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했던 경북지역 관광문화시설들이 속속 개장, 관광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예천군의 경우 예천곤충생태원과 예천목재문화체험장이 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예천곤충생태원은 휴관 기간 동안 기존 시설을 개선·확충해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곤충학습관·생태관에선 실제 곤충 표본에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결합하고, 살아있는 곤충을 상시 전시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다.
또 곤충생태체험관과 멀티체험관을 잇는 터널에는 벽면 미디어 파사드와 바닥 인터랙티브 영상시스템(사물인식 영상)을 구축, 관람객이 이동하는 동안에도 지루하지 않도록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기가 높은 모노레일에는 관람차 1대를 추가 배치해 배차 간격은 좁히고 수용인원은 늘렸다.
예천목재문화체험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목재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목재놀이 체험실과 전시실, 전문적인 체험이 가능한 목공 교육장을 마련했다. 운영시간은 하절기(3~9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동절기(10~2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예천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국민들이 잠시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도록 방역을 우선으로 관람객과 체험객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했다.
포항시는 남구 연일읍 중명리 자연생태공원 입구에 조성한 포항국민여가캠핑장을 1일 개장했다.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곳은 30면의 캠핑시설과 관리사무소, 샤워장, 화장실, 음수대, 분리수거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특히 이용객 편의를 위해 개별 사이트마다 전기시설·소화기를 비치했고, 재난예경보시스템과 방범용CCTV도 설치해 안전하게 캠핑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 응급환자를 위한 제세동기와 일산화탄소 경보기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물품도 갖췄다.
캠핑장 텐트 사이트 이용요금은 7월과 8월 성수기 주말(금요일~토요일/공휴일 전날 1박 기준)은 3만5천원, 평일(일요일~목요일까지 1박 기준)은 3만원이다. 비수기 주말은 3만원, 평일은 2만5천원이며, 이용시간은 당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11시까지다.
포항국민여가캠핑장 홈페이지(www.pohang.go.kr/camping)에서 예약결제 뒤 이용하면 되고, 사용일 기준 1개월 전부터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관리사무소(054-256-8579)로 문의하면 된다.
조현율 포항시 국제협력관광과장은 "가족, 친구와 함께 도시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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