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열이의 내 집 마련기] '구축 vs 신축' 여러분의 선택은?

신축 아파트 좋지만 청약 경쟁·분양가 문턱 높아, 구축 아파트는 정말 별로일까요?

신축·구축 아파트,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끝나지 않는 고민이다. 실 거주, 투자 대상 모두 신축 아파트 선호도가 더 높지만 1인 가구, 신혼부부 등 부양 가족 수가 적은 사회 초년생이 청약 가점을 채워 신축 아파트를 분양 받기가 어려운 탓이다.

가점제 대신 추첨제로 청약 당첨을 노린다고 해도 입이 떡 벌어지는 높은 경쟁률로 당첨을 내다보기 어렵긴 마찬가지다. 부동산 종합 포털, 부동산 114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올 상반기 대구 분양 시장은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30.15대 1을 기록하는 등 청약 광풍이 불었다.

지난 3월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분양한 A아파트는 올 상반기 대구시 최고 청약 경쟁률인 141.4대 1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달 달서구 용산동에서 분양한 B아파트도 27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만947명이 몰리며, 114.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치열한 경쟁을 증명하듯 대구지역 신축아파트 가격 오름세는 가파르다. 부동산 정보 서비스 업체 '직방'이 올해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매매가 상승액이 지방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대구지역 1년 미만 신축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분양가 대비 37.58% 뛰었다. 금액으로는 1억4천240만원에 달한다. 새 아파트가 입주 1년도 안돼 1억원이 넘게 오른 셈이다. 2018년 하반기 기준 25.15%(8천849만 원), 2017년 하반기 23.83%(6천735만 원) 상승한 것과 비교해보면 최근 3년 사이 신축 아파트의 몸값이 계속해서 더 높게 뛰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설령 청약에 당첨된다고 해도 수억 원에 이르는 분양가격이 사회초년생들에게는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전·월세를 전전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청년층 실수요자들은 애가 탄다고 했다.

최근 아파트를 매수한 회사원 A(33·대구 북구) 씨는 "신혼은 월세부터 시작한다고 조언하는 어른들이 많지만 과거 경제 호황기와 지금은 전반적인 상황이 너무 다르지 않느냐"며 "주거 불안도 한 몫 하지만 월급 상승률이 집값 상승률을 못 따라잡는 데다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거듭해도 집 값이 내려가지 않아 평생 무주택자가 될 것 같다는 불안감이 컸다"고 하소연 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실제 구축 아파트에 살고 있는 무열이가 신축 아파트와 구축 아파트의 장단점을 비교해봤다.

신축 아파트는 뛰어난 커뮤니티 시설과 최첨단 주거 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 스크린골프장, 독서실 등 각종 편의 시설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으로 가전제품을 원격 조정하거나 실내 공기의 질을 아파트가 자동적으로 관리해주는 등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축에 비해 세대 당 주차 대수가 많고, 주차장 내 엘리베이터 설치 등 이동이 편리한 것도 신축의 장점으로 꼽힌다.

반면, 입지 좋은 구축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교통, 학군, 상권 등 기존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수돗물 이물질, 약한 수압, 정전 문제 등 구축의 불편한 점으로 자주 거론되는 문제도 모든 구축 아파트에 해당하는 문제도 아니다. 아울러 리모델링을 통해 거주 편의성을 높일 수 있어 실 거주 집 한 채가 꼭 필요한 사회 초년생이 접근하기도 훨씬 수월한 편이다.

※ 무열이의 내 집 마련기는, 나름의 방법으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매일신문 이주형 기자(무열이)가 부동산에 처음 접근하는 20·30세대 사회초년생 및 신혼부부들을 위해 주택 매매 전 알아야 할 사안·경험담을 공유하는 매일신문 디지털국 영상코너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로서 동년배의 시청자 여러분들께 나선 것이 아닙니다. 내 집 마련 관련 현실적인 문제들을 같이 나누자는 취지입니다. 시청자께서 궁금한 사안이 있다면 언제든 제보·문의 부탁 드리겠습니다. 마음을 담아 대신 취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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