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중부 '물폭탄'에 이틀간 6명 사망·7명 실종

이재민 360명·주택침수 94건…산사태 107곳 등 피해 속출

주말과 휴일 이틀간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강타한 '물폭탄'으로 6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주택 침수 94건이 발생해 이재민 360명이 나왔고 일시 대피한 인원은 1천447명에 달했다. 또한 산사태와 도로 유실, 철로 토사 유입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오후 4시30분 기준)에 따르면 전날부터 서울·경기·인천과 충청·강원·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모두 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경기 안성의 한 양계장 건물과 주택이 토사에 매몰되면서 1명이 숨졌고 충북 제천시와 충주시, 음성군 등에서는 토사 유출과 산사태 등으로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전날에는 서울 도림천에서 급류에 휩쓸렸던 80대 노인이 사망했다.

실종자는 피해현장으로 출동하던 충주소방서 대원 등을 포함해 충북 지역에서만 7명으로 보고됐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에서 중대본으로 보고되기까지 시간 등을 고려하면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재민은 166세대 360명으로 집계됐다. 인근 체육관이나 마을회관 등으로 일시 대피한 인원은 1천447명에 이른다.

주택 침수는 94건(경기 54건, 충북 40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61건은 배수가 이뤄져 일시침수로 분류됐으나 나머지 33건은 여전히 물에 잠긴 상태다.

또 강원 횡성에서는 토사가 흘러내려 주택 1동이 반파했고, 경기·충북 지역에서 차량 침수 7건이 일어났다.

산사태는 경기와 충북 지역에서 모두 107건으로 보고됐다. 공공시설 피해로 집계된 산사태가 91건(경기 70곳, 충북 21건), 사유시설 피해로 분류된 산사태는 16건(경기)이다.

이밖에 공공시설물 피해로는 경기지역 저수지 두 곳이 무너진 것을 비롯해 충북선 등 철로 토사유입이 4건, 충북지역 도로 침수 14건 등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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