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첫날 "혼란 없었다"

대구시민들 "마스크 착용, 모두를 위해 필요한 일"
시내버스 기사 "마스크 미착용 승객 없어…승차 거부할 일도 없어"

동대구역 앞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매일신문 DB 동대구역 앞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매일신문 DB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게 버스나 택시 승차 거부를 할 수 있도록 한 첫 날,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 26일 오전 11시 30분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상인역은 승객들로 붐볐지만 마스크 미착용자를 찾을 수 없었다. 다만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코를 가리지 않은 등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간혹 보였다.

도시철도에서 만난 A(79·달서구 상인동) 씨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나에게도 필요하지만 상대방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오후 1시쯤 도시철도 3호선 공단역에서 만난 B(68·북구 태전동) 씨는 "점심식사 후에 산책 겸 시내 구경을 하러 다니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마스크를 안 쓴 사람은 보지 못했다"고 했다.

시내버스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버스 내부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승차를 거부할 수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고, 버스 안내방송으로도 같은 내용이 반복적으로 안내됐다.

직장인 C(30·경산시 중방동) 씨는 "시내버스나 도시철도를 자주 타고 다니는데 다른 사람들 눈치 때문에라도 마스크를 안 쓸 수 없는 분위기"라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주변에서 쏟아지는 못마땅한 눈초리가 너무 강해 승객 간 마찰이 우려될 정도"라고 했다.

730번 시내버스를 운전하는 기사 박재근 씨는 "아직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타는 승객을 본 적이 없다"며 "승객들이 마스크를 착용을 잘하고 있어 승차 거부를 할 일도 없을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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