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더 쓸쓸한 독거 노인 159만명…올해만 388명 고독사

지난 20일 오후 광주 동구 산수동 문화마당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어르신이 운동기구를 사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일 오후 광주 동구 산수동 문화마당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어르신이 운동기구를 사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광주광역시에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독사한 60대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홀로 사는 노인 수가 급증하면서 이 사연처럼 65세 이상 노인의 고독사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집계된 독거노인 수는 158만9천371명으로 2016년 한해 독거노인 수(127만5천316)명보다 2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127만5천316명, 2017년 134만6천677명, 2018년 143만748명, 2019년 150만413명, 2020년 8월까지 158만9천371명으로 매년 약 5∼6%씩 증가했다.

고독사,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고독사도 함께 늘었다. 고독사 또는 무연고 장례란 유가족이 없거나 유가족이 시신 인수를 거부해 사망 지역의 지자체가 대신 장례를 치르는 경우를 말한다.

고독사의 형태로 사망한 사람은 지난해 총 2천536명으로 3년 전인 2016년(1천820명)보다 40% 가까이 늘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1천820명, 2017년 2천8명, 2019년 2천536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는 6월 기준으로 923명이 고독사했다.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발생한 고독사 중에는 절반에 가까운 43%가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연도별로는 2016년 735명(40.4%), 2017년 835명(41.6%), 2018년 1천67명(43.6%), 2019년 1천145명(45.1%), 2020년 6월 기준 388명(42%) 등 65세 이상 노인의 고독사가 매년 40% 이상을 차지했다.

우리나라가 빠르게 초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독거노인 수와 노인 고독사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 인구의 15.7%를 차지했지만, 2025년에는 20.3%에 이르러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종성 의원은 "독거노인이 늘고 노후빈곤까지 겹치면서 65세 이상 노인의 고독사가 3년 새 약 1.6배 증가했다"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없도록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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