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에 위치한 세종대왕자 태실. 세종 때 왕자들의 태를 한 곳에 모아 조성한 태실로 조선 왕조 태실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거의 원형에 가깝게 보존된 태실 유적이다. 박노익 선임기자 noik@imaeil.com

[성주 생활사 스토리텔링] 〈2〉세종대왕자 태실 이야기

〈2〉 세종대왕자 태실 이야기세종은 자식 복이 많은 임금이었다. 소헌왕후와의 사이에 10명(8남2녀)의 자식을 두었고, 후궁 소생까지 포함하면 모두 19남4녀를 생산했다. 훗날 계유정난과 같은 불행한 일도 있었지만 분명 세종은 아버지 태종(12남17녀)과 더불어 많은 자식을 낳아 조선의 사직을 반석 위에 올려놓는데 크게 이바지한 임금이었다. 시경(詩經) 대아편에 '대종유한(大宗維翰) 종자유성(宗子維城)'이라고 했다. 왕실은 국가의 큰 줄기이고, 왕실 자손은 성(城)이라는 말이다. 풀어보면 왕실 자손이 크게 번성하는 것은 결국 종사(宗社)를 든든히 지키는 울타리나 마찬가지라는 의미다.이런 점에서 세종은 성군이라는 역사적 평가와 함께 막 창업한 조선왕조의 수성(守城)이라는 측면에서 자기 몫을 다한 복된 군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일읍입태지(一邑卄胎地) 성주왕실의 번성에 있어 많은 자손은 필요조건이나 충분조건은 아니다. 왕의 혈통을 이은 자손들이 하나같이 영민하고 출중한 인재로 성장하지 못한다면 종자(宗子)로서의 의미가 반감하기 때문이다.자연히 태어날 때부터 지체에 걸맞는 격식 있는 교육과 관리가 뒤따라야 하는 법이다. 그 출발점이 왕손의 무병장수 등 발복을 기원하는 절차 곧 '장태'(藏胎)다. 신분에 상관없이 자식의 태를 묻거나 정결하게 태우는 것이 우리의 전통 관습이었지만 왕실의 장태는 국가 차원의 의식으로 발전했고 조선은 그 정점에 있다.조선 초에는 임금의 태실만 조성했다. 태조와 정종, 태종, 세종의 태실이 전국의 길지에 들어섰다. 왕위에 오르면 가봉(加封) 태실로 격을 더 높였다. 하지만 세종은 맏아들 문종의 태실을 예천 상리면 명봉사 북쪽 태봉에 마련했다. 왕자 태실의 효시다. 이어 진양(수양)대군 등 18명의 아들과 원손 단종의 태실을 성주 선석산 태봉에 모아 조성했다.자식의 태를 길지에 묻는 것은 그들의 운명뿐 아니라 장차 국운을 좌우할 중요한 일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성주 월항면 태봉이 삼망(三望·3배수 후보지)에 들고 최종 낙점된 것도 이 같은 왕실 장태의 중요성에 근거한 것이다.그런데 세종은 왜 하필이면 성주에 왕자 태실을 조성했을까. 그 첫 번째 가능성은 아버지 태종과의 연관성이다. 성주 용암면 대봉리 조곡산에 조성된 태종 태실의 선례를 보면서 자연스레 성주가 직계의 태실지로서 둘도 없는 곳이라는 친연성이 작용했을 것이다. 두 번째는 도성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에 태실을 조성함으로써 왕실과 백성간의 유대감이나 소통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일각에서는 지방 호족을 견제하는 의도라는 해석도 있다. 어떻든 전국 320여 곳에 조선 왕실의 태실을 조성한 것은 여러 요소가 복합된 결과다. 특기할 것은 조선조 역대 임금 22명의 태실 가운데 7곳이 경북에 조성된 점, 성주가 조선 왕실 태실지 가운데 규모가 제일 크고 원형이 가장 잘 남아있는 곳이라는 점이다. 이는 세종대왕자 태실의 역사적·문화사적 가치가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 자식의 태를 한꺼번에 모아 조성한 임금도 세종이 유일하다. 주세붕의 말처럼 '일읍오태지'(一邑五胎地)의 명당인 소백산도 그렇지만 '일읍입태지'(一邑卄胎地), 즉 태종과 단종, 세조를 비롯한 20기의 태실이 입지한 길지 중의 길지인 성주는 조선왕조 태실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성주군 월항면 인촌리의 세종대왕자 태실이 국가지정 사적 제444호(2003년 지정)로 잘 보존되고 있는 것도 어쩌면 자식의 장태에 각별한 염원을 담은 세종의 뜻이 그만큼 깊고 진중한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최대 규모의 군집, 성주 태실 조선 중종때 을사사화로 인해 성주로 유배온 묵재(黙齋) 이문건이 1551년부터 16년간 쓴 육아일기 '양아록'(養兒錄)을 보면 손자 숙길의 탯줄을 선석산에 묻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선석산은 세종대왕자 태실이 있는 태봉(胎封)을 감싸안은 주산이다. 이 곳에는 태실 수호사찰인 천년고찰 선석사(禪石寺)가 자리하고 있다. 조광조의 제자이자 유명한 문신인 이문건이 선석산에 손자의 태를 묻은 것은 결국 최고 명당이자 길지인 태봉의 좋은 기운을 받을 요량이었을 것이다. 1438년(세종 20년)부터 1442년까지 4년 8개월에 걸쳐 조성된 세종대왕자 태실은 18왕자와 세손 단종의 태실 등 모두 19기의 태실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태실 배치 등을 볼 때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조성한 것이다. 조성 당시 세운 석물이 온전한 모습으로 남은 것은 모두 14기다. 안평대군·금성대군 등 다섯 왕자의 태실은 파괴돼 기단석만 남은 상태다.이 가운데 세손 단종의 태실은 문종이 즉위한 뒤 성주 가천면 법림산에 따로 조성했다. 태항아리만 옮겨가고 남은 석물은 땅속에 묻었다가 1977년 성주군이 세종대왕자 태실을 복원하면서 수습해 다시 세운 것이다.

2019-09-12 06:30:00

구미 국기산단이 스마트산업단지로 변화할 미래상. 경북도 제공

경북도 올해 과학산업 분야 국책사업 선정액 4천700억원…"지역 산업체질 개편 촉매"

경상북도가 올해 과학산업 국책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철강과 전자, 자동차 중심의 산업구조를 이차전지와 소재부품, 원자력 등 미래산업으로 바꿀 기점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가 국책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액은 4천736억원(44건)으로 지난해 1천113억원(32건)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과학산업 분야 일반국비, 혁신원자력기술연구센터 국비 각각 3천억원 규모를 더하면 모든 확보액은 1조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구미와 포항을 중심으로 한 각종 사업 구상이 정부 기대를 충족한 결과로 풀이된다.지난 6월 구미를 대상으로 한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국비 1천313억원 등 사업비 1천818억원)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 홀로그램 콘텐츠 산업 육성의 기회를 얻었다.특히 이차전지 소재에 투자(5천억원)하는 LG화학과의 구미형 일자리 사업도 범정부 차원으로 선정돼 7월 협약식을 체결했다.포항지역 과학분야 국책사업 유치도 줄을 이었다.사업비 458억원(국비 229억원)의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국내 최초 설립이 5월 확정돼 향후 신약개발의 중심이 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6월 선정 소식을 알린 강소형 연구개발특구는 국비 300억원을 투입, 철강·소재·자동차부품 등 신산업 육성에 탄력을 제공할 전망이다.7월에는 배터리 핵심소재 약 30%정도를 수입대체할 기술을 개발하는 차세대배터리 규제자유특구에 선정돼 영일만·블루벨리 국가산단 투자유치의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같은 달 경주 유치 소식을 알린 혁신원자력기술연구센터는 2028년까지 10여년간 국비 3천410억원 등 7천210억원을 투입, 감포 일대를 미래 원전산업 중심지로 변모시킬 전망이다.이러한 가운데 10일 발표된 구미 스마트산업단지 공모 선정(매일신문 11일 자 1면)은 경북의 과학산업 분야 국책사업 유치 흐름의 정점을 찍으며 노후화한 구미국가 1~4산업단지에 35개 사업(1조490억원 규모)을 통해 리모델링화 기회를 제공한다.

2019-09-12 06:30:00

대구 동산동서 11중 추돌 교통사고…14명 다쳐

11일 오후 6시 40분께 대구시 중구 동산동 우리은행 부근 도로에서 승합차와 승용차 등 11대가 추돌해 14명이 다쳤다.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사고는 A(70)씨가 몰던 승합차가 서성네거리 부근에서 화물차와 승용차를 받은 뒤 100m가량 더 달리다가 섬유회관 부근에서 다른 승용차를 추돌하면서 일어났다.경찰은 "A씨 차에 밀린 차가 다른 차와 부딪치면서 피해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2019-09-11 23:40:33

동양대 부교수 "조국 장관 딸 표창 위조된 것 아니다" 반박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이 받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 대학 관계자가 직접 나서 "위조된 것이 아니다"는 주장을 내놨다.이는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발급된 표창장은 허위"라고 주장한 것과 상반된 내용이다.1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등에 따르면 장경욱 동양대 교양학부 부교수는 라디오에 출연해 "표창장 위조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장 교수는 조 장관 딸에게 표창장이 발급된 2012년 당시 교양학부장을 지냈고 현재 동양대교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장 교수는 "피의자로 몰린 정 교수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직함·성함을 밝히는데 제가 익명으로 나갈 이유가 없다"며 "지금 정 교수는 부당하게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조 장관 딸이 봉사활동을 한 곳은 영어영재교육센터가 아니라 교양학부에서 진행했던 인문학 영재교육프로그램"이라며 "조 장관 딸은 실제 이 프로그램에서 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고 총장 표창도 받았다"고 했다.

2019-09-11 19:23:58

대구 중구 동산동 우리은행 동산동지점 앞 도로. 9중 추돌사고 발생 현장 지도. 네이버 지도

대구 동산동 9중 추돌 교통사고 "5명 부상"

11일 오후 6시 39분 대구 중구 동산동 우리은행 동산동지점 앞 도로에서 9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경찰 및 소방 당국에 따르면 당시 SUV 차량 2대 및 승용 차량 7대가 추돌했고, 모두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2019-09-11 19:23:26

날씨-9월 12일(목) "대체로 흐리고 곳에 따라 비"

2019-09-11 19:10:53

[부음]김귀자 전 영남일보 논설위원 별세

▶김귀자(전 영남일보 논설위원) 씨 11일 별세. 박경구(전 계명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 씨 아내상. 빈소=계명대 대구동산병원(도시철도 3호선 서문시장역 앞) 102호. 발인=13일(금) 오전 11시. 장지=명복공원. 053)250-8451.

2019-09-11 18:59:20

대구고용노동청 전경. 대구고용노동청 제공.

대구고용노동청 '영덕 가스 사고' 대응 수습본부 설치

지난 10일 오후 경북 영덕군 한 수산물 가공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 4명이 질식해 사망한 사고와 관련, 대구고용노동청이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설치하고 대응에 나섰다.대구고용노동청은 11일 "4명이 사망하는 중대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수습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대구고용노동청은 청장을 수습 본부장으로 하고 감독관 9명 등 15명의 인력을 투입해 ▷상황반 ▷사고수습반 ▷사고조사반 ▷운영지원반을 운영한다.한편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포항고용노동지청은 해당 수산물 가공업체에 전면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안전보건공단·경찰과 협력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장근섭 대구고용노동청장은 "사업장의 관련법 위반사실이 확인되면 엄중히 처벌하겠다"며 "사망자와 부상자에 대한 산재 처리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9-11 18:34:11

대구 시지중, 미래기술 체험·기업가정신 함양 진로캠프

대구 시지중학교(교장 조갱래)는 최근 2학년 학생 대상으로 미래 기술 체험과 미래 직업에 대한 '미래기반 진로캠프'와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창업의 과정으로 진로 역량을 개발하는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진로캠프'를 열었다.'미래기반 진로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들이 사회에 진출할 2035년 미래 트렌드에 맞는 IT, 과학기술 분야를 체험해 봄으로써 미래 사회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고 능동적으로 진로를 설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진로캠프'는 학생들로 하여금 기업가의 입장에서 직접 지역사회 및 주변의 문제점을 찾고 아이템을 개발하는 활동을 통해 개개인이 가진 다양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진로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미래 기술과 미래 직업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알게 되었고, 나의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유익함과 즐거움을 준 이런 시간을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총 659명이 참가한 이번 진로캠프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은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보였으며 도전정신과 자존감 향상을 기초로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를 하는 중요한 경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조갱래 교장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대비하여 진로 탐색을 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으며 자기주도적 삶을 설계하는 능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2019-09-11 18:30:00

10일 경북 영덕군 축산면 한 수산물가공공장에서 폐수저장탱크를 청소하다 숨진 4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가 영덕군 영해면 영덕아산병원에 설치됐다. 영덕군 관계자가 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을 애도하고 있다. 김대호 기자

'안전장치도 없이…' 영덕 가스질식사고는 人災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한국의 어촌에서 고달픈 삶을 이겨내던 외국인 노동자 4명의 목숨을 앗아버린 경북 영덕 수산물가공업체 가스질식사고(매일신문 11일자 1면)는 예고된 인재(人災)로 확인되고 있다.사고가 난 A수산물가공공장은 폐수배출시설로 신고돼 있고 B대표가 시설 관리자로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조차 지켜지지 않은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먼저 폐수는 사고가 난 탱크에 모아 슬러지를 가라앉히고 인근의 수산물가공센터로 보내 정화하도록 돼 있는 데도 아무런 사전 안전조치 없이 청소를 이유로 근로자들을 유독가스를 뿜는 탱크로 들여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환기는커녕 산소농도 측정, 송기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또 이 업체의 경우 소규모인데다 폐수 정화시설이 없기 때문에 관리자가 인터넷으로 환경보전협회가 실시하는 가장 낮은 수준의 교육(5개 등급 중 5등급)만 받으면 돼 교육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B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8년 전 직접 청소할 때는 괜찮아 이번에 이렇게 사고가 날 지 정말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고 현장감식에서 탱크 내부 가스를 측정한 결과 황화수소와 암모니아가스가 측정됐는데, 황화수소의 경우 무려 3천ppm이나 검출됐다. 악취를 내는 무색의 황화수소는 보통 생물의 사체가 부패할 때 만들어지는데 500ppm 이상이면 사람이 죽을 수 있고, 100ppm 정도면 구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관련 전문가는 "슬러지가 그대로 쌓여 있고 밀폐된 곳에 무방비로 들어간 거 자체가 자살행위"며 "청소를 하더라도 슬러지를 모두 제거하고 환기를 충분히 한 뒤 송기마스크와 밀폐안경 등 안전장구를 갖추고 들어가는 게 기본"이라고 했다.영덕경찰서는 전날에 이어 11일에도 B대표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안전장비 미착용 상태로 탱크 청소를 시켰다는 점에서 B대표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다른 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하고 11일 실시한 부검의 공식적인 사인도 확인해야 해 시간은 다소 걸릴 것"이라며 "숨진 4명에 대해 실시한 부검 1차 잠정 소견은 질식사다. 어떤 가스에 의해 숨졌는 지는 정확한 분석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했다.고용노동부도 이번 질식사고와 관련, 안전조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양유건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산재예방지도과장은 "사업장 확인 결과 환기와 산소농도측정, 송기마스크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사업주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는 한편, 사고를 당한 불법취업노동자에 대한 산재 등 보상 방안도 정상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영덕군은 영덕아산병원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하는 한편 태국인 통미(34) 씨와 나티퐁(38) 씨의 유족에게 연락해 13일 부산을 통해 입국하도록 했다. 태국인 니콤(42) 씨와 베트남인 판빈디오(53) 씨의 유족은 현재 영덕에 함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례와 관련된 비용은 모두 B대표가 부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혼수상태에 빠졌던 태국인 통미(34)씨도 11일 오전 1시쯤 숨졌다. 니콤 씨와 판빈디오 씨는 2016년부터 이 업체에서 일했고, 나티퐁 씨와 통미 씨는 올해 3월부터 함께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09-11 18:28:37

[인사] 대구시

◆대구시〈3급 승진〉▷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 김진상〈3급 직무대리〉▷건설본부장 이동호〈3급 파견〉▷정책기획관실(전국시도지사협의회) 심재균〈4급 승진〉▷건설산업과장 이재근 ▷건설본부 토목과장 최병일〈5급 승진〉▷시민안전실 정석기 ▷상수도사업본부 강성목

2019-09-11 18:02:43

영주시의회. 매일신문DB

경북 영주시의회의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규탄 성명서에 동참 안 한 시의원 3명 곤혹

경북 영주시의회의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규탄 성명서에 동참하지 않은 시의원 3명이 쏟아지는 비난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영주시의회는 지난 10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논산)의 동양대와 영주지역 학생들 비하 발언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그러나 이 성명에 영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장영희·이서윤(비례대표) 시의원 2명과 무소속 우충무 시의원은 동참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이들은 "정치적 논리에 휘말리기 싫다"며 "적절하지는 않지만 비하 발언이라기보다는 말 실수라고 생각한다. 말 실수에 대해 규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하지만 동료 시의원들은 '이번 문제는 정치적 문제가 아니다. 지역적인 문제다. 지역 문제에 정당 문제를 결부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이들 시의원 3명을 질타했다.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경북 영주는 시골이라 방학 때 아이들이 다 서울 도시로 나가 영어 잘하는 대학생이 없다', '고대생이 동양대 가서 영어 봉사활동을 한 것' 등 지방과 지방 대학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빈축을 샀다.

2019-09-11 17:55:10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이 사흘째 도로공사 본사를 점거하고 2층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병용 기자

도로公 수납원 점거 농성, 추석 연휴도 이어질 듯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점거 중인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의 농성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추석 연휴까지 점거 농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도로공사 측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는데다 이강래 사장은 아예 출근조차 하지 않고 있어 대화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경찰은 점거 농성을 풀기 위해 애초 11일 오전 강제 진압에 나설 예정이었다. 이에 도로공사에 경찰력 1천800여명을 대기시키고, 건물 주변에 에어매트를 까는 등 진압을 준비했지만 강제 진압에 나서지는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상부에서 진압을 늦추라는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경찰이 강제 진압에 들어갈 경우 대규모 충돌이 우려됐다. 요금수납원과 민주노총·한국노총 노조원 260여명이 도로공사 2층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었고, 건물 밖에도 200여명의 노조원이 대기하고 있어서다.이들은 '추석 연휴에 집에 가는 대신에 경철서에서 보내자', '경찰에 연행되든지 병원에 입원하는 수 밖에 없다', '절대로 그냥 물러서지는 않겠다'는 등 경찰의 강제 진압에 맞설 의지를 불태웠다.이들은 지난 9일부터 '1·2심 소송이 진행 중인 1천여명도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은 745명과 같이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도로공사 본사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한국도로공사는 직원 1천300여명에 대해 비상 특별근무 지침을 내린 상태지만 업무가 원활하지 않아 추석 연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1·2심 소송 중인 요금수납원들과 대법원 판결이 난 요금수납원들은 입장이 다르다. 요금수납원들의 요구를 다 들어줄 수는 없다. 다른 대안이 없는 상태"라며 "노조원들의 기습 점거 시위는 불법행위이며, 폭행 및 시설물 파손 등에 대해서는 10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2019-09-11 17:44:00

[포토뉴스]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노조원 3일째 도로공사 점거 농성

11일 오후 톨게이트 요금 수납 노조원들이 경북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3일째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노조원을 강제 퇴거 계획을 보류했다.

2019-09-11 17:42:28

대구 주변 고속도로교통상황. 11일 오후 5시 30분 기준. 네이버 교통정보

[속보] "서대구·성서·남대구 IC 교통 정체 " (17시 30분 현재)

대구도 11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추석 귀성길 정체 교통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퇴근 시간대에 접어들면서 귀성 차량과 퇴근 차량이 합쳐지면서 대구 도심 및 외곽 도로, 고속도로 모두 정체 모드로 돌입하고 있다.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는 특히 서대구IC·성서IC·남대구IC 등 대구 서쪽 고속도로 나들목 주변 도로가 꽉 막힌 상황이다. 반면 대구 동쪽 동대구IC·수성IC, 북쪽 북대구IC 등 주변 도로는 비교적 나은 교통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19-09-11 17:42:18

[포토뉴스] 추석 차례상 제수용품 구입하는 시민들

추석 명절을 앞두고 11일 서문시장 어물전을 찾은 시민들이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 문어 등을 구입하고 있다.

2019-09-11 17:34:50

[포토뉴스] 귀성길인지 고행길인지

10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차들이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9-11 17:34:30

[포토뉴스] 더불어민주당 동대구역 추석 인사

11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남칠우(오른쪽 세번째) 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들이 동대구역 광장에서 귀향객들에게 추석 인사를 하고 있다.

2019-09-11 17:33:23

[포토뉴스] 신천에 등장한 LED은행나무...신천개발프로젝트 올해부터 '스타트'

대구 신천을 생태문화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신천개발사업이 올해부터 시작된 가운데 11일 희망교~중동교 좌안 수변 생태놀이터 예정부지에 LED로 만든 은행나무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시는 2025년까지 1천6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천의 유지수를 늘리고 신천 강변에 각종 생태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 신천을 생태문화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신천개발사업이 올해부터 시작된 가운데 11일 희망교~중동교 좌안 수변 생태놀이터 예정부지에 LED로 만든 은행나무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시는 2025년까지 1천6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천의 유지수를 늘리고 신천 강변에 각종 생태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2019-09-11 17:33:09

경북 예천군 홈페이지 '군수에게 바란다'라는 민원게시판에 공개글로 올라온 각종 도로 민원의 일부 사진. 위 첫 번째 사진은 볼라드가 빠진 뒤 생긴 구멍, 두 번째는 예천읍 한 식당 인근 싱크홀, 세 번째는 예천중학교 인근 운전자 시야를 가려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고 지적된 나무. 예천군 홈페이지 캡처

경북 예천군 도로 곳곳 엉망, 안전사고 위험…주민들 불만 폭주

경북 예천군 도로가 곳곳에 훼손된 상태로 방치돼 있어 사고를 우려하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그러나 예천군은 군민들의 우려를 외면하고 있다.예천군 홈페이지 게시판엔 최근 볼라드(주·정차 방지봉) 훼손, 싱크홀 등 사고 위험 우려가 있어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상당수 올라와 있다.이 중 볼라드가 뽑힌 뒤 방치된 자리에 자녀의 발이 빠져 다쳤다는 부모의 호소글도 눈길을 끈다. 주민 안모 씨는 지난달 6일 올린 게시글에서 "맛고을길 입구에 차량진입 방지봉(볼라드)이 뽑혀 있었는데, 야간이라 보지 못해 아이의 발이 빠지는 사고가 있었다. 다음날 다시 가서 봉이 제거된 곳이 여러 곳 이었다. 봉을 다시 설치할 것이 아니라면 구멍이라도 막아주길 바란다. 다른 사람도 다칠 수 있을 것 같아 글을 올린다"고 했다.그러나 이렇다할 조치는커녕 답변조차 없자 해당 민원인은 다시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첫 번째 민원을 올리고 12일이 지난 뒤 '왜 아무런 답변이 없느냐. 사람이 다쳤다는데'라는 제목의 글을 한 차례 더 올리며 개선 등 조치를 다시 요구했다.뿐만 아니라 예천중학교 정문에서 좌회전을 할 때 나무가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과 한 식당 옆 횡단보도 인근 싱크홀, 동본교 인도 훼손 등 각종 시설물 훼손 및 방치와 관련한 민원이 제기돼 있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는 상태다.한 주민은 "민원이 없어도 지차제가 관심만 있다면 충분히 확인해 개선할 수 있는데, 민원을 제기해도 묵묵부답이고 아무런 움직임도 없어 화가 난다"고 했다.예천군 관계자는 "훼손된 볼라드는 한꺼번에 정비할 계획이고, 행정 절차 과정이 있다 보니 개선이 더디게 진행되는 측면도 있다"며 "현재 제기된 민원 중 개선 중인 곳도 있고 협의가 필요한 곳도 있는데, 시급한 곳부터 우선 조치하겠다"고 했다.

2019-09-11 17:26:59

대구 시내버스. 매일신문DB

'지지직' 대구 시내버스 안내방송 더 또렷해진다

아날로그 방식이어서 음질이 낮고 알아듣기 어려웠던 대구 시내버스 안내방송이 10월부터 고음질 디지털 방식으로 개선된다. 대구시는 이달 말까지 음성안내시스템 개선작업을 완료하고,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지금까지 대구 시내버스는 'BMS'(Bus Management System) 도입 초기에 적용된 4㎑ 저음질의 아날로그 송출 방식 음성안내시스템을 써왔다.때문에 음성이 저장된 IC칩이 낡으면 목소리가 훼손돼 알아듣기 어려웠고, 정류소 한 곳의 이름만 바뀌어도 노선 전체를 다시 녹음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애초 대구시는 지난해 말까지 음성안내시스템을 교체하기로 했지만, 기존 사업자와의 계약이 올해 7월 끝남에 따라 도입 시기를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스템 교체에 필요한 비용은 상업적 광고를 허가하는 대신 개발 업체 측이 전액 부담한다.새로 도입되는 음성안내시스템은 서울과 부산 등 다른 광역시처럼 44㎑ 고음질 디지털 MP3 방식을 사용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음성 전달력이 높아 승객 불편이 줄고, 바뀐 정류소 이름만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어 추후 관리도 편리하다"고 했다.버스 운전석을 어지럽게 차지했던 여러 단말기들도 하나로 통합된다. 대구 시내버스에는 버스 위치와 배차 간격을 표시하는 BMS 단말기와 교통카드 단말기가 따로 설치돼 있었다. 때문에 승객들의 승·하차 정보를 제대로 수집하기 어려웠다. 대구시는 지난해 초 서울과 부산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통합단말기 도입을 결정한 바 있다. 사업비 48억원은 교통카드 사업자인 DGB유페이 측이 전액 부담했다.대구시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시내버스 1천531대 전체를 대상으로 설치에 들어가며, 설치가 완료되면 버스 위치 정보와 승객 교통카드 승·하차 정보를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어 노선 개편 등 버스정책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19-09-11 17:21:49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전경

대구디지털진흥원 '비리 백화점' 7명 징계·고소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에 대한 대구시의 종합감사에서 자금 유용·횡령, 사문서 위조 및 보조금 부실 관리 등의 혐의가 드러나 전·현직 직원 7명이 자체 징계를 받거나 검찰에 고소됐다.지난 5월 진행된 종합감사에선 ▷비(非) R&D사업비를 반납한 뒤 용역기관에 1억여원의 구상권 미행사 ▷이사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치지 않고 예비비 임의 사용 ▷직원의 기관 직인 부정사용을 통한 퇴직금 수령(사문서 위조) 등 부정사례 11건이 드러났다.특히 올해 퇴직한 한 직원은 지출결재 절차 없이 임의로 재단운영비 4억7천400여만원을 214차례에 걸쳐 자신의 계좌에 송금했다가 수 개월 뒤 다시 20차례에 걸쳐 해당 계좌로 반환한 사실이 드러났다.이에 따라 DIP는 지난 2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현직 직원 3명에게 각각 불문경고, 정직 1개월, 감봉 2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오는 16일까지인 재심 청구기간 중 이의 제기가 없으면 징계처분이 확정된다.이승협 DIP 원장은 "애초 이들 3명에 대해 견책·강등·정직의 중징계가 내려졌으나 표창장 수상 등에 따른 감경조항이 적용돼 징계 수위가 낮아졌다"며 "DIP 인사위원회가 엄중하게 직원 비위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고 설명했다.이 원장은 또 "자금 유용·횡령·배임, 사문서 위조 및 행사 등의 중대 범죄혐의가 있는 퇴직 직원 등 4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소했다"고 말했다.한편 DIP는 대구시 종합감사 결과 조직시스템의 문제도 제기된 만큼 조만간 사업수행 부서에서 직접 자금을 집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직 쇄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이 원장은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은 직원 개개인 잘못이 크지만 사업부서에서 직접 자금을 관리·집행하는 시스템상 난맥상도 밝혀졌다"며 "사업부서의 경우 사업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문화콘텐츠육성본부, SW융합진흥본부 등 본부 체제로 개편하고, 경영지원 분야는 경영기획실·혁신정책실로 축소하는 대신 자금 관리와 지출 및 각종 지원업무를 일원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9-11 17:09:31

오회당 남상룡 태극기(안동군 임동면 3.1만세운동 시 제작) . 사진은 오희당 남상룡이 3· 만세운동에 제작, 사용환 태극기. ·경상북도 독립운동 기념관

경북종가포럼-광복태극기 2점 등 독립운동 관련 자료 50여점 전시

경상북도와 한국국학진흥원은 오는 24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근현대를 이어온 종가와 전통'이라는 주제로 종가포럼을 개최한다.그동안 종가포럼은 나눔과 포용을 주제로 종가의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초점을 맞춰왔지만, 올 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일제강점기와 해방의 격동기를 거치며 국권 회복과 가문의 재건을 위해 힘쓴 종가의 사회적 헌신과 가치를 돌아볼 예정이다.을사늑약과 한일강제병합을 묵인하고 일제의 비호 속에서 부를 지속한 중앙의 고위관료들과 경학원(經學院)에 속해 황도유학을 받아들인 유림들이 목소리를 높일 때에도 지조와 절의를 지키며 선조의 뜻을 이어간 명문종가와 후손들이 있다.이들은 가문을 보전하는 일을 일차적인 과업으로 여겼으나, 일제의 국권 침탈이 가시화되자 보종(保宗)의 책임을 뒤로 하고, 가산(家産)을 털어 항일독립운동에 앞장섰다.1894년 갑오의병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만주 독립군 기지 건설 및 의열단 활동에 이르기까지, 종가와 그 일문의 후손들은 선조의 신위가 모셔져 있는 종가를 돌볼 틈 없이 50여년의 세월을 나라를 위해 헌신했다.올해 종가포럼에서는 '독립운동에 앞장 선 명가(名家)의 후예들'이라는 주제로 한국국학진흥원과 경북독립운동기념관, 그리고 종가에 소장돼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 50여점을 선보일 계획이다.주요 유물로 3·1만세운동과 8·15해방을 기념하기 위해 경북지역에서 제작된 것으로 전해지는 태극기 원본 2점이 처음 공개된다. 3·1만세운동에 쓰인 태극기는 오회당(五懷堂) 남상룡(南相龍·1887~1955)이 1919년 안동군 임동면 챗거리에서 만세시위에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태극기이다.다른 하나는 광산김씨 탁청정공파(濯淸亭公派) 문중에서 8·15해방을 기념해 제작한 태극기로, 2018년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됐다. 탁청정(濯淸亭)은 수운잡방(需雲雜方)으로 유명한 김유(金綏·1491~1555)의 호이다.이번 종가포럼의 전시에는 경술국치 후 자결순국한 안동김씨 양소당 김택진(金澤鎭·1874~1910)의 퉁소와 의성김씨 학봉종가 종손인 김용환(金龍煥·1887~1946)의 근대식라디오, 그리고 의성김씨 동강종가 종손인 심산 김창숙(金昌淑·1879~1962)의 친필 병풍 등이 처음 공개된다.

2019-09-11 16:52:05

추석 당일인 9월 13일 예상기압계 모식도. 대구기상청 제공

대구경북 보름달 '휘영청'…오후 6시 29분 뜬다

올 추석 당일 대구경북에서는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잘 볼 수 있을 전망이다.대구기상청은 "추석 당일인 13일 대구경북은 높은 구름이 약간 끼겠지만 대체로 맑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11일 예보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달은 대구를 기준으로 오후 6시 29분부터 볼 수 있고, 다음날 오전 0시 6분쯤 가장 잘 보이는 남중고도(南中高度)에 위치할 것으로 분석했다.연휴 첫 날인 12일과 귀경 행렬이 벌어질 14일 대구경북은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12~13일에는 지표면이 습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며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이따금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연휴기간 대구경북의 평균 기온은 19~28℃ 수준으로, 평년(최저 13~19도, 최고 25~27도)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2019-09-11 16:45:57

추석에 갑자기 아프다면? 대구 연휴기간 의료기관 515곳, 약국 873곳 문 열어

추석 연휴기간 대구에선 병·의원 515곳과 약국 873곳이 문을 연다.대구시는 대구시의사회 등의 협조로 추석 명절 연휴기간 중에 진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응급진료체계를 구축·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대구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에 8개 구·군 내 23개 응급의료기관·응급의료시설에서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실시한다.특히 추석 당일(13일)엔 대구시의사회의 도움으로 동네의원 22곳이 진료를 해, 가벼운 질환에도 대형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게 됐다.명절 연휴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명단과 운영시간은 대구시와 8개 구·군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 E-Gen(http://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 없이 119)와 달구벌 콜센터(국번없이 120)로 문의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설치하여 안내받을 수도 있다.또한 명절기간에는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을 조회할 수 있다.

2019-09-11 16:41:47

추석 연휴인 12~14일에 전국 모든 고속도로에서 통행료가 면제된다. 연합뉴스

[핫키워드]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추석 연휴인 12~14일에 전국 모든 고속도로에서 통행료가 면제된다.이에 따라 12일 0시부터 14일 24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일반 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하이패스 미부착 차량이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는 경우 통행료가 청구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국토교통부는 이 기간 면제되는 고속도로 통행료 규모가 약 670억원(재정 508억원·민자 162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유료도로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통행료 면제를 결정한다.

2019-09-11 16:37:02

수성경찰서 생활안전과 직원들이 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택 등의 방범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수성경찰서 제공.

대구 수성구의회, 저소득층 가구에 '방범시설물' 지원 근거 마련

대구 수성구청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방범시설물'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11일 수성구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제231회 수성구의회 임시회에서 '범죄예방 건축 디자인 조례'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이성오 구의원(자유한국당)이 대표 발의한 이번 조례안에는 저소득층을 위한 방범 시설물 설치를 구청이 지원할 수 있는 근거 규정 등이 담겼다.앞으로는 경찰서장이 요청하면 구청이 개별 가구에 출입문, 보안등, 철창 등 방범 시설물 설치 비용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앞서 범죄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느낀 수성경찰서는 지난 5월부터 수성구의회와 구청을 상대로 설득 작업을 벌여 이번 임시회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박정식 수성서 생활안전과장은 "그동안 절도 등 범죄 피해로 현관문, 창문 등이 파손된 주민들을 돕고 싶어도 근거 규정이 없어서 지원하지 못했다"며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9-11 16:25:20

조국 법무부 장관이 11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청년시민단체 '청년전태일' 김종민 대표로부터 '공정사다리'를 받고 하고 있다. [청년전태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조국 '공정사다리' 들고간 청년들에 "합법여부 떠나 실망드려"

조국 법무부 장관이 딸의 입시 의혹 등에 대해 비난 여론이 많았던 청년층을 달래기 위해 11일 공식 대담에 나섰다.법무부 등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청년시민단체 청년전태일과 1시간가량 비공개 대담을 했다.대담에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사망자 김모군의 친구들, 특성화고 졸업생, 지방4년제 대학 출신 무기계약직 치료사, 청년 건설노동자, 코레일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청년전태일은 이날 '공정·희망·정의'를 뜻하는 사다리 3개를 상징물로 들고 가 조 장관을 만났다. 조 장관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도 모아 대담 때 법무부 측에 함께 전달했다.김종민(33) 청년전태일 대표는 "부모의 자산과 소득에 따라 주어지는 기회가 달라지고, 누릴 수 있는 특권이 다르며, 태어날 때부터 삶이 결정되는 출발선이 다른 이 사회에 청년들은 분노했다"고 말했다.이어 "조 장관이 이 만남을 면피용으로 사용하지 않길 바란다"며 "조 장관이 스스로 약속한 '젊은 세대들이 저를 딛고 오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지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조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저희 가족은 우리 사회에서 혜택받은 층에 속한다. (논란에 대해) 합법, 불법을 떠나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을 겸허히 인정한다"며 "청년들의 실망이나 분노를 얼마나 해소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2019-09-11 16:15:44

대구지법 전경. 매일신문 DB.

생후 10개월된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 아버지 징역 3년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상윤)는 생후 10개월 된 영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로 재판에 넘겨진 A(36)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법원은 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과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25일 오후 6시쯤 대구 북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생후 10개월 된 자신의 아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어깨를 밀어 수차례 넘어뜨린 혐의로 기소됐다.같은 날 7시쯤 울음을 그친 피해 아이를 목욕시킨 A씨는 아이가 경련을 일으키는 것을 발견하고도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은 채 1시간 30분가량 방치한 혐의도 받고 있다.아이는 당일 저녁 응급실로 옮겼지만 결국 한 달 뒤쯤 중증뇌출혈로 사망했다. 당시 대학원 졸업 후 취업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던 A씨는 평소 아이의 울음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해온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양손으로 어깨를 잡고 진정시키면서 눕혔다가 계속 울면 다시 안아서 달랬다. 해열제를 먹이는 등 방치하지 않았다"고 항변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피해자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양육할 의무가 있는 친부로서 죄책이 매우 무겁다. 계획적이거나 적극적인 학대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 점과 피해자의 친모인 피고인의 배우자가 선처를 탄원하는 점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19-09-11 16: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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