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大, 개강 후 2주간 원격 수업…등교는 4월에나

계명대는 유튜브 활용 계획…대교협 개강 4주 연기 의견 공문

27일 오후 경북 경산 영남대학교 유학생보호 생활관에서 중국인 유학생들이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영남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중국인 유학생들이 입국하면 2주간 생활관에서 격리 생활을 하도록 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7일 오후 경북 경산 영남대학교 유학생보호 생활관에서 중국인 유학생들이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영남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중국인 유학생들이 입국하면 2주간 생활관에서 격리 생활을 하도록 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경북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개강을 2주간 연기한 대구권 대학들이 개강 후 2주간 모든 강의를 원격 진행할 전망이다. 지역 대학들은 이달 초 확산을 막기 위해 개강을 2주 연기(3월 16일 개강)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최근 대구경북에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지역 대학생 중에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원격 수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확산세라면 개강 예정인 3월 중순에도 코로나19가 숙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최대한 캠퍼스 내에 학생들이 모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애초 대학들은 2주 더 개강을 연기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학사 운영 차질이 우려되자 그 대안으로 온라인 원격수업을 택하는 것이다. 2주 개강 연기에다 개강 후 2주 원격수업이 진행되면 실제 대학생의 등교는 4월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계명대는 지난주부터 원격 수업에 대해 논의해 왔으며 최근 교수들이 유튜브를 통해 강좌를 만들고 학생 출석은 교수학습지원센터와 연계해 관리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다.

계명대 관계자는 "모든 과목을 온라인 강좌로 만들기에는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유튜브가 직관적으로 손쉽게 콘텐츠를 만들고 편집할 수 있어 교수들에게 이를 활용하라고 권고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북대는 최근 '개강 대비 학사 대응 방안'을 마련해 자체원격시스템을 통한 원격수업을 대체 수업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남대도 개강 후 2주간 온라인수업과 집중이수제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어 지역 대학들의 개강 후 원격수업 도입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7일 전국 각 대학에 개강 4주 연기 의견 및 온라인 강의 준비 여부 등을 묻는 긴급 공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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