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김태원 시의원, 해외 출장 비판에 "대변인실은 뭐 좀 했습니까?"

대구시의회와 별도 업무 보는 대변인실 질책 논란

김태원 자유한국당 대구시의원이 지난 12일 열린 제272회 임시회 1차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지방의원공무원 국외 출장과 관련한 언론 등의 비판 보도가 나간 사실에 대해 대변인실을 질책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의원 등의 요청으로 발언을 중단하고 속기록 삭제를 속기사에게 요청했다. 대구시의회 방송 화면 캡쳐 김태원 자유한국당 대구시의원이 지난 12일 열린 제272회 임시회 1차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지방의원공무원 국외 출장과 관련한 언론 등의 비판 보도가 나간 사실에 대해 대변인실을 질책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의원 등의 요청으로 발언을 중단하고 속기록 삭제를 속기사에게 요청했다. 대구시의회 방송 화면 캡쳐

김태원 자유한국당 대구시의원이 지방의원 공무국외출장 비판 언론보도가 나간 후 대구시 대변인실을 질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시의회와 시의원 등의 홍보 언론 대응 업무는 의회 홍보담당관실에서 맡고 있어 대구시 대변인실과는 별도의 업무이다.

지난 12일 열린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문화복지위원회에서 김 시의원은 "의회에 의원들이 공무국외 출장가는 거는 정해진 시나리오잖아, 그쵸?"라며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이래 나오는데 대변인실은 뭐 좀 했습니까? 어떻게 하셨어요? 어떻게 하셨어요"라고 대구시 대변인실·홍보브랜드 담당관실의 업무보고자인 차혁관 대변인에게 질문했다.

이에 차 대변인은 "의회 담당 전문위원의 전화를 받고 취재원인 취재 기자와 통화를 했다"며 "방송 수위를 조절해 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김 시의원은 "아니 그건 아니지. 최초로(기사가) 났으면, 나머지는..."라며 발언을 이어갔고 다른 의원 등의 요청으로 질문을 중단한 뒤 속기사에게 해당 질의내용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따로 이야기를 하겠다"며 "전문위원에게 이야기를 듣고, 사전정보가 인지 안됐다는 것은 매우 유감이며 이러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해명을 언론사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 시의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취지가 그런 뜻은 전혀 아니었다"며 "자칫 오해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 속기록 삭제를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업무 소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김 시의원은 "별도의 업무인 것을 알고 있다. 다만 이 부분은 대구의 일이다. 대변인실의 업무가 시뿐만 아니라 시의회 일도 관계가 없다고 볼 수 없다"며 "대변인실에서 대언론홍보 업무를 하는데 의원공무출장 등과 관련해 언론에서 반복해서 (보도가) 나왔을 때 잘 대처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질문했다"고 주장했다.

 

※ 아래는 지난 12일 열린 제 272회 문화복지위원회 제 1차 임시회 전문

차혁관 대변인 : 존경하는 이영애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님과 이시복 부위원장님, 김규학 위원님, 김태원 위원님, 강민구 위원님, 김재우 위원님을 모시고 2020년도 대변인 소관 업무 보고를 드리게 됨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시민과 함께 하는 의회,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를 위해 의정활동에 매진하시는 위원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특히 저희 대변인실에 각별한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여러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위원님들께서 대변인실 업무 추진과정에 미흡하거나 간과한 부분을 일깨워 주시면 적극 개선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올해도 저희 대변인실에 각별한 관심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리면서 주요 업무를 보고 드리겠습니다.
~중략~

이영애 : 김태원 의원님 질의해주십시오.

김태원 시의원 : 지금 홍보·대변 전부 다 연결하는 겁니다. 낯선 사람하고 연결해야 되요. 익숙한 사람하고 연결하기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요 그렇게 하다보니깐 문젠데 습... 최근에 제가 우리 대변인님한테 약간 아쉬운게 우리가 그... 의회에 의원들이 공무국외 출장가는거는 그... 정해진 시나리오잖아. 그지요? 근데 이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반복해서 이래 나오는데 사실 우리 대변인실에 머쫌 했습니까?그 역할쫌 어떻게 하셨으예.

차 대변인 : 예 중간에 그 의회 담당 전문위원 전화를 받고 저희들은 또 취재원인 담당 기자하고 통화를 했습니다. 이미 취재가 됐고 언론에 방송하는 수위에 대해서 쫌 조절을 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김 시의원 : 아니 그건 아니지 최초로 났으마 나머지기... 왜 무슨 소리 합니까 카지마라고 카는거에요? 어 그래 삭제 쫌 해주세요. 그 속기사님 삭제 쫌 부탁드릴게요. 예 그건 고만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따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은 실제로 그 우리 전문 위원한테 이야기 들었다 카는 것도 사실 아쉽고 대변인실에서 사실은 맨날 언론하고 접촉하는데 사전에 정보가 인지 안된다고 하는 것도 매우 유감입니다. 사실은. 그래 이런부분은 사실 적극적으로 해명을 언론사에서도 그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안 좋겠나. 그런 생각이 사실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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