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회공헌] Re100 준비하는 경북 구미 강소기업 ㈜KREMS

Re100 플랫폼 및 하드웨어 개발 박차

이영태 ㈜KREMS 대표이사.
이영태 ㈜KREMS 대표이사.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디지털부품소재·LED 제조 전문기업인 ㈜KREMS(대표 이영태)는 대기업들의 잇따른 해외 이전에 대응하기 위해 신성장 동력으로 Re100 플랫폼 및 하드웨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세계 기후환경에 대비해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국제 캠페인이다.

구글·아마존·애플·BMW 등 글로벌 기업 260여 곳이 소재·부품·장비 등을 100%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제품만을 구매하는 Re100 캠페인에 대거 동참하고 있다. LG화학, SK 등 국내 대기업의 참여도 잇따르고 있다.

KREMS는 이 같은 미래 숙제 해결을 위해 중소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국내 기술로 준비된 Re100 플랫폼 및 하드웨어 생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태양광과 농업을 접목한 '스마트 솔라 팜' 보급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스마트 솔라 팜은 식물 재배동 지붕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식물 성장용 LED를 이용해 무공해 식물을 재배하는 시스템이다. 태양광 전기 판매 수익과 농산물 재배 수익 등 일석이조의 농가 소득이 보장된다.

2007년 설립된 이 회사는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1차 협력사로 주력산업은 스마트폰, 노트북 등 중소형 부품소재와 LED 모듈 생산 등이다. 지난해 기준 고용인원 1천100명, 매출 1천300억원을 달성했다.

구미를 중심으로 중국, 베트남에 지사를 두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3천만달러 수출탑 수상, 글로벌 대상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KREMS는 경북도 내 고교, 대학교에 장학금 지원과 구미 전통시장과 1사 1시장 구매 계약 등으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이영태 대표는 "코로나19 팬더믹을 겪으면서 기후 변화의 문제점을 전 세계가 인식한 만큼 구미시를 비롯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Re100 글로벌 캠페인에 동참하고 Re100 산단을 조성해야 한다. Re100과 연계해야 국내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고, 구미의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KREMS 전경. ㈜KREMS 제공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KREMS 전경. ㈜KREM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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