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떠난 검찰, 수습 서둘러…차기 검찰총장은 이르면 4월 말 취임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사퇴한 뒤 검찰 청사를 떠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사퇴한 뒤 검찰 청사를 떠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퇴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공백과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전국 고검장들이 8일 모인다.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8일 오전 10시 30분쯤 대검찰청에서 전국 고검장 회의를 연다. 윤 전 총장 사퇴로 술렁이는 검찰 조직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조상철 서울고검장을 비롯해 강남일 대전고검장, 구본선 광주고검장, 오인서 수원고검장, 장영수 대구고검장, 박성진 부산고검장 등 6명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서 고검장들은 총장 사퇴를 촉발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추진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수사권 조정에 따른 새로운 형사사법 시스템을 안착시키기 위한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후임 검찰총장을 뽑기 위한 인선 작업이 이번 주부터 본격화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 5일 광주고검·지검 방문길에 "총장후보 추천위를 조속히 구성하려 한다. 실질적 준비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언급했다.

후보추천위는 당연직 위원 5명, 비당연직 위원 4명 등 총 9명으로 꾸려진다. 당연직 위원은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이다.

비당연직 위원은 검사장급 출신 인사 1명과 학식과 덕망을 갖춘 비(非) 변호사 출신 3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1명 이상은 여성이어야 한다.

2013년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중도 사퇴했을 땐 사의 표명 후 후보추천위 구성까지 24일, 2017년 김수남 전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했을 땐 후보추천위 구성까지 50일이 걸렸다.

후보추천위는 천거된 후보자 중 3명 이상을 골라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장관은 후보추천위의 추천을 존중해 총장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이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새 총장은 이르면 4월 말이나 5월에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총장 후보로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그동안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나 검찰 내부의 반대 목소리가 큰 점이 부담이란 분석이 나온다.

현 정부 들어 국가정보원 적폐청산TF 팀장을 맡았던 조남관(연수원 24기) 대검찰청 차장검사의 총장 기용설도 거론된다.

검찰 안팎에선 윤 전 총장 동기인 사법연수원 23기 고검장 중 새로운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점친다.

현직을 떠난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 김오수·이금로 전 법무부 차관도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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