼들도 파 세이브하기가 어렵다.파4홀도 전체적인 전경이 한 눈에 들어와 다소 쉬운 코스로 인식되지만 대부분 홀들이 주말 골퍼들에게 쉽지 않은 거리인 300m 중반대로 형성돼 호쾌한 드라이브샷이 요구된다. 특히 2번홀은 아웃코스 진입 시 화이트티박스 기준 360m로 충분한 티샷 거리가 요구되는 홀이다.또 마지막 9번홀(파4)은 321m 오르막으로, 핸디캡 1번이다. 티샷이 거리가 나지 않았다면 세컨드샷은 우드를 들어야 할 만큼 거리가 있다. 또 포대그린으로 형성돼 정확한 어프로치샷이 요구되는 홀이다.그러나 전체적으로 페어웨이는 한국형 잔디로 조성돼 초보자들도 편안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접근성도 좋다. 대구지역 웬만한 곳에선 30~40분이면 골프장에 도착할 수 있다.박천용(고령 대경골프연습장 레슨프로) 씨는 "9홀 같지 않게 페어웨이가 넓고, 골프장 조성 기간이 길어서인지 잔디가 완벽히 활착하는 등 페어웨이 상태도 좋다"며 "비싸지 않은 비용으로 정규홀의 느낌을 갖고 라운딩할 수 있어 주말 골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19-11-20 15:56:16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0 나눔캠페인' 출범식이 20일 동성로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모금은 '나눔으로 행복한 대구'를 슬로건으로 100억2천만원을 목표로 이날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73일간 진행된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 사랑의 온도탑 제막…"ARS·문자로도 기부하세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일 연말연시 이웃돕기캠페인 '희망 2020 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오후 동성로 광장에서 1억여원이 모일때 마다 1도씩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행사를 열었다.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펼쳐지는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모금액과 동일한 100억 2천만원을 목표로 한다.캠페인 기간 대구시민들의 나눔온도를 확인 할 수 있도록 옛 중앙치안센터 앞에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진다. 모금액 100억2천만원이 채워지면 온도탑이 100도를 달성하게 된다.김수학 대구사랑의열매 회장은 "최근 불경기로 모금여건이 그 어느 해 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채보상운동으로 대표되는 대구의 나눔정신으로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 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십시일반 나눔에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했다.캠페인 기간 동안 기부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대구사랑의열매의 사랑의계좌나 각 동 행정복지센터(옛 주민센터), 방송사에 성금 및 물품을 기탁할 수 있으며, ARS 기부전화 060-700-0050 (한 통화 2천원)으로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2019-11-20 15: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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