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국서 439명 신규 확진… '서울은 사실상 밤 9시부터 통금'

내일도 600명대…코로나19 3차 대유행 속에서 서울시 "오후 9시부터 서울 멈출 것"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4일 오후 온라인 긴급브리핑을 열고 오는 5일부터 오후 9시 이후 서울 시내 상점·독서실·마트 등은 문을 닫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신촌 상점가 모습. 연합뉴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4일 오후 온라인 긴급브리핑을 열고 오는 5일부터 오후 9시 이후 서울 시내 상점·독서실·마트 등은 문을 닫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신촌 상점가 모습.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439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81명보다 58명 많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최소 500명대 중후반에서, 많게는 600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이날 오전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29명으로, 전날 오후 6시 집계(381명)보다 248명이나 많았다. 6시간 만에 200여 명이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각 시도의 중간집계 439명 가운데 수도권이 315명, 비수도권이 124명이다. 시·도별 집계치는 서울 195명, 경기 105명, 부산 36명, 경남 25명, 인천 15명, 경북 14명, 충북 13명, 전북 12명, 충남 7명, 광주 5명, 강원 3명, 전남·대전·대 구·세종 각 2명, 제주 1명 등이다. 이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에서만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긴급 처방전'을 내놓았다. 오후 9시 이후부터는 사실상 서울을 멈추게 하겠다는 것.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4일 코로나19 온라인 긴급브리핑을 열어 "저녁 9시 이후 서울을 멈추겠다"면서 현재 2단계보다 한층 강화된 방역 조치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사회활동을 제외하고 이동과 활동을 중단하기 위한 선제적 긴급조치"라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오후 9시 이후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은 문을 닫는다. 아울러 공공시설 운영 전면 중단, 오후 9시 이후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도 30%가 감축된다.

이번 조치에 해당하는 '상점'은 업종 불문 300㎡ 이상 규모의 점포다. 시는 "필수적 생필품은 구입할 수 있도록 300㎡ 미만의 소규모 편의점 운영과 음식점 포장·배달은 허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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