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수도권 이동량 1월초 대비 31%↑…"확진자 증가 가능성"

지난 1주일 일평균 국내환자 389명…교회 미인가 시설 집단발병에 감소세 주춤
지난 23~24일 수도권 이동량 2천940만건 집계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주말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7일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기초로 이동량 변동을 분석한 결과, 주말인 지난 23~24일 이틀간 수도권의 이동량이 2천940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주말인 지난 16~17일(2천624만1천건) 대비 12.0% 늘어난 수치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여전히 3차 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많은 분의 노력과 희생에도 매일 400명 내외의 적지 않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 방심하면 다음 주 또는 설 연휴에 환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최근 주말 이동량이 다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의 이동량은 그 직전 주말보다 약 12%, 1월 초보다는 31% 증가했다"며 "잇따른 집단감염으로 환자 감소 추세도 다소 주춤한 상황이고, 이동량도 증가해 언제라도 확산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최근 환자 수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다 주춤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반장은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과 관련해 "교회 관련 미인가 시설 몇 곳에서 대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감소세가 주춤한 상황"이라며 "최근 사례에서 보듯 밀접·밀집·밀폐된 장소에서는 언제든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탈이 이루어지는 공간에서는 늘 코로나 환자가 발생해왔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당국의) 관리·통제보다도 시민의 참여와 협조가 중요하다"며 "밀폐된 실내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일은 피하며, 불가피한 경우엔 마스크를 착용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증세가 있다면 즉시 선별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지난 1주일(1.21∼27)간 국내 발생 환자는 2천721명으로 일평균 환자 수는 388.7명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 환자는 233.4명, 비수도권은 155.3명으로, 수도권의 경우 직전주(1.14∼20) 299.0명에 비해 65.6명 줄었다.

비수도권 지역별로는 경남권이 일평균 44.7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청권 38.0명, 호남권 35.9명, 경북권 21.9명, 강원 13.3명, 제주 1.6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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