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조국 견제… '범야권 연석회의' 사실상 거절

    민주당, 조국 견제… '범야권 연석회의' 사실상 거절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윤·이(윤석열·이재명) 회동 전 '범야권 연석회의' 제안에 대해 사실상 거절로 해석되는 답변을 내놨다. 조 대표가 제3당으로서의 독자적인 몸집 불리기를 시도하자, 민주당이 이를 견제하는 구도가 형성되는 분위기다.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2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은 (대통령과) 민주당과의 회담"이라며 "대통령이 야당 목소리를 듣고자 하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야당 대표와 만나는 시간을 가지면 되지 않나"라고 했다.이는 조 대표의 제안에 이틀 만에 나온 민주당의 첫 공식 답변으로, 사실상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조 대표는 지난 22일 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대표를 향해 "윤 대통령과 만나기 전 범야권 연석회의를 만들어 주도해 달라. 회담 전 야권 대표를 만나 총의를 모으면 더 큰 힘이 실릴 것"이라고 한 바 있다.당 주류인 친명(친이재명)계 내에서도 조 대표의 제안에 '굳이 응해야 하나'라는 분위기가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친명계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24일 BBS 라디오에서 '이재명 대표가 범야권 연석회의 제안 수용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의에 대해 "공식 회의에서 논의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가 아직 개원 전이기 때문에 현재로는 (중략) 영수회담을 하는 데 있어서 그 전에 보는 게 시기적으로도 그렇고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라고 주장했다.친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도 전날 CBS 라디오에서 "아직 거기(조국)는 국회의원이 아니지 않냐"며 "원 구성이 되고 국회에 와서 역할이 시작되면 대화해야겠지만 지금은 그런 단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복지부

    복지부 "의대교수 주 1회 휴진 결정 유감"

    오는 25일부터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집단 사직에 들어가고 다음주부터 주 1회 휴진을 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정부가 "유감"이라고 밝혔다.24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정부는 전국 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에서 주 1회 휴진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일부 교수들이 예정대로 사직을 진행한다고 표명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발표했다.이어 "정부는 의료계에 일대일 대화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지속적인 소통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합리적인 통일된 대안에 대해서는 열린 자세로 논의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라며 "의대 교수들께서 정부의 진의를 받아들이고 대화의 자리로 나와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25일이면 대학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나 자동적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률적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중대본은 지난주부터 기존 전임의 일부 복귀 움직임이 보인다고 밝혔다.박 차관은 "지난 23일 기준 100개 수련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57.2%, 서울 5대 병원은 58.7%로 파악했다"며 "전일 대비 소폭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암진료협력병원을 기존 47개에서 68개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암진료협력병원은 암진료 적정성평가 1~2등급에 해당하는 등 암 진료의 역량을 갖춘 종합병원이다.

  • 국내 최초 초소형 군집위성 1호 발사…4시간 뒤 교신

    국내 최초 초소형 군집위성 1호 발사…4시간 뒤 교신

    국내 최초로 양산형으로 개발된 초소형급 지구관측용 실용위성 '초소형군집위성 1호'가 발사됐다.'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24일 오전 7시32분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서 발사됐다. 당초 7시8분57초 발사가 예정됐으나 다른 우주비행체와의 충돌위험성으로 미뤄졌다.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발사 약 50분 뒤 로켓과 최종 분리된다.발사 4시간24분 후에는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지상국과 교신에 나선다.초소형군집위성은 지구 궤도를 일정한 간격을 두고 집단으로 도는 작은 위성의 무리를 말한다.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와 재난, 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한국이 초소형군집위성을 발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군집위성에는 한국이 독자 개발한 흑백 1m급, 컬러 4m급 해상도를 지닌 광학 카메라가 실린다.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약 3년간 500km 상공에서 해상도 약 1m급 광학 영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 '6선' 주호영 총리 후보 급부상…야권도 긍정적 평가

    '6선' 주호영 총리 후보 급부상…야권도 긍정적 평가

    4·10 총선 패배 책임의 화살이 대구경북(TK) 정치권으로 쏟아지는 가운데 TK 최다선인 주호영 의원(6선)의 진로에 이목이 집중된다. 원내 다수당을 더불어민주당에 내주면서 국회의장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집권여당의 국무총리 후보로 주 의원이 급부상하고 있다.23일 정치권에선 야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주호영 총리설'이 주요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이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주 의원을 두고 "유연하고 정치력이 있는 분"이라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정 의원은 "주 의원은 제가 초선 때 같이 상임위 활동을 해서 가깝게 지냈고 잘 아는 사이인데 굉장히 원만하신 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로 출마한 박찬대 의원 역시 전날 MBC라디오에서 "주 의원이 그래도 성정은 차분하고 합리적으로 알려진 사람이긴 하다"고 말했다.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주 의원 띄우기가 이어지자 이재명 대표 의중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여소야대 국면 속 국회 동의가 필요한 총리 인선에서 거대야당 대표의 의중은 주요한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간 영수회담이 예정돼 있는 만큼 총리 후보군에 대한 얘기가 오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주호영 총리설'이 부상한 시점도 공교롭다.주 의원 측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6선에 도전하면서 TK 출신 국회의장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해 왔지만 당이 민주당에 크게 패하면서 기회를 잃었다. 통상 원내 다수당이 국회의장을 맡는다.차기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영남권 의원 중심 지도부 탓이란 지적이 끊이지 않아 쉽지 않은 국면이다. 6선의 정치적 위상을 고려할 때 남은 자리로 국무총리 정도가 유의미한 상태란 얘기다.주 의원은 그간 의정활동을 하며 다수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지내며 당을 이끌고 야당과 협상을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야권 인사들과 두루 친분을 쌓았고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인사라는 평을 받아왔다.국회 상임위원회 중 위원을 지내지 않은 곳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섭렵해 정부 부처별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해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정치권 관계자는 "비서실장에 충청권 인사(정진석)가 낙점됐고 당 대표로 서울과 수도권 출신이 돼야 한다면 영남권 몫으로 총리 자리가 충분히 거론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집권여당의 정치적 고립을 강화하려고 민주당이 영남권 총리를 밀고 있다는 정가의 뜬소문도 들린다"면서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윤 대통령이 누구를 선택할지 관심이 쏠린다"고 했다.

  • "한전기술 원설본부 이전, 원자력 전 주기 체계 완성해야"

    "한전기술 원자로설계본부 경북 이전,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됩니다."한전기술 원자로설계개발본부(이하 원설본부)의 경북 김천 이전 계획(매일신문 2월8일자 15면 보도)에 대해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역민들은 원설본부가 경북으로 오면 원자력 전주기 체계가 구축된다며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23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한전기술은 국내 유일의 원자로 설계를 전담하고 있는 기관이다. 특히 한국형 표준원전(OPR-1000)과 한국형 신형가압경수로(APR-1400) 등을 개발했으며,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신기술 개발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경북은 최근 울진에 있는 신한울 2호기가 상업 운전에 돌입하면서 국내 원전생산의 50%를 담당하는 지역이다. 이러한 가운데 원설본부가 김천으로 이전하면 ▷원전 설계(한전기술) ▷건설과 운영(한국수력원자력) ▷처분(원자력환경공단)까지 원자력 전주기 체계가 구축되는 셈이다.여기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또한 SMR 연구와 실증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전을 벗어나 경북 경주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설본부가 경북에 있는 다양한 원자력 유관기관들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그 입지를 더욱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경북도 관계자는 "올해 1월 한전기술이 산업부와 국토교통부에 원설본부 이전계획을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민들의 기대도 점점 커지고 있다"며 "국내 원전생산을 책임지고 있는 경북에 원설본부가 들어서면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한전기술은 당초 3월까지 김천으로 이전할 계획을 세웠으나,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맞물리면서 일정을 연기한 상태다.한전기술 본사는 2015년에 이미 김천으로 이전을 완료했지만, 원설본부는 대전의 한국원자력연구원 내에 존치하고 있는 상황이다.원설본부는 원래 한국원자력연구원 내부조직으로 운영되다가 1997년에 한전기술로 합병이 됐다. 합병 당시에도 원자력연구원 등 대전 소재 기관들과의 협업을 이유로 이전하지 않았고 한전기술 본사가 김천으로 이전한 2015년에도 이전이 보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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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전 실수한 포항시 공무원 혼낸 국회의원 당선인

    의전 실수한 포항시 공무원 혼낸 국회의원 당선인

    경북 포항시 '장애인의 날' 행사를 두고 때 아닌 의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통상적인 의전 절차와 달리 이날 행사에서 국회의원에 대한 별도 축사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더욱이 해당 국회의원이 포항시청 담당자까지 불러내 전후 관계를 따져물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뒷말이 무성하다.지난 19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는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장애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시장애인연합회가 주관한 행사이며, 진행 전반은 포항시장애인연합회가 맡았다.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김정재(포항시 북구)·이상휘(포항시 남구·울릉군) 국회의원 당선인,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 광역·자치의원을 비롯해 지역 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문제는 행사 초반에 진행된 축사에서 발생했다.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순서까지는 문제없이 진행됐으나 이후 순서에서 행사 진행 측은 무대 위 단상을 치우고 양 국회의원 당선인을 포함해 광역·자치의원을 한꺼번에 불러냈다.국회의원에 대한 별도 축사 자리 없이 그냥 마이크를 주고 단체 인사를 하게 했다.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말에 따르면 양 국회의원 당선인 모두 행사를 마친 뒤 의전에 대해 불만을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특히 이상휘 국회의원 당선인은 이날 행사 오후쯤 복지국장 등 포항시청 담당자를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불편한 심기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포항시 관계자는 "크게 갈등이 있었다기 보다는 행사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물어오시길래 5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앞으로 실수없이 서로 잘 협조하기로 했다"고 했다.이상휘 당선인 측 관계자는 "꼭 해당 행사가 아니라 전부터 여러가지 포항시와 소통이 원활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당선이 되고 첫 대규모 공식 행사였는데도 같은 일이 반복되니 제대로 대화를 나눈 것 뿐"이라며 "포항시와 원만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잘 마무리했다"라고 말했다.

  •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 26일 개장…혼잡 개선 기대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 26일 개장…혼잡 개선 기대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이 지난 5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오는 26일 본격 개장한다.24일 부산시에 따르면 김해공항은 지난 2016년 국제선 여객터미널을 증축했지만,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8년과 2019년 국제선 이용객이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국제선 이용객이 1000만 명을 넘어 수용능력 부족으로 남부권 이용객이 공항 이용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이번 국제선 터미널 확장으로 국제선 수용능력이 연 630만 명에서 연 830만 명으로 늘어나고 서비스 수준 기준에 따라 최대 1156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게 됐다. 확장터미널 1층에는 입국장이 신설돼 입국심사대 11곳, 수화물 수취대 2곳이 늘어났다.이 덕분에 그간 오전 피크시간(6~9시)의 입국장 혼잡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시는 이번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 개장으로 가덕도신공항 개항 이전까지 남부권의 국제선 이용객 수용능력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국공항공사는 24일 오전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지역 국회의원, 공항관계기관의 주요 인사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시는 다양한 항공노선을 개설하고자 올해 2월 정부가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발리) 운수권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시는 부산발 정기편 개설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또 유럽과 북미 직항노선 개설을 위한 재정지원 확대 방안에 대해 국내외 항공사와 협의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항공네트워크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박형준 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글로벌) 항공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항, 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아트도서관, 화재 4년 만에 제2관 개관

    아트도서관, 화재 4년 만에 제2관 개관

    대구의 미술전문도서관인 아트도서관이 아동도서 중심의 제2관을 24일 개관했다. 제2관은 4년 전 화재가 발생했던 수성구 만촌동 기존 아트도서관을 리모델링했으며, 가창의 제1관처럼 도서관과 갤러리, 북카페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다. 또한 제2관은 아동 도서 중심으로 1만5천여 권의 책을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허두환 아트도서관 관장은 "개인이 도서관을 운영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미래 세대에 물려줄 가치가 있다는 신념으로 도서 보존의 의지를 놓지 않겠다"며 "많은 시민들이 찾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 에코프로, 4개 상장사 전 임직원에 RSU지급

    에코프로, 4개 상장사 전 임직원에 RSU지급

    에코프로그룹이 에코프로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총 4개 상장사 전 임직원들에게 회사성장의 과실을 나누기 위해 올해부터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지급한다.24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RUS 지급대상은 2022년 9월 재직 기준 총 2천706명으로 지급되는 주식 수는 직급과 근속연수, 연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시 연봉의 15~20% 수준으로 정했다. 이 결정은 지난 2022년 10월 RSU 지급 약속에 따른 것이다.이들 임직원에게는 올해 10월 22일 50%, 내년 10월 22일 나머지 50%가 지급된다.상장사는 상장 주식을 임직원에게 지급하고, 비상장사는 상장 모기업의 주식을 지급한다. 이를테면 비상장사인 에코프로이엠의 경우 상장 모기업인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받는 방식이다. 같은 방식으로 에코프로 비상장 자회사는 에코프로 주식을 받는다.RSU로 부여된 주식 수량은 지난해 말 기준 에코프로가 5만8천989주, 에코프로비엠 14만2천786주, 에코프로에이치엔 5만8천871주다.에코프로그룹이 상장사·비상장사 구분없이 모든 직원에게 RSU를 지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재계의 평가다.이와관련 에코프로 측은 회사 성장에 따라 RSU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 매출 규모는 지난 2022년 5조6천397억원에서 지난해 7조2천602억원으로 늘어났다.에코프로 관계자는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도전하고 그 성과를 나누는 동심동덕(同心同德)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취지"라며 "이번 RUS지급은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에 기여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한편 RSU는 수 년 후 환매 가능한 주식을 임직원들에게 부여한다는 점에서 현금 성과급 및 스톡옵션과 차이난다.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주가를 장기간 상승시킬 수 있게끔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읽혀진다.

  • 돈 빌려주고 연 496% 이자 챙긴 무등록 대부업자 구속

    돈 빌려주고 연 496% 이자 챙긴 무등록 대부업자 구속

    생활자금이 시급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연 496%에 달하는 '살인적인' 이자를 받아챙긴 대부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대부업법·채권추심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A(26·남) 씨를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범죄수익금을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고 2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채무자 18명에게 1억8천여만원을 대여한 후 매일 일정 원리금을 회수하는 방법으로 평균 연이율 496%에 달하는 이자를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대부업 법정 이자율은 연 20%가 최대다.A씨는 채권 추심 과정에서 채무 변제를 요구하는 전화나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내거나 주거지를 반복해 방문해 채무자들의 사생활 평온을 침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채무자뿐만 아니라 채무자 가족 명의 계좌까지 이용해 원리금을 받아내는 수법으로 범죄를 감추려고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불법사금융으로 인한 피해 구제와 재범 방지 차원에서 채무자들에게 피해구제 소송대리 지원제도와 채무자 대리인 지원제도 등을 안내했다고 밝혔다.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불법사금융은 서민들의 취약한 경제적 사정을 악용하는 고질적 민생침해 범죄로, 향후에도 엄정히 단속하겠다"고 했다.

  • 평리동 빌라 화재, 소방관 신속 대처로 큰 피해 막아

    평리동 빌라 화재, 소방관 신속 대처로 큰 피해 막아

    대구 서구의 한 빌라에서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주민들이 무사히 대피한 사실이 알려졌다.24일 대구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새벽 4시 30분쯤 대구 서구 평리동 한 빌라에서 불이 났지만, 이를 알아챈 소방관의 대처로 주민들의 생명을 구했다.대구서부소방서 평리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이민형 소방교는 당시 해당 빌라에 거주하는 지인의 집에서 자던 중, 방 안에 연기가 차 있는 것을 알아챘다.건물 밖으로 나온 이 소방교는 3층 창문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이후 다시 빌라로 들어간 이 소방교는 주민들에게도 4층 빌라 건물 전 가구의 현관문을 두드리며 화재 사실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구의 현관문이 뜨거운 것을 알아챘다.소방대원을 기다리기엔 시간이 없다고 판단한 그는 곧바로 지인을 통해 건물주에게 전화해 해당 세대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문을 개방한 순간,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도착해 현장에 진입했다. 불은 17분 만에 진화됐으며, 고립된 구조대상자는 무사히 구출됐다.이 소방교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사실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 채무자 18명 카드로 현금 인출한 20대男 붙잡혀

    채무자 18명 카드로 현금 인출한 20대男 붙잡혀

    채무자의 카드를 이용해 무단으로 현금을 인출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4일 대구서부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2일 오후 8시쯤 서구 평리동의 한 ATM기에서 채무자 18명의 명의로 된 신용카드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돈을 빌려준 채무자에게서 담보로 신용카드과 비밀번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신의 행동을 수상하게 생각한 한 시민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경찰 관계자는 "불법 대부업 관리 등 여죄를 비롯해 정확한 인출 금액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울릉도 나리분지 용출수로 만드는 '울릉샘물' 생산 초읽기

    울릉도 나리분지 용출수로 만드는 '울릉샘물' 생산 초읽기

    경북 울릉도 천혜의 자연에서 저절로 여과된 용출수가 '먹는 샘물'로 거듭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소비자를 만난다.울릉군과 LG생활건강은 양 기관 민관합작법인 '울릉샘물'이 지난 19일 경북도로부터 먹는샘물 제조업 허가를 받아 생산 준비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울릉군은 울릉도 북면 추산에서 저절로 솟아오르는 용출수를 활용, 생수로 가공 판매하고자 지난 2015년 4월 먹는샘물 사업자를 공모했다. 이어 2017년 LG생활건강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군과 LG생활건강은 2019년 1월 민간합작법인 '울릉샘물'을 설립, 2023년 유상증자를 통해 당초 520억에서 720억으로 키우고 북면 추산 일대에 공장과 설비 등을 설치했다.울릉샘물 측은 "울릉샘물은 화산 분화구인 나리분지에서 자연 여과돼 용출하는 샘물로 최고의 청정수다. 1년 내내 평준화한 수질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 수원지가 원시림으로는 유일하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울릉도 성인봉 기슭의 울창한 숲에 위치했다보니 주변 개발이 불가능해 청정성을 항상 유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울릉샘물은 1년 후 제품을 상품화해 시중 판매할 계획이다.'먹는샘물 등의 기준과 규격 및 표시기준 고시'에 따르면 먹는샘물의 기본 유통기한은 6개월로 짧다. 그러나 이를 1년 간 밀봉 보관해 수질에 문제가 없으면 제조업 허가권자(경북도)가 유통기한을 12개월(1년)로 연장해 준다. 이런 조건을 고려해 판매 시점을 결정했다.울릉샘물은 시판 전 1년 동안 시음 행사 등 테스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경북도 관계자는 "원수와 제품의 수질을 검사해 이상이 없다면 내년 5월에는 소비자가 제품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포스코, 포항에 2차전지 실리콘음극재 공장 준공

    포스코, 포항에 2차전지 실리콘음극재 공장 준공

    포스코그룹이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연산 550t 규모(전기차 27만5천대 분량)의 실리콘음극재(SiOx) 공장을 준공했다.23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자회사인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지난 19일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고객사들의 공급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가동체제를 구축하는 등 차세대 2차전지소재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전체 생산라인 중 하공정에 해당한다.포스코그룹의 실리콘음극재 공정은 실리콘 입자에 산화물계 실리콘 등을 합성하는 상공정과, 그 합성물을 포스코의 기술로 코팅하는 하공정으로 구성돼 있다.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적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가량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시간 단축에 용이하다.포스코그룹은 2022년 7월 실리콘음극재 기술 스타트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실리콘음극재 공장은 지난해 4월 착공했다.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올해 9월 상공정을 포함해 종합 준공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연산 2만5천t의 실리콘음극재 생산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밖에도 포스코그룹은 실리콘 탄소복합체(SiC) 음극재도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달 말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위치한 실리콘 탄소복합체 음극재 데모플랜트의 가동을 시작해 고객사별 실리콘음극재 수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포스코그룹 관계자는 "SNE 리서치는 실리콘음극재 시장 규모가 현재 약 1만t 수준에서 2035년 약 28만5t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2차전지 소재사업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회사는 리튬, 니켈 등 2차전지 소재 원료 사업과 양·음극재 사업은 물론이고 실리콘음극재, 리튬메탈음극재, 고체전해질 등 차세대 2차전지소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했다.

  • 수십억 들인 코로나 '반짝' 사업, 현재는?

    수십억 들인 코로나 '반짝' 사업, 현재는?

    대구시에서 코로나19 유행 당시 기획한 사업들이 뚜렷한 사업 실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폐기 수순을 밟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후죽순 만들어진 사업들이 지속적인 관리를 받지 못하고 무용지물 상태에 빠지거나 자취를 감춰버린 것이다.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시비 28억원을 들여 '랜선문화예술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했다. 당시 코로나19 유행으로 관객을 만나기 어려워진 지역 예술가들이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만들어진 영상은 2021년 대구 문화예술 전용 유튜브 채널 'Arts Lan:D(아츠랜드)'와 2023년 '메타라이브' 어플리케이션(앱)에 각각 게시됐다.하지만 두 채널 모두 현재는 사실상 수명을 다한 상태다. 아츠랜드의 경우 관리 주체였던 대구문화재단이 대구문화예술진흥원으로 흡수되면서 관리 부서가 사라졌고, 메타라이브 앱 역시 관련 영상이 게시됐던 지난해 9월 이후 이용자 수가 꾸준히 줄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만1천476회였던 앱 다운로드 수는 올해 3월 기준 251회로 감소했고, 같은 기간 앱 방문자 수 역시 3천73회에서 1천195회로 줄었다.코로나19로 침체됐던 관광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대구시가 국비를 받아 진행한 사업도 좌초한 건 마찬가지다. 지난 2021년 '코리아토탈관광패키지(KTTP)'에 선정된 대구시는 동성로를 스마트 관광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국비와 구비 등 12억원을 투입했는데 관리 미흡 문제로 지난해 사업이 돌연 폐기됐다.여기에는 기존에 중구청이 운영하던 서비스 플랫폼을 발전시켜 옷을 시험 착용해 볼 수 있는 '피팅 키오스크', 'AR 도보 네비게이션' 등의 기능을 넣어 운영 중이었는데, 기존 플랫폼과 새로운 플랫폼 사이 기술 전환이 매끄럽지 않은 등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었기 때문이다.'엔데믹' 후 비대면 수요가 줄어들면서 올해 초 공개된 '메타버스 대구월드' 역시 활발한 이용을 기대하긴 어려운 실정이다. 당초 메타버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지난해 7억원, 올해 5억원을 투입해 행정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게 목표였지만, 현재 운영 중인 기능은 병의 유무를 자가진단 할 수 있는 의료기술서비스 등 3가지에 불과해 '속 빈 강정'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대구시 관계자는 "'랜선문화예술프로젝트'의 경우 사업 당시 소기의 성과를 거뒀고, '메타라이브 앱'은 관광과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다만 유튜브 '아츠랜드'채널의 경우 현재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전용 유튜브 채널이 따로 있어 관리가 어렵다"고 했다.이어 "'메타버스 대구월드'는 아직 정식으로 런칭한 상태는 아니다. 정식 런칭을 하게 되면 홍보를 통해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시비 지원 없이 기존 수익 모델이 있는 기업들이 다양한 창구 중 하나로 메타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종민 계명대 행정학과 교수는 "코로나19 관련 사업을 처음 기획할 때부터 구멍이 많았다. 급조된 사업들도 한 번만 더 고민했다면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책을 추진하는 기관에서 협의체를 구성해 전문가 등과 논의하는 과정을 거친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 회원 300여명 대구 필라테스 학원 임금 체불로 운영 중단

    회원 300여명 대구 필라테스 학원 임금 체불로 운영 중단

    지역 내 일부 스포츠 시설이 경영 악화로 영업을 중단하면서 거액의 회원권을 결제해 놓고 사용하지 못하는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대구에서 체인점 형식으로 운영하던 A필라테스 학원은 23일 수업할 강사가 없어 사실상 운영이 중단됐다. A필라테스 체인 2개 점포에서 강사들이 사라진 이유는 임금 체불 때문이다.A필라테스는 수성구 신매점에 회원 약 140명이고 강사는 5명 규모다. 달서구 용산점은 회원 약 180명, 강사 12명으로 운영해왔다.그러다 신매점에서 근무하던 5명 가운데 메인인 B강사가 최근 두달 동안 약 470만원정도 임금이 체불됐다고 사직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지난해 5월부터 근무한 B씨는 월급을 받지 못하자 4월 1일부로 출근하지 않겠다고 사장에게 통보한 것이다. 여기에 다른 강사들도 임금 체불을 호소하면서 연쇄 사직 했고 이 때문에 수업이 중단됐다.B씨는 "두 달 치 월급이 밀렸다. 3월 말에 월급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지 못했고, 돈을 받지 못하면 수업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수업에 안 나가니 그제서야 회원들도 알게 됐다"고 전했다.메인 강사에 더해 나머지 강사 4명도 임금 체불 문제를 잇따라 제기했다. 강사들이 모두 그만두자 회원들이 수업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소문이 퍼졌고 환불 요구가 빗발쳤다.회원들은 선결제로 수십 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이상 금액을 주고 회원권을 끊었으나 제대로 수업을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폐강 역시 수업 시작 직전에 통지됐으며 대표에게 환불을 요구했으나 구체적인 환불 시점 없이 '돈을 주겠다'는 정도의 답변을 들었다.회원 C씨는 "개인수업 30회를 150만원에 끊었고, 9회 남은 상태에서 신년 이벤트 때 30회 105만원을 추가 결제했다. 한 번도 못 쓰고 수업이 중단돼 총 150만원이나 피해를 봤다"면서 "대표에게 따졌더니 '환불하겠다'는 이야기만 되풀이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라고 말했다.또 다른 피해 회원 D씨는 "A필라테스 대표가 필라테스 기구인 '캐포머, 바렐, 체어'를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려 판매하는 걸 적발했다"고도 했다.이에 대해 A필라테스 측은 최근 인건비 급등으로 임금 체불이 있었지만, 자금을 마련하는 대로 수습하겠다는 입장이다.A필라테스 대표는 "임금이 하루 이틀만 밀려도 커뮤니티에 일파만파 번진다"며 "이벤트 결제의 경우 환불이 안 된다는 계약서 상 내용도 있고, 계약서 토대로 원래 금액대에서 이벤트가 차감해서 계산법을 다 따져서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11월 대구 서구의 한 헬스장은 9개월치 수도요금 6천여 만원을 체납한 채 운영을 중단, 100여명의 회원에게 피해를 끼친 바 있다.

  • "집 아닌 공사판" 구미 송정범양레우스 입주예정자들 집회

    무더기 하자가 발생한 구미 송정범양레우스센트럴포레 아파트(매일신문 4월 22일자 9면 보도)의 입주예정자들이 시공사의 무책임한 대처에 항의하고자 거리로 나섰다.이 아파트 입주예정자 100여 명은 23일 오후 1시 구미시청 앞에서 시공사 범양건영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앞서 이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범양의 약속과는 다르게 하자·미시공이 3만 건 이상 발생했다"며 아파트 사용승인에 반대하고 2차 사전점검을 요구한 바 있다.이들은 이날 '우리가 본 것은 집이 아니라 공사판이다' '비 새는 지하주차장 무너질까 무서워서 못 들어간다' 등의 문구가 적인 현수막을 들었다.한 주민은 "아파트 품질 상태에 신뢰를 잃었다. 입주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하자보수 이행 계획서와 보증서를 작성하라"며 "사전점검 두 차례 지연에 따른 피해보상안도 마련하다"고 목소리 높였다.또 다른 주민은 "현장 작업자들도 입주 예정일인 이달 말까지 공사를 마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럼에도 범양 측은 당초 일정대로 사용승인을 강행하려 한다"고 비판했다.구미시 관계자 역시 "현재로서는 사용 승인을 내기 어려워 보인다"며 "만약 범양 측이 사용승인을 받지 않은 채 입주를 진행할 경우 고발 대상"이라고 설명했다.범양건영 측은 이런 우려와 달리 공사를 제때 마칠 수 있다는 입장이다.범양건영 관계자는 "입주 예정자들의 시각과 우리 기술자들 시각에는 차이가 있다. 다음 주면 공사가 끝날 것이며 이달 말 사용 승인이 목표"라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오는 25일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을 해당 아파트 단지로 보내 하자·미시공문제를 점검할 예정이다. 하자 등이 발견될 경우 시공사가 해당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아파트 사용승인을 받지 못할 전망이다.

  • 칠곡 '벌꿀참외', 성주참외와 함께 시장 쌍끌이

    칠곡 '벌꿀참외', 성주참외와 함께 시장 쌍끌이

    국내 참외 주산지인 경북 성주에 이어 칠곡에서도 참외 농업을 집중 육성한다. 달기로 소문난 '벌꿀참외'를 앞세워 참외 시장을 쌍끌이할 전망이다.칠곡군은 23일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주관 '2024년 농업대전환 특화작목(참외) 들녘특구 시범운영' 사업에 선정, 2년 간 총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에는 칠곡군 참외 외에도 문경시 오미자, 경산시 복숭아, 영양군 고추가 각각 선정됐다.농업대전환 특화작목 들녘특구 사업은 지역별 고소득 특화작물을 유형별 연구기술로 정립하고 규모기반 공동 영농과 R&D기반 특화기술을 접목해 농업대전환 모델을 다양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칠곡군은 경상북도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개발한 참외 포복형 수경 재배와 담배가루이 스마트 포획기 신기술을 적용한 특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6월부터 사업대상자를 모집, 선정해 5㏊이상 농경지에서 사업을 할 예정이다.현재 칠곡에는 480농가가 380㏊에서 연간 1만t(톤)의 벌꿀참외를 생산하고 있다. 벌꿀참외는 비옥한 토양과 많은 일조량 덕분에 당도가 높고 맛도 뛰어나 전국에서 많은 소비자가 찾는다.김재욱 칠곡군수는 "특화작목(참외) 들녘특구 시범운영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소득작물 신기술 실천 공동단지를 구성하고, 신기술 적용 및 현장 실증에 필요한 시설, 장비, 물품, 기술자문단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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