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중심, 화원이 뜨고 있다

화원의 성장 견인하는 테크노폴리스로
대구산업철도의 환승역 설화명곡역

김문오 달성군수가 자신의 1인 유튜브 방송 '무노(無NO) TV'를 통해 달성군 화원이 대구의 '지리적 중심'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달성군 제공 김문오 달성군수가 자신의 1인 유튜브 방송 '무노(無NO) TV'를 통해 달성군 화원이 대구의 '지리적 중심'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달성군 제공
달성군 홍보대사 방송인 송해 씨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종점역인 설화명곡역에서 인기 유튜버 김보겸 씨, 지역주민들과 함께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달성군 제공 달성군 홍보대사 방송인 송해 씨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종점역인 설화명곡역에서 인기 유튜버 김보겸 씨, 지역주민들과 함께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달성군 제공

'대구의 모든 길은 화원으로 통한다!'

오지로만 여겨졌던 달성군이 이제 사통팔달로 통하는 도시가 됐다. 특히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부내륙고속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 국도5호선, 그리고 대구 외곽을 연결하는 순환도로, 테크노폴리스로 등 대구의 도로망은 모두 화원으로 연결돼 있다.

여기에다 앞으로 정부의 예타면제 사업인 대구의 서구지역권과 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를 잇는 '대구산업철도'가 개통되면 대구 발전에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달성군은 현재 화원지역이 ▷대구의 지리적 중심 ▷대구 전체 면적의 절반 ▷편리한 교통인프라 ▷대구발전의 신 성장 허브도시 ▷천혜의 자연환경 등의 조건을 갖춘 만큼 대구시 신청사 이전의 최적지라 주장하며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에서 30분대에 도착

달성군의 홍보대사인 원로 방송인 송해((93) 씨가 지난달 1일 전국적으로 유명한 유튜브 '보겸TV'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보겸TV는 서울 수서역에서 SRT 열차를 타고 동대구역에 내린 송 씨가 다시 대구도시철도 1호선에 올라 종착역인 설화명곡역까지 이동하는 과정을 생생히 담았다. 송 씨의 이날 방문은 달성군이 마련한 대구시 신청사 유치위원회와 홍보관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였다.

유투브에서 송 씨는 "동대구역에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서편방향 종점인 설화명곡역까지 불과 35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 설화명곡역에서 하차해 신청사 유치 후보지인 LH분양홍보관 까지는 걸어서 1분이면 족해 적지 중의 최적지"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현재 달성군의 신청사 후보지인 화원읍이 대구시내 다른 지역 주민들로부터 '좀 멀지 않느냐'는 심리적 거리감을 약점으로 지적받고 있지만 달성군은 전혀 다른 주장을 내놓고 있다.

도시철도의 경우 대구의 끝 지점인 수성구 사월역(2호선)에서 올 경우 환승역인 반월당역까지 11개 정차역을 지나 22분이 소요된다. 여기서 다시 1호선으로 환승해 종점역인 설화명곡역까지는 15개 정차역을 통과, 딱 26분이 걸린다. 결국 1시간 내에 종점에서 종점을 주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로 이동할 때는 범물동~앞산터널로~상화로~화암로~설화명곡역까지 거리(15.37km)에 약 25분이 소요된다. 또 반월당에서는 성당로~구마로~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성천로~설화명곡역구간(14.49km)에 약 31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원의 성장을 견인하는 테크노폴리스로

대구 대곡지구에서 현풍·구지를 잇는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가 개통돼 달성군 남부지역이 대구 도심과 한층 더 가까워졌다.

대구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는 연장 13㎞, 왕복 4차로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기존 달서구 대곡동 수목원에서 현풍까지 50분가량 걸리던 이동 시간을 무려 10분대로 줄였다.

사실상 화원에서 시작되는 이 도로는 테크노폴리스, 달성 1·2차산단, 국가산단의 물류이동과 성서산업단지와의 연계 강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또한 달성군 전체 지역의 교통 혼잡도 크게 개선됐다. 특히 대구시 신청사 유치 부지와 바로 접한 테크노폴리스로 기세터널 및 명곡터널 구간에 화원·명곡 진출입 램프가 내년 6월 준공 목표로 건설 중이다. 이로 인해 화원지역 주민들은 대구시내와 국가산단 및 테크노폴리스 쪽으로 훨씬 쉽게 다닐 수 있게 됐다.

나아가 테크노폴리스로는 대구시 신청사가 화원으로 유치될 경우 신성장 동력원으로 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해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대구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단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연구기관들이 들어서 첨단 R&D 연구 성과를 내놓고 있다.

여기에 최근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로보틱스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잇따라 새 식구로 합류하면서 성장 기반이 더욱 탄탄해졌다.

◆대구산업철도의 환승역 설화명곡역

정부의 예비타당조사 면제사업으로 최종 확정된 대구산업철도 건설사업도 화원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산업철도는 현재 추진 중인 서대구고속철도(KTX)역부터 대구국가산업단지까지 34km 구간의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취급하는 일반철도다. 국토교통부가 1조1천억원을 전액 국비로 투자해 건설하고 국가에서 운영한다.

서대구고속철도역에서 시작된 대구산업선철도는 계명대역(대구도시철도 2호선)을 거쳐 이곳 화원의 설화명곡역으로 이어지고, 다시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로 향하게 된다. 따라서 현재의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종점역인 설화명곡역은 환승역으로 조성하게 돼 있다.

환승역은 도시철도 및 철도에서 다른 노선으로 열차를 갈아탈 수 있도록 만든 역이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설화명곡역에 대구산업철도가 연결된다는 의미다. 더욱이 환승역은 일반 역과 급이 다르고 사람들로 크게 북적인다. 또 역세권을 중심으로 대단위 상권이 형성된다.

설화명곡역은 대구도시철도(1~3호선), 대구산업철도, 경부선철도와의 연계로 현재 철도 접근이 열악한 화원을 비롯한 달성군과 경북·경남 주민, 근로자, 기업인들의 큰 불편을 해결할 전망이다.

◆대구광역권 350만명 직접적 혜택

대구산업철도가 건설되면 대구 서·남부지역 주민 148만명. 경남 창녕, 경북 고령 10만명 등 대구광역권 주민 350만명이 직접적으로 혜택을 입게 되고, 근로자 48만명(대구산업철도 노선에 85% 집중)이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산업철도 건설에 따라 화원의 설화명곡역은 도시철도 1, 2, 3호선은 물론 경부선철도, 대구권 광역철도(구미~대구~경산)와 연결되고, 향후 남부내륙고속철도(김천~거제간),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간), 창원 마산항 연결 등 동서남북 사통팔달 연결되는 명실상부한 환승역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대규모 SOC 건설 투자 및 효율적인 철도교통인프라 구축에 따라 현재의 열악한 교통 접근성이 개선된다. 따라서 생산유발효과(2조2천017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8천836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5천940명), 취업유발효과(1만8천93명) 등 지역 및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또 대구의 동부에서 서·남부쪽으로의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현재 동대구에서 서남부의 국가산업단지까지 버스 기준 160분, 승용차 기준 73분이 소요되지만 철도 건설 후 40분밖에 걸리지 않아 최대 80분의 단축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대구산업철도는 기존 철도와의 연계로 하루 평균 4만5천518명의 여객 이용이 예상된다. 따라서 승용차 운전자의 대중교통 전환율을 높이고, 이로 인해 하루 평균 4만3천827명이 차량(승용차·버스)에서 철도로 전환, 온실가스 배출도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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