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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42일 연속 지역발생 확진자 '0'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 소독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 소독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14일 전국 기준 코로나19 지역발생 확진자 85명으로 약 4개월 반 만에 최다 기록된 가운데 대구에서는 42일 연속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과 동일한 누적 6천946명이다. 이날 대구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전일과 동일한 누적 187명이다.

한편 이날 전국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03명(지역발생 85명·해외유입 18명)이다. 이는 지난 7월 25일(113명) 이후 20일 만이다. 하지만 이 당시는 우리나라 이라크 건설 근로자와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 집단감염에 따른 해외유입 사례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수치였다.

이번의 경우 지역발생 확진자에 따른 100명대 기록이다. 이는 사실상 지난 4월 1일(101명) 이후인 4개월 반 만에 처음이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경기 47명, 서울 32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에서 83명이 나왔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수도권에 한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도 광복절인 오는 15일 예정된 22만명 규모 집회에 대해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수도권 외 전국적으로도 확진자가 고루 나왔다. 부산 5명, 충남 3명, 광주 2명, 울산·강원·경북 각 1명씩이다. 나머지 7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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