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다문화 자녀 이중언어 대회' 본선 14명 경연

경북도청 동락관서 축소 개최…오민후 인천담방초교 학생 대상
김장학 경산중·이정희 길주중 최우수

제7회 전국 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 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제7회 전국 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 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지난 17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제7회 전국 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 대회'를 개최했다.

경북도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이중언어(부모 모국어와 한국어) 잠재력을 활용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도 단위 행사를 개최했다. 2014년부터는 삼성전자 후원과 함께 전국대회로 격상해 올해 7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에는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 대회의 개최여부조차 불투명했다. 9월로 예정됐던 대회를 한 차례 연기하고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불가피하게 규모를 축소해 개최했다.

동영상 심사로 진행된 예선에는 전국 13개 시·도에서 총 83명이 참가해 중·고등부로 나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는 지난해 대회보다 26%가 늘었고 서울 등 수도권 참여자도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예선에서 신청한 부모나라 언어는 중국어(56명)가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어(13명), 태국어(3명), 타갈로그어(3명) 등 순이었다. 총 11개국 언어가 신청됐다. 이 가운데 본선 진출자 14명(초등부 7명, 중·고등부 7명)은 중국어 등 4개국 언어로 경연을 벌였다.

본선 경연결과 올해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인천 남동구 인천담방초등학교 3학년 오민후(초등부) 학생이 상금 300만원과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상금 150만원)은 경북 경산시 경산중학교 1학년 김장학(중고등부), 경북 안동시 길주중학교 3학년 이정희(중고등부)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경북도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두 개의 문화와 언어를 접하는 강점을 강화하기 위해 도 다문화가족지원기금을 활용, 방학기간에 이중언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참여자 중 우수학생들을 선발해 매년 해외에서 현지대학과 연계한 이중언어 집중캠프를 시행하는 등 다양한 시책에 힘쓰고 있다.

이원경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오늘 대회에서 보여준 이중언어라는 강력한 강점을 발판으로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참여와 공존의 다문화사회를 열어가는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경북도는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정책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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