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출처: 연합뉴스, 영문 운전면허증 예시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가능, 이제 국제면허증 없어도 된다

오는 16일부터 영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 33개국에서 통용되는 '영문 운전면허증'이 발급된다.15일 경찰청은 오는 16일부터 뒷면에 영문으로 면허 정보가 적힌 운전면허증을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발급한다고 밝혔다. 영문 운전면허증 뒷면에는 성명, 생년월일, 면허번호, 차종 등 정보가 영문으로 기재된다.영문 운전면허증은 적용 국가에서 별도의 서류 없이도 차량을 운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에는 해외에서 운전을 하기 위해 출국 전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거나 출국 후 한국대사관을 들러 운전면허증에 대한 번역공증서를 발급받아야 했다.하지만 오는 16일부터는 여권을 소지하기만 하면 영문 운전면허증만으로 해외에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단, 국가마다 영문 운전면허증 사용 기간이나 요건이 다를 수 있으므로 출국 전 확인이 필요하다.영문 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는 국가는모두 33개국으로 아시아 9개국(뉴질랜드, 바누아투, 부탄, 브루나이, 솔로몬제도, 싱가포르, 쿡아일랜드, 파푸아뉴기니, 호주), 아메리카 10개국(괌,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바베이도스, 북마리아나연방, 세인트루시아, 캐나다(온타리오 등 12개주), 코스타리카, 트리니다드토바고, 페루), 유럽 8개국(덴마크, 리히텐슈타인, 사이프러스, 스위스, 아일랜드, 영국, 터키, 핀란드), 중동 1개국(오만), 아프리카 5개국(나미비아, 라이베리아, 르완다, 부룬디, 카메룬) 등이다.한편 영문 운전면허증은 신규 취득, 재발급, 적성검사, 갱신 때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면허를 재발급하거나 갱신하는 경우에는 전국 경찰서 민원실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영문 면허증을 신청할 때에는 신분증명서와 사진을 지참하고 10,0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적성검사를 하는 경우 15,000원을 내야 한다.

2019-09-15 13:02:23

안동대 전경. 매일신문DB

안동대, 한국어능력시험 신규 시행기관 선정

국립안동대학교(총장 권순태)가 국립국제교육원으로부터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신규 시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재외 동포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사용 능력을 인증하는 국가공인시험이다.현재 국내 54개 기관과 해외 82개국 238개 지역에서 연중 6회 실시되고 있다.시행기관 선정 과정에서 안동대는 850여 명의 지원자를 수용할 수 있는 시험장소 등 기본 시설 여건을 충족하고 있으며, 관리요원과 감독관 충원 능력 등 전반적인 운영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이번 선정에 따라 안동대는 10월 국립국제교육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1월부터 운영하게 된다.김병규 안동대 대외협력본부장은 "경북 북부권 시험장 부재로 대구나 경산으로 가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9-15 12:29:20

경북 예천군 종합민원과 직원이 '외국어 민원업무 편람'을 살펴보고 있다. 윤영민 기자

경북 예천군, 외국인 스스로 민원 해결할 수 있도록 '외국어 민원업무 편람' 발간

경북 예천군이 최근 매년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민원 편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어 민원업무 편람'을 발간했다.예천군에 따르면 외국 국적을 가진 지역 거주자는 2017년 522명, 2018년 543명, 2019년 558명(3년 모두 8월 기준)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외국어 민원업무 편람'은 예천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으로 번역된 민원서식(41종) 해석본이다.발간된 편람은 예천군청과 12개 읍·면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비치돼 있으며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민원서식이 제공된다.또 군청 민원실에는 외국인의 민원 행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7개 언어)과 오프라인(4개 언어) 통·번역, 이미지 번역(12개 언어)이 가능한 인공지능 통·번역기도 갖추고 있다.앞서 지난달에는 시각장애인의 민원 편의서비스를 위한 '점자민원업무편람'도 제작·발간해 각 민원실에 비치했다.

2019-09-15 12:24:44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올해 조성 50주년을 맞았다. 구미산단 전경. 매일신문 DB

구미국가산업단지와 함께 한 열정 50년, 함께 할 비상 100년

1969년 9월 16일 공업단지조성 실시계획인가를 받은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올해 공단 조성 50주년을 맞았다.내륙 최대 수출기지로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핵심 역할을 한 구미산단은 조성 반세기를 맞아 새로운 100년을 향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구미산단과 함께 한 열정 50년구미산단은 TV·반도체 등 전자제품과 섬유화학 제품을 주 생산품으로 1975년 수출 1억달러를 돌파하며 대한민국 산업경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1990년대 전자·가전, 2000년대 모바일·디스플레이·국방산업·의료기기 등으로 주력산업을 변화시키며 구미는 인구 2만여 명의 소규모 도시에서 인구 43만 명, 수출 260억 달러의 내륙 최대 수출기지로 발전했다.구미산단의 면적은 최근 분양 중인 5단지를 포함해 3천800여만 ㎡에 달한다.입주기업은 2000년 520곳에서 2천496곳(지난 6월 기준)으로 늘었고, 근로자 수는 2000년 6만8천74명, 지난해 말 9만859명을 기록했으나 올 들어선 8만9천607명으로 9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수출 실적은 2000년 174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2007년 378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지만 지난해 258억 달러, 올해 들어(1~6월) 109억 달러 등으로 다소 주춤하고 있다.◆구미산단과 함께 할 비상 100년구미시는 올 들어 ▷5G 시험망 기반 테스트베드 구축(198억원) ▷5G 연구개발사업(100억원)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1천817억원) ▷LG화학이 참여해 배터리 양극재 생산공장을 건립하는 구미형 일자리사업(6천억원) 등 8천억원 이상의 경제 관련 국책사업을 유치했다.지난 10일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하는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지정을 받아 내년부터 4년간 1조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돼 구미산단은 혁신적인 스마트 옷을 갈아 입게 된다.메머드급 국책사업을 잇따라 유치하면서 침체된 구미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시민들과 함께하는 50주년 기념구미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6~22일을 구미산단 조성 50주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17일엔 구미상공회의소 주최로 '구미공단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열리며, 18일엔 구미코에서 50주년 기념식과 전시·부대행사,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선 바리톤 김동규, 소프라노 강혜정 등이 출연하는 클래식 음악회가 열린다.19, 20일 구미코에선 국제탄소산업포럼이, 20일 금오산 주차장에선 '시민이 함께 만드는 구미공단 50주년 페스티벌'이 마련된다.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는 18~22일 구미보세장치장 등에서 '50주년 기념 아트페어'를 연다.윤정목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구미산단 조성 50주년인 뜻 깊은 해인 만큼 산단에 활력과 문화의 기운을 불어넣는 특별한 행사를 많이 마련했다"며 "구미경제가 회복하는 전환점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2019-09-15 12:17:49

경북 안동시가 지난 3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만세운동재현행사를 가졌다. 안동시 제공

[대한 독립의 상징 '임청각']<3>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년, 안동인들의 활동

〈연재순서〉〈1〉경술국치, 안동인들의 자정순국과 선택〈2〉안동·안동인, 만주 항일의 중심에 서다〈3〉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년, 안동인들의 활동〈4〉임청각, 바로잡는 민족정기〈5·끝〉임청각, 되찾아야 할 역사 경북 안동인들은 만주 항일운동 과정에서 조선인들의 규합과 항일무장투쟁,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등에서 빠짐없이 참여해 사실상 대한독립의 해외 전초기지를 꾸려냈다.안동인 일송 김동삼과 석주 이상룡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했으며, 안동의 유림들은 대한제국의 주권과 독립의 의지, 일제강침을 지구촌에 알리기 위한 '파리장서'에 서명하기도 했다.경술국치 이후 그렇게 치욕의 세월이 흘러 1919년 3월 1일 서울 탑골공원에서 타올라 전국으로 번진 만세운동 소식에 만주로 떠나지 못했던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동생인 만지 이상동 선생은 조용히 준비에 나섰다.◆이상동 선생 1인 시위1919년 3월 13일 안동장날을 맞아 55세의 이상동 선생은 태극기를 그린 종이 방패연을 가슴에 품고 삼산동 곡물전 앞에 나섰다.이 선생은 사람들이 가장 많은 오후 5시 30분쯤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기 시작했다. 가슴에 품었던 태극기를 흔들면서 연신 만세를 외치며 장터를 내달렸다.이 선생은 붙잡혀 압송되는 과정에서도 "상제(上帝)의 뜻과 가호에 의해 한국은 10일을 넘기지 않아 독립될 것이며, 지금은 감옥에 들어가지만 출옥은 시간문제"라고 외치며 자동차 위에서도 만세를 불렀다.이 선생이 1인 만세 시위를 하다가 경찰에 잡혔다는 소식은 안동지역의 만세운동에 불을 지폈다. 안동 만세운동은 같은 달 27일까지 총 14차례에 걸쳐 경북 내에서 가장 많은 1만 명 이상 참가한 대규모 운동이었다.당시 18일 정오쯤엔 기독교인 30여 명이 이 선생이 외쳤던 안동면 삼산동 곡물전 앞에서 만세를 외쳤다. 이 과정에서 주동자 14명이 체포되고 시위 군중은 해산됐다. 그러다 오후 6시쯤 기독교인 60여 명이 구속자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운동을 재개했다.1919년 3월 23일 이곳에서는 3천여 명의 시민이 모여 만세시위에 참여했다. 시위는 이튿날 오전 4시까지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수비대가 실탄을 발사해 군민 30여 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군민 참여한 안동면 시위안동면 3·1만세운동 의거는 안동교회와 지역유림에 의해 두 갈래로 준비됐다. 예비검속을 면한 김재명의 아버지 안동교회 김병우 장로와 김익현·김계한·황인규·권점필·이인홍 등은 거사를 서두르자고 의논하고, 3월 18일(음력 2월 17일) 장날 일으키기로 결의했다.이들은 송기식을 비롯한 류동붕·송장식·송홍식·권중호·문소원·이종록 등 지역유림과도 시위를 논의했다. 특히 이 시위는 하루 앞인 17일(음력 2월 16일 장날)에 일어난 예안시위에 의해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었다.의거 당일 정오쯤 기독교인 30여 명은 안동면 삼산동 곡물전(현 신한은행과 농협안동지부 중간 지점) 앞에서 만세를 외쳤다. 이들이 태극기와 '대한독립만세'라고 쓰인 깃발을 앞세우고 남문통과 북문통을 오르내리며 시위를 벌였다. 또 동문통에서 또 송기식 등 유림 시위대가 내려와 합세했다.이 과정에서 주동자 14명이 체포되고 시위 군중은 해산됐다. 하지만 오후 6시쯤 기독교인 60여 명이 구속자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운동을 재개했다.밤이 되자 시위 군중은 더욱 많아져 19일 0시 50분쯤에는 2천500여 명으로 늘어났다. 당시 안동면의 인구가 5천502명이었는데 노약자를 제외한 대다수의 면민이 참석했다고 볼 수 있다.이들은 일제 통치기관인 군청·경찰서·대구지방법원 안동지청으로 가서 구속자 석방을 요구하며 돌을 던지고 일부는 불을 지르려고 했다. 그러나 일본 수비대의 사격으로 해산됐다. 당시 안동에 거주하고 있던 일본인들은 129호 495명이었다. 이들은 안동면 2차 시위 후 자위단을 조직하고 탄압에 가담했다.3월 23일 오후 7시 30분쯤 시작된 3차 시위는 안동군의 다른 면민들이 대거 참가한 군 전체적인 시위 양상을 보였다.3천여 명의 군중은 "경찰서와 법원 안동지원을 파괴하고 구금된 자를 구출하자"는 구호와 함께 두 기관으로 밀고 들어갔다. 수비대가 공포탄을 쏴 위협했지만 시위대는 돌을 던지며 저항했다.이 과정에서 수비대는 실탄을 발사해 군민 30여 명이 죽고, 5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군중은 인근 산으로 철수해 만세를 외치고 해산했다. 그 때가 3월 19일 오전 4시쯤이었다.◆김동삼·이상룡, 임시정부 참여100년 전이었던 1919년 4월 10일 밤, 임시정부 설립 주체인 임시의정원은 밤을 세워 10개조 이루어진 '대한민국임시헌장'을 심의했다. 날이 밝아 4월 11일 오전, 임시의정원은 국무총리를 수반으로 하는 헌법을 제정·발포하고, 국호(國號)를 '대한민국'으로 정해 임시정부를 수립했다.임시정부 수립이라는 기념비적 역사 가운데 안동인들의 활약은 빛났다. 안동 출신의 김동삼은 첫 임시의정원 회의 때부터 참가해 '대한민국 임시헌장' 구성에 함께 했다. 이후 김응섭 선생도 의정원 회의에 참여했다.임시정부 활동이 약화되자, 독립운동계는 새로운 길을 찾고자 1923년 1월 국민대표회의를 소집했다. 이 회의에는 나라 안팎에서 130여 명의 대표가 참석했고, 5개월이나 지속됐다. 독립운동사에서 최대 규모이자 가장 오랫동안 진행된 이 회의에서 김동삼이 의장으로 선출돼 회의를 이끌었다.국민대표회의에서 활동한 안동인으로는 의장인 김동삼을 필두로 시베리아 지역 대표 김응섭, 한족회 대표 김형식, 길림교육회 대표 류시언, 서로군정서 대표 이진산 등이 있다.그러나 여기에서도 마땅한 길을 찾지 못하자, 임시정부는 이승만 임시대통령을 탄핵하고 후임에 박은식을 뽑은 뒤 헌법을 고쳐 내각책임제에 해당하는 국무령제를 채택했다.수상에 해당하는 첫 국무령으로 안동인 석주 이상룡 선생이 취임했다. 만주 독립운동의 최고 인물을 받아들여 임시정부를 살려 보려는 뜻이었다.국무령에 취임한 이상룡은 남북 만주 3부(정의부·신민부·참의부)의 핵심 인물과 함께 출신지를 골고루 헤아려 조각(組閣)을 추진했다. 그러나 그 노력이 성과를 내지 못하자, 1926년 봄 국무령 직책을 사임하고 만주로 돌아왔다.이후 임시정부가 13년간 머물던 상해를 떠나 8년 동안 항주·진강·장사·광주·유주·기강 등 힘겨운 이동 중 전시체제를 갖춰가는 과정에서도 안동인들의 참여는 끊이지 않았다.홍종민 선생 등이 낙양분교에서 장교로 육성됐다. 이 시기에 안동 김상덕·김원식 선생은 임시정부 주변 정당조직인 조선민족혁명당에 참여해 활동했다. 이후 1940년 중경시절 임시의정원 경상도 위원으로 안동인 류림이 활약했다.

2019-09-15 12:12:30

'설거지는 남자가' 경북도 설거지 캠페인 동참 확산 중…

추석을 맞아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제안으로 시작된 경상북도 설거지 릴레이 캠페인이 많은 이들의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이철우 지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절 기간 주부들에게 집중되는 가사노동의 수고로움을 덜어드리자"며 설거지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고 설거지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했다.이철우 지사는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등 다음 타자 세명을 지목했다. 캠페인은 지목을 받은 사람이 설거지 인증샷을 올리고 다음 타자 세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철우 지사로부터 시작된 캠페인은 수십 차례 지목이 이어지면서 경상북도 시군과 대구까지 확산됐으며 경북도민, 대구시민 등 1천여 명에게로 퍼져나갔다.윤종진 부지사는 "추석날 아침 설거지는 난생처음이다. 아내도 제 모습이 낯선가 보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명절 문화를 바꾸는 밀알이 되었으면 한다"고 멋쩍게 웃으며 설거지를 하는 사진을 올렸다.김명호 경북도의원의 지목을 받은 이동수 안동문화원장(진성 이씨 치암 종손)은 "평소 마당쓸기, 방청소는 해봤지만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는 것은 금기사항이라 설거지 경험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명절 때나 제사 때는 제가 설거지 하기로 했다"고 밝혀 이번 캠페인의 백미로 꼽혔다.설거지뿐만 아니라 집안일을 도맡아 한 이도 눈길을 끌었다. 임대성 경북도 청년특별보좌관의 지목을 받은 양재필 오미자네청년몰 청년대표는 "집으로 돌아와 애들 저녁먹이고 밀린 빨래를 정리하고 설거지를 했다"며 인증샷을 여러장 올리기도 했다.이철우 지사는 "말로만 '변하자'고 외치기보다는 솔선수범으로 설거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됐다"며 "남자가 설거지를 도맡아 하는 것은 작은 실천인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자는 의미다"라고 말했다.경상북도는 설거지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콘테스트를 열어 '추석 설거지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2019-09-15 11:32:38

내년부터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 저녁·주말에도 실시

내년부터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 시간이 저녁으로 늦춰지고 평일과 주말 두 차례 실시될 전망이다. 시간이 없어 예비소집에 응하지 못하는 맞벌이 부부를 고려한 조처다.15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부터 공립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 시간을 평일 오후 4시에서 오후 8시로 변경·확대하고, 토요일에 추가소집을 시행하는 방안을 두고 의견수렴을 진행 중이다.현재 예비소집은 1월 초 평일 오후 2시에 시작해 방학 중 학교 업무시간이 끝나는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직장인은 휴가를 내지 않으면 참석하기 어렵다.경기도교육청은 각 학교 사정에 맞춰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예비소집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구체적인 방안 수립 전 일선 학교 의견을 모으는 중이다.경북도교육청은 이미 지난달 '의무교육단계 아동·학생에 대한 취학 이행 및 독려를 위한 세부시행기준'을 개정해 저녁에 예비소집을 하고 주말을 포함해 추가소집일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앞서 5월 국민권익위원회는 17개 시·도 교육청에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 시간을 저녁까지 연장하거나 예비소집을 주말에도 실시하라고 권고했다. 직장을 다니는 부모도 마음 편히 예비소집에 참석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올해 1월 8일 진행된 서울 공립초등학교 560개교 신입생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은 9천705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75%가 이틀 만에 소재가 파악됐으며 예비소집 열흘 뒤에는 소재 파악률이 94%까지 올랐다.이처럼 통상 한 달 정도면 예비소집 불참아동 99%의 소재파악이 완료되는데 이는 부모가 일이 바빠 예비소집을 놓치는 등 비교적 단순한 이유로 소집에 참여하지 못하는 아동이 상당수 있다는 방증이다.권익위 관계자는 "17개 시·도 교육청 모두 예비소집 시간·날짜를 조정하라는 권고를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이행기한인 10월까지 권고가 이행되도록 독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9-15 10:10:37

12일 오후 8시 25분쯤 구미시 공단동 K 섬유공장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 구미소방서 제공

추석연휴 첫날 경북 구미 섬유공장 화재 15억2천여만원 재산피해

추석 연휴 첫날 경북 구미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15억2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구미소방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8시 25분쯤 구미시 공단동 K 섬유공장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불길이 공장 6개 동 가운데 1개 동과 기숙사 건물에까지 번지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소방 펌프차 14대, 탱크 7대, 화학차 4대, 지휘차 2대, 구조구급대 4대 등 소방차 35대가 동원되고 인력 90여명이 출동했으나, 창고 안에 있던 섬유 원료와 완제품이 타면서 짙은 연기가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불은 공장 1개 동(1천429.82㎡), 기숙사(792.83㎡) 중 일부와 창고(637.88㎡) 전체를 태우고 4시간 10여분 만에 진화됐다.피해액은 소방서 추산 15억 2천만원(부동산 3억2천만원, 동산 12억원)으로 집계됐다.공장 기숙사에는 외국인 근로자 5명이 있었으나,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최초 화재 신고는 인근 공장 직원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공장이 전소돼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가 어렵다"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감식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9-15 09:39:43

14일 오후 10시 44분께 강원 양구군 양구읍 도사리 31번 국도에서 군용 구급차가 넘어져 경찰과 소방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구서 군용 구급차 넘어져…의무병 숨지고 장병 5명 다쳐

14일 오후 10시 44분께 강원 양구군 양구읍 도사리 31번 국도에서 군용 구급차가 넘어졌다.이 사고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의무병 A(23) 상병이 숨지고, 운전자 B(21) 병장과 조수석에 타고 있던 C(26) 중위 등 장병 5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이들은 호흡에 불편함을 느낀 병사 치료를 위해 사단 의무대로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차에는 운전병을 비롯해 A 상병 등 의무병 2명과 장교 2명, 환자 1명 등 6명이 타고 있었다.경찰과 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19-09-15 09:02:19

구인모 거창군수는 4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관계무공원과 거창구치소 이전.원안추진을 위한 군민투표에 군민들의 적극전인 참여를 당부하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이상재기자

'원안 vs 이전' 거창구치소 주민투표 23일 발의·투표운동 시작

경남 거창구치소 건립 원안이냐 관내 이전이냐를 두고 10월 16일 실시하는 주민투표가 23일 시작된다.거창군선거관리위원회는 주민투표법에 따라 군이 주민투표를 발의하는 23일부터 거창구치소 건립 위치와 관련한 투표운동을 할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주민투표 운동 기간은 선거 전날까지다.주민투표 운동은 개별적으로도 자유롭게 가능하다.도의원·군의원은 투표운동이 가능하지만, 공무원이나 국회의원은 불가능하다.일반 선거에서 금지하는 호별방문을 통한 투표 운동도 가능하다.하지만 오후 8시부터 오전 8시까지는 방문할 수 없다.투표 운동과 관련한 야간 옥외집회도 오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금지된다.거창군에서 주민투표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투표구역은 군 전역이다.주민투표권은 19세 이상 주민 중 투표인명부 작성기준일(투표일 전 22일) 현재 지방자치단체 관할구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이다.선관위는 전체 투표인이 5만2천∼3천여명으로 집계하고 있다.사전투표는 10월 11∼12일이다.투표장소는 군청과 각 읍면 사무소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투표일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개표는 투표 종료 후부터 곧바로 돌입한다.단, 주민투표법에 따라 전체 투표수가 주민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 1에 미달하면 개표를 못 한다.거창군은 2011년 거창군 거창읍 상림리와 가지리 일대 20만418㎡에 법무부 거창교정시설 신축사업을 확정 통보받아 2015년 착공했다.이 사업은 구치소 신축공사를 시작한 후 주민, 지역단체 간 찬반갈등으로 착공 1년여 만인 2016년 11월부터 현재까지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이후 구치소 건립을 둘러싼 갈등을 털어내려고 지난해 11월 16일 경남도 중재로 찬반 측 주민대표, 거창군수, 거창군의회 의장, 법무부가 참여해 5자 협의체를 구성됐다.5자 협의체는 5월 16일 거창군청에서 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참석해 제3차 회의를 열고 거창구치소 건립을 둘러싼 갈등을 주민투표로 결론 내기로 했다.

2019-09-15 08:08:38

구지중 학생들은 '우리마을 사랑나눔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지역의 구지노인회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트로트 공연 등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구지중 제공

"노인 공경이 관계 회복 열쇠"…대구교육청 孝 통한 인성교육

'노인 공경이 관계 회복의 열쇠'김민중 대구 다사초교 교사는 "전통 농경 사회에서 노인은 생활의 중심"이었다고 했다. 풍부한 경험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지혜와 판단력이 공동체의 방향타 역할을 했다는 것.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노인의 위상이 급격히 바뀌었다. 기계가 없던 시간들의 경험은 가치가 떨어졌다. 그렇게 '노인을 위한 나라'는 사라졌다.우리나라도 다를 바 없었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 사이를 잇는 끈이 사라지면서 공동체에도 균열이 생겼다. 맞벌이로 자녀의 돌봄과 교육에 공백이 생기자 조부모 세대가 그 짐을 짊어졌지만 손자 세대는 그 노력과 희생을 잘 모른 채 성장한다. 대구시교육청이 조손 관계에 초점을 맞춘 관계 회복과 효행교육에 관심을 쏟는 이유다.◆만남에서 시작하는 효대구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인성교육 가운데 효행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 효행중점학교로 욱수초교, 교사연구동아리 운영 학교로 다사초교와 함지초교를 선정했다. 이들 학교를 중심으로 효행교육을 확산하겠다는 의도다.욱수초교는 올해 '통(通) 관계 회복을 통한 효행 습관 기르기'라는 주제로 효행중점학교를 1년간 운영 중이다. '1·3세대 관계 회복, 2·3세대 관계 회복, 지역사회 관계 회복을 통한 효행 습관 기르기'라는 큰 주제 안에서 창의적체험활동을 연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해 시행하고 있다.지난 3, 4월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은 지역 할머니들이 기획한 인형극을 관람했다. 5월엔 3, 4학년을 대상으로 노인 이해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3학년은 경로당을 방문했다.6월에는 1, 3, 5학년을 대상으로 선비문화 체험학습을 실시하며 효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달엔 '조부모님과 함께한 1박 2일 체험학습' 보고서와 매달 실시된 효의 날 사진을 모아 '효 나눔 전시회'와 사진전도 열었다.이것으로 올해 프로그램이 모두 끝난 게 아니다. 아직 진행되길 기다리는 것도 여러 개다. 다음달 욱수 효사랑 체육한마당을 열어 조부모님, 부모님, 지역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축제를 마련한다. '조부모님과 함께하는 요리교실'도 진행한다.욱수초교 관계자는 "다양한 활동들을 교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재구성해 아이들이 효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게 했다"며 "앞으로도 부모와 조부모,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효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다사초교의 교사연구동아리는 '다사랑 효랜드'라는 이름으로 효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 과정을 문학 작품으로 형상화하는 활동을 계획했다. 다사초교 류성진 교장은 "학생들이 노인 역할을 해보는 체험을 통해 노인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었다. 효의 의미와 실천 의지를 더욱 크게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함지초교 교사연구동아리가 내세운 브랜드는 '함지 효덱스'. 세계적인 택배 업체의 이름에서 착안, '효를 배달한다'는 개념을 담았다. 아이들이 조부모와 부모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작은 선물 드리기' 활동을 진행 중이다. 효행 작품집도 제작할 계획이다.북대구초교와 들안길초교의 효행교육도 인상적이다. 북대구초교 3학년 학생들은 지난 6월 인근 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 다듬이, 곰방대 등 옛날 생활용품 얘기를 듣고, 민속놀이도 함께했다. 그러면서 세대 간 격차도 조금씩 허물어졌다.들안길초교 경우 5~6월 매주 금요일 학생들이 인근 경로당을 찾았다. 이들은 어르신들로부터 서예와 옛 시조 등을 배웠다. 또 리코더 합주, 합창 등 공연을 선보여 어르신들의 마음을 녹였다.이들 학교 관계자는 "아이들이 어르신들로부터 생소했던 촌수 관계, 친척 호칭 등은 물론 공수 인사법 등 생활 예절도 배웠다"며 "어르신들과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고 했다.◆'어른됨'을 생각하는 사춘기 학생들중·고교들도 효행교육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 사춘기에 접어드는 중·고교생들이 노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세대 간 생각의 간극을 좁히게 하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성인이 됐을 때 갖게 될 책임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이 교육의 목표다.경운중 3학년 학생들은 지난 5월 교내에서 관·계례를 체험했다. 관례와 계례는 조선 시대의 성인식. 이를 통해 진정한 성인이 되고 결혼해 자손이 번성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남학생들은 상투를 틀고 갓을 쓰는 등 관례, 여학생들은 한복을 갖춰 입은 채 비녀를 꽂는 등 계례를 경험했다.학생들은 낯선 모습을 마주하며 조금씩 수줍고 어색해 했다. 외부 강사로부터 우리의 전통인 '공경과 존중의 효 문화'을 접했고, 성인식의 엄숙하고 진지한 분위기도 느꼈다.경운중 이상훈 교장은 "질풍노도의 시기에 학생들이 차분하게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고 효도와 예절의 중요성을 느끼는 기회가 됐다"며 "특히 성인식을 체험하면서 어른이 됐을 때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지 생각해볼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구지중은 '세대 간 간격 좁히기' 행사를 매년 이어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구지노인회관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우리마을 사랑나눔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이 행사를 열었다.학생들과 마을 어르신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은 힘을 모아 어르신들에게 국수와 수육 등 음식을 대접했다. 교사가 연주하는 색소폰 반주에 맞춰 학생들이 트로트 가요를 부르자 어르신들은 흥이 났다.행사에 참여한 한 노인은 학생들의 정성에 고마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맘때쯤이면 '올해는 학생들이 언제쯤 오려나'하고 기다리게 됐다"며 "무엇보다 학생들의 밝은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게 너무 좋다"고 했다.학생들도 이 행사가 뜻깊게 다가오긴 마찬가지. 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뿌듯했다",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드리는 방법을 고민했다. 할머니가 트로트를 들으며 좋아하시던 모습이 떠올라 노래를 불러드리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웃었다.구지중 최율옥 교장은 "학생자치회 주도로 이 행사가 이뤄졌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모습을 보게 돼 흐뭇하다"며 "세대 간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할 것"이라고 했다.경북여고도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예절 및 여성의 계례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민간기관의 예절지도 전문가들을 초청한 가운데 2학년 학생들은 한복 입는 법부터 전통의례 등을 배우고, 계례를 직접 체험했다.

2019-09-15 06:30:00

대구상원고 동문, 인천~모교까지 걸어 발전기금 모금

대구상원고등학교(교장 김기호) 동문 산악회 회원들이 수백㎞를 걸으며 모은 돈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탁해 화제다.'구맥회'는 재경 대구상원고 46회 산악회. 구맥회 회원 11명은 지난 1월 인천 서해갑문에서 출발해 서울과 충주를 지나 문경새재를 넘은 뒤 낙동강을 따라 상주, 구미, 대구까지 469㎞를 걸어 모교에 도착했다.이들이 그냥 걷기만 한 건 아니다. 거리 1㎞당 1만원씩 적립했다. 이렇게 모인 돈이 469만원. 회원들은 '도전 정신 469만원'이란 이름을 붙인 뒤 학교 발전기금으로 4일 대구상원고 측에 전달했다.그런데 이 기금은 580만원(9일 기준)으로 불어났다. 구맥회 회원들의 선행을 전해 들은 같은 기수(46회) 동기들이 추가적으로 모금 활동을 진행해 돈을 보탠 덕분이다.구맥회의 예정수 회원은 "단순히 돈 얼마를 모아 기부하려는 게 아니다"며 "일흔의 나이에 무모하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일에 도전해 성취한 도전 정신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김기호 상원고 교장은 "선배들의 자랑스러운 행보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우리 재학생들도 선배들의 애교심과 도전 정신을 배워 더욱 모교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19-09-15 06:30:00

대구지법 전경. 매일신문 DB.

軍시절 의사 소견서 위조해 휴가, 20대 예비역 집유형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부장판사 주경태)은 군 복무 시절 의사 소견서를 위조해 휴가를 다녀온 A(24) 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강원도 철원군 한 부대에서 인사행정병으로 복무하던 A씨는 지난해 3월쯤 대구 한 정형외과 의사의 소견서를 위조해 1주일간 청원 휴가를 다녀온 혐의(근무기피목적 위계, 사문서 위조)로 기소됐다.재판부는 "질병이 없음에도 질병이 있는 것처럼 소견서를 위조한 점에서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점과 지금까지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19-09-15 06:30:00

계명문화대 평생교육원 '심쿵잡(心쿵Job) 안내사' 양성과정 개설

'천직(天職)'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는 시대다. 취업 바늘구멍 뚫기에 급급한 요즘,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은 고민과 성찰을 하기란 쉽지 않다.하지만 천직은 4차산업혁명과 100세 시대에서 오히려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계명문화대 평생교육원에서 오는 21일 개강하는 '심쿵잡(心쿵Job) 안내사 양성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이 과정은 그간 '천직코치'로 활동해온 계명문화대 허남원 교수(컴퓨터학부)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빠르게 변화하는 직업 세계 속에서 천직을 찾아내고 안내하는 방법을 배운다.이번 과정을 개설한 계명문화대는 2012년부터 교육부의 교육기부 사업에 참여해오며 기관 대상을 4번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육기부 '명예의 전당'에도 헌정됐다. 허 교수는 이 교육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7년여간 캠퍼스를 찾은 중·고등학생들에게 동기 부여와 진로 지도 등 바람직한 직업을 안내하는 데 힘을 쏟았다.특히 허 교수는 전국 최초의 천직 안내사로서, 2016년 대한민국 신지식인에 선정된 바 있다. 그는 천직 안내사를 본격적으로 양성하고자 '천직 안내사', '천직 전문가'와 같은 자격증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하기도 했다.허 교수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천직 심쿵잡을 안내하면서 변화된 모습을 봤다"며 "주어진 업무를 한다고만 생각하던,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의 업무 속에서 천직 요소를 발견하고 근무 의욕이 향상된 경우가 대표적"이라고 했다.그는 이어 "퇴직 시기를 맞이한 시니어 샐러리맨들이 심쿵잡 발견으로 새로운 직업 설계를 하게 된 경우도 있다. 자신만의 소질과 능력을 키워내는 사람들이 늘어나 행복하고 효율적인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21일부터 시작되는 심쿵잡 안내사 양성과정은 천직 심쿵잡을 찾아가는 준비과정과 자격과정으로 나눠 운영된다. 준비과정은 4차산업혁명 시대 직업 세계에서 변화된 천직의 개념과 천직 발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참여자들이 자신의 심쿵잡을 찾아가는 경험을 한다. 자격과정에서는 다른 이들에게도 심쿵잡을 안내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기법을 전수해 수강생들의 강사 자격을 완성한다.또한 이론에 그치지 않고 설문지, 인터뷰, 미래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천직을 찾아 경험해보는 방법을 익힌다. 심쿵잡 안내사로서 필요한 블로그 활용, 제안서 작성, 실제 강의 진행기법 등의 강의를 통해 독립적인 강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번 과정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부모 교육, 청소년 지도 단체 '부모한국강사협회' 운영 대표인 신상대 박사와 '감성힐링코칭 아카데미' 김은정 대표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허 교수는 "심쿵잡 안내사 양성과정은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청소년과 100세 시대 제2의 직업을 찾는 성인들에게 필요한 나침반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9-15 06:30:00

[학부모를 위한 교육 Q&S] 음악으로 진로를 바꾸겠다는 아이, 어떻게 할까요?

Q. 중학교 때까지 학교생활도 착실히 하고 공부도 곧잘 했는데 고등학교 입학하고 드럼을 배우더니 공부는 뒷전이고 음악에만 빠져 사네요. 가정 형편상 개인 레슨을 시키기도 힘든데 계속 음악을 하겠다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S1. 먼저 자녀의 이야기에 관심을자녀가 학교 공부는 뒷전이고 음악에만 빠져 지내고 있다면 당연히 걱정이 앞설 것입니다. 대부분의 부모님은 자녀가 아침 일찍 등교해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고 자율학습까지 마친 뒤 하교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자녀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지보다는 내신 성적은 잘 나오는지, 모의고사 등급은 어떤지,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는 잘 하고 있는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입니다.모든 아이의 꿈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처음 잡아본 드럼 스틱에서, 공부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큰 매력을 느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동한아, 네가 드럼 치는 모습을 보니 참 행복해 보이는구나. 드럼 치는 것이 그렇게 행복하니?"라고 음악에 빠진 자녀에게 관심을 보여주세요. 공부할 때는 볼 수 없었던, 진지한 모습을 보인다면 자녀는 분명 음악과 사랑에 빠졌을 것입니다. 그런 자녀의 음악 이야기에 먼저 귀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합니다.S2. 취미인지, 진로인지 구분을취미 활동과 진로는 구분되어야 합니다. 취미 활동은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해서 하는 일입니다. 자녀가 드럼을 단순히 취미 활동으로 하는 것이라면 학생의 본분에 충실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됩니다. 그러나 드럼을 진로로 고민하고 있다면 부모의 역할은 달라집니다.음악을 일찍 시작했다면 예술고등학교나 예술 중점학교로 진학하는 것이 진로에 도움이 되겠지만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쉽지 않은 일이 됩니다.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음악 관련 방과후수업이 개설되기가 쉽지 않습니다.음악을 전공하고자 하면 학교 일과를 마치고 음악 전문 학원이나 개인 레슨을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사설 학원을 다니게 되거나 개인 레슨을 받게 되면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음악을 하는 것이 단순한 취미 활동으로 즐기고자 하는 것인지, 자신의 진로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지 자녀와 충분한 대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S3. 늦게 음악을 시작했더라도 응원을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예술을 전공하고자 한다면 대구예담학교를 추천합니다. 대구예담학교는 예술·체육 진로맞춤 교육을 실시하는 곳인데요. 전국 최초의 공립 위탁학교로 방과후형과 전일제 등 '투 트랙'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방과후형(음악, 미술, 체육)은 고2, 3을 대상으로 원적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매주 2회(수요일, 토요일) 대구예담학교로 출석해 전공 심화과목 6단위를 이수하고, 전일제(음악, 미술)는 고3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로 모집해 1년간 주당 34단위를 이수한 후 원적 학교로 돌아가 졸업하게 됩니다.특히 전공심화과목을 주당 16단위로 편성해 실기 위주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음악과의 경우 전문 실기 강사와 학생이 일대일 개인 레슨을 실시하고, 정규 수업 후에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수요자 맞춤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또한 교육과정 내에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은 원적 학교에 내는 수업료 외에는 별도 부담이 없습니다. 저소득층 학생은 방과후 수강권을 활용해 개인 레슨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자녀가 고등학생이 되어 음악을 하겠다고 하면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 걱정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자녀가 간절히 원하고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학원이나 개인 레슨을 통해 전문적 교육을 받게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대구예담학교와 같이 예술 분야로 특성화된 공교육 기관을 통해 경제적 부담 없이 자녀의 꿈을 응원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대구시교육청 학부모고민 들풀교사모임

2019-09-15 06:30:00

고령 다산초교병설유치원, 바이올린 교육으로 눈길

경북 고령의 다산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정해철·이하 유치원)이 유아를 대상으로 바이올린 교육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어 화제다.유치원에선 언제든 아이들이 자유롭게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있다. 이미 5개월여 전부터 이런 분위기를 조성했는데 그 덕분에 아이들의 연주 실력도 일취월장했다. 지금은 악보를 보면서 '작은 별 변주곡' '아리랑' '고향의 봄' 등을 연주할 수 있을 정도다.유치원이 바이올린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건 다양한 교육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바이올린을 통해 아이들의 자신감과 주의력이 향상됐고, 정서를 순화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게 유치원 측 설명이다.정해철 원장은 "바이올린은 왼손으로 현을 짚고 오른손으로 활을 당겨야 소리가 나기 때문에 좌뇌와 우뇌를 골고루 발달시켜준다. 아이들은 바이올린을 통해 꿈과 재능을 키우고 있다"며 "아이들은 이제 자기들이 아는 음악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반응한다. 학부모들도 이 활동을 반긴다"고 했다.

2019-09-15 06:30:00

'왕선 드림 챌린저'로 인정받는 건 왕선중 학생들에게 활력소가 된다. 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성과를 낸 학생들이 받는 학생들이 얻는 영예다. 왕선 드림 챌린지 그린 뱃지 수여식 모습. 왕선중 제공

'학교생활을 적극적으로'...학생 의욕 고취하는 왕선중과 경상중의 교육 활동

학생들의 의욕을 북돋우고 꿈과 끼를 키워 줄 방법은 다양하다. 그 가운데 대구 왕선중학교(교장 손애향)의 '드림 챌린지' 프로그램, 경상중학교(교장 박현동)의 내실 있는 동아리 활동이 눈길을 끈다.올해부터 왕선중은 다양한 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성과를 낸 학생들에게 뱃지와 인증서, 부상을 준다. 뱃지와 인증서는 우수한 '드림 챌린저'임을 교내에서 공인받는 것. 말그대로 '꿈에 도전하는 자'라는 뜻이다.왕선중은 '왕선 드림 챌린지'라는 이름 아래 모든 교육 활동을 이른바 '미래 역량'(창의적 사고, 심미적 감성, 의사소통, 자기관리 등)과 연계해 운영 중이다. 독서 인문 교육을 강화하고, 하계예술 캠프와 인문학 서당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최근엔 1학기 때 활동을 정리, 우수 학생 37명이 '드림 챌린저 그린 뱃지'를 받았다. 왕선중은 연말 1, 2학기 활동을 종합해 '골드 뱃지'를 줄 예정이다.학생들의 참여도 적극적이다. 3학년 김민지 학생은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에 친구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중학교 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며 "골드 뱃지를 꼭 받을 수 있도록 2학기에도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했다.경상중은 신명 나는 동아리 활동으로 학교와 학생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식을 얻고, 꿈을 키우고, 끼를 발산한다.경상중은 지역 사회 여러 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고 동아리 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게 지원한다. 박현동 교장은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 더 의미가 크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동아리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자신의 잠재 능력을 발휘하는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많은 기회를 만들어 주려고 한다"고 전했다.이같은 노력 덕분에 학생들은 각종 교외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배구 동아리 '명품 백구'(지도교사 이상철)은 지난달 말 '2019 홍천 전국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에서 중학교 여자부 3위를 차지했다. 날카로운 서브와 안정된 리시브, 다양한 공격 패턴이 돋보였다.3학년 오희연, 전병엽 학생(지도교사 권수영)은 지난달 말 한국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9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융합과학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교과 시간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생활 속 과학 원리를 익혀온 게 큰 도움이 됐다. 소아베윈드오케스트라(지도교사 김미연)는 지난달 말 '제44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

2019-09-15 06:30:00

최근 '2019 대구옥외광고대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영진전문대학교 콘텐츠디자인과 학생들이 상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김명지(입선), 류혜윤(특선), 도승은(장려상), 송민주, 최민지(이상 입선), 박현빈(대상) 학생.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콘텐츠디자인과, '대구옥외광고대상전' 대상

영진전문대학교 콘텐츠디자인과 학생들이 최근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열린 '2019 대구옥외광고대상전'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이 학과 박현빈 학생은 창작 간판디자인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이수진 학생은 최우수상, 윤수연·도승은 학생은 장려상을 받는 등 출품한 15명 전원이 입상했다.대구옥외광고대상전은 대구시가 후원하고 (사)대구옥외광고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다. 아름다운 간판과 창의적인 조형물을 발굴해 대구를 특색 있는 도시로 만들고 지역 광고 산업의 발전을 꾀하고자 27회째 열리고 있다.대상을 받은 1학년 박현빈 학생은 "대구시에서 대공원지구에 조성하려고 추진 중인 (가칭)대구동물원을 주제로 해 동물과 자연을 콘셉트로 브랜드를 제작하고, 자연친화적 어린이 중심테마파크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공공디자인계획을 수립해 디자인했다"고 했다.그의 작품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동물원의 중앙광장 조형물, 게시판, 폴사인, 인포메이션보드, 놀이기구 등 다양한 옥외광고물을 통일된 디자인 콘셉트로 표현한 것이다. 심사에서도 이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최우수상을 받은 2학년 이수진(일학습병행제) 학생은 "고교 졸업 후 영진전문대에서 추천한 기업체에 입사해 일과 공부를 병행 중"이라며 "피곤해서 주말엔 수업에 들어가기 싫을 때도 있다. 하지만 지각이나 결석 없이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있다. 수업 중에 프로젝트를 하며 작품을 출품,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고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장려상을 수상한 2학년 윤수현(산업체위탁반) 학생은 "낮에 일하고 저녁에 디자인 공부에 매진하는 주경야독 만학도다. 주위에서 입상 소식을 듣고는 축하해줘 기분이 좋다"며 "내년에 입학하는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배로 남도록 더욱 열심히 일하고 공부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김광호 콘텐츠디자인과 학과장은 "야간과 주말을 이용해 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우리 학생들의 열정이 대단하고 대견스럽다"며 "공모전 출품은 디자인 능력을 대외적으로 평가받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공모전에 대비해 학과에서 자체적으로 방과 후 비정규 교육프로그램인 영진자율향상과정을 운영 중"이라고 했다.

2019-09-15 06:30:00

대구보건대 무료 언어치료실, 지역민 언어치료 도움 톡톡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가 무료로 운영하는 언어치료실이 언어발달 지체를 가진 지역민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2005년 개설한 언어치료실에는 만 36개월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찾는다. 치료실을 찾는 주 대상은 언어발달이 떨어지는 발달 지체 아동들이다.2014년부터는 말더듬·부정확한 발음·탁한 음성 등으로 고민하는 성인들을 위한 무료 성인 언어치료 실습실도 운영중이다. 전국의 40여 개 대학 언어치료과 중 성인 전문 언어치료실습실을 갖춘 곳은 대구보건대가 유일하다.이 대학 언어치료과에서는 현재 54명의 아동이 치료를 받고 있다. 언어치료실이 문을 연 후 지금까지 치료를 받은 지역민이 800명에 이른다.대학 본관 610호에 위치한 치료 실습실은 다차원 음성측정기(MDVP), 비음측정기, 음성기능분석기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 환자의 치료는 전공교수 6명의 진단과 평가로 이뤄지며, 3학년 재학생들은 전담 치료사로 활동한다. 전공교수는 치료과정 동안 밀착지도를 하고 언어치료과 2학년 학생 2명이 1명의 아동을 맡아 치료를 돕는다.실습실에서는 영·유아의 언어문제 유무를 파악해 결정적인 언어발달 시기에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사소통 장애 여부를 조기에 선별해 치료를 진행한다. 재학생들에게는 전공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환자와 치료사는 최적의 조건에서 일대일 상담이 가능하다. 재학생들은 원-웨이 미러(한쪽에서만 보이는 유리)를 통해 실습실 바깥에서 치료 장면을 보며 학습할 수 있다.학생들은 방학도 없이 치료 대상자를 최소 6개월간 돌본다. 치료기간(주당 3회 방문 기준)은 치료의 특성상 짧게는 6개월에서부터 길게는 수 년. 결코 만만한 비용이 아니지만 이 모든 과정들이 무료로 운영된다.자녀와 함께 1년간 매주 치료실을 찾는 이수희(48·경산시 중산동) 씨는 "아이의 언어 발달에 관심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올바른 언어 표현으로 주목과 인정을 받기 시작하고, 사회성과 연결되는 등 친구들과도 쉽게 어울리면서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졌다. 이렇게 되도록 도와준 대학 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김혁범(28·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과 15학번) 씨는 재학시절 학생홍보대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언어치료실의 도움을 6개월간 받았다. 성공적으로 치료를 받은 뒤 현재 부천시 보건소에서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다.그는 "당시 앞에 나서 말해야 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심리적 요인으로 말 더듬는 습관이 종종 생겼다"며 "뛰어난 언어능력은 잘 듣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진리를 깨닫게 됐고, 현재까지 치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했다.박진원 언어치료과 학과장은 "언어 장애인의 의사소통 능력과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사회에 봉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언어치료와 재활은 사람과 사람 사이 소통의 길을 여는 학문이므로 따뜻한 마음과 유능한 언어재활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15 06:30:00

예우희 대구진협 공립대표(서부고 3학년 부장)

[입시 프리즘] 2020 대입 수시 마지막 기회, 전문대학

지난주에 2020 대입 4년제 대학의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모두 마감됐다. 이제 수시 전형에서 남아있는 기회는 전문대학 지원이 유일하다. 2020 대입 수시에서 마지막 도전 기회인 전문대학 수시 전형 특징을 정리했다.전문대학의 수시 및 정시 모집인원 비율은 수시 86.9%(17만8천588명), 정시 13.1%(2만6천943명)다. 전문대학은 4년제 대학과 달리 수시 지원이 2회(차)다. 1차 원서 접수 기간은 이달 6~27일, 2차 원서 접수 기간은 11월 6~20일. 다만 수시 전체 모집인원에서 약 85%를 1차에 모집하기 때문에 1차 모집에 집중하는 것이 합격에 유리하다.4년제 대학 경우 수시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돼 있다. 하지만 전문대학 경우 대학 간 복수 지원을 포함, 총 횟수에 제한 없이 희망하는 전문대학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전문대학별로 복수 지원 횟수가 1~3회 정도로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전문대학 간 면접 날짜가 중복될 수도 있으니 하루 안에 지원한 대학의 면접을 다 볼 수 있을지도 미리 점검한 뒤 지원해야 한다. 전문대학 수시 전형에는 대부분 수능 최저등급을 적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간호학과는 대부분 수능 최저등급을 적용하므로 여기 지원했다면 마지막까지 수능 준비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전문대학도 4년제 대학과 마찬가지로 충원 합격자를 포함해 수시에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4년제 및 전문대학의 정시모집 및 자율모집(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더불어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포함, 수시모집 전체에서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한 수험생은 최종 1개의 대학에만 등록(이중등록 금지)해야 한다.전문대학 수시 전형 중 특별한 전형으로는 일부 전문대학이 산업 수요를 고려하고 취업과 연계해 운영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을 들 수 있다. 이 전형은 학업성적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학업계획서, 자기소개서, 직업적성검사, 학생부 비교과활동 등의 비교과 요소와 전공 관련 산업체 인사가 참여하는 면접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이 부분에 강점이 있는 학생들은 지원해보는 것도 좋겠다.전문대학의 수업연한은 대부분 2년 과정(63.6%)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일부 학과는 3년 과정(29.0%, 공학·유아교육·보건계열)과 4년 과정(7.4%, 간호학과)으로 운영된다는 사실도 지원 전략 수립 시 꼭 참고할 내용이다.4년 과정의 학과는 졸업 시, 2·3년 과정의 학과는 학사 학위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4년제 대학처럼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다만 전문대학과 명칭이 비슷한 전문학교는 고등교육법에 의한 대학이나 전문대학의 정규과정이 아니라는 걸 유의해야 한다.이달 20~21일 대구학생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대구경북지역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가 열린다. 이곳을 찾아 얻은 정보를 수시 지원에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예우희 대구진학지도협의회 공립대표(대구서부고 3학년 부장)

2019-09-15 06:30:00

대학에 가장 많은 학과는…경영학 계열 809개

우리나라 대학에 가장 학과 수가 많은 소계열은 '경영학'인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 분석에 따르면 올해 4월1일 기준 4년제 대학에 개설된 학과 수는 총 1만2천595개다.이 중 사회계열의 경영학 계열에 809개 학과가 개설돼 가장 많은 학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이어 예체능계열의 체육 계열에 411개 학과, 사회계열의 가족·사회·복지학 계열에 410개 학과가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공학계열에서는 전산학·컴퓨터공학 계열(306개), 교육계열에서는 자연계교육 계열(144개), 의학계열은 간호학 계열(148개), 인문계열은 영미어·문학 계열(230개), 자연계열에서는 생명과학 계열(362개) 학과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총 6천230개 학과가 개설된 전문대에서도 '경영·경제' 계열 학과가 479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09-14 20:41:32

현직 검찰 수사관, 사법개혁 요구 1인 시위

현직 검찰 수사관이 사법개혁을 요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수원지검 평택지청 소속인 최영주 수사관은 14일 오전 국회와 광화문에서 사법개혁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했다.그는 형사소송법 195조와 196조1항, 헌법 12조3항 개정을 주장했다.형소법 195조는 '범죄의 혐의가 있다고 생각될 때는 수사를 해야 한다'는 조항, 196조 1항은 경찰이 검사의 수사 지휘를 받도록 한 조항이다. 헌법 12조3항은 체포·구속·압수 또는 수색을 할 때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사의 신청에 의해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하도록 한 조항이다.최 수사관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검찰 중심의 형사사법제도는 일제의 잔재"라며 "28년째 수사관으로 일하면서 검찰 권력도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1인시위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9-09-14 20:41:30

한국도로공사 제공.

대구 주변 고속도로 오후 6시 현재 정체구간은?

추석 다음 날인 14일 오후 본격적인 귀경길 정체가 시작되며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수도권 방향을 중심으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또한 대구 방향으로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확인되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현재 경부고속도로 동대구분기점, 광주대구선 대구방향 고령나들목 인근 6㎞, 대구포항고속도로 대구방향 와촌휴게소 인근 3㎞,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문경새재터널부근 12㎞, 점촌함창나들목~진남터널 구간 9㎞, 상주나들목 부근 3㎞, 선산휴게소 부근 3㎞, 중앙선 부산방향 남안동나들목 부근, 군위휴게소~군위나들목 3㎞, 동명휴게소~칠곡나들목 부근 11㎞ 구간 등이 대구경북지역 주요정체구간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교통량이 515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고속도로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40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차량은 54만 대로 추산된다. 또 오전 9시∼10시께 시작된 귀경방향 정체는 오후 4시∼6시께 절정에 이르렀다가 다음날 오전 3시께 해소될 전망이다.도로공사 관계자는 "귀경 차량이 몰려 이날 오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며 "귀성 방향은 평소 토요일과 비슷한 수준의 정체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2019-09-14 18:30:00

사진 왼쪽 첫번째에 있는 욱일기를 디자인으로 사용한 폴란드 호르텍스 사의 음료 제품. 호르텍스 홈페이지 캡쳐

폴란드 음료 포장지에 욱일기, 교민 항의 받고 중단

폴란드 주스 회사가 욱일기를 음료 제품의 디자인으로 사용하다 한국인들의 항의를 받고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한국외대 폴란드어과 학생인 조중희(24) 씨는 지난달 폴란드에서 인턴 생활을 하던 중 폴란드 주스 회사인 호르텍스(hortex)가 일본을 소재로 한 음료 제품 포장지에 욱일기 디자인을 사용한 것을 발견했다. 조씨는 욱일기가 나치 독일이 사용하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라며 디자인 교체를 요구했다. 그는 이런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폴란드어로 올렸고 많은 폴란드인이 이 내용을 공유했다. 폴란드 교민들도 해당 회사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항의가 이어지자 호르텍스는 지난 10일 조씨 등이 보낸 항의 편지에 답장을 통해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해 해당 포장지로 된 제품 생산을 즉시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왔다.조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폴란드도 우리와 비슷한 상처를 안고 있어 이런 물건을 팔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며 "공감해 준 폴란드 사람들이나 해당 회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9-09-14 18:15:09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 이모 대표가 조사를 받기 위해 14일 오후 서울 중앙지검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투자사 대표 재소환

조국(54)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와 이 펀드로부터 투자받은 업체 대표가 14일 검찰에 재소환됐다. 이들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모두 기각된 지 사흘 만이다.검찰이 이날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으로 꼽혀온 5촌 조카 조모(37)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면서 수사에 다시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 이상훈(40) 대표와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54) 대표를 불러 펀드 자금 흐름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5촌 조카 조씨가 실소유주가 맞냐', '조씨의 귀국에 대해 아는 게 있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이동했다.법원은 지난 11일 이들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는 점, 관련 증거가 수집된 점, 범행에서 피의자의 관여 정도 및 역할" 등을 사유로 들었다. 이들의 혐의와 관련한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이 되지만, 범행의 '몸통'이 아니란 취지다.조씨는 코링크의 실소유주 의심을 받는 인물로, 조 장관 일가와 사모펀드 사이의 '연결고리'로 알려졌다. 조씨는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달 말 해외로 도피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곧바로 체포돼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됐다. 검찰은 우선 조씨를 상대로 펀드 실소유주 의혹과 도피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체포시한 48시간이 끝나기 전 조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한편, 검찰은 코링크가 투자한 2차 전지 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의 우모 전 대표 등이 아직 해외에서 돌아오지 않는 것과 관련, 여러 경로로 귀국을 압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9-09-14 18:08:01

사고가 난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울릉도에서 관광버스 2대 충돌…34명 중경상

14일 오후 2시 26분쯤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도로에서 관광버스 2대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양쪽 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사와 관광객 39명 가운데 34명(중상 2명)이 다쳤다.사고는 관광객 37명을 태우고 도동에서 봉래폭포 방향으로 올라가던 버스와 운전사만 탄 채 반대 방향에서 내려오던 버스가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사고가 난 도로에 중앙선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두 차량 운전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19-09-14 17:06:38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부산 기장군 부산추모공원에 안장된 고 김홍영 전 검사 묘소에 참배한 뒤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김 전 검사는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에 근무하던 2016년 5월 업무 스트레스와 직무 압박감을 토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서른셋의 나이에 목숨을 끊었다. 연합뉴스

조국 5촌조카 전격 귀국…인천공항서 횡령 혐의로 체포

검찰이 14일 이른바 '조국 가족펀드' 의혹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모(36)씨를 체포했다.조 장관 일가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펀드 관계자들과 해외로 도피성 출국을 했던 인물로, 검찰의 사모펀드 수사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새벽 귀국한 조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인천공항에서 체포했다.검찰은 조씨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법원으로부터 미리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한 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다만 검찰 관계자는 "귀국 경위 등에 대해서는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조씨는 조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블루코어)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실제 운영자라는 의혹을 받아왔다.조 장관 측은 조 장관이 2017년 5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이후 공직자윤리법상 직접투자에 제한이 생김에 따라 조씨에게 권유받은 블루코어 펀드에 투자했을 뿐, 투자처나 투자 전략 등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해왔다.그러나 펀드 투자기업인 가로등 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는 이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뒤 관급공사 수주액이 크게 늘어났다는 의혹 등을 받았다.웰스씨앤티 최모(54) 대표는 지난 11일 영장실질심사에서 사모펀드 운용사 경영을 좌지우지한5촌 조카 조모씨가 귀국해야 진상이 밝혀질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검찰은 우선 조씨가 코링크PE 이상훈(40) 대표 등과 함께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필리핀에 있던 것으로 알려진 조씨는 최근 베트남으로 거처를 옮겼다는 얘기가 나오는 등 행방이 묘연했다.조씨가 검찰에서 어떤 진술을 내놓느냐에 따라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소환 일정도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9-09-14 12:01:18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부산 기장군 부산추모공원에 안장된 고 김홍영 전 검사 묘소에 참배하고 있다. 김 전 검사는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에 근무하던 2016년 5월 업무 스트레스와 직무 압박감을 토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서른셋의 나이에 목숨을 끊었다. 연합뉴스

조국 5촌조카 전격 귀국, 인천공항서 횡령 혐의 체포

검찰이 14일 이른바 '조국 가족펀드' 의혹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모(36)씨를 체포했다.조 장관 일가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펀드 관계자들과 해외로 도피성 출국을 했던 인물로, 검찰의 사모펀드 수사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새벽 귀국한 조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인천공항에서 체포했다.검찰은 조씨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법원으로부터 미리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한 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다만 검찰 관계자는 "귀국 경위 등에 대해서는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조씨는 조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블루코어)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실제 운영자라는 의혹을 받아왔다.조 장관 측은 조 장관이 2017년 5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이후 공직자윤리법상 직접투자에 제한이 생김에 따라 조씨에게 권유받은 블루코어 펀드에 투자했을 뿐, 투자처나 투자 전략 등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해왔다.그러나 펀드 투자기업인 가로등 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는 이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뒤 관급공사 수주액이 크게 늘어났다는 의혹 등을 받았다.웰스씨앤티 최모(54) 대표는 지난 11일 영장실질심사에서 사모펀드 운용사 경영을 좌지우지한5촌 조카 조모씨가 귀국해야 진상이 밝혀질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검찰은 우선 조씨가 코링크PE 이상훈(40) 대표 등과 함께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필리핀에 있던 것으로 알려진 조씨는 최근 베트남으로 거처를 옮겼다는 얘기가 나오는 등 행방이 묘연했다.조씨가 검찰에서 어떤 진술을 내놓느냐에 따라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소환 일정도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9-09-14 11: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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