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드는' 대구경북, 광복절 연휴 열대야

포항 19일까지 10일간 지속…바닷가 피서지 관광객 껑충
15일 경북북부내륙 20~80mm 강한 비

대구 수성구 수성못이 열대야를 피해 온 나들이객들로 붐비는 모습. 매일신문DB 대구 수성구 수성못이 열대야를 피해 온 나들이객들로 붐비는 모습. 매일신문DB

광복절 연휴 기간 대구경북 곳곳에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15, 16일 이틀 연속 대구경북의 아침 최저기온은 21~27℃, 낮 최고기온은 31~36도 분포를 보인다. 이는 평년(아침 최저기온 21.1~23.2도, 낮 최고기온인 28.9~30.8도)보다 3~4도 가량 높은 수치다.

주말 대구 아침최저기온은 25~26도로 예보됐다. 지난 13일부터 4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을 수 있다"며 "밤사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 열대야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항의 주말 아침 최저기온도 27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포항기상대에 따르면 기나긴 장마가 끝난 지난 10일 밤 최저온도가 25도를 넘은 이후 오는 19일까지 10일간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바닷가 등 피서지 관광객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19, 장마로 주춤했던 피서지 관광객이 예년 수준에 가까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

포항시에 따르면 14일까지 포항지역 해수욕장(6곳) 방문객 수는 약 1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명 수준에 거의 근접했다. 지난달 말까지 겨우 4만4천여명을 기록했던 데 비하면 이례적인 증가세이다.

한편 경북 북부 내륙은 15일부터 내리는 비에 무더위가 조금이나마 누그러질 전망이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안동, 상주, 문경 등 북부 내륙에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돌풍 및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 당 20~80mm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강수대가 형성되면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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