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정종섭 의원 "통합보다 쇄신이 중요"

불출마 선언 후 첫 기자간담회
공천기준 "도덕성이 제일 중요"

정종섭 국회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정종섭 국회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종섭 대구시당위원장은 "통합보다 쇄신이 더 중요하다. 어떤 콘셉트로 쇄신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공천 기준과 관련 "도덕성이 가장 중요하다. 누가 신청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엄격한 공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신청자를 알게 되는 순간 기준도 느슨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없다. 2월 중순까지는 공천을 끝내야 한다. 늦으면 공천 불복 가능성도 있다"며 속도전을 주문했다.

정 위원장은 2012년 19대 총선에 앞서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 부위원장으로 공천을 주도한 바 있다.

불출마와 관련,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감옥에 갔는데 의원직을 유지하는 게 이상했다. 일찌감치 사퇴 고민을 했다. 지방선거 등 정치 일정 때문에 결단이 늦어진 것"이라며 "교수하다가 정치를 해서 결단을 내릴 수 있었다. 정치판에 오래 있었으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자신의 지역구인 동갑 공천과 관련, 그는 "대구 정치가 젊어져야 한다. 서울은 40대의 정치 진입이 흔하지만, 대구는 그렇지 못하다. 40대 정치를 해야 재선, 3선이 돼도 에너지가 있다"며 "직업도 더 다양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대구 동갑 한국당 예비후보 중 40대는 한 명도 없다.

불출마 과정에서 진박 의원들과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전혀 없었다. 그런 건 교감하면 안 된다"고 잘랐다. 불출마 가능성이 있는 의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TK 물갈이론과 관련, 그는 "딱 찍어서 TK라고 하는 것은 불합리하며 TK가 실험 대상도 아니다. TK만 표적이 되는 것은 안 맞다"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향후 계획과 관련, 정 위원장은 "대구시당위원장직은 유지하고 공천이 끝나면 대구선대위를 출범시키는 것까지 제 역할"이라며 했고, 정계 은퇴 후 활동과 관련, 그는 "헌법학자 입장에서 대통령제의 폐해가 심각하다. 권력구조 개헌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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