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학대 온상 '칠성 개시장' 당장 폐쇄하라"

동물보호단체 "동물학대 온상 '칠성 개시장', 언제까지 두고 봐야 하나"

6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대구동물보호연대,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등 3개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칠성 개시장'을 당장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6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대구동물보호연대,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등 3개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칠성 개시장'을 당장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대구동물보호연대·동물권행동 카라·동물자유연대는 6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영진 대구시장은 동물 학대의 온상 '칠성 개시장'을 당장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들은 "무단 개도살 동물학대의 더러운 온상, 칠성 개시장을 대체 언제까지 두고 볼 것인가. 뜨거운 여름 여전히 무단 도살되고 있는 개들을 바라보며 사람임이 미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해 여름 부산 구포 개시장의 폐업 이후 우리는 전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남아 개도살을 자행하며 성업 중인 칠성 개시장의 폐쇄를 외쳤지만, 아무런 변화 없이 다시 복날은 돌아오고 말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19일 권 시장은 칠성 개시장을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당시 권 시장은 "개식용 문제가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고 개 도살장이 대구 도심에 위치해 정서적으로 맞지 않은 부분이 있다" 며 "상인들의 생업 대책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 단체들은 "관련 부서들을 모아 업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던 대구시는 1년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라며 "대구시는 실제 아무것도 진행하지 않으며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립서비스용 언론플레이를 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해 서울시는 경동시장에 남아있던 마지막 개 도살장을 폐쇄하고 서울 전체를 '개 도살 제로 도시'로 선언한 바 있다.

또한 성남시도 2016년 모란 개시장 상인회 간 환경정비 업무협약을 체결해 2018년 12월 모란시장 내 모든 개 도살장을 철거했다. 이 단체는 "이제 전국에서 손꼽히는 대규모 개시장이자 개 도살이 일어나는 곳으로는 칠성 개시장이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권 시장의 결단과 대구시의 제대로 된 직무수행을 촉구하고자 오늘부터 행동에 돌입한다"라며 "칠성 개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과 조치를 위해 복날 기간 대구시의 역할이 이행될 때까지 대구시청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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