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아파트가 빵' 발언에…유승민 "'빵'투아네트 같은 소리"

야권 "후안무치 남탓의 여왕", 김 국토부 장관 교체 주장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야권은 30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아파트 빵' 발언을 두고 "유체이탈"이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국민은 주택문제로 하루하루가 심란한데 유체이탈 화법을 하다니 헛웃음만 나온다"며 "5개월 전 7·10 대책을 발표하면서 '주택공급은 충분하고, 부동산 대란의 원인은 다주택자'라던 게 김 장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파트는 빵이 아니니까,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으라고 국토부가 있는 것"이라며 김 장관 교체를 주장했다.

야권 잠룡들도 가세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후안무치 남 탓의 여왕"이라며 "기억상실증 환자처럼 또 박근혜 정부 탓만 하는 이분을 어이할꼬"라고 비난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누가 정부더러 아파트를 직접 만들라고 했나. 정부는 건설업자가 아니다. 공산주의 국가가 아니라면 아파트는 시장에서 공급자가 만드는 것"이라며,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된다'는 프랑스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에 빗대며 "'빵'투아네트 같은 소리"라고 꼬집었다.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교수는 "앙투아네트의 딴나라 발언 시즌2이자 아파트 환상에서 벗어나라는 민주당 진선미 의원의 인식과 똑같다"며 "결국 앙투아네트는 단두대의 비극적 결말을 맞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위에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이유에 대해 "5년 전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대폭 줄었고 공공택지도 상당히 많이 취소됐기 때문"이라며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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