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테이프로 가려진 '김현미' 장관 이름…무슨 일?

경부고속도로 50주년 기념비 국토부 김현미 장관 이름 훼손됐다가 복구

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을 기념해 한국도로공사가 추풍령휴게소에 세운 기념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글자가 훼손돼 있다. 독자 제공 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을 기념해 한국도로공사가 추풍령휴게소에 세운 기념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글자가 훼손돼 있다. 독자 제공
매일신문이 이달 7일 촬영한 추풍령휴게소 경부고속도로 준공 50주년 기념비. 전병용 기자 매일신문이 이달 7일 촬영한 추풍령휴게소 경부고속도로 준공 50주년 기념비. 전병용 기자

경부고속도로 준공 50주년 기념비(매일신문 7월 9일 자 11면)에 새겨진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글자가 훼손됐다가 복구됐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누군가가 김현미 장관 이름을 검은색 테이프와 검은색 물감 등으로 칠한 것을 13일 신고받고 가보니 원상 복구돼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앞서 지난달 30일 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을 기념해 추풍령휴게소에 이 기념비를 세웠다. 그렇지만 경부고속도로 대역사를 결단하고 진두지휘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은 정작 기념비에서 빠진 채 김 장관의 이름을 새겨 넣어 논란이 일었다.

이 때문에 이번 훼손사건은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기여한 바가 없는 김 장관의 이름이 새겨진 데 분노한 시민이 한 행동으로 추정된다.

이 기념비 옆에는 주원·이한림 전 건설부 장관을 비롯해 건설부 관료, 국방부 건설공병단 장교, 설계 건설업체 관계자 등 경부고속도로 공사에 참여한 530여 명의 이름을 새긴 명패석이 들어섰다. 박 전 대통령 이름은 기념비와 명패석 그 어디에도 없다.

한국도로공사가 지난달 30일 경부고속도로 준공 50주년을 기념해 추풍령휴게소 공원 기념탑 우측 옆에 에 세운 기념비. 전병용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지난달 30일 경부고속도로 준공 50주년을 기념해 추풍령휴게소 공원 기념탑 우측 옆에 에 세운 기념비. 전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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